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각수 주일대사, "독도 방문은 지방순시" 반박 (도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한 항의 표시로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주한 일본 대사를 소환했다.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외무상은 10일 오후 기자들에게 무토 대사에게 이날 중 일시 귀국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의 소환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한 강력한 항의 표시이다. 겐바 외상은 이날 오후 3시 외무성으로 신각수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10분 간 강하게 항의했다. 겐바 외상은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일본의 입장에 비춰 받아들일
주한 일본 대사 소환 등 강경 대응키로 (도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중단을 요구했다.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외무상은 10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계획과 관련, "만약 방문이 실행된다면 우리나라의 입장에 배치된다"면서 방문 중단을 강하게 요구하면서 "일본은 의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계획을 입수한 9일부터 외교 경로를 통해 독도 방문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요미우리신문에 의하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양국의 여론이 악화하면서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사우디 대사관 앞에서 이집트 국적 인권 변호사 구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하자 28일 이집트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고 공관을 폐쇄했다.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정부 소식통의 말을 빌려 이집트 군중이 사우디에서 활동 중이던 이집트 국적 인권 변호사의 구속에 항의하며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면서 공관 진입을 시도하는 등 일명 ‘부적합한’ 행동으로 공관원의 안전을 위협했기 때문에 이런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대사관 외에도 알렉산드리아와 수에즈에 있는
(대전=연합뉴스) 천안지역 체육회 회원 납치사건을 꾸민 가이드 최모(33)씨는 17일 "회원들을 골탕먹이려고 잠시 감금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이날 오전 조사를 받으려고 충남지방경찰청 외사계에 소환되는 과정에서 취재진에게 "체육회 회원들이 현지에서 비신사적으로 행동했다"며 "그런 모습에 화가 나 골탕을 먹이려고 잠시 감금할 생각을 했고, 이 과정에서 식당 주인으로부터 '톰'을 소개받았다"고 진술했다. 또 "경찰이 개입되거나 몸값을 요구하는 줄은 몰랐다"면서 "현지 경찰이 받은 몸값 가운데 300만원을 나눠 받았으나, 필리핀에서
AL 감시단 임무 종료..24일 '시리아의 친구들' 회의 알카에다, 무슬림에 시리아 반군 지원 촉구 (두바이=연합뉴스) 시리아에서 유혈사태가 이어지고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반군 지원을 촉구하는 등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아랍연맹(AL)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유엔과 아랍연맹의 합동 평화유지군을 시리아에 파병해 달라고 12일(현지시간) 요청했다.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은 이날 카이로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열어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숙의한 뒤 채택한 성명을 통해 "유엔 안보리에 시리아 내 교전 중지의
`해외출생의혹'재판 소환장 취소 거부 오바마 재선캠프 "소송 진행 안될 것" (서울=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조지아주 주민들의 제소로 시작된 `해외출생 의혹' 소송과 관련, 법정에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애틀랜타저널(AJC)이 23일 보도했다. 조지아주 행정법원의 마이클 말리히 부(副)원장은 오바마 대통령 출생지 시비 소송과 관련,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소환장을 취소해 달라는 대통령 변호인의 청원을 지난 20일(현지시간) 기각했다. 말리히 판사는 결정문에서 오바마 대통령 법률팀이 대통령의 법정 출석을 강제해선 안 된
