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사건 논쟁 피하기 위해 지방지 통해 발표" (홍콩=연합뉴스)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동중국해 해상에서 실탄사격 훈련을 실시하기로 한 것은 한국과 미국의 서해 연합훈련 계획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SCMP는 중국의 군사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중국이 어제 동중국해 연안해역에서 해군 훈련 계획을 발표한 것은 한반도 주변의 민감한 해상에서 한국과 연합군사 훈련을 계획하고 있는 미국에 대해 미묘하지만 주도면밀하게 계산된 메시지를 전달한
"파나마 `세계 교차로' 명성에 운하 역할 커" (파나마시티=연합뉴스) 파나마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대(對)중남미 투자와 관련, "앞으로도 더 많은 중남미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해 교역관계를 증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파나마 유력일간지 `라 프렌사'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한국은 일찍이 중남미의 경제적 중요성을 감안해 2004년 칠레와 FTA를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중남미의 성장 가능성과 한국과의 상호보완적 산업관계를 고려할 때 양측간 경제협력 여지가 많으며
한미 연합훈련, 미 감시강화 불만 등 관측 잇따라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 인민해방군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동중국해 해상에서 실탄사격 훈련을 실시한다. 중국 저장(浙江)성의 온주만보(溫州晩報)는 인민해방군 제91765부대가 저장성 저우산(舟山)~타이저우(台州) 동쪽 5곳의 연안해역에서 6일간 매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탄 사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고 27일 보도했다. 이 부대는 훈련기간 선박들은 해역 진입이 엄격히 금지되며 해군 함정의 지휘를 따름으로써 안전을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중국 군 당국이
"안보리 논의 상당한 영향 줄것..中입장이 관건" (서울=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자제력을 발휘하는 것과 계속되는 문제들을 의도적으로 눈감는 것은 다르다"며 천안함 사태에 북한이 관여했다는 조사 결과를 수용할 것을 촉구해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폐막한 G20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전날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에게 천안함 사태에 북한이 관여했다는 조사 결과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발언이 "매우 직설적(very blunt
中동의 전제돼야..안보리 '천안함 대응' 금주 고비 (서울=연합뉴스) G8(주요 8개국)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의 내용 중 북한을 비난하는 대목이 조만간 진행될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될 천안함 사태와 관련된 의장성명 또는 결의안 초안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당국자는 28일 "G8 공동성명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뿐만 아니라 러시아도 동의한 내용"이라며 "향후 천안함 사태에 대한 안보리 조치의 초안으로 활용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당국자는 "G8 공동성명이 안보리 초안
"김정은 군부 신뢰 확보위해 도발, 충돌 시도" (워싱턴=연합뉴스) 리언 파네타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27일 북한은 권력승계 과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천안함 공격도 후계자인 김정은의 군부 신뢰를 얻으려는 승계과정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파네타 국장은 이날 미 ABC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디스 위크'에 출연, "우리 정보로는 북한에는 현재 승계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천안함 공격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아들(김정은)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승계 과정의 한 부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네타 국장은 "그러한 방식
"유엔안보리 대응과정서 계속 긴밀 협의하자" 토론토서 한중정상회담...FTA 협의 조속추진 (토론토=연합뉴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중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27일 오후(현지시간) 천안함 사태와 관련,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응 과정에서 계속 긴밀히 협의해나가자"고 말했다. 후 주석은 토론토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어떠한 행위도 규탄하고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
(서울=연합뉴스) 26일(현지시각) 캐나다 휴양도시 헌츠빌에서 폐막한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는 북한과 이란에 대한 비난성명을 채택하는 등 외교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냈다. 다만 경기회복이 미약한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일궈내기 위한 해법은 도출하지 못한 채 이날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바통을 넘겼다. ◇천안함 관련 대북 비난..이란 제재 이행 촉구 이날 AP.AFP.dpa 등 외신에 따르면 G8 정상들은 북한과 이란 문제 등 외교.안보 분야에서 상당 수준의 합의를 도출했다. 우선 천안함 침몰
안보리로 이어질지는 미지수 (모스크바=연합뉴스) 러시아가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26일 개최된 G8(서방 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의에서 천안함 침몰과 관련한 대북 비난 성명에 동참했다. 러시아가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독자적이든, 다른 국제 협의체 안에서든 북한을 비난하기는 처음이다. 물론 러측이 더 강력한 어조로 북한을 비난하자는 다른 국가들의 의견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안보리 대북 제재 논의를 앞두고 그 진의가 어떻든 북한에 대한 비난 대열에 동참한 것은 상당한 진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이사국 대사 복귀..문안 집중협의" 구체적인 조치윤곽은 내달 가야 도출될 듯 (서울=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천안함' 논의가 이번 주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 당국자는 27일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이 아프가니스탄과 터키 방문 등의 해외일정을 마치고 이번 주말 뉴욕 유엔본부로 복귀한다"며 "천안함 사태에 대한 안보리 논의가 금주 중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리는 지난 14일 한국과 북한이 참여한 '천안함 브리핑' 공방 이후 각국의 차석대사를 비롯한 실무급에서 '문구 조율'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와 관련,
