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친선 강화 위함으로 풀이[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공식 확인했다.9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영남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국제축구연맹 2018년 월드컵경기대회 개막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러시아를 곧 방문하게 된다”고 짧게 보도했다.러시아 월드컵은 오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개최된다. 북한은 아시아최종 예선에서 탈락해 이번 월드컵에는 참가하지 못했다.북한 선수단의 불참에도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개막식에 참가하는 것은 주변국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6일 북한에서 전날 방북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에 대해 “북한도 우리 특사단에 대해 중요하다는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노동신문 등 북한의 관영매체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대북 특사단의 면담과 만찬에 대해 발 빠르게 보도하는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이 당국자는 특사단이 김 위원장과 노동당 건물에서 만찬을 진행한 것에 대해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계기로 방남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답방형식이기 때문이라고
한국기자협회 주관 ‘2018 세계기자대회(WJC)’‘세계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 관련 머리 맞대[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남북 분단의 현장인 서울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세계 평화 지지’를 위한 언론 컨퍼런스가 열린 것은 뜻 깊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을 방문해줘서 고맙다.”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세계기자대회(WJC)’에 전 세계 50개국 70여명의 기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정규성 한국기자협회 회장이 이처럼 개회사를 밝혔다.이날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1970년대 유신체재에 항거하며 그 진실을 알
남북 정상회담 조율… 단장 서훈 국정원장 유력[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가 이르면 다음 주 북한에 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대북특사 파견이 남북 정상회담의 물꼬를 트고, 북미대화 진전에 보탬이 될지 주목된다.청와대가 패럴림픽 개막식인 오는 9일 전후 대북 특사를 파견할 것으로 3일 알려졌다. 한미 연합훈련을 연기해 둔 패럴림픽 기간에 북미 대화의 실마리라도 찾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특사 활동이 시작되면 늦어도 18일 패럴림픽 폐막 전에는 특사 활동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이르면 4일 특사단 구성과
북·미·중 대표단 개·폐회식 참석… 대화 물꼬 기대26개국 정상급 방한… 한반도 평화 공감대 형성[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스포츠로 세계 평화에 이바지한다’. 올림픽 창시자 피에르 드 쿠베르탱의 올림픽 정신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평화 외교 무대’로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평창올림픽이 개막하기 며칠 전까지만 해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는 군사적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1988년 서울올림픽 때처럼 2018년 평창올림픽은 선수들의 선의의 경쟁과 아울러 평화의 외교 무대로 기록될 일들로 장식됐다.평창올림픽을
文, 15차례 정상급 외교무대서 남북관계 개선에 지지 호소바흐 IOC 위원장 “남북 공동입장, 韓에서 벌어진 게 중요”北 고위급 대표단 방남… “미국과 대화 응할 용의 있어”백악관 “北 대화의지, 비핵화 향한 첫걸음인지 지켜볼 것”[천지일보=이민환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5일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우리 정부는 올림픽 이후에도 남북대화의 끈을 이어가고, 북미의 간극을 좁히는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문재인 정부는 평창 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겠다고 밝히며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통
文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에 대화 빠질 수 없어”이방카 “한미 대북 최대 압박… 효과 거두어”[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청와대 회동에서 대북 해법에서 차이를 보였다.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We go together’라는 구호대로 한미 양국이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방카 보좌관도 이에 화답하며 “한미 양국은 파트너이자 동맹으로서 공통의 가치관과 전략적 협력을 계속 재확인할 것”이라고 화답했다.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대북 해법을 ‘대화’를 통한 해법에 무게를
김영철 방한 반대 靑청원, 하루 새 1만명 돌파[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천안함 폭침 등 각종 대남 도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남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김영철은 오는 25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을 축하하는 북한 대표단으로 참석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앞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김여정 중앙위 제1부부장과는 달리, 김영철은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목함지뢰 등 불과 몇년 전 벌어진 강력한 대남도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야권에서는 김영철의 방남 절
미 국무부 대변인, 김영철 방남 관련 “한국과 긴밀 협의중”[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미국 국무부가 2010년 천안함 폭침 배후로 지목됐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과 관련해 “그가 천안함 기념관에 가서 그에게 책임이 있다고 여겨져 온 것을 보는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북제재 대상이었던 김영철의 방남을 사실상 예외로 본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22일(현지시간)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인 김영철 부위원장의 한국 방문을 허용할 것이냐는 질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미 백악관 선임고문이 23일 방한한다.이방카 선임고문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여객기를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방카 선임고문은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미국 대통령 파견 대표단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전날 북한도 올림픽 폐막식에 김영철 당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고위급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통보하면서 둘의 만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미 양측은 일단 어떠한 만남도 계획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전날 워싱턴포스트(WP)는 이방카
