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보아리랑정미애(지원) 지구 방패막이가 토성이라면한반도 병풍은 한라산이라네남태평양 큰바람들우뚝 솟은 한라산이 막아주니한반도 모든 농사 대풍년이로구나흰사슴 뛰어 다니고은하수 내손에 꼬옥 잡히고노인성 희미하게 반짝이면한라산 여신 기쁜 큰 춤을 춘다네신비의섬 탐모라국평화의섬 제주도엎드려 흐르는 물땅 속으로 흐르는 물줄기복류천 시원한 물타는 가슴에 들이키고한라산아 한라산아한라산 여신이시여신비의섬 제주의 매력을 쓰다듬고 어루만져 주소서한라산과 368개 오름을 지켜주시고복류천을 보존해주소서50만 도민일 때자치도 만들어 주었더니10년이 지난
제주 4.3 아리랑정미애(지원) 제주 4.3평화공원에 들어서니하늘은 맑은 쪽빛내 걸음 한 발짝 내딛을 때마다수천의 검은 까마귀 확 날아들어내 온몸 70조 세포에 소름 돋고섬뜩한 찬바람 내 온몸을 휘감을 때내 귓전에 들려오는 나지막한 속삭임들어린아이의 울부짖음아낙네의 비명소리남녀노소 피맺힌 원한을내게 순서 없이 쏟아내고이들의 원통함을가슴 쓰라린 70년 맺힌 한들을쓰라린 아리랑으로 내게 풀어 달라는날 부르는 절규의 속삭임일제치하에서 벗어난 지 얼마 안 된미군정하에서1947년 3월 1일기마경관 탄 말에 어린아이 치이고돌 던지며 항의하며
최상현 주필 소탈한 풍모로 세계인의 존경을 모으는 프란치스코 교황마저도 북한 핵을 걱정하고 나섰다. 교황은 바티칸 주재 각국 대사들에 밝힌 교황청의 신년 외교 정책 설명에서 북의 핵이 세계적인 핵무장 경쟁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북한 핵이 초월적인 교황의 걱정거리로까지 부각되고만 것은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물렁한 대북 정책과 중국의 앞 다르고 뒤 다른 이중 플레이(double play)가 결정적으로 작용해서라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아무리 미국과 유엔이 강한 압박책을 내놓아도 북한을 전략적 자산으로 간주하는 중국
정미애 유퍼스트 강남지점장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보험은 살아 있는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하고 스스로를 돌보며 살아가는 것이다. 신선한 재료를 가지고 자기 스스로가 먹고 싶은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이다. 현재상태의 우리 몸은 우리가 지금까지 먹었던 음식으로 만들어진 것이다.손쉽게 먹을 수 있는 냉동식품이나 정크식품을 자주 먹다보면 분노조절장애가 생기게 되고 각종 질환에 시달리게 된다. 귀찮더라도 본인이 직접 음식을 해먹어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현미와 보리밥, 사과, 치커리, 물냉이, 알파파 등 미량원소 미네랄이 풍부한 식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좌우명’이란 늘 마음에 새겨 두고 자기를 경계하는 말이다. 2400년 전 제왕들의 스승이었던 공자의 좌우명은 무엇이었을까. 논어(論語)에 나오는 성인의 좌우명은 지금 읽어도 마음에 새길 내용이다.- 제자 자공(子貢)이 물었다. ‘사람이 평생 실천할 만한 한마디 좌우명이 있습니까?’ 공자는 이렇게 답했다. ‘그것은 사람들과 마음을 함께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게 행해지기를 원치 않는 일을 타인에게 행하지 마라.’ -세종은 공자의 가르침을 소중히 생각하고 실천한 임금이다. ‘백성들과 마음을 함께하려면 무엇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 산동성 연태시에 속하는 봉래는 원래 등주(登州)라고 불렀다. 항구의 북쪽 15㎞ 지점에 있는 묘도군도(廟島群島)에서 요동반도의 노철산(老鐵山)이 보인다. 묘도가 요동과 산동을 잇는 교량 역할을 하면서 약 6천년 전부터 한반도로 통하는 항로가 형성됐다. 등주는 대륙과 동방을 잇는 해상 실크로드의 기점이었던 셈이다. 이 항로를 따라 북쪽으로 요동반도를 통해 만주로 이어지고, 동쪽으로는 한반도로 이어졌으며, 남쪽으로는 일본으로 이어졌다. 방사 서불(徐巿)은 이곳을 출발하여 한반도와 제주도를 거쳐 일본으로 갔다고 한
국내 최대의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29일 시작돼 내달 31일까지 펼쳐진다.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 특히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자연스레 내수 진작으로 이어지자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시작됐다. 지난해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았다가 비난 받았던 백화점부터 가전 자동차 전통시장까지 올해는 대대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다. 행사 기간이 중국건국일 연휴(10월 1~7일)와 겹쳐 해당 기간에 25만명 이상의 유커(遊客)가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시장까지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보며 우려되는 부분이 있
