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안중근 의사의 미공개 유묵이 또다시 국내 경매에 출품된다. 지난해 연말 안 의사의 유묵이 최고가로 낙찰되면서 이번 출품작에도 많은 소장가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지난해보다 출품작 수 증가12일 미술품 경매업계에 따르면,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은 지난 8일 나란히 2월 경매 소식을 전했다. 이번 경매는 지난해 연말에 비해 작품 총액과 출품작의 수가 크게 증가했다.우선 서울옥션은 오는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분더샵 청담에서 안중근 유묵 등 96점, 약 110억원(낮은 추정가 기준) 규모의 미술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시대의 최전선에서 변화를 이끌고 때로는 우리 삶을 보듬어온 15인을 강원국이 직접 만나 내밀한 인생의 역사와 살아갈 지혜를 공부했다. 강원국은 지금 우리 사회에서 희망의 이정표로 떠오른 300인의 삶을 2년 넘도록 경청했고, 그 가운데 교육, 과학, 법조, 건축, 문학 등 분야 최고의 명사 15인 인생의 정수를 이 책에 담았다. 한 사람의 인생을 관통하며 응축된 지혜를 듣는 일이야말로 최고의 공부라는 강원국은 이 책을 통해 공부로써의 대화가 가장 빛났던 순간들을 엮어냈다.강원국은 이들에게서 놀라운 공통점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 ‘머나먼 산들’은 저자인 이즈미 세이이치가 평생에 걸친 다양한 산악활동과 학문적 작업들을 회고적으로 기록한 자서전적 기록이다. 그러면서도 그의 전반기 삶의 무대였던 당시 조선에서의 초창기 등반 활동과 근대화 이전의 제주도와 한라산 그리고 북녘의 금강산과 백두산, 관모연산 등에 대한 생생한 기록으로 우리에게 의미있는 책이기도 하다.나아가 북만주 및 몽골, 중국 전역의 다양한 민족들의 독자적 문화 그리고 남태평양의 서뉴기니지역과 남미 안데스지역에 이르는 그야말로 전세계의 ‘머나먼 지역들’의 특색있는 문명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만화를 넘어선 문화적 현상. 무려 26년째 계속되고 있는 장수 시리즈. 기네스북 ‘단일 저자에 의한 최다 단행본 발행 부수’ 부문을 경신한 무서운 시리즈. 오다 에이치로의 ‘원피스’를 수식하는 말은 많다.그런데 무엇이 원피스를 세대를 아울러 가장 넓은 팬덤을 지닌 만화로 만들었을까. 인생의 반을 ‘원피스’와 함께해온 ‘원피스의 오랜 팬’인 저자 권혁웅 교수는 그 이유를 철학에서 찾는다. 원피스 지구의 구성, 수많은 캐릭터, 온갖 기상천외한 열매들, 전설의 보물 원피스를 향해 나아가는 모든 과정은 인간의 삶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앤 디디온은 작가들의 작가, 미국 문학계의 아이콘 등 다양한 수식어를 지닌 작가이다. 그녀는 2021년 타계하기 전까지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남편의 사망 후 1년간을 기록한 ‘상실(The Year of Magical Thinking)’로 2005년 전미 도서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에는 내셔널 휴머니티스 메달을 받았다.그녀는 다양한 장르의 글을 남겼다. 소설뿐만 아니라 에세이, 시나리오까지 가리지 않고 창작했다.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을 뿐만 아니라, 잡지나 신문에도 다수 기고했다.이 책 ‘내말의 의미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0년대 들어 유행하는 갓생. 매일 최선을 다해 부지런히 살아가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로, 건강한 생활 루틴을 만들고자 하는 1020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규정하며 일상, 모닝 루틴, 공부, 운동 같은 단어들과 붙어 다닌다. 그중에서도 인터벌 트레이닝,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혹은 HIIT 같은 낯선 단어가 SNS 갓생 살기 포스팅에서 눈에 띈다. HIIT란 무엇인가.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의 약자로 단계별로 강도 높은 운동과 회복을 반복하는 체력 단련법을 말한다. 갓생 살기가 등장하기 전부터 헬스, 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그 겨울의 찻집, 립스틱 짙게 바르고 등 세대를 넘어 수많은 명곡의 노랫말을 쓴 양인자 작가가 ‘그 겨울의 찻집’이라는 에세이를 출간했다.1부에서는 기쁠 때나 슬플때나 우리와 늘 함께해주는 그 명곡들의 탄생기를 소소하고 재치 있게 풀어내어 담았다. 아울러 2부에서는 그녀가 ‘샘터’에 연재했던 수필 중 10편을 선별해 엮었다. 이를 통해 작가는 독자들에게 선선한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 자극적이고 강렬한 콘텐츠가 넘쳐나는 요즘, 양인자 작가의 소박한 이야기는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수많은 명곡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포스코명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인품을 겸비한 포스코 직원을 선발해 예우하는 제도로 2015년부터 시작됐다. 지금까지 총 스물네명의 포스코명장이 탄생했고 이들은 여전히 현역으로 포스코를 지키고 있다. 