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근혜 전(前) 대통령 탄핵 촛불 정국 당시 군이 탱크와 장갑차 등을 동원해 무력 진압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의혹에 대해 시민단체가 문건 작성 책임자들을 고발했다.군인권센터는 10일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계엄령 준비 문건의 책임자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과 작성자인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당시 기무사 3처장)을 형법 제90조 내란예비·음모죄와 군형법 제8조 반란예비·음모죄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센터는 “지난해 3월 당시 피고발인 소강원이 작성하고 조현천이 결재한 ‘전시 계엄 및 합수 업무 수행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각 1000억 이상 사용김해영 의원 “대폭 삭감하고 철저히 통제해야”[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매년 2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특수활동비를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기무사가 정치에 관여하고 민간인을 사찰하는 등 권한을 남용한 사실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구체적인 사용 내역이 공개되지 않는 ‘깜깜이 예산’에 대해서도 논란이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1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기무사는 지난해 247억원의 특수활동비를 배정받았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기무사
촛불집회에 군 투입 검토돼“관련 자료 전면 공개해야”[천지일보=이예진 기자] 국군기무처사령부(기무사)가 촛불집회에 군 장비와 병력 등을 투입하려고 계획을 세워 검토했던 문건이 드러나면서 시민단체들이 기무사 해체와 관련자에 대해 엄정 처벌을 촉구했다.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기록위원회(기록기념위), 민중공동행동,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416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무사 내란음모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30여명의 시민단체 회원들은 비옷을 입고 거리에 나와
책임자 처벌·철저한 진상규명 촉구민주 “경악·소름”… 한국당은 ‘침묵’[천지일보=이지예 기자]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지난 2016년 촛불집회 때 위수령 발령과 계엄선포를 검토했다는 내용의 문건이 6일 공개된 데 대해 여야 모두,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기무사에 대한 강도 높은 개혁을 촉구했다. 그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침묵했다.여당인 민주당은 경악스럽고 소름이 끼치는 일이다는 반응과 함께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김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기무사의 불법적인 정치 개입과 군정 획책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며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7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부위원장이 평양에서 북미정상회담 후속조치 논의를 위한 회담을 이틀째 이어간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의 진전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날 혜화역에선 ‘불법촬영 범죄를 제대로 수사해달라’는 편파수사 규탄 시위가 열려 2만여명의 여성들이 집결했다. 인천항에서 붉은불개미의 여왕개미가 국내 첫 발견됐다. 일본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최소 40명이 넘게 사망하고 50명이 실종됐다.◆“여성은 성적대상이 아니다!” 다시 불타오른 ‘혜화역 시위’☞(원문보기)“많은 한국 남성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7일 국군기무사령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위수령 발령과 계엄 선포를 검토했다는 문건과 관련해 “청와대 경호실과 육군본부, 수도방위사령부 등을 압수수색하고, 국회 청문회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문건을 보면 단순히 위수령과 계엄령에 대한 법적 검토가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법적으로 청와대 경호실이 기무사와 수방사, 특전사 등을 통제하게 돼 있고, 출동 부대를 선정할 때 합참과 육군본부가 협조하지
기무사 TF 한계… 압색 권한 없어[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방부가 6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각종 시위를 진압하기 위한 위수령 발령·계엄 선포를 검토한 국군기무사령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기무사가 작성한 문건 부분의 위법성에 대해선 기무사 TF(테스크포스)에서 조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최 대변인은 ‘해당 문건을 조현쳔 당시 기무사령관이 보고했으며,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이 보고 받았다는데 조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두 사람 모두 현재 민간인이라 세부적인
군인권센터 “내란음모죄 범한 것”… 김관진 등 고발 방침[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촛불 정국 당시 군이 탱크와 장갑차 등을 동원해 무력 진압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군인권센터는 국군기무사령부가 지난해 3월 작성했다는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 문건을 공개했다. 문건엔 계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고려해 초기엔 위수령을 발령하고, 상황 악화 시 계엄 시행을 검토한다는 내용이 적혔다. 계엄군으로는 육군에서 탱크 200대, 장갑차 550대, 무장병력 4800명, 특수전사령부 병력 1400명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위수령 발령과 계엄 선포를 검토했다는 문건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그는 “문건에는 계엄령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고려해서 단계적인 작전 방안, 지휘감독, 언론통제 계획 등이 면밀하게 담겨 있다. 