박춘태 중국 북경화지아대학교 한국기업관리대학 학장 세계화 시대의 진입은 국가 간 유동인구를 점점 증가하게 했다. 기업이든, 국가든 리더로 조명되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우리 사회에 나타난 뚜렷한 특징 중 하나는 외국인근로자의 유입이다. 국익 및 기업의 성장 측면에서 우리 경제의 한 축을 이룰 만큼 역할이 컸다.글로벌 경쟁사회에서는 선두를 지향해야 한다. 특히 경제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기업을 살려야 한다. 국가경제력의 증대로 이제 1인당 GDP 3만불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전경우 작가/문화 칼럼니스트 우리나라 바다는 옛날부터 고기잡이가 잘 됐다. 조선시대만 해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고, 명태 조기 청어 대구 갈치 고등어 멸치 새우 등이 특히 많이 잡혔다. 옛 문헌에도 갈치를 도어(刀魚), 고등어는 고도어(古刀魚), 오징어는 오적어(烏賊魚), 김은 해의(海衣)라 하여 우리 바다에서 많이 나왔다고 기록돼 있다. 아득한 시절부터 함부로 우리 바다에 들어와 고기잡이를 했던 중국 일본은 구한말 개항을 하면서부터는 대놓고 노략질을 했다. 1882년 청나라에게 황해도와 평안도를, 다음해에는 일본에게 경상
최상현 주필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의 대통령이라 불린다. 세계 어디를 가나 그는 국가 원수에 준하는 예우를 받으며 활약한다. 한국이 그런 출중한 세계적인 인물을 배출할 줄이야. 이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탄생이 현실화되고서야 실감할 수 있는 일이었다. 한국 정부는 그를 유엔 사무총장으로 만들기 위해 다변다각적인 외교 노력을 기울였다. 그 같은 정부의 노력과 융성하는 국운, 개인의 탁월한 역량과 운(運)이 합해져 세계의 대통령인 유엔 사무총장이 될 수 있었다. 그는 1기 5년 임기의 유엔 사무총장직을 연임하는 데 성공해 두 번째 임기
어린이날을 앞두고 한국 어린이와 청소년 행복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꼴찌라는 발표가 났다. 지난 2일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 염유식 교수팀이 발표한 ‘2016 제8차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국제비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어린이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조사 대상인 OECD 회원국 22개국 중 가장 낮은 점수인 82점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충격적인 것은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 중 20%가 ‘자살충동’을 경험했다는 조사 내용이다.연세대 연구팀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초·중·고생 7908명(초등학생 4학년 이
이재준 역사연구가. 칼럼니스트 금슬(琴瑟)이란 "부부간 사이가 좋다"는 뜻으로 쓰여지는 단어다. 거문고를 가락에 맞추어 켜듯 아내와 잘 화합한다는 말이다. 시경(詩經) 관저 편에는 '요조한 숙녀를 금슬로서 벗한다'고 나와 있다. 조용하고 얌전한 처녀를 맞아 거문고를 치며 살아가는 행복한 모습을 노래한 것이다.부부가 평생 행복하게 사는 것을 ‘금슬상화(琴瑟相和)’란 문자로 표현하기도 했다. 남편이 노래 부르면 아내가 따라 부른다는 ‘부창부수(夫唱婦隨)’란 사자성어도 부부사이의 화합을 담은 옛 말이 아닌가.조선 중종 때 미암(眉巖) 유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소장 바쁜 일상에서 큰마음을 먹고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제주 지역을 다니며 여성독립운동가 관련 자료를 조사하면서 그들의 흔적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다음 날 32년만의 폭설로 인해 나의 발은 제주에 묶여 버렸다. 그리고 만나게 된 여성독립운동가 유족. 나는 여성독립운동가로 활동했던 어머니에 대한 존경이 가득했던 유족의 눈빛을 지금도 지울 수 없다.“어머니는 나에게 세상을 보는 사랑의 눈을 남겨 주셨어요. 제가 지금 어린이집을 하는 이유는 어머니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함입니다”라고 했던 고수선 여
정라곤 논설실장 시인 며칠 전, 미국 샌디에이고에 살고 있는 아들이 소식을 보내왔다. 일주일 내내 비가 내려 여기저기서 홍수가 났다는 내용인데, 온화한 기후와 적은 강수량으로 잘 알려진 도시에 오랫동안 겨울 폭우가 내렸다니 기상 이변이 닥친 것이다. 비단 미국 서부지역뿐만 아니다. 한겨울에 벚꽃이 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던 워싱턴 DC 일대에서는 주말에 최고 시속 100㎞에 육박하는 눈보라 사태로 지하철과 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는 보도가 났고, 플로리다 주에서는 여름철에 발생하는 토네이도 현상이 한겨울에 발생해 주민 2명이 숨지고
