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인우 기자] 여야가 오늘(9일) 국회에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정부의 배상 해법인 ‘제3자 변제안’을 놓고 신경전을 펼쳤습니다.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정부의 무능한 일본 외교를 찬양하느라 독립운동가를 모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녹취: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친위부대로 전락한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친일 무능외교를 고무·찬양하느라 연일 죽창가 운운합니다. 이는 민주당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독립운동의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독립지사에 대한 모욕입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인 강제징용 피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2011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역대로는 일곱 번째다. 북한 핵과 미사일의 고도화, 미·중 패권 경쟁 가열,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열리는 만큼 어느 때보다 회담에 거는 기대가 크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5월 바이든 대통령 방한과 11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 이어 세 번째이다.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이라는 형식에 맞춰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 머물면서 정상회담
[천지일보=방은 기자] 영국에서 기온이 뚝 떨어지고 눈까지 내리면서 교통에 차질이 생기고 석탄발전소까지 비상 가동됐다. 한국 정부가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의 정상화 표명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테슬라 전기차가 소방차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미 교통 당국이 특별조사에 나섰다. 그리스 역사상 최악의 열차사고 후폭풍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주무 부서 장관이 사임하고, 총리가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분노한 민심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대만해협을 둘러싸고 미중 간의 긴장감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최근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을 압박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을 겨냥해 “21세기 몽유병자”라고 맹비난했다.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9일 ‘21세기의 가련한 몽유병자들’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박 장관의 CNN 인터뷰에 대해 “미국만이 저들을 유일하게 지켜줄 수 있다고 아부재기를 치면서 반공화국 압박 공조를 구걸질했다”고 직격했다.앞서 박 장관은 지난달 22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는 것 외에 선택지가 없는 환경을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
한국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문제 해법을 공식 발표해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달 한일 정상회담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4월 한미, 5월 한미일 연쇄 정상회담이 이뤄진다. 한일 양국 간 최대 현안이었던 강제동원 피해 배상 문제에 대한 실마리가 나온 이후 첫 정상회담으로, 이에 대한 일본의 반응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지난 6일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 이후 일본 내부에서뿐만 아니라 미국 전문가, 언론에서는 “이제는 일본이 호응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로서는 당장 피해자들의 반발, 지지율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정부가 일본기업 참여를 배제한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징용 해법을 들고나온 가운데 법조계에서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전날 성명을 내고 “이번 발표내용에 우리 정부의 우선 변제조치 외에 강제징용 책임 기업을 포함한 일본 측의 상응한 조치가 아직 포함되지 않은 점은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변협은 “지난 2018년 확정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사건에 대한 대법원판결의 집행을 두고 한일관계가 심각한 이견을 노정하고 경색된 가운데, 우리 정부가 동 판결의 취지를 실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11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강제징용 해법 무효’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을 규탄하기 위한 ‘대일(對日)굴욕외교 대책위원회’를 설치해 공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8일 국회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강제징용 해법 철회 규탄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은 또 일제 강점기 강제 동원 피해자에 대한 ‘제 3자 변제’ 해법을 발표한 윤석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자 해법’과 관련해 “지고도 이기는 길을 가고 있다”고 지지했다.김 지사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의 사과와 참회를 요구하고 구걸하지 말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나는 오늘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 오늘 병자호란 남한산성 앞에서 삼전도의 굴욕의 잔을 기꺼이 마시겠다”고 했다.김 지사는 이번 정부의 결정에 대해 “삼전도에서 청나라에 머리를 조아린 것은 문제의 본질이 아니었다. 그때 남한산성에는 15일도 버티지 못할 식량 밖에는 남아 있지 않았다”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올해 상반기 한미, 한일 정상 간의 연쇄회담 가능성이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다.윤석열 정부의 한일 간 최대 현안이었던 ‘강제동원 피해 배상’ 해법 발표를 계기로 회담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일본 언론도 관련 보도를 내 더 힘이 실렸는데, 당장 윤 정부가 이 같은 외교 일정을 감안해 대일 굴욕‧저자세 외교라는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리수를 두면서 밀어붙인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尹, 기시다·바이든과 연쇄회담 전망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회담을 위해 이달 중 일본을 방문하는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한국교회총연합이 정부가 발표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제3자 변제 방식’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성의 있는 응답을 촉구한다”고 밝혔다.한교총은 지난 6일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한교총은 우리 정부에는 “폭넓게 피해 당사자와 국민 의견을 경청하고 미래 청사진을 진솔하게 설명해 국론 통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한교총은 또 “오늘은 미래의 과거이며 오늘의 결정과 방향이 미래를 결정한다”면서 “우리는 상호 노력으로 화해와 회복의 문을 열어 일본이 우리에게 끼친 피해를 극복하고 평화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열린 민주당 평화·안보 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이 역사의 정의를 저버리고 일본에 머리를 조아렸다. 정부가 발표한 강제동원 피해 배상안은 일본의 전쟁범죄에 면죄부를 주는 최악의 외교적 패착이자 국치”라며 이렇게 말했다.이재명 대표는 “수십 년 동안 투쟁해온 피해자 원하는 것은 일본의 진정한 사죄와 배상”이라며 “이분들이 정부에 돈을 달라고 한 일이 없다. 가해자 사과 없이 피해자가 피
