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성폭력 범죄를 일으켜 처벌받은 사람의 교사자격 취득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초·중등교육법과 유아교육법 개정안이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통과했다.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교원 자격 취득의 결격사유에 성범죄 이력이 추가됐다. 기존에는 교원 임용 때에만 성범죄를 결격사유로 규정했고, 교원 자격 취득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법사위는 성희롱이나 성매매를 이유로 징계를 받은 교원에 대해서도 일정기간 담임교사를 맡지 못하도록 하는 교육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 개정안도 함께 의결했다.어린이 통학버스의 영유아 하차
‘전세대란 나도 당했다’는 일명 전세대란 미투가 넘쳐난다.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 계약갱신청구원제, 전월세상한제)이후 전세대란으로 인한 민심이 심상치 않자 정부가 2022년까지 전세형 주택 11만 4000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전세대책을 19일 발표했다. 호텔·상가·오피스 등을 리모델링해 2만 6000가구(수도권 1만 9000가구)를 주거공간으로 공급하겠다는 방안도 내놓았다.시장 반응은 부정적이다. 수요자가 원하는 아파트 공급을 필요한 지역에 늘리고, 1주택자에 한해서는 보유세 거래세를 줄이고, 임대를 자유롭게 해줘야 근본
바지정장과 푸시보 블라우스 조합…"연설선 여성에게 영감주는 메시지"미국 첫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 부통령으로 선출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당선인이 대선 승리를 알리는 대국민 연설에서 선보인 의상과 메시지가 주목받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는 8일(현지시간) 해리스 당선인의 전날 연설과 관련, "조용한 카타르시스의 순간"이자 "기념비적인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해리스 당선인이 흰색 바지 정장을 입고 상의 옷깃에는 미국 국기 배지를 꽂고 연설 무대로 나온 것에 대해 "여성 참정권 운동과 연결된 것"이라고 전했다.흰색은 20세기
김종인 “민주당, 국민과 약속 저버려”배준영 “이제 국민이 심판해야 할 시간”김근식 “더불어대깨문당으로 이름 바꿔라”안철수 “민주당, 공당으로서 사망 선고”[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일 전당원 투표를 통해 내년 4월 서울·부산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공천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야권이 거세게 반발했다.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정직성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민주당의 당헌 개정은) “미리 예견된 상황이었다”며 “국민에 대한 약속을 당원들 투표만 가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이진연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7)이 22일 제3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여성폭력 재범 방지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다기관 공동 대응 체계의 구축’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경기도에는 전체 인구의 25% 가량이 거주해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등의 여성폭력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미투운동 등을 통해 높아진 여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 향상과 체감할 수 있는 적극적 변화를 요청하는 정책 수요를 담아내기 위한 실질적 대책이 요청되고 있다”며 5분
靑 “검토 중인 청원“… 현재 검색 막혀“음모론 펼치라고 세금 지원한 것 아냐“[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북한군에 의해 피격 후 시신이 불태워진 공무원 A씨에 대해 ‘자진월북(越北)’으로 규정하고 시신을 불태운 것을 ‘화장(火葬)’이라고 주장한 김어준씨를 하차시켜 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청원은 해당 청원은 28일 오전 약 2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하지만 청와대 측은 ‘사전동의 100명 이상이 되어 관리자가 검토 중인 청원’이라며 현재 검색을 막아놓은 상태다.앞서 김씨는 지난 25일 ‘김어준의
고무신 한 짝성배순 빈집 마루 밑구석하루 종일 굶고 기다리는속이 텅 텅 비어 있는때 묻은 흰 배 한 척 [시평]지금은 그 모습을 찾기가 쉽지 않다. 고무신 대신에 새로운 재질로 만들어진 슬리퍼, 아니면 운동화, 구두 등이 신발의 대종을 이룬다. 우리가 어린 시절,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무신을 신고 다녔다. 그 옛날 짚신이나 미투리보다 편하고 훨씬 튼튼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애호품이 됐다. 고무신은 검정 고무신과 하얀 고무신이 있는데, 아이들은 대체로 검정 고무신을 신고, 어른들은 하얀 고무신을 신었다. 하얀 고무신은 어른들이 한복
성희롱 피해 발생 사업장의 82% 30명 미만 사업장3팀 10명 ‘예방센터’ 문열어…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가 ‘위드유 서울직장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를 15일 개관한다고 14일 밝혔다.서울시는 서울시 전체 사업장의 97.8%를 차지하지만 법적‧제도적 성희롱 예방시스템이 취약한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조직문화 컨설팅과 예방교육 무료수강을 지원하고 피해자에게 법률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시에 따르면 30인 미만 사업장은 성희롱 예방교육과 고충처리위원 설치, 가해 행위자와의 분리조치 의무 등과 관련한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11일(현지시간) 폭우로 금광이 붕괴해 50명 이상 사망했다고 AP, AFP 통신이 전했다.이날 사고는 민주콩고 동부 사우스 키부 지방의 카미투가시에 인접한 금광에서 발생했다. 최근 수일간 내린 폭우로 인한 지반 침하로 금광이 붕괴한 것으로 추정됐다.테오 응와비제 카시 주지사는 "50명의, 그것도 대부분 젊은이들의 비극적인 죽음"이라고 말했다.알렉산드르 분디야 카미투가 시장은 "채굴 인부와 광석 운반인들이 물에 삼켜졌다"면서 "모터 펌프를 가진 구조대가 희생자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지역 주
