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전날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한 지 약 10시간여 만인데, 연말 전원회의를 앞두고 강도를 높여 이틀 연속 도발에 나서 주목된다.대통령실의 이달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에 대한 전망과 맞아떨어진 것으로 볼 때 자신들의 국방력 강화의 일환이면서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역량 과시와 연말 전원회의를 앞둔 국방 성과 쌓기 등 내부 결속용으로 보인다.군 안팎에선 공교롭게도 북한의 도발이 한미가 지난주 핵협의
[천지일보=최수아 가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대통령실 정책실장·정무수석과 만나 예산안에서 국가 미래를 위한 투자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서민지원과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또 전세사기 피해자 보호와 간병비 건강보험료 지원 정책의 조속한 실행을 요청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 차순오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 등을 만나 “국정운영에 있어 제1야당으로서 협력할 방안을 최대한 찾아 함께하도록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며 “그러나 한편으로는 야당 입장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오는 1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과제’를 주제로 ‘2023 북한인권 국제대화'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세계인권선언 75주년의 의미를 새기고 재외 탈북민 인권 보호 방안을 논의한다.행사는 개회식과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행사는 김영호 통일부장관의 개회사, 이정훈 북한인권증진위원장의 환영사, 데이비드 알톤 영국 상원의원과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 대사의 축사로 시작된다.1세션은 ‘세계인권선언 75주년 : 북한인권과 민주주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극우 인사로 평가받는 김영호 장관이 오더니 통일 업무를 관장하는 통일부가 제 역할과는 정반대로 가고 있어 우려된다.취임한 지 불과 5개월째인데 그간 행보를 보면 과도하게 북한 인권 문제에 집착하다가 남북 교류 협력 담당 조직을 없애더니 최근에는 통일부가 일본 내 조선학교 접촉자를 조사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대화와 소통이라는 본연의 임무는 방기한 채 되려 위축시키고 북한의 예민한 구석은 끊임없이 건드리는 등 진정 통일을 원하는 기관이냐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는 것인데, 일각에선 냉전 시대로 회귀한 것 같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지운 다큐멘터리 감독과 조은성 프로듀서 등 영화인들이 재일 조선학교를 다룬 영화를 만들면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인사를 무단 접촉했다는 이유로 통일부 조사를 받는 것으로 12일 확인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일부는 재일동포 차별을 다룬 영화 ‘차별’을 제작한 김지운 감독에게 지난달 조총련이 일본에서 운영하는 조선학교 인사들과 접촉하고도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경위 설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영화 ‘나는 조선사람입니다’를 만든 조은성 프로듀서와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몽당연필)’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전용차를 신형 벤츠 마이바흐로 바꾼 정황이 포착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 여부를 관계기관과 면밀히 추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차량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나 입수 경로 등은 확인해드릴 내용이 없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이어 “북한의 사치품 수입은 유엔 안보리 제재에 금지된 만큼 어떤 나라도 북한의 제재 위반행위에 동조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12월 만장일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무단 가동하는 개성공단 시설이 크게 늘어 30여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여러 차례에 걸친 우리 정부의 촉구와 경고에도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의 설비를 계속해서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통일부는 위성사진 정보 등을 토대로 북한이 개성공단 내 30여개 기업의 시설을 무단 가동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통일부가 지난 5월 무단 가동 시설이 10여곳이라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반년 새 큰 폭 증가한 것이다.북한은 2020년 6월 폭파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정부 당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관여된 전·현직 관계자 13명이 문책성 징계·주의 요구 처분을 받았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퇴직과 고령을 이유로 처분 대상에는 빠졌다.지난 2020년 사건 발생 당시 관련 당국의 초동대처가 부실했고 당국이 그 사실을 은폐하거나 수사 결과를 왜곡했다는 취지다.작년 6월 문 정부가 ‘월북 몰이’를 했다며 감사 착수한 지 넉달 만에 관련자 20명을 무더기 수사요청했던 감사원이 1년 6개월이 지나 당시 발표 내용과 거의 비슷한 최종 감사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감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내 대학생‧대학원생 10명 중 6명 이상이 북핵 문제가 해결돼야 통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외교부는 지난 10월 8∼21일 중앙대학교와 설문조사 전문기관인 현대리서치와 함께 대학생·대학원생 500명을 대상으로 통일외교 인식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3.2%가 이같이 답했다고 밝혔다.‘통일이 돼야 북핵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18.6%였다. 또 한반도 통일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응답이 28.2%로 가장 많았다.북한 인권이 개선되어야 통일이 될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기획재정부 등 일곱 부처 안팎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 인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고려한 중폭 개각도 단행할 전망이다. 총선 출마 희망자들의 빈 자리를 관료와 학계 인사 등 전문가로 투입해 총선과 민생의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관섭 신임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한오섭 정무수석,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한다.윤 대통령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대통령실이 3일 이도운 홍보수석 후임 대변인으로 김수경 통일비서관을 임명했다.