[천지일보=방은 기자] 일본 정부가 최근 유엔에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 노동자들이 일본 땅으로 유입한 경로가 다양하며 국제협약상 금지된 ‘강제노동’ 사례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을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민주당에 몰표를 줬던 아시아계 유권자 사이에서 공화당에 대한 지지도가 급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57명의 목숨을 앗아간 그리스 열차사고가 발생하기 3주 전에 철도노조가 대형사고의 위험을 경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멕시코 남동부 해안 지역 도로변에 주차된 트레일러 화물칸에서 이주민들이 무더기로 발견됐
일본 보수진영서 환영 분위기일각에서는 번복 우려도 제기“기시다 정부, 협력 노력해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일본 언론들은 7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발표한 일제 강제동원(징용) 노동자 배상 문제의 해법 실현을 위해 일본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보수 진영에서는 대체로 이번 한국의 해법 발표를 환영하는 분위기다.도쿄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전날 발표한 한국의 징용 해법에 대해 “(징용 배상 소송의) 원고와 한국 여론의 반발이 강해 일본 측의 기여가 없으면 실현되기 어렵다”며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일본 정부와 피고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올해 1월 일본 맥주 수입액이 일본 반도체 수출 규제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NO재팬(일본 제품 불매운동)’ 종결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기대감과 긴장감을 가지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7일 관세청 무역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우리나라의 일본 맥주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314.9% 급증한 200만 4000달러다. 이는 343만 2000달러를 기록했던 2019년 7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일본 맥주 수입액을 월별로 보면 2019년 7월 430만 2000달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자 해법과 관련해 “피해자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한일 양국의 공동이익과 미래 발전에 부합하는 방안을 모색해 본 결과”라고 밝혔다.일본의 사죄는 물론 일본 피고인 전범기업이 빠진 정부의 배상안에 대한 후폭풍이 정치권을 넘어 일마만파로 거세지자 계기가 될 때마다 꺼내 들었던 국익론을 재차 들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일 간의 미래 지향적 협력은 한일 양국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을 지켜줄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상반기 미국·일본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할 가능성이 커진 모습이다. 회담이 성사될 시 윤 대통령은 한미일 삼각공조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회담을 위해 이달 중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한국 정부가 지난 6일 양국의 최대 갈등 현안이었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에 대한 배상안을 발표하고 일본도 이에 호응하면서 4년 만의 대통령 방일이 구체적으로 검토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교도통신 등 일본 언
[천지일보=이솜 기자] 정부가 6일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금액을 한국 내 재단을 통해 지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주 52시간에서 69시간까지 가능케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이 확정됐다. 대통령실 행정관이 단체 대화방에서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를 지지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추경호 “향후 물가 둔화세 뚜렷해질 것… 식품업계 원가 절감으로 인상요인 흡수해야”☞(원문보기)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향후 물가는 둔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
[천지일보=이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하는 일정이 조율되고 있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이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교도는 이달 16~17일 일본을 방문하는 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현지 공영방송 NHK도 “한국 정부가 징용 문제 해결책을 발표한 점을 고려해 기시다 총리가 다음 주 후반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수 있을지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NHK는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을 실현해 양국의 관계 개선을 위해 미래지향적인 대화를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외교부는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금액을 한국 내 재단을 통해 지급하는 우리 정부의 해법 발표 이후 일본에 참회와 피해자 존중을 촉구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기자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낸 논평에서 “강제징용과 노예 노동은 일본 군국주의가 대외침략과 식민통치 기간에 중국, 한국 등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 사람들에게 저지른 심각한 인도주의적 죄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 역사적 사실에 대한 명백한 증거는 산과 같아서 부정과 변조를 용납할 수 없다”며 “중국은
[천지일보=이솜 기자] 정부가 6일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관련 일본 피고 기업 대신 한국 재단이 판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공식 발표하자 피해자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양금덕 할머니와 이춘식 할아버지 등 생존해 있는 징용 피해자 3명은 모두 해법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자 지원단체와 대리인단도 “일본 강제동원 가해 기업의 사법적 책임을 면책시켜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양 할머니는 이날 광주에서 열린 회견에 참석해 “동냥해서 (주는 것처럼 하는 배상금은) 안 받으련다”고 밝혔다.대리인단은 정부 해법에 동의하는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