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조현오 경찰청장이 형사법적 사고의 틀을 넘어 학교 폭력 문제에 적극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오 청장은 3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14세 미만 청소년은 형사법상 미성년자이므로 처벌을 못 하는데 경찰이 접근하면 뭐하나’ 하는 시각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그런 인식을 탈피해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14세 미만 미성년자가 관련된 심각한 학교폭력이 벌어질 경우 경찰이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조 청장은 “문제 학생에 경찰이 접근하면 이들을 위축시키는 효과도
이명박 “국민의 인권과 수사 효율성 위해 협조해야” 檢 “미흡하지만 수용” vs 警 “형사소송법 재개정”[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무총리실이 마련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두고 검찰과 경찰 간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해당 조정안을 27일 국무회의에서 원안대로 최종 통과시켰다.정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검사의 사법경찰 관리에 대한 수사지휘 및 사법경찰 관리의 수사 준칙에 관한 규정안’을 대통령령으로 제정해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이제 검찰과 경찰 모두 인식의
靑행정관 "이 의원 주장은 허위 사실" (서울=연합뉴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 전날인 지난 10월25일 한나라당 국회의원 비서들의 저녁식사 자리에 청와대 박모 행정관 외에 청와대 제2부속실 소속 곽모 행정관도 참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찰은 앞서 수사결과 발표 때 이 자리에 참석한 사람은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박희태 국회의장실의 전 비서 김모씨, 공성진 전 한나라당 의원의 비서 박모씨,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의 비서 김모씨, 박 행정관 등 4명이라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이석현 의원은 23일 국회 행정안
(서울=연합뉴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전날 차관회의를 통과한 검ㆍ경 수사권조정안의 수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검사의 수사 지휘에 관한 형사소송법 개정 취지에 부합하는 대통령령 제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현재 총리실이 마련한 수사권조정안은 경찰의 내사 권한을 보장하되 검찰의 사후 통제를 받도록 하고 있으며, 이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대통령령은 27일 국무회의에 상정된다. 그러나 경찰은 입건 전에 실시하는 내사는 수사가 아니므로 검찰의 지휘를 받지 말아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결의안은 "총리실이 마련한 대
경찰청 “13만 경찰 실망, 좌절”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는 국무총리실이 내놓은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담은 대통령령 제정안을 원안 그대로 22일 차관회의에 상정해 통과시켰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이날 차관회의에 앞서 “총리실이 충분히 의견 수렴을 하고 대안을 제시했는데도 합의가 되지 않아 기존 조정안대로 법률적인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3일 발표한 총리실 조정안을 이날 차관회의에 올렸으며, 무난하게 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27일 국무회의에 원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날 차관회의에서는 “검·경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찰청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함에 따라 19일 오후 12시 30분 전 경찰에 경계강화 비상근무령을 내렸다.경찰은 전 지휘관을 정위치에서 근무하게 하고 112타격대와 전경대 등 상설부대에 출동태세를 확립하도록 지시했다. 또 전 직원이 비상소집 연락망을 유지하고 소집 태세를 확립하며, 지방청별로 조치 대응반을 소집하고 근처 군부대와 협조해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방호·경계 태세를 강화하도록 했다.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조현오 경찰청장이 주재하는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를 소집해 구체적 대응방안을 논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이 18일 “한나라당이 선관위를 사이버 테러한 것도 모자라 청와대의 지시로 핵심내용을 덮었다고 한다”며 “만일 사이버테러 금전거래를 청와대가 덮었다면 이명박 정권은 즉각 간판을 내리고 퇴진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김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금전거래설이 불거진 후 지난 15일 민주당 진상조사단이 경찰청을 항의방문 했는데, 경찰은 국정조사나 특검을 해도 수사결과에 자신 있다고 장담했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러나 “밑도 끝도 없는 호언장담의 결과가 이런 것인가. 끝까지 진실을 은폐할 수
수뇌부 공백 우려 청장직 유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조현오 경찰청장이 수사권 확보를 위해 ‘형사소송법 재개정’에 나선다. 조 청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 대통령령 입법예고안에 경찰 측 입장을 반영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방향을 전면 선회했다. 조 청장은 또 국무총리실이 대통령령 입법예고안에 경찰 측 입장을 반영하지 않으면 청장직을 사임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조 청장은 16일 일선 경찰에게 ‘경찰청장 서한문’을 전달했으며 이 서한문에는 ‘형사소송법 재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조현오 경찰청장이 10.26 재보궐선거 당일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이 단독 범행이라고 단정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 수사팀의 의견을 질타했다. 이는 최근 발표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실 전 비서 공모 씨의 우발적 단독 범행이라는 디도스 수사팀의 수사 결과에 대해 경찰 수뇌부가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어서 파장이 예고된다. 조 청장은 16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범행 5일 전에 박희태 국회의장의 김 전 비서가 공 씨에게 보낸 1천만 원의 자금이 범행 대가성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조현오 경찰청장이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대통령령 입법예고안이 강행될 경우 사퇴를 표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조 청장은 12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총리실 안이 확정되면 그 내용에 따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을 경우 사의를 표할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사퇴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동안 조 청장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언급해왔다. 그는 또 “현실적으로 조직 내외의 반발이나 언론의 시각이 경찰청장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못할 정도가 된다면 당연히 그만둬