학교 내 다양한 스쿨미투 개선안 발표 예정[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오는 27일 광주학교시설지원단 대강당에서 ‘스쿨미투 TF 운영 경과 보고회’가 열린다고 밝혔다.이번 보고회에서는 그 동안 학교 내 다양한 스쿨미투 사안에 대한 처리 방법 및 절차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광주시교육청 스쿨미투 TF는 아동보호전문기관, 광주지방경찰청, 광주교육시민참여단, 여성단체, 교원단체 등 내·외부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됐다.지난해 광주교육시민참여단 스쿨미투 분과위원회가 제출한 권고안(2019년 12월 20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결론부터 말하면 세상은 아직도 불평등하다. 성평등과 인권 존중은 시대의 과제이나 모두의 일상에 있지는 않다. 미투 사건이나 n번방 사건처럼 천인공노할 성범죄의 해일이 밀려올 때마다 성별 갈등이 소환되고 관련 이슈와 담론이 범람하지만 무엇이 바뀌고, 얼마나 나아지고 있는 것인지 확신하기 어렵다. 평등과 존중이 상식인 시대가 맞다면 왜 성을 둘러싼 편견과 차별, 혐오가 범죄로까지 이어지는 불행이 반복될까. 과연 우리는 무엇이 성평등이고 어떤 게 차별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일까.꼬리를 무는 문제에 맞서 이 책의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등에 대한 직권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5일 조사단 구성을 마친 뒤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인권위에 따르면 직권조사단은 총 9명으로 구성됐다. 단장은 강문민서 인권위 차별시정국장이 맡았고, 조사 실무 총괄은 최혜령 인권위 차별시정국 성차별시정팀장이 담당한다.차별시정국은 국내에서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본격화 된 2018년 이후 신설됐다. 이곳 산하 성차별시정팀은 여성인권 문제를 주로 다룬다.인권위는 이번 직권조
고민정‧황운하‧윤준병‧박범계 등 논란거리 만들어박지원 국정원장, 일부 동선 공개에 지적 나오기도[천지일보=이대경 기자] 4.15 총선에서 176석을 차지하면서 슈퍼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실언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주에만 4명의 의원들이 논란을 일으키면서 당 차원에서 SNS를 금지시켜야 한다는 웃기지만 슬픈 지적이 나오고 있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고민정‧황운하‧윤준병‧박범계 의원 등 4명이 실언 논란에 휩싸였다. SNS를 통해 의원들이 현안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는 있지만, 일부 발언이 상식
"자, 이제 어떤 마스크를 쓸지 고민해볼까!"미국 방송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에미상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제니퍼 애니스톤은 2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드라마 '더 모닝 쇼'를 함께 만든 동료들에게 감사와 축하 인사를 보내며 이같이 말했다.평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독려해온 애니스톤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에미상 시상식에 마스크를 쓰고 참석하겠다는 뜻을 천명한 것이다.에미상을 비롯해 각종 시상식에 참석하는 연예인들이 얼마나 화려한 옷을 입고 '레드 카펫' 위를 걸어
‘교육협치 디딤돌 될 것 다짐’[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시민과 지역사회의 교육정책 참여를 통한 교육협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 7월 4일 출범한 제1기 광주교육시민참여단이 활동 1주년을 맞이했다.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교육시민참여단은 지난 23일 정기회를 통해 지난 활동을 성찰하고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광주교육시민참여단은 출범 이후 매월 넷째 주 목요일마다 정기회를 개최하고 3개 분과(교육협치분과, 지역협력분과, 학교자치분과)로 나눠 숙의하고 토론한 의제를 권고안으로 제출해 왔다.
천지일보가 간추린 주간핫이슈[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성추행 의혹’으로 고소당했던 고(故) 박원순 전(前)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한 논란이 한 주간 ‘뜨거운’ 이슈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 500여명의 혈장 공여가 시작돼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오른 8720원으로 결정됐다. 한 주간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정치in] 잇따르는 정치인 극단적 선택… ‘정의냐 책임회피냐’ 논쟁 촉발☞(원문보기
이해찬 “피해 호소인 겪은 고통에 깊은 위로”“자체 진상조사 어려워” 서울시에 공 떠넘겨박원순 성추행 의혹 진상규명 요구 여론 우세[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두고 파장이 확산하는 가운데 여당이 재차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여론 악화에 떠밀린 뒷북 사과인데다 피해자 중심주의를 지켰다는 말과 달리, ‘피해 호소인’이란 호칭을 사용하면서 당 차원의 진상조사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이해찬 대표는 1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 광역단체장 두 분이 사임했다. 당대표로서 너무 참담하고 국민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한국판 뉴딜’에 투자해 19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경찰과 청와대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피소 사실을 누설했다는 의혹21대 국회 개원식을 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개원 연설도 정상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주요이슈과 관련한 고발장이 14일 검찰에 접수됐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과 함께 부산 감천항 투발루 원양어선 K호(499t)에 있던 43명 선원이 전원 ‘음성’ 판정을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지난 2018년 대한민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미투’가 좀 가라앉은 듯했으나 또다시 2년만에 성추행을 폭로하는 증언이 이어지며 국민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당시 제2의 이윤택, 제3의 안희정이 정치권, 문화권에서 숨어 지내며 어떤 형태로든 존재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흘러 나왔지만 그 인물이 故박원순 서울시장이라는 점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측은 “박 시장 위력에 의한 성추행이 4년간 지속됐다”며 “박 시장의 성추행이 안희정 지사와 오거돈 시장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졸업한 세인트앤드루스대학에서 재학생들이 수십건의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CNN 방송은 13일(현지시간) 영국을 대표하는 귀족학교로 꼽히는 세인트앤드루스대가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대학 측은 피해 여성들에게 법적인 조언과 함께 경찰 신고를 돕겠다고 약속했다.피해 여성들은 인스타그램에 페이지를 개설한 뒤 세인트앤드루스대 학생들로부터 성폭행과 폭행,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주장은 20여건에 달했고, 대부분이 남학생 사교클럽인 '알파 엡실론 파이' 회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