“아베, 위안부 인정하라”[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과 유럽, 호주 등에서 활동 중인 세계 역사학자 187명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위안부 문제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이 성명에 참여한 역사학자는 퓰리처상을 받은 허버트 빅스(미국 빙엄턴대학), 디어도어 쿡·하루코 다야 쿡(미국 윌리엄 패터슨 대학), 존 다우어(미 매사추세츠공과대학)와 브루스 커밍스(시카고대), 에즈라 보겔(하버드대), 피터 두스(스탠퍼드대) 등이다.이들은 6일(현지시각) ‘일본의 역사가들을 지지하는 공개서한’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이탈리아 경찰이 12살 예수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경찰이 예수의 시체를 감쌌던 수의로 알려진 ‘토리노 성의(聖衣)’를 활용해 과학수사기법으로 예수의 12살 몽타주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이 몽타주는 이탈리아 경찰이 토리노 성의에 찍힌 이미지로 예수의 몽타주를 만들어낸 후 여기에 수정을 가한 것으로 지난 2004년 처음 만들어졌다.보통 경찰이 오랜 기간 잡히지 않은 범죄자의 과거 사진을 바탕으로 현재 모습을 추정하는 데 쓰는 기술을 반대로 적용한 것이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유럽연합(EU)이 네팔 지진 구호와 복구를 위해 약 2000만유로(241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4일(현지시각) EU집행위원회는 네팔 정부의 지원 요청을 받아들여 지원금 증액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이에 EU는 지난달 25일 네팔 지진 발생 직후 300만유로의 긴급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한 데 이어 1600만유로의 추가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EU집행위 대변인은 네팔 지진으로 인한 피해액과 복구비용 산정을 완료한 후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할 전망이다.한편 네팔 지진 사망자는 현재 7200명이 넘는 것으로 집
ICOMOS, 메이지 일본 산업 시설 23곳 등록 권고[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조선인을 강제징용했던 일본 산업시설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이 유력해졌다.4일 NHK 등 외신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산하 민간자문기구 이코모스(ICOMOS,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메이지(明治)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23곳을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하도록 유네스코에 권고했다.일본은 지난해 1월말 미쓰비시 조선소를 포함해 규수(九州)와 야마구치(山口) 지역 8개 현 11개 시에 소재하는 근대 산업 시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것을 유네스코 세계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네팔 대지진 8일 만에 생환 소식이 전해졌다. 3일(현지시각) AP통신과 AFP 등 외신은 네팔 북동부 신두팔촉 지역의 산악 마을에서 남녀 3명(남 2명, 여 1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60㎞ 떨어진 케라바리 마을에서 2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이 구출됐다. 이날 군부대에 의해 구조된 칸찬 카트리, 기안 쿠마리 카트리, 단 쿠마리 카트리 등 3명(남성 2명, 여성 1명)이다. 2명은 무너진 진흙 가옥 아래에 묻혀 있었으며, 나머지 1명은 지진 후 발생한 산사태로 흙에 파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올 1월 이슬람 풍자만화로 테러 공격을 받은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의 대표 만화가가 더는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만평을 그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BBC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현지 잡지를 인용,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샤를리 엡도에서 필명 ‘뤼즈(Luz)’를 사용한 만화가 레날 뤼지에는 이날 프랑스 잡지 ‘레 쟁록큅티블(Les Inrockuptibles)’과의 인터뷰에서 “무함마드를 그리는 것이 더는 재미있지 않다”며 “앞으로 무함마드를 그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 뉴욕 시가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에 정치·종교 관련 광고를 게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지난달 30일(현지시각)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뉴욕 시 교통당국은 ‘지하철과 버스에 정치·종교 관련 내용을 담은 광고를 싣지 않는다’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결정은 유예기간 없이 즉각 발효된다.이 같은 결정은 최근 뉴욕 시가 지하철과 버스 등에 부착된 일부 정치·종교 관련 광고에 ‘표현의 자유’ 논란이 인 데 따른 것이다.그간 뉴욕 시는 지하철과 버스가 공공이 이용하는 시설이라는 점을 감안해 특별한 문제가 없는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의 사망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들이 1일(현지시각) 기소되면서 미국 볼티모어 폭동 사태가 가라앉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AF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볼티모어 시민들은 그레이 사망 원인을 경찰에 의한 것이라고 규정한 모스비 검사의 수사결과 발표에 환호했다. 볼티모어 항의시위는 지난달 27일 그레이의 장례식을 계기로 미국 도심 전역으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는 이를 진압하기 위해 나선 경찰과 충돌, 수백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사건 발생지인 볼티모어에선 100여 곳의 한인업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나이지리아 정부군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의 근거지인 북동부 보르노 주 삼비사 숲에서 현재까지 총 680여명의 인질을 구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2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지난달 30일 삼비사 숲에서 여성과 어린이 234명을 추가로 구출했다고 전했다. 앞서 나이지리아군은 지난달 22일 삼비사 숲을 기습 공격, 구출 작전을 벌인 바 있다. 구출 과정에서 보코하람에게 피랍된 여성 일부가 격렬하게 저항했다고 정부군은 전했다. 이 여성들이 자원해서 보코하람에 가입했는지 또는 보코하람의 가족들인지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팝송 ‘스탠드 바이 미(Stand By Me)’를 불렀던 가수 벤 E 킹이 향년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1일(현지시각) AFP 보도에 따르면 벤 E 킹의 대변인인 필 브라운은 지난달 30일 미국 뉴저지 주에서 살던 그가 노환으로 숨졌다고 밝혔다.1938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태어난 킹은 1958년 결성된 R&B 그룹 ‘드리프터스(The Drifters)’에서 리드보컬을 맡아 활약한 뒤, 솔로로 전향했다. 드리프터스는 ‘데어 고즈 마이 베이비’ ‘세이브 더 라스트 댄스 포 미’ ‘댄스 위드 미’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네팔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6600여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5일 지진이 발생한 지 1주일이 지났다. 