(베를린=연합뉴스) 주독일 한국대사관의 고위 외교관이 음주운전 사고로 추정되는 사고를 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현지 일간지 타게스 슈피겔 보도에 따르면 주독일 한국문화원 K원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오후 9시께 수도 베를린 시내 슈밀얀 거리에 있는 한국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식당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를 몰고 나가다 주차장 입구를 들이받았다. 이 승용차는 입구를 들이받기 전에 승용차 4대, 오토바이 1대, 자전거 1대 등과 부딪혔다. K원장은 다치지 않았다. 이 신문은 "얼마나 많은 술을 마셨기에 입구를 들이받았을까"라며
러, 안보회의 서기 열도 방문에 日 정부 항의 (모스크바=연합뉴스) 러시아와 일본이 양국 간 영유권 분쟁의 대상인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문제를 둘러싸고 또다시 충돌했다. 러시아 정부의 안보관련 최고 협의기구인 '안보회의'의 니콜라이 파트루세프 서기가 11일 쿠릴열도 가운데 하나인 쿠나시르를 방문한 데 대해 일본이 유감을 표시하고 나서면서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파트루세프 서기는 이날 쿠나시르 섬을 방문해 그곳의 유즈노쿠릴스크 마을에서 안보 문제 및 인프라 건설과 관련한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극동연방관구 대통령 전권
루퍼트‧제임스 머독 父子, 나란히 영국 청문회 출석[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영국 일요신문 뉴스오브더월드의 휴대전화 메시지 해킹 사건과 관련해 신문사를 소유한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의 루퍼트 머독 회장과 뉴스코프의 유럽 내 자회사 뉴스인터내셔널을 맡고 있는 아들 제임스 머독이 나란히 청문회에 출석했다.19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각) 영국 하원 문화 미디어 스포츠 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한 루퍼트 머독은 “해킹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진 것을 몰랐다”며 “오늘이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부끄러운 날”이라고 말했다.그는 “실종 소녀 다울러의
(런던=연합뉴스) 영국 일요신문 뉴스오브더월드의 휴대전화 음성메시지 해킹이 광범위하게 이뤄졌다고 폭로했던 이 신문사의 전직 기자 션 호어가 런던 북부 허트퍼드셔 왓퍼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18일 오전 10시40분(현지 시간) 신고 전화를 받고 왓퍼드 랭글리 로드에 있는 호어의 집에 출동해 그가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함께 주변 인물에 대한 탐문수사를 진행중이다. 호어는 경찰이 처음 해킹 사건에 대해 조사할 때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신문사가 인정한 것 보다 해킹 행위가 훨씬 더 광범위하게 자행됐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 파일 공유 사이트인 비트토렌트(BitTorrent) 이용자 수만 명이 영화를 불법 다운로드한 혐의로 피소됐다. 12일 CNN머니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영화 ‘허트 로커(The Hurt Locker)’를 다운받은 비트토렌트 이용자 약 2만 5000명이 제작사인 볼티지 픽처스로부터 소송에 휘말렸다. 앞서 ‘익스펜더블(The Expendables)’의 제작사인 Nu이미지도 지난 2월 2만 3000명을 제소한 바 있다. 볼티지 픽처스와 Nu이미지는 법률 회사인 던랩과 그루브앤위버 등이 공동 설립한 유에스 카
[천지일보=뉴스천지] 지난 20일 독일 경찰이 알-카에다 조직원 3명을 체포했다. 연합뉴스는 이날 독일 연방 검찰의 발표를 인용해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용의자들이 30일 연방 법원으로 소환됐다고 밝혔다. 한스-페더 프리드리히 내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구체적이고 긴급한 위협이었다”며 “국내외 정보기관의 공조로 이들을 체포해 심각한 위험을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사건과 관련해 독일 대중지 빌트는 체포된 3명의 알-카에다 조직원은 압델라딤 K., 자밀 S., 아흐메드 Sh.로 모두 모로코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현지당국 조치 따르라"…200여명 귀국못해 `카다피 위기' 북한내부 유입 차단 목적 (서울=연합뉴스) 북한 당국이 리비아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주재원들에게 귀국불가 지시를 내렸다고 대북 소식통이 전했다. 북한 동향에 정통한 이 대북 소식통은 10일 "북한 당국이 리비아에서 외화벌이 활동을 하는 북한 사람들에게 귀국 불가 지시를 내렸다"며 "이는 리비아 사태가 북한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북한 당국은 리비아 주재 북한대사관에 보낸 지시문에서 "현지에서 리비아 당국의 조치에 따르라"며 이 같은 내용