국회의원 선거구 실종사태의 장기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재보선 출마자들의 경쟁도 뜨겁다. 총선거일에 함께 실시되는 지방선거 대상지역은 모두 25개 곳이다. 그 중에는 기초단체장 선거가 8개 지역, 광역의원 선거 2개 지역, 기초의원 선거가 15개 지역에서 실시되는 바,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위법해 당선무효된 곳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현직자의 사퇴로 인해 기초단체장, 광역의회 선거가 실시되는 지역도 두 곳이나 된다.대구 달서구청장 선거는 현직인 곽대훈(새누리당) 구청장이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기 위해 사표를 낸 곳
석호익 통일I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머지않아 인류에게 무서운 대재앙이 닥칠 것으로 많은 기후학자들은 경고하고 있다. 지구온난화가 가져온 전 세계적 기상이변은 이미 여러 재앙으로 나타내고 있다. 가뭄, 해수면 상승, 해빙, 폭우, 폭설 등 세계 곳곳에서 이상기후에 따른 재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우리나라도 극심한 가뭄과 함께 11월에 개나리가 피는 등 생태계가 교란되고 있다.해수면이 낮은 전 세계 도서·해안지역은 바다 밑으로 가라앉고 불과 10년 뒤인 2026년에 인도
박춘태 중국 북경화쟈대학교 한국기업관리대학 학장 쓰레기·폐기물의 불법·무단투기 행위를 사회·국가적 차원에서 적극 대처할 필요가 있다. 폐가구·가전제품 등 대형생활폐기물에서부터 사업장 폐기물, 영농폐기물 등 다양한 폐기물들이 환경을 전반적으로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자연경관을 훼손하며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이들 폐기물에서 배출되는 중금속, 유·무기화학 물질, 각종 유해물질이 토질·수질 오염, 스모그 등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 세계의 공장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뤄 온 중국은 근래 들어 스모그 현상이 사회·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기에
김학수 한체대 언론정보연구소장 11년 만에 ‘그 대회’를 찾았다. 지난 주말 영종도 스카이 72 오션코스에서 열린 2015 KEB 하나 외환 LPGA 챔피언십 대회에 지도하는 대학생 몇 명과 함께 현장 견학을 다녀왔다.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한국 국적 또는 한국 출신의 범 태극낭자군, 한층 세련되고 원숙해진 대회 운영, 끝이 안 보이는 갤러리 물결. 예전과 크게 달라진 대회장 안팎의 모습을 보고 가슴 뿌듯했다. 하나 외환 LPGA 챔피언십은 전신 나인브릿지대회를 이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 LPGA 대회이다. 11년 전 모
광복 70주년 축하와 경제 활성화를 진작하기 위해 지정한 임시공휴일로 인해 정부는 1조 3000억의 경제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시공휴일 첫날에는 국민사기진작을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됐는 바, 14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차량 518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또 연휴기간 중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 수가 18만명에 이르니 국내관광업 활성화를 위한 조치가 일단 성과를 거둔 것처럼 보인다. 그러한 관광업체나 지역관광을 회복시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도 물론 좋지만 장기적인 경제살리기 대책이 더 요긴하다. 정부에서는 지난 4
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북한군에서 상장은 왕별이 세 개다. 최전방 1, 2, 5군단의 군단장들이 모두 상장이며 해·공군 사령관도 상장이 편제 계급이다. 또 군 상층부에서 군정권을 행사하는 인민무력부 부부장, 군령권을 행사하는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의 계급도 상장이다. 그런데 이번에 이와 같은 권력의 자리에 있던 전 부총참모장 박승원 상장이 평양을 등지고 탈북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하긴 최고 집권자 김정은의 고모부 장성택과 인민무력부장 현영철이 개처럼 끌려가 처형되는 마당에 군대의 상장이 김정은을 배신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