하지만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 깔린 상당수가 여전히 수습되지 못하고 있어 사망자는 1만 5000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일 네팔 경찰에 따르면 이날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가 6624명이며 부상자는 1만 4023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히말라야 등지를 여행하던 외국인 최소 50명이 포함돼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유럽인도 1000여명에 달한다. 렌스예 티링크 주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소염진통제 아스피린이 자궁경부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미국 로스웰 파크 암연구소 암예방·통제실의 키르스텐 모이시치 박사는 아스피린을 자주 또는 장기간 복용한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40% 이상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자궁경부암 환자 328명과 연령대가 비슷한 일반 여성 13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의 아스피린 또는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횟수와 기간 등을 묻고 자궁경부암 위험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스피린을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음식을 담는 종이 용기, 카펫이나 기능성 의류에 방수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불소화합물(PFASs)이 암 등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일(현지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각종 생활용품의 표면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불소화합물이 암 등 치명적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미국 복지부와 하버드대 공공보건대학원의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환경보건전망(EHP)에 불소화합물이 사람들의 인체에 축적돼 질병 유발 요인이 된다고 발표했다.미국 국립보건원도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지난달 19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경찰 구금 중 숨진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 사망 사건 관련해, 주 검찰이 당시 체포에 관련됐던 경관 6명을 2급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1일(현지시각)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메릴랜드 주 검찰청의 메릴린 모스비 검사는 기자회견에서 그레이의 사망 원인은 ‘경찰에 의한 살인’이라고 규정하며 이같은 기소 방침을 밝혔다. 지난달 12일 체포 당시 압송 차량을 운전한 경관은 살인 혐의로, 나머지 경관 5명은 과실치사와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검찰은 그레이가 주
오바마 대통령 이어 팔로어 2위 가장 많이 쓰는 언어 스페인어[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트위터 리트윗 횟수로 본 전 세계 트위터 영향력 1위는 프란치스코 교황으로 나타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이어 팔로어 2위에도 올랐다.홍보업체 버슨마스텔러가 지난 28일(현지시각) 전 세계 166개국의 지도자급 인사와 공공기관 등의 트위터 계정 669개를 분석한 보고서 ‘트위플로머시(트위터와 외교를 뜻하는 디플로머시를 합친 조어) 2015’를 공개한 결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트위터 영향력 1위, 팔로어 2위에 올랐다.보고서에
늘푸른나무복지관 등 참여한 ‘한걸음의 사랑 걷기대회’[천지일보=정현경 기자] 가톨릭 수도회 ‘천주의 성 요한 의료봉사 수도회’가 운영하는 ‘늘푸른나무복지관’ 등 서울 강서구 4개 장애인 단체와 기관이 함께한 ‘한걸음의 사랑 걷기대회’가 열렸다.서울시의 지원 아래 늘푸른나무복지관과 기쁜우리복지관, 강서길라장애인자립생활센터, 남은자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강서구 4개 장애인 단체와 기관은 지난 24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제14회 한걸음의 사랑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과 교감, 상호이해와 존중을 증진하고자 마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대지진이 강타한 네팔 카트만두의 구조현장에서 무너진 건물에 갇혔다가 82시간 만에 한 남성이 구조됐다. 28일(현지시각) 미국 ABC방송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카트만두의 무너진 아파트 단지에서 28세 남성 리쉬 카날이 프랑스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지난 25일 대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진 지 82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것이다.카날은 무너진 기둥에 다리가 부러진 상태였으며, 구조하는데 6시간 이상 걸렸다. AP통신에 따르면 카날은 너무 목이 말라 자신의 오줌을 마셨다고 전했다.무너진 건물 안에 갇혔다가
충북도 “사찰 방문객에게만 관람료 징수” 제안법주사 “속리산 전역에 문화재 존재… 절대불가”[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충북도와 법주사가 속리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충북도가 구상 중인 문화재 관람료 폐지안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충북도는 등산객들에게 일괄적으로 징수하는 문화재 관람료가 속리산 관광 활성화의 걸림돌이라고 판단, 이를 폐지하거나 법주사 방문객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징수하는 방안을 시행하려고 하지만 법주사의 강한 반대에 부딪쳐 난항을 겪고 있다. 법주사는 사찰 운영난을 이유로 ‘절대불가’를 외치는 입장이다.속리산 문화재 관람료
순복음신문 사설 ‘이단종파와 서대문총회의 차이점’ 논란[천지일보=정현경 기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서대문총회(총회장 함동근 목사)가 여의도순복음총회(총회장 이영훈 목사) 교단지인 ‘순복음신문’에 실린 사설에 반발하며 책임자 처벌과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서대문총회는 순복음신문 3월 22일자에 실린 사설 ‘이단종파와 서대문총회의 차이점’에 대해 “총회 소속 교회와 총회원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공개질의서를 발송하고 4월 30일까지 답변을 요청하고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지 않을 시 모든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 밝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충남 당진시 ‘솔뫼성지’에 프란치스코 교황 동상이 세워졌다.당진시는 지난해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했던 솔뫼성지에 교황방문 후속사업의 하나로 사업비 1억원을 들여 교황 동상 2점과 토피어리 1점, 교황 족흔 1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천주교 성지이자 사적 제529호인 솔뫼성지는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생가터다.이번에 건립된 교황 동상 2점 중 1점은 지난해 8월 15일 방문 당시 솔뫼성지 앞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소녀로부터 꽃을 받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성지 내 성당과 김대건 신부 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