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선포” vs “소통거부”[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단교 사태로 관계가 악화한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슬람교 연례 메카 성지순례(하지)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양국은 미확인 정보를 바탕으로 신성한 순례를 정치쟁점화하고 있다며 서로를 비난 중이다.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 알아라비야 방송에서 “성지(메카·메디나)를 국제사회의 관리하에 두라는 카타르의 요구는 사우디에 대한 전쟁선포”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카타르가 성지순례를 정치화하고 방해하고 있다”며 “카타르인이 원활하게 성지순례
관계자들 순례길 답사 진행[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서울 속 천주교 순례길’이 2018년 교황청 공식 순례길로 지정될 예정이다. 이에 순례길을 관할하는 서울대교구와 서울시 등은 최근 순례길 답사 행사를 진행했다.서울대교구와 서울시, 지자체 공무원 및 관계자 등은 이날 서울 속 천주교 순례길을 도보 순례했다.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위원장 정순택 주교와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 그리고 서울시와 각 구청 관광사업과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명동대성당에서 출발한 이들은 서울 시내에 흩어져 있는 천주교 관련 유적지를 돌아봤다. 한
법응스님, 설정스님에 공개편지“종단 위계질서에 혼란 줄 것”[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한 달여 앞둔 가운데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종단 최대 규모 계파 불교광장이 차기 총무원장 후보로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을 내정했다는 소문이 돌며 불교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31일 불교사회정책연구소장 법응스님은 언론을 통해 설정스님에게 공개편지를 보냈다. 법응스님은 “몇 가지 염려되는 바가 있어 꾸지람을 무릅쓰고 필을 들었다”고 공개편지를 쓰게 된 경위를 밝혔다.스님은 설정스님이 세납과 방장, 원로의원이라는 직함을 가졌다는 점을
이사회에서 사직서 제출[천지일보=차은경 기자] 교직원에게 막말과 폭언을 쏟아내 파문을 일으킨 천태종 종립대학 금강대 한광수 총장이 자진사퇴했다.한 총장은 최근 서울 관문사에서 열린 제89차 이사회에서 “금강대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지만 최근 일련의 사태들이 발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이사회는 김창남 교무처장을 총장직무대행으로 선임하고, 최근 임명된 금강대 법인사무처장 월장스님과 함께 학교 정상화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앞서 금강대 노조는 한 총장이 지난 5월 23일 전체회의 도중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30년 가량 불화를 그려온 도현스님의 개인전 ‘만다라 Thangka & 세 번째 인연’이 오는 8월 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삼청동 스페이스선+에서 개최된다.동국대 대학원 미술학과에서 불교미술을 전공한 도현스님은 지난 1998년 우연히 네팔 불화를 접하며 만다라와 인연을 맺었다. ‘만다라’는 우주 법계의 온갖 덕을 망라한 진수(眞髓)를 그림으로 나타낸 불화다. ‘불화는 번뇌와 수행에 대한 고백’이라는 점에서 그의 만다라는 곧 번뇌를 담아내는 그릇이자, 수행과 정진에 대한 자기 고백이다.도현스님은 “아무 것도
조계종·예장통합·한기총 “불법선거 확인되면 강력 조치”[천지일보=차은경 기자] 교단 내 선거를 앞둔 종교계가 금권선거 철폐의 의지를 내비치며 연일 목소리를 내고 있다.오는 10월 12일 총무원장 선거를 치르는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은 27일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가 진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중앙종회는 결의문을 통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일체의 부당한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며, 금품수수 등 선거법을 위반했을 때 중앙종회의원이 갖는 모든 특권을 내려놓을 것”이라며 금품선거 철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부총회장 선거
오는 8월 7일 이단성 연구 대상자 소환[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소속 교단이 다른 목회자에 대해 이단성 조사를 하겠다고 밝혀 개신교계 내 월권 논란을 일으킨 예장합동이 오는 8월 7일 이단성 연구 대상자를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이단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장 진용식 목사)는 최근 총회회관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교단지 기독신문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환조사 대상은 임보라 목사(섬돌향린교회)와 김풍일(현 김노아) 등이다. 기장 측 임 목사는 성적 소수자의 인권을 위한 활동을 펼치며
선관위 “불법선거 확인 시 후보 사퇴”[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부총회장 선거를 앞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가 금품선거 척결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예장통합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철모 장로)는 2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부총회장 선거에서 금품 살포 등 불법선거 사실이 확인될 경우 후보 사퇴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철모 위원장은 “현재까지 5명의 목사 부총회장 후보 측으로부터 불법선거와 관련해 단 한 건의 고소·고발 신고도 없는 상태”라며 “선거가 끝