“남북관계… 아직 살얼음 위”김경협 “가짜뉴스, 대응해야”유기준 “北에 과도한 의전”[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2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북한과 미국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판단은 이르다”고 설명했다.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업무보고 및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조 장관은 북한이 평창 올림픽 폐회식에 김영철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한 고위급 대표단 파견과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과의 접촉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15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 사용을 불허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비판하고 나섰다.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독도는 신성한 우리의 영토다’라는 제목의 개인 명의 논평에서 “우리는 이미 전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이번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에서 북과 남이 리용할 통일기(한반도기)에 독도를 표기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신문은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정치적 사안을 체육과 련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리유로 독도가 표기되지 않은 통일기를 사용하도록 하는
“어떤 도발도 용납 못해… 단호히 대응할 것”… 주한 일본 총괄공사 불러 항의[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일본 정부가 14일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 개정 초안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것에 대해 우리 정부가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했다.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일본 정부가 공개한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 개정 초안에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하며, 이를 즉각 시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대변인은 이어 “일본 정부는 이번에 공개된 고등학교 학습지
설 당일, 관저서 가족과 보내… 이외엔 평창올림픽 참석북·미 고위급 만남 후 고심… 남북정상회담·북미대화 등 주목[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맞이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 만남과 각국 정상급 회담 등으로 쉴 새 없이 바빴던 문재인 대통령이 14일부터 설 연휴기간 내내 대북 구상에 돌입한다.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특별한 공개 일정이 없다. 문 대통령은 그간 각종 회의와 평창올림픽 개막식,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의 만남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다만 문 대통령은 이날과 16일에만 특별한 일정이 없고 설 연휴기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외교부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평창올림픽 계기 방한 일정을 마친 뒤 귀국길에 미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이 원하면 대화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한·미 양국의 북한 비핵화에 대한 그간 입장을 반영한 것”이라고 13일 밝혔다.이날 외교부 노규덕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은 그간 북한의 비핵화를 목표로 북한을 비핵화 대화 테이블로 이끌기 위해 상호 공조해 왔다”며 “미국 측의 그러한 언급은 그런 입장의 반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펜스 부통령은 평창올림
시 국가주석 참석 요청했지만 불발한정 위원 이어 특별대표 자격 24~26일 방한[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외교부가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대신해 류옌둥(劉延東) 국무원 부총리가 오는 24∼26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날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류 부총리가 24~26일 시진핑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방한할 예정”이라며 “류 특별대표는 25일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고 중국 측 대표단을 격려하는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노 대변인
조선중앙통신 “북남관계 개선 허심탄회 대화” 보도전날 靑 오찬, 女아이스하키 단일팀 공동관람도 언급노동신문, 조선중앙TV도 보도… 文대통령 사진 첫 게재[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 매체가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전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면담한 사실을 11일 상세히 보도했다.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영남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이 제23차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에 참가하고 10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남조선 대통령을 만났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현관에서 우리 고위급대표단을 반갑
김정은 동생 김여정의 방남 56시간‘남북 화해’ 김정은 친필 서신 건네청, 방북 가닥 잡고 미와 협의할 듯[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방북을 제안하고 친서(親書)를 전달하며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했다. 청와대는 방북 요청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아울러 평양 방문 제안에 답신을 전달할 대북특사 파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2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지난 9일 특사 자격으로 방한해 총 56시간을 서울·강릉 등
‘특사’ 김여정, 文 방북 요청에 이견한국당 “핵폐기 없이는 이적행위”국민의당 “핵 완성 위한 시간벌기”정의당·민평당 “가급적 빨리 해야”민주당 “한국당 망발 수준 의심”[천지일보=이지영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남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며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여야는 물론 야당 간 입장도 엇갈리고 있다.북한 대표단의 행보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자유한국당은 11일 북핵폐기가 전제되지 않는 남북정상회담은 허용할 수 없다며 반대하고 나
北 “김여정, 文과 따뜻한 인사”백악관 “韓과 긴밀히 연락 중”윤영찬 “무조건적 수락 아냐”[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으로부터 방북 요청을 받으며 남북정상회담 성사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우리 정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이후 곧바로 치러질 예정인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예정돼 있어 신중하게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북한은 지난해 이른바 ‘통미봉남(通美封南)’ 기조로 미국과 일대일로 대화를 요구해왔지만, 지난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