"한국전 이후 최대 의회 행사"..한미동맹 강조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의회가 24일 의사당에서 개최한 한국전 60주년 기념행사에는 상.하원의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가 총출동, 성대하게 치러졌다. 의사당내 유서깊은 장소인 스테튜어리 홀(Statuary Hall)에서 거행된 이날 행사에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 하원의 스테니 호이어(민주), 존 베이너(공화) 원내대표와 상원의 해리 리드(민주), 미치 매코넬(공화) 원내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미 의회의 지도부가 모두 한국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은 전례없는 일이며, 더구나 하원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22일 이번 주말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G8(선진 8개국)-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천안함 대응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토론토에서 역내의 여러 정상들과 만날 기회를 가질 것이며, 북한 문제와 천안함 침몰사건이 분명히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G8 또는 G20 차원의 대북 규탄 공동성명이 채택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어떠한 성명이 나올 것인지에 대해 예견할 수는 없다"고
천안함 사건 관련, 北 규탄 및 中.러 압박 (스트라스부르=연합뉴스) 유럽의회가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 북한의 도발적 행위를 규탄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논의 과정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럽의회가 대(對) 북한 결의안을 채택하기는 지난 2006년 6월 대북 인권 결의안 이후 4년 만이다. 유럽의회는 17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의사당에서 열린 6월 정례 본회의 마지막날 회의에서 '한반도 상황과 관련한 결의안'을 압도적 지지로 채택했다. 유럽의회는 이에 앞서 전날 오후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이사국들 아프간 출장.."이달내 처리 어려울 듯" 정부 "시간에 쫓겨 내용 양보 할 수 없어" (유엔본부=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천안함 사건에 대한 논의가 지지부진하다. 지난 14일 첫 전체회의를 갖고 한국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브리핑과 북한 대표부의 의견을 청취했던 안보리는 이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유엔의 한 외교관은 17일 "안보리가 천안함과 관련해 본격적인 논의를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 "현재로서는 주요국간에 물밑 접촉을 가끔 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박인국 유엔대사는 "당장 어떤 결론을 도출하기
中.러 소극반응속 안보리 논의 장기화 (서울=연합뉴스) 유엔 안보리를 무대로 한 남.북간 '브리핑 공방'이 일단락되면서 정부의 다음 대응수순이 주목된다. 북한의 소행임을 분명히 각인시켰다고 자평하는 브리핑 결과를 디딤돌 삼아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북규탄 의지를 보다 구체적인 결과물로 구현해내는게 최우선적 과제다. 특히 안보리 논의를 '정치적 공방'으로 끌어가려는 북한의 파상공세에 휘둘리지 않고 여하히 이사국들의 '컨센서스'를 모아낼 수 있느냐가 천안함 외교전의 성패를 가를 관건이다. 그간 결의안이냐, 의장성명이냐를 놓고 논란이 빚
"미국.유럽 국적 법관들 참여, 이스라엘 前대법관 위원장" (예루살렘=연합뉴스) 미국은 이스라엘 정부가 마련한 가자 구호선 공격 관련 진상 조사 위원회 구성 방안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12일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가 보도했다. 신문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이 마련한 조사위 구성 방안을 12일 중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미국이 이미 이 방안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조사위와 관련해 미국은 한국의 천안함 침몰 사건 조사 처럼 국제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이스라엘 정부는
"납치.핵 해결되면 北과 국교정상화 추진" (도쿄=연합뉴스)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한국과 미래지향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간 총리는 11일 취임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행한 '소신 표명 연설'에서 한국 외교정책과 관련 이렇게 말했다. 그는 "책임감에 입각한 외교.안보정책을 실시하겠다"고 선언하고 "미국과의 동맹을 외교의 기축으로 삼아 아시아 각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간 총리는 "일미 동맹은 일본의 방위 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의 안정과 번영을 지탱하는 국제적 공유재산이라고 할수 있다"면서 "향후 동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러시아의 천안함 침몰 사건 조사 결과가 다음달 공개될 예정이다. 9일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세르듀코프 국방장관은 연방의회에서 열린 비공개 안보회의에서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보고서를 7월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전문가팀은 북한의 어뢰 공격 때문이라는 국제조사단의 결론을 검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7일 귀국했다. 러시아 일부 언론매체들은 군 고위 관계자와 조사에 참가했던 전문가들의 발언이라면서 러시아 조사팀이 천안함 침몰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천안함 논의 여부에 국제사회 이목 집중 [천지일보=김일녀 수습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천안함 문제가 안보리의 테이블 위에 올라갈지 주목된다. 유엔 안보리는 9일(현지시간) 핵무기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표, 반대 2표의 결과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란은 유엔의 네 번째 결의안에 의해 제재를 받게 됐다. 그간 안보리의 최대 화두였던 이란 제재 결의안 채택이 마무리 되면서 앞으로 천안함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지 주목되
"한국측 제공 자료 검증에 한 달 소요" 총참모장 "아직 어떤 결론도 내린 것 없어" (모스크바=연합뉴스) 러시아 측의 천안함 침몰 사건 조사 결과가 다음 달에야 공개될 것이라고 9일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아나톨리 세르듀코프 국방장관은 이날 연방의회(상원)에서 열린 비공개 안보 회의에서 "천안함 침몰 원인에 관한 보고서를 7월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르듀코프 장관은 "러시아 전문가팀이 한국에서 천안함 잔해와 어뢰 파편을 갖고 돌아왔다"면서 "침몰 원인을 확정하는 데 한 달 정도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