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조선 금속활자 서책 등 2건은 보물 지정 예고[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나라 청자 제작의 시원(始原)이라 일컬어지는 보물 제237호 ‘청자 순화4년명 항아리‘가 국보로 승격예고됐다.26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자 제작의 시원(始原)이라 일컬어지는 보물 제237호 청자 ‘순화4년’명 항아리를 국보로, 통일신라에서 고려 초기에 제작된 ‘군위 인각사 출토 공양구’와 고려‧조선 시대 금속활자로 찍은 ‘신간유편역거삼장문선대책 권5~6’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국보로 지정 예고되는 청자 ‘순화4년’명 항아리는 고
‘문화재 깃든 100년 전 그날’ 展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글을 아는 사람 구실 어렵기만 하구나(秋鐙揜卷懷千古).’조선시대 우국지사인 ‘매천 황현(梅泉 黃玹, 1855~1910)’. 죽음으로 경술국치에 항거한 황현의 결연한 의지를 담은 절명시 4수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 의해 회자되고 있다. 특히 절명시 제3수에서 그는 ‘글을 아는 사람 구실 어렵기만 하구나’라고 했듯이 지식인의 책무를 다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토로했다.이와 관련, 조선시대 우국지사인 매천 황현의 유물이 공개됐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남북 체육 수장이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과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를 위한 논의에 나선다.국제올림픽위원회(ICO)는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한 대표단들과 IOC간 3자 회담을 오는 15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 예정이다.한국 대표로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북측 대표로는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논의를 하게 된다.이번 회담은 IOC의 제안으로 성사됐으며,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과 2032년 올림픽 공동 유
민속박물관 조사보고서 발표한강 어로 문화 자세히 담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물 위에 띄운 하나의 ‘강배’. 지금은 선조들의 옛 모습과 연관 짓거나 웃어른의 추억 속에 남아있는 풍경이다. 하지만 오늘날 서울의 옛 모습의 중요한 일부분이자, 한강의 어로문화에서는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바로 강배다.◆다양하게 불린 ‘강배’국립민속박물관이 최근 발표한 ‘한강수로와 어로문화’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강에서 운행했던 강배는 현지에서 ‘거루’ ‘늘배’ ‘돛배’ ‘장삿배’ 등 다양하게 불렸다. 그중에서 ‘거루’와 ‘장삿배’가 많이 불렀다.그래서
8일 출범한 궁능유적본부[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연간 천 만 명 이상이 찾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재인 조선 궁궐과 왕릉. 지금까지는 효율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궁·능의 수리·복원 업무와 활용 업무로 이원화해 운영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궁궐과 왕릉을 통합해 관리한다.지난 8일 출범한 궁능유적본부는 궁·능의 다소 폐쇄돼있는 공간들을 최대한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고 궁궐의 품격을 높일 예정이다. 또 일제강점기에 변형·훼손된 궁궐을 체계적으로 복원·정비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나명하 궁능유적본부장 직무대행은 “조선왕릉의 세계유산 등재
연말 공연, 행사 등 1900여개 프로그램 마련[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연말을 맞아 ‘12월 문화가 있는 날’에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2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문화가 있는 날(12월 26일)’과 ‘해당 주간(12월 24~30일)’에는 전국에서 1930개의 문화행사가 국민과 만날 예정이다.먼저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유명한 김영하 작가가 ‘도시가 집이다’라는 주제로 2018년 마지막 ‘집콘’을 꾸민다. 방송과 강연에서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던 김영하 작가는 현대사회에서 달라진 ‘집의 기능’에 대한 이야기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북한은 오랫동안 국제 사회에서 불량국가, 혹은 미치광이 국가로 치부됐고, 수많은 오해와 왜곡, 감춰진 진실을 만들어왔다.그런 점이 2018년 현재 한반도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 소위 ‘긴장 속의 고요함’을 만들어낸 원인이기도 하다. 최근 북한과 그들이 보유한 핵 억지력에 관해 수차례 협상이 진행됐지만, 한반도의 더 나아가 국제사회의 미래에 관한 밝고 명확한 계획은 누구도 자신 있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이와 관련, 이 책 ‘토킹 투 노스 코리아’는 트럼프와 김정은의 정상회담을 포함한 최근 국정세의 전개 양상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치악휴게소에 김영삼 대통령의 친필 휘호 ‘민족통일의 길’이 세워져 있다. 민족통일의 길은 1995년 8월 광복50주년에 맞춰 중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세워졌다.이에 대해 9일 김원길 7대국가상징물연구소 소장은 “이곳은 전라도와 경상도, 충청도를 이어 북한으로 가는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라며 “이곳에 김영삼 대통령의 휘호가 있다. 원주를 넘어 춘천과 금강산, 개마고원, 영산인 백두산에 이르는 나라의 동맥으로 뻗어나가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올해 우리는 남북관계와 분단 이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큰 변화를 목격했다. 훗날 역사는 올해의 사건들을 대전환의 시작이라고 기록할지도 모른다.남북의 정상히 군사분계선에서 만나는 장면이나 은둔의 북한 최고 지도자가 최초로 남한 땅을 밟는 장면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격과 흥분을 안겨줬다.‘드디어 길고 긴 휴전이 끝나고 이 땅에 평화가 찾아올 수도 있겠구나’ ‘막연하지만 언젠가는 통일이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희망과 기대를 가슴에 품게 되는 사건이었다.휴가를 맞아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이북 땅과 시베리아를 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반도 고유 놀이 ‘씨름’이 남북 공동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첫 등재됐다.2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현지시간) 모리셔스 포트 루이스에서 열린 ‘제13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씨름’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남북 최초로 공동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씨름은 두 사람이 샅바를 잡고 기술을 사용해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전통민속경기다. 전통명절, 장날, 축제 등에서 개최되며 약간의 공간과 모래만 있으면 씨름을 할 수 있으며 나이를 불문하고 모두 참여 가능하다.