김수경 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 자리인지 잘 알기에 굉장히 어깨가 무겁다”며 “최대한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국정 현안을 친절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국민 여러분께 왜곡 없이 정확하게 국정을 전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2000~2004년 동아일보 기자를 하다가 유학을 간 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땄다.이후 그는 고려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중국의 북한 이탈주민 강제 북송 중단을 위한 결의안이 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의결됐다.국회 외통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중국의 북한 이탈주민 강제 북송 중단을 위한 결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결의안은 중국 정부가 북한 이탈주민의 강제 북송을 즉각 중단하는 동시에 북한 이탈주민이 대한민국이나 제3국으로 이동하도록 최대한 협조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국제기구에는 북한 이탈주민의 강제 북송 중단을 위한 적극적 노력을 촉구하고, 유관 입법기관에는 자국 행정부가 국제 인권 조약을 준수하도록 역할을 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기일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교수가 26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더불어민주당 ‘2024 총선 필승 전진대회’에서 전국청년위원회 총선기획특별위원회 정책단에 합류했다.민주당 청년위는 내년 4월에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승리를 위해 발족한 총선기획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정책단 위원으로 최 교수를 위촉했다.국방안보 분야 전문가인 최 교수는 민주당 청년위 핵심활동가로 추천돼 총선기획특별위원회 정책단에 본격 합류하게 되면서 내년 총선을 대비한 청년 정책 관련 주요 공약으로 모병제 도입 등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중일 3국 외교장관이 오는 26일 부산에 모여 약 4년간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 재개 방안 둥 3국 협력 방향, 지역‧국제 정세 등을 논의한다.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참여하는 제10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26일 부산에서 개최된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왕 부장 방한은 2021년 이후 2년여 만이며, 가미카와 외무상은 지난 9월 취임 후 처음 한국을 찾는다.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는 건 2019년 8월 이후 4년 3개월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2일 군사정찰위성을 우주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시켰다. 오후에는 괌의 미군기지를 촬영했다고도 주장했다.남한 당국은 위성체의 궤도 진입 여부는 북한과 같은 결론을 내렸지만, 정상 작동 여부는 추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이를 계기로 남북 간 우주 경쟁이 본격화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北 “성공적 궤도 진입, 괌도 촬영”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밤 ‘천리마-1형’으로 발사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오후에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2일 전날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의 발사가 성공적이었다고 발표했다.하지만 한미 당국은 성공 여부에 아직 신중한 모습인데, 정찰위성 발사의 성공은 위성이 예정된 궤도에 진입하는 게 끝이 아니라 지상 기지국과 신호 송수신 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다만 전문가들은 위성이 궤도에 진입했다면 어느 정도 정찰위성 발사가 성공했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정찰위성 관련 교신 성공보다는 궤도 진입을 목표로 한 남북 간 주도권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한영 양국은 사이버 안보와 방위 산업 등 안보 분야의 협력 체계를 새롭게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런던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에서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다시 시작해 공급망과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오늘날 한국과 영국은 자유·인권·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의 동반자이자 자유무역 시장으로 연결된 경제 공동체”라며 “양국의 협력 지평을 인공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대통령실이 20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NSC 상임위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방문을 앞두고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준비 동향 등 도발 가능성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상임위원들은 윤 대통령의 순방 기간 안보에 빈틈이 없도록 범정부 차원의 안보 대비 태세를 확인하는 한편, 북한의 도발에 실효적이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군 방위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또 북한의 도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일로 점쳐졌던 ‘미사일공업절’을 하루 앞둔 17일 현재까지 국제기구 등에 접수된 발사계획 통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현재까지 국제해사기구(IMO) 지역별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이나 여타 국제기구가 북한으로부터 위성 발사계획을 통보받았다고 발표한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이어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북한의 소위 '위성' 재발사 준비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 왔다”며 “북한이 위성 발사를 재차 감행할 경우 긴밀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국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금강산 관광 개시 25주년을 앞두고 금강산 투자기업들이 정부에 보상을 거듭 촉구했다.금강산기업협회와 금강산투자기업협회는 17일 정부서울청사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보상 특별법을 제정해 손실 보전, 투자금 전액 지급, 대출금과 이자 탕감을 해달라고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이어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 등을 이유로 통치권 차원에서 모든 남북경협을 중단시켰다”며 “법이 미비해서 보상이 어렵다면 그것은 정부의 준비 부족이고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정부가 허가하고 정부가 중단시켰으니 정부가 청산하라는 요구다.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