“폭행 사진에 모두 경찰 관계자 찍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은 한미 FTA 반대 집회 도중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박건찬 종로경찰서장에 대해 “폭행 자작극을 했다”며 조현오 경찰청장, 이강덕 서울지방경찰청장과 함께 5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민주당 한미FTA무효화 투쟁위원회는 이들이 업무방해 및 직권남용,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을 했다며 고발장을 냈다. 투쟁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일 종로서장은 시민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폭행 정황으로 언론에 알려진 사진으로는 폭행이 있었는지
(서울=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구식 의원의 수행 비서 공모(27)씨가 선거 당일 범행을 직접 수행한 강모(25)씨 외에 제3자와 20여통의 통화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백원우 민주당 진상조사위원장 등 민주당 의원 7명은 5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씨가 10월25일 밤부터 26일 오전까지 강씨와 30통의 전화를 한 것 이외에 다른 사람과 20여통의 통화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20여통 중 상당수가 한나라당 관계자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이들
출연진 성대모사ㆍ패러디송으로 대통령ㆍ한나라당 비판 (서울=연합뉴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를 주제로 한 정치풍자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 특별공연이 30일 저녁 8시 여의도 광장에서 열렸다.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의 FTA 비준 무효 촉구집회를 겸해 열린 이날 공연에는 1만6천명(경찰 추산)이 모였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정봉주 전(前) 의원, 시사평론가 김용민 교수, 시사주간지 '시사인(IN)'의 주진우 기자 등 출연진은 각종 풍자와 성대 모사 등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등을 비판했다. 김 교수는 조
충북서 철야 토론회…"경과반납 1만5천명 달한 듯" 경찰대 총동문회 집행부 모임…경우회 "시행령 철폐해야" (서울=연합뉴스) 전국의 일선 경찰들이 국무총리실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충북 청원에 집결해 수갑을 반납하기로 했다. 수사 경과(警科)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경찰이 급속히 늘어나는 가운데 수갑을 반납하는 상징적인 행사까지 열려 일선 경찰의 반발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 "쓸모없게 된 수갑 반납" =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저녁 충북 청원군의 한 공원에서 '총리실 조정안의 문제점과 향
충북 집결해 철야 토론회…경찰 반발 `일촉즉발' (서울=연합뉴스) 전국의 일선 경찰들이 국무총리실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충북 청원에 집결해 수갑을 집단적으로 반납하기로 했다. 수사 경과(警科)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경찰이 2천747명에 달한 가운데 수갑을 반납하는 상징적인 행사까지 열려 일선 경찰의 반발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저녁 충북 청원군의 한 공원에서 '총리실 조정안의 문제점과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일선 경찰 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밤부터 다음날
수사권을 놓고 반년 가까이 갈등을 빚어온 검찰과 경찰이 형사소송법 시행령을 놓고 또다시 국민 앞에 추태를 보이고 말 았다. 국무총리실이 23일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 결과를 담은 대통령령 제정안을 발표했으나 경찰이 이를 크게 반발하고 나 섰다. 이번 대통령령 마련 과정에서도 검찰과 경찰 관계자들은 판이한 개정안을 내놓고 대립하다가 막판에 3박 4일 합숙토론을 벌이면서 절충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강제조정안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번에 총리실에서 발표한 조정안에 따르면 경찰의 자율적인 내사 권한을 인정한다. 하지만 중요 내사
피의자조서받고 자택 압수수색땐 기록제출 검사지휘 부당하면 경찰 이의제기 가능 (서울=연합뉴스) 경찰이 내사(內査) 권한은 보장받되 자체 종결한 내사사건도 검찰의 사후 통제를 받게 된다. 대신 검찰의 부당한 수사지휘에 대해서는 경찰이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경찰은 사후 통제라 해도 내사사건에 검찰이 관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기존 내사권한을 제한한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국무총리실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검경 수사권 조정안으로 `검사의 사법경찰관리에 대한 수사지휘 및 사법경찰관리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조현오 경찰청장이 국무총리실이 내놓은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경찰 조직의 자존심을 무너뜨려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조 청장은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총리실의 수사권 조정안은 지금까지 경찰이 독자적으로 해오던 내사까지 검찰 개입을 확대해 더욱 옥죄는 방향으로 개악됐다”며 “경찰에서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번 총리실 조정안은 경찰의 내사 용인 범위를 대폭 축소해 피의자나 참고인을 막론하고 사람을 상대로 하는 모든 활동에 대해 검사의 지휘를
(서울=연합뉴스) 조현오 경찰청장이 국무총리실이 내놓은 검ㆍ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23일 표명했다. 조현오 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총리실의 조정안을 보면 내사 부문이 지금보다 개악됐다"면서 "경찰에서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근본적인 수사의 틀을 바꾸지 않고는 양 기관 간 갈등 소지가 있고 양 기관의 이견을 조율하기도 어렵다는 총리실 입장을 알고 있지만 경찰 조직의 자존심을 무너뜨리고 제대로 된 기능과 역할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조현오 경찰청장은 15일 “조직폭력의 집단 폭력은 민생치안을 불안하게 하는 대표적 사안”이라면서 “강력한 대응으로 공권력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부산지방경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조폭의 집단 폭력은 민생 치안을 불안하게 하는 대표적인 범죄로 사후 검거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범죄 이전의 상황에도 적극 개입, 국민의 불안을 없애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강력사건은 분초를 다투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속한 초동수사, 유효한 증거 수집, 유기적인 공조수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