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호셉 보렐 외교위원장이 일요일인 10일 EU 군사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해 동부와 남부로 초점이 좁혀지고 있는 러시아의 새 우크라이나 공격을 논의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이 회동에서는 우크라이나가 거듭 요구하고 있는 추가 무기 지원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진다. 러시아는 3월 말 돈바스의 '해방 완성'을 우크라이나 작전의 새 목표로 대외에 알리고 북부 전선 군대를 속속 동남부로 이동하고 있다. 최근 돈바스와 접한 하르키우주 남부와 돈바스가 시작되는 루한스크주 북부에서 우크라 정부군을 맹공하기 시
고층 부분 해체 작업 마무리 단계인 듯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금강산에 있는 남측 시설인 해금강호텔 해체 작업이 상당히 진척된 정황이 또다시 포착됐다. 이곳을 촬영한 ‘플래닛랩스’의 전날(5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호텔 가운데 부분을 중심으로 철거가 상당 부분 진행된 듯 움푹 들어간 모습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또 호텔 앞 부두에는 건물 자재로 보이는 물체들이 쌓여 있고, 건물에서 내륙 쪽으로 약 700m 떨어진 지대는 원래 아무것도 없는 자리였으나 현재 호텔과 비슷한 크기의 건축 폐기물 더미가 쌓여
"현장 사령관 없어 아군끼리 손발 안맞아…현실 모르는 지시에 혼란 가중"러시아군이 손쉬운 상대로 여겼던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5주 넘게 고전을 거듭하는 것은 지휘체계의 문제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각국 정보기관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일단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에는 각 군을 총괄하는 현장 사령관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의 경우 전쟁이 발생하면 4성 장군이 현장 사령관이
현지 교수 "日 역사 어두운 부분 피하고, 듣기 좋은 이야기만 실릴수도"일본 정부가 검정을 통과시킨 교과서에 일본군 '종군 위안부', 조선인 '강제 연행' 등 표현이 사라졌다. 현지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30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전날 일본 교육부에 해당하는 문부과학성은 2023년부터 사용되는 고등학교 2학년 이상이 사용하는 교과서 239종이 검정 심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특히 신문은 "대전(전쟁) 중 조선반도(한반도)에서 온 노동자를 둘러싸고, 지난해 4월 각의(국무회의) 결정에 따른 기술을 요구하는 (정부의)
내년부터 일본 고등학교 2학년 이상 학생이 사용할 교과서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강제 연행'과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이 정부의 검정 과정에서 삭제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또 역사를 제외한 사회과목 교과서 12종 모두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술을 담았다.'종군 위안부'라는 용어는 적절치 않고, 일제 조선인 노동자 동원에 대해서도 '강제연행'이 아닌 '징용'이라고 쓰는 것이 적절하다고 확인한 지난해 4월 각의(閣議·국무회의) 결정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일본 문부과학성은 29일 오후 열린 교과서 검정심의회에서 고교 2학
WSJ에 기고한 칼럼서 주장“제재로 개발능력 파탄내야”北 ICBM에 강경 보수 득세내년 美 국방예산 대폭 증액[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최근 잇따른 신무기 시험발사는 자신들의 방식대로 한반도를 통일하겠다는 기본적 전략 목표 가운데 핵심이라는 미국 보수 성향 북한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니콜라스 에버스태트 미 기업연구소(AEI) 석좌는 28일(현지시간) 미 보수 언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칼럼에서 “김정은이 우리의 주목을 끌려한다느니 국내 정치 기반 다지기라느니 등등의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에버
우크라이나는 1940년 ‘겨울 전쟁’ 당시 핀란드와 마찬가지로 영토 일부를 내주더라도 전쟁을 종식하고 독립국가의 지위를 이어가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BBC가 보도했다.BBC의 존 심슨 국제뉴스 에디터는 16일(현지시간) 옛소련의 이오시프 스탈린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같은 독재자가 전쟁을 끝내겠다고 결심하도록 하려면 ‘승리’를 선언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BBC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체면’을 살리는 데 필요한 첫 번째 조건은 우크라이나가 예측 가능한 미래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평가“푸틴 목표는 우크라 ‘친러 정부’ 수립”“90년대 서방 거짓말로 이번 전쟁 시작”“우크라 정부 나토 가입 집착 국민은 고통”“쿠바 사태 펄펄 뛰던 미국, 내로남불”“우크라 핵 포기?… 소유한 적도 없다”“푸틴에 후과 있을 것… 힘이 다가 아냐”[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24일 국영 TV 긴급연설에서 우크라이나 돈바스에 대한 군사 작전을 승인했다고 밝힌 후 공격은 시작됐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폴란드·리투아니아 러 침공 이후 나토 헌장 4조 발동 촉구폴란드, 병력 2배인 30만명으로 증강 추진라트비아, 해안 방어 시스템 구축 위해 미국과 협상 중[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사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또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미국의 동유럽 동맹국들은 첨단 무기를 구입하고 병력을 증가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리투아니아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러시아 국경지역에 병력 배치를 늘렸으며, 폴란드는 당분간 군인들에 휴가를 주지 않기로 했다.양국은 또 북대서양
[천지일보=이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체 왜 이럴까. 많은 전문가들과 서방 정부는 푸틴 대통령이 동유럽에 걸친 러시아의 세력을 회복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보고 있다.세계의 관심은 러시아군이 서성이는 우크라이나 동부에 쏠려 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의 야망은 그 이상이라고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냉전 체제의 결과를 다시 그리길 원한다.◆“푸틴, 소련 붕괴 개인적 상처로 받아들여”푸틴 대통령은 전날 밤 대국민선언에서 이를 분명히 했다. 그는 러시아의 대규모 군사 작전과 우
소련 흡수에 격렬히 저항…스탈린에 400만명 아사러시아 접경 동부는 러 유대관계…서부는 유럽 영향독립 이후 혼돈…시민들 '친러' 대통령 반대하며 시위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독립을 인정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갈등과 감정이 격화하고 있다.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직접 총을 들고 싸우겠다며 나서고 있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우린 두렵지 않으며,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우크라이나의 반러시아 정서는 한 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우크라이나는 1917년
미 국무부가 우크라이나 주재 미 대사관 직원 가족들에게 24일부터 대피에 나서라고 지시했다고 폭스 뉴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은 또 우크라이나에 체재하는 미국민들에게 다음 주 중 "아직 이용 가능한 항공편을 이용으로 우크라이나를 떠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한 관리가 전했다.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 수만명의 병력을 집결시켜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우크라이나 주재 미 대사관은 21일 밤 늦은 시각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미국의 탄약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미 관
[마리우폴=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마리우폴에서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이 친 러시아 반군과의 대치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으면 미국과 동맹국들의 통일된 "신속하고 가혹한' 대응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2.01.21.