중앙종회, 결의문 발표[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조계종이 오는 10월 12일 치러지는 제35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공명한 선거를 다짐했다.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과 상임분과위원장, 종책모임 대표 등은 27일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가 진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중앙종회는 결의문을 통해 “이번 선거는 종단의 행정 수반을 선출하는 선거로 종도와 불자만이 아니라 사회 일반에서도 관심과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이는 부처님의 정법을 수행하며 구세대비의 원력으로 이타
“평화 만들기 전도사 역할 해야”[천지일보=차은경 기자] 휴전협정 체결 64주년을 맞은 가운데 한국교회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평화 만들기 전도사’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진보 성향 개신교 교단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나핵집 목사)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문재인 정부의 통일정책과 대북정책 로드맵을 확인하고, 한국교회의 평화와 통일을 향한 운동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기조 강
사회·미래·공동체·정체성[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조계종이 한국불교의 100년을 디자인할 핵심 키워드를 정했다.조계종 백년대계본부(공동본부장 도법·호성·금곡스님)는 오는 8월 25일 열릴 예정인 제2차 사부대중공사 의제를 점검하기 위해 최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기획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은 ‘한국불교 100년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이날 백년대계를 위한 핵심 주제는 사회·미래·공동체·정체성 등 총 4가지로 정리됐다.‘세상의 이웃인 불교’를 주제로 한 사회분야에서는 각종 사회문제에 대한 불교적 관점과 접근 방식 정립의 필
GBC·영동대로지하개발·스포츠센터 반대이유는 동일… “봉은사 환경 파괴할 것”[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연이은 삼성동 일대 개발 소식에 조계종 봉은사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서울 봉은사(주지 원명스님)는 최근 경내에서 6m 거리에 운봉빌딩 및 스포츠센터 신축계획이 추진되자 반대 서명운동 등으로 압박에 나섰다. 26일 봉은사 홈페이지에 게재된 서명에는 약 4800명이 이름을 올렸다.봉은사는 운봉빌딩 및 스포츠센터 신축공사뿐 아니라 현대자동차 신사옥(GBC) 건립과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도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동성애·할랄도축장 반대[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헌법개헌안에 ‘성 평등’을 포함시키지 말 것과 충남 부여에 추진 중인 할랄 도축장 반대, 종교인 과세 시행 유보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 김인중 목사)는 25일 서울 관악구 해오름교회에서 열린 ‘성시화운동 지도자 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운동본부는 성명을 통해 현행 헌법 제11조 제1항의 차별금지 사유인 성별, 종교, 사회적 신분 외에 ‘어떠한 이유로도’를 추가하는 개헌에 대해 반대했다. 이들은 “성 평등을 실현하고
김정숙 여사, 자승스님 등 참석[천지일보=차은경 기자] 한국불교와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전통문화체험관 준공식이 열렸다.봉은사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앞 특설무대에서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1, 2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참석했다. 원명스님은 인사말에서 김 여사와 자승스님을 비롯한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40여년 만에 전통문화체험관을 건립하고 준공식을 봉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스님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앞 특설무대에서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1, 2관 준공식’이 열렸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공로표창 및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1, 2관 준공식’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미소짓고 있다.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봉은사(주지 원명스님)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앞 특설무대에서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1, 2관 준공식’을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웃고 있다.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봉은사(주지 원명스님)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앞 특설무대에서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1, 2관 준공식’을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있다.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봉은사(주지 원명스님)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앞 특설무대에서 ‘봉은사 전통문화체험관 1, 2관 준공식’을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테이프 커팅식 후 미소를 짓고 있다.
목사 자격 남성으로 제한동성애자 추방도 가능[천지일보=차은경 기자] 한국교회 양대 산맥 중 하나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이 목사의 자격을 남성으로 제한하는 헌법개정안을 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동성애자 세례와 주례 등을 거부할 수 있고, 동성애자를 추방할 수 있는 조항도 들어갔다.예장합동총회 헌법개정위원회(위원장 권성수 목사)는 24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서울·수도 권역 헌법개정안 공청회를 개최했다.헌법개정위는 헌법개정 취지에 대해 어려운 단어를 쉬운 현대어로 바꾸고, 현행 민법과 충돌하거나 시대 상황에 맞추기 위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