위원회는 “무형유산보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반도 고유 놀이 ‘씨름’이 사상 처음으로 남북 공동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26일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개막한 제13차 무형유산위원회는 남북의 ‘씨름’을 공동으로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올렸다.위원회는 “남북 씨름이 연행과 전승 양상, 공동체에 대한 사회적·문화적 의미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평가기구가 남북 씨름을 모두 등재 권고한 점을 고려해 전례에 없던 개별 신청 유산의 공동 등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정식 명칙은 ‘씨름, 한국의 전통 레슬링(Traditional Kor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반도 고유의 놀이 ‘씨름’의 사상 첫 남북 공동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유력하다.26일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개막하는 제13차 무형유산위원회는 남북이 각각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신청한 씨름을 공동 등재하기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29일 평가기구는 한국과 북한의 씨름을 각각 등재권고 판정했다.한국은 19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씨름’이 최종 등재가 되면 총 20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된다.북한은 현재 아리랑(2013년), 김치담그기(2014년) 등 2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를 신청한 ‘씨름’이 29일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의 심사결과에 따라 ‘등재권고’ 판정을 받았다.29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에 따르면, 평가기구는 신청 유산의 평가결과를 ‘등재(inscribe)’ ‘정보보완(refer)’ ‘등재불가(not to inscribe)’ 등으로 구분해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 권고하는데, 씨름이 이번에 ‘등재’ 권고를 받았다. 이는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모리셔스 포트 루이스에서 개최되는 제13차 무형유산보호 정
“평화로 통일로” 2018 통일문화예술대축제10월 12일~14일 서울 낙성대공원 강감찬 장군 기마상 앞 광장[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겨레하나되기운동연합(이사장 송낙환)이 오는 12~14일 서울 낙성대공원 강감찬 장군 기마상 앞 광장에서 ‘2018 통일문화축제’를 연다.통일문화축제는 ‘평화로 통일로, 겨레는 하나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다.사단법인 겨레하나되기운동연합이 주최하고 통일부, 서울시, 관악구 등이 후원하는 올해 행사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로 관심이 큰 가운데 더 다채로운 공연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역별 이색 차례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차례상이 현대화되면서 고인이 좋아하던 음식인 치킨이나 커피 등을 올리는 경우가 있다지만, 제주에서는 차례상에 카스텔라나 롤케이크 등 빵류를 올리는 건 보편적인 문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제주에서 차례상에 빵을 올리게 된 유래는 정확히 전해지지는 않는다. 다만 과거 땅이 척박하고 논농사가 거의 되지 않는 데다 섬 지역이다 보니 외부와의 교류도 어려워 쌀이 귀하던 제주에서 쌀로 만든 떡이나 한과류 대신 보리빵과 비슷한 ‘상외떡’등을 차례상에 올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남북정상회담이 한 차례씩 열린 데 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 2018년에만 유례없이 두 차례가 열렸고, 연내 평양에서 한 차례가 더 열릴 예정이다. 북한과 미국은 1948년 북한 정권 수립 이후 70년간 정상회담이 단 한 차례도 열린 적이 없었으나, 6.12 북미정상회담이 극적으로 열리면서 드디어 한반도에도 평화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자그마치 70년간 최강 적대관계에 있던 두 정상은 2020년까지 각자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의 판을 뒤엎을 수도, 유턴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사진展판문점 초기 모습부터 공개‘정전·분단·평화’ 주제 담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저어 서로 응시하는 쌀쌀한 풍경. 아름다운 풍토는 이미 고구려 같은 정신도 신라 같은 이야기도 없는가. 별들이 차지한 하늘은 끝끝내 하나인데….’박봉우 작가의 시 ‘휴전선(1956)’의 일부분이다. 짧은 글이지만 남북의 안타까운 상황을 대변해 주고 있는 듯하다.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서 소통의 장으로서의 판문점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이와 관련해 판문점이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남북정상회담까지의 주요 모습이 ‘판문점,
개성 송악산 아래 고려 궁궐터8차 공동 발굴 3개월간 진행독특한 궁궐 짓는 기술 담겨[천지일보=장수경 기자]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의 대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남북 문화교류도 긍정적인 분위기다. 최근 남북이 8차 ‘개성 만월대(滿月臺) 공동 발굴’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문화교류의 마중물로서 만월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려 궁궐터 ‘만월대’개성 만월대는 개성시 송악산(松嶽山)에 있는 고려시대의 궁궐터다. 조선으로 치자면 경복궁과 같은 격이다. 919년(태조 2) 태조가 송악산 남쪽 기슭에 도읍을 정했다. 궁궐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오는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 추진을 북한에 제안할 뜻을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한중일 스포츠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도쿄를 방문한 자리에서 도 장관은 이렇게 말하고 서울과 평양에서 분산 개최하는 방안으로 제3차 남북정상회담 때 제안할 예정이라고 했다.도 장관은 “스포츠를 통해 동북아 평화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공동개최가 성사된다면 동북아는 한 단계 높은 평화체제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2030년 월드컵과 관련해 “중국이 유치를 신청하려고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남북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개성공단 재개 이슈가 뜨겁다. 하지만 우리가 북한에 10개의 개성공단을 건설한다고 해서 한반도 경제에 봄이 올까? 책은 한반도 광역경제권의 구상을 통해 저자는 남북 동반 경제성장을 위한 획기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을 제안한다.최첨단 도시 네트워크로 연결된 경제 공동체를 기반으로 북한을 한반도 4차 산업혁명의 출발지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는 실로 참신하면서도 도발적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결코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북한은 이른바 창조적 파괴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남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