최광철 KAPAC 대표 "외교위원장 방한 추진했다 코로나로 연기"그레고리 믹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이르면 이번 주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한반도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부의장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최광철 상임대표는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최근 믹스 위원장을 만났다면서 "그가 11일 또는 12일 바이든 대통령과 회동해 한반도 관련 이슈를 상의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다만 최 대표는 "두 사람이 우크라이나 및 카자흐스탄 사태 등으로
한인 정치자금모금행사서 "한미, 대화를 위한 노력 포기 안 해"그레고리 믹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종전선언에 서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믹스 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뉴욕주(州) 롱아일랜드에서 열린 한국계 유권자의 정치자금 모금행사에서 현재 한반도 비핵화 협상의 교착 상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믹스 위원장의 발언은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한 대화에 나서지 않는 북한에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한 것이지만,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종전선언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지지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그는 종전선언에 대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서 실수 인정리투아니아 기타나스 나우세다 대통령이 대만 대표처 설립에 '타이베이'(Taipei)가 아닌 국호인 '대만'(Taiwan) 사용을 허용한 것은 실수라고 인정했다.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나우세다 대통령은 전날 리투아니아 언론 ‘지니우 라디자스’와의 인터뷰에 “대만 대표처를 개설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명칭이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나우세다 대통령은 “대표처 명칭이 우리와 중국 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 결정적 요인”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우리는 유럽연합(EU)에
美한반도 전문가 선정[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북미관계 등 2021년 한반도 정세를 상징하는 키워드(핵심 단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정체 등을 꼽았다.북한이 코로나19를 이유로 국경을 봉쇄하고 대화를 거부하는 등 외부와 단절된 채로 한 해를 보냈다는 건데, 그럼에도 2022년은 북한과의 관여를 위한 기대를 잃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가장 많은 단어, ‘코로나19‧봉쇄’전직 관리 등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에게 2021년 한반도 정세를 상징하는 ‘키워드’를 뽑아달라고 미국의소
외국 무관·외교관 상대 브리핑서.."러-나토 협력 '로마선언' 유효"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러시아와의 대규모 군사 충돌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렉산드르 포민 러시아 국방차관이 27일(현지시간) 비판했다.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포민 차관은 이날 모스크바 주재 외국 무관과 외교관 등을 상대로 한 브리핑에서 "나토의 군사력은 러시아와의 강도 높은 대규모 군사 충돌에 대한 준비로 완전히 방향 전환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2019년 나토 군사전략 등을 비롯한 근년의 나토 독트린 문서들에서는 러시아가 노골적으로 나토 안보에
독일의 수도 베를린 시장으로 동서독 통일 이후 처음 여성이 선출됐다.시 정부 내각은 여성 7명, 남성 4명으로 구성돼 역대 내각 가운데 여성 비율이 가장 높다.독일 베를린시의회는 21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프란치스카 기파이 사회민주당(SPD) 시장 후보(43)를 베를린시장으로 선출했다.그는 재적의원 147명 중 139명이 참여한 표결에서 84명의 찬성표를 얻어 시장으로 선출됐다.그가 이끄는 '적·녹·적(사민당-빨강·녹색당-초록·좌파당-빨강) 연립정부' 소속 정당에 소속된 의원은 92명이다.기파이 시장은 이로써 동서독 통일 이후
선전매체 수준에서 수위조절“기존 입장 유지” vs “강한 메시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추가 대북제재 조치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이에 마침 이달 말 소집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북한이 어떤 대외 메시지를 내놓을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바이든호’ 첫 대북제재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노동당 8기 3차 전원회의에서 미국을 향해 “대화와 대결이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엄포를 놨다.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선 이중기준과 대북적대시정책 철회를 종전선언의 선결 조건으로 구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