그 방식이 12.12군사반란과 아주 닮았다는 점에서 더 큰 놀라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위수령 발령과 계엄 선포를 검토했다는 문건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그는 “군 검찰 역할을 담당하는 기무사가 민간인 사찰, 불법 정치개입에 댓글공작도 모자라서 군정 획책까지 나섰다는 것은 실로 충격적인 일”이라고 비판했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추 대표는 국군기무사령부의 세월호 사찰 논란과 관련해 “기무사가 정치에 가담한 것은 군부 독재시대에나 있을 법한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방부 댓글조사TF “세월호사건에 기무사 조직적 관여 문건 확인”[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 직후 관련 TF(태스크포스)를 6개월간 운영하며 조직적으로 사찰해온 사실이 드러났다.‘국방부 사이버 댓글사건 조사TF(댓글조사TF)’는 2일 “기무사가 온라인상의 여론조작을 넘어 세월호 사건에도 조직적으로 관여한 문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댓글조사TF에 따르면, 기무사는 세월호 사고 발생 13일째인 2014년 4월 28일 현장 상황 파악을 위해 관련 TF를 구성했다. 이후 사고 발생 28일째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사이버 댓글 공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현역 국군기무사령부 장교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9일 국군기무사령부의 여론조작 활동에 개입하고 정치적 의견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국군기무사령부 대북첩보계장 A모 중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A중령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2010년 사이버 댓글 공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군사법원은 “정치관여 등 혐의를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피의자를 구속하지 않으면 증거인멸 염려가 크므로 구속의 사유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국방 암호 기초기술 연구를 위해 고려대학교에 국방 암호기술 특화연구센터가 설립됐다. 특화연구센터는 국방 분야의 핵심기술 확보와 우수 연구 인력의 국방연구개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우수한 대학 및 정부출연연구소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 국방암호기술특화연구센터는 차세대 암호기반 기술의 확보와 암호 장비의 물리적 공격에 대비할 수 있는 암호처리 기술의 개발 및 암호평가 기반의 마련, 그리고 암호분석 능력 향상 및 암호해독 역량 강화를 통한 암호분석 원천기술 확
최근 거론되고 있는 이명박 정부 시절의 각종 비위 소식들을 접하다 보면 박근혜 정부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할 정도이다. 아니 어쩌면 최순실만 없었을 뿐이지 이명박 정부 때가 더 광범위하고 집요하게 국정을 농단 했던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하기야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동원돼서 여론을 조작하고 댓글공작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으니 할 말이 없을 정도이다. 이뿐이 아니다. 국군기무사령부까지 나서서 댓글공작을 벌이고 그 결과를 당시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현재 검찰이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으니 그 결론은 좀
2002년 실태조사서 자료 ‘전무’지하벙커 보관 중 1996년 파기이철희 “진실은폐 조사해야”[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국군기무사령부가 지난 2002년 5.18 자료 실태조사 결과 목록만 남은 채 관련 자료 모두 파기됐다는 내부 보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1년 당시 기무사가 문두식 사령관의 지시로 12월 26일부터 이듬해 1월 9일까지 13일 간 추적 조사한 결과 관련 자료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처·실 가운데 ‘중보’ 담당 업무를 맡았던 부서들은 하나 같이 목록은 보관하고
‘포인트뉴스’, 국정원 승인하에 군사정보활동비로 운영[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지난 이명박 정부 당시 국군사이버사령부에서 청와대로 ‘댓글공작’을 보고한 보고서가 무더기로 추가 발견됐다.또 같은 시기 국군기무사령부 일부 부대원도 댓글공작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과거 정치관여 혐의 의혹을 규명하는 조사가 불가피해 보인다.29일 국방부에서 사이버사의 댓글공작 의혹을 조사하는 사이버 댓글조사 TF는 2차 중간조사 발표에서 “기무사령부 자체 점검 결과, 기무사령부 일부 부대원들이 댓글 활동에 관여했음을 확인했다”며 “과거 기무사령부의 정치
“북핵, 아직 실천배치 단계 아냐”[천지일보=김정필 인턴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2일 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단독으로 전쟁을 벌일 가능성에 대해 “한국을 제외하고 미국이 단독으로 하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 장관은 “미국이 한국의 협의 없이 단독으로 북한과 전쟁을 할 수 있는가”라는 무소속 이정현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송 장관은 ‘북한의 핵 무기가 완전히 실전에 배치돼 즉시 전쟁 시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인가’라는 질의에 대해서는 “거기까지 도달하지 않았다”고 답변
軍 전투패러다임 ‘방어적’ → ‘공세적’ 전환 방침[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2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계획과 관련해 “시기와 조건에 맞춰 조속한 시일 내에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전작권 전환은 우리 군의 체질과 능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작권 전환과 함께 군의 전투 패러다임을 ‘방어적 선형 전투’에서 ‘공세적 종심기동 전투’로 전환하는 등 군 체질과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천지일보=김정필 인턴기자] 1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국방부, 국군기무사령부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