시위거점 진주광장에 병력투입, 시위대 강제해산 바레인 야권-인근 시아파 국가, 강경진압 강력비난 (두바이=연합뉴스) 바레인 군과 경찰이 16일(현지시각) 수니파 왕정 퇴진을 촉구하는 시아파 국민의 시위를 강경진압하자 이란, 이라크 등 인근 시아파 국가들이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특히 이날 강경진압은 수니파 국가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시위진압 지원을 위해 자국 병력을 바레인에 파견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바레인의 반 정부 시위 사태가 중동 수니-시아파 국가 간 갈등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바레인 당국, 시위
최고위층 전화번호 등 새나가…한국인 남편 제보 다른 영사들과도 불륜 정황 드러나 법무부 등 관계기관 사건은폐 의혹도 제기 (서울=연합뉴스) 상하이 주재 한국 외교관들이 의문의 30대 중국 여성과 잇따라 불륜이 의심되는 관계를 맺고 이 과정에서 우리 정부와 정치권의 기밀이 다량 유출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교민을 보호해야 할 외교관들이 한국인 남편을 둔 주재국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정황이 속속 드러나 현지 교민사회가 발칵 뒤집히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또 이 여성에게 비자가 부정발급된 사실과 정보유출 정황을 알고도
미 "김대중 처형시 한미관계 파탄" 일 `北과 교류 확대 가능' 거론 (서울=연합뉴스) 미국과 일본 정부가 1980년 사형을 선고받은 김대중 전(前) 대통령의 구명을 위해 한국 정부를 강하게 압박했던 것으로 21일 드러났다. 외교통상부가 이날 공개한 비밀외교문서에 따르면 미 하원 외교위 아·태 소위원회 소속 의원 9명은 1980년 10월3일 전두환 당시 대통령 앞으로 서한을 보내 "만약 김대중이 처형당하면 한미 관계는 파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은 한국 정부가 이 같은 경고를 무시하면 주한
대사소환에 이어 총리실까지 나서 중대성.인도주의.한반도 관심 등 반영된 듯 (베를린=연합뉴스) 독일 정부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고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선 것은 이번 사건의 중대성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높아진 관심 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 정부는 사건 직후인 23일 오전(현지시각) 귀도 베스터벨레 외무장관 명의의 대북 규탄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24일에는 홍창일 주독 북한대사를 불러 북한의 도발행위를 강력히 비판했다. 또 베스터벨레 장관은 의회에 출석해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협박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
댜오위다오・쿠릴열도 놓고 中・러와 신경전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요즘 일본의 고민이 깊다. 중국과의 댜오위다오(釣魚島ㆍ일본명 센카쿠제도) 분쟁이 채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쿠릴열도를 두고 러시아와도 신경전을 벌여야 하는 어려움이 일본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것. 댜오위다오 사태의 경우 미국이 중・일 갈등 해결을 위해 내민 미중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을 지난 2일 중국이 거절하면서 또 다른 국면이 펼쳐지고 있다. 일본으로선 손해 볼 것 없는 제안이었지만 당초부터 이번 회담 제의가 ‘악수’였다는 게 대체적인 외교가의 평가다. 환율 전쟁
국제사회, 中 인권.환율 '이중 압박' (서울=연합뉴스) 중국의 대표적인 반체제 인사인 류샤오보(劉曉波.55)가 노벨평화상을 받으면서 중국과 국제사회의 신경전이 날카롭다. 중국 정부는 8일 수상자 발표 직후 류샤오보는 죄인이라고 선을 긋고, 그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노벨상 취지에 배치되는 일이며 중국과 노르웨이의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중국 정부는 곧바로 베이징 주재 노르웨이 대사를 소환해 노벨위원회의 결정에 항의하기도 했다. 이는 류샤오보의 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자국의 인권문제가 안팎에서 문제시되는 상황을
아르헨티나도 강력 비난..진상조사 촉구 (상파울루=연합뉴스) 브라질 외무부는 31일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선 승선자 10여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자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불러 강한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에 나선 국제 구호선을 공격한 것은 충격이자 경악스러운 일"이라면서 "브라질은 이번 사건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외무부는 이어 식료품과 의약품 등의 팔레스타인 영토 반입을 막고 있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봉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