이들 각자의 삶의 궤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야기와 사진을 통해 명장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어려움, 보람과 자부심, 그리고 후배들에 대한 당부를 듣는다. 한 명 한 명마다 새롭게 펼쳐지는 드라마 같은 서사를 따라가다 보면 그 끝에서 오늘의 포스코를 만든 사람들의 도전과 좌절, 성공과 희망을 이해하는 단서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작가 추미애의 입체적이며 디테일이 살아서 복기해내는 시대의 기록. 장하리가 완성하려던 검찰개혁의 이야기가 불씨를 다시 살려내고 모아서 시대의 어둠을 비로소 환하게 밝히며 그토록 바라던 민주주의 미래가 열리며 완성되는 소설로 만난다.소설은 장하리가 대한민국을 흔든 검찰 관련 사건들이 에피소드로 등장한다. 다양한 에피소드를 읽다 보면, 민주주의 역사 속에서 생생하게 등장하는 검찰개혁에 대한 다양한 인물들과 입장들을 만날 수 있다. 소설보다 더 소설스러운 현실을 소설로 담은 아이러니는 검찰개혁의 선두에 섰고 온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7일 ‘로컬100 보러 로컬로’ 캠페인 세 번째 편 ‘케이(K)-수원, 로컬100으로 즐기다’ 현장을 찾아갔다.이날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지난해 12월 ‘로컬100 기차여행-밀양편’, 올해 1월 ‘로컬100, 강릉을 걷다’ 등 매월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 촉진을 위해 로컬100 현장을 직접 찾고 있다. 2월의 방문지는 수원으로, 문체부는 수원특례시,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로컬100으로 선정된 ‘수원화성문화제’, ‘요새화성요즘행궁’ 등과 연계해 외국인이 수원에서 즐길 수 있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부민병원 은상수 척추내시경센터장이 지난 3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남대문에서 열린 ‘최소침습척추치료연구학회 제2회 척추내시경 온라인 심포지엄’에서 척추내시경 수술의 비교사례를 발표했다.7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최소침습척추치료연구학회는(K-MISS-ESS)는 최소침습 척추치료 분야의 저변확대와 교육을 위한 정기적인 학술모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척추외과학회 산하 연구학회 중 가장 규모가 크다.제2회 척추내시경 온라인 심포지엄은 ‘척추내시경 수술, 그 한계를 넘어(Endoscopic Spine Surg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입원 치료로 가족들과 명절을 보내지 못하게 된 병동 환자들의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인천자생한방병원이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7일 인천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입원 환자들과 설 명절의 따듯한 온기를 함께 나누고자 ‘명절맞이 병동 이벤트’를 진행했다.이날 인천자생한방병원은 병동 휴게실에서 투호, 뽑기, 복불복 윷놀이 등 다양한 놀이와 함께 어묵꼬치를 비롯한 각종 간식을 마련해 입원 환자 80여명의 스트레스 타파에 나섰다. 환자들은 근골격계 질환의 통증을 잊은 듯 놀이에 집중하며 함박웃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미국 보스턴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려 사리’가 100년만에 고국땅을 밟는다.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혜공 스님이 미국 보스턴미술관을 방문해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리 및 사리구의 국내 반입을 위해 미술관 관장 등 주요 관계자와 협상을 추진했다.보스턴미술관 소장 사리 및 사리구 관련 논의는 지난 2009년부터 약 15년간 지속돼온 현안으로, 작년 4월 김건희 여사의 미술관 방문을 계기로 재개됐다.이번 협상에서는 사리는 사리구와 별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청각장애인을 위한 안심글꼴 ‘한빛체’를 공개했다.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 ‘한국수어의 날’을 맞아 청각장애인이 더욱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제작한 안심글꼴인 ‘한빛체’를 공개했다. ‘한빛’은 세상을 이끄는 환한 빛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순우리말이다.문체부와 위원회는 손글씨의 형태를 담아 친숙하면서도 편안한 인상을 주도록 ‘한빛체’를 제작했으며, 한글과 영문, 특수문자(KS심볼), 수어 딩벳으로 구성돼 있다. ‘한빛체’는 ‘손글씨 폰트 제작 사업’으로 제작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 민족의 대표 명절인 설을 맞아 청와대 일원과 조선 궁궐에서 한국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만나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청와대에서는 역사·문화가 담긴 이야기 콘서트가 열리고, 연휴 동안 4대 궁궐과 왕릉은 무료로 개방된다. 무형유산 전승자들의 시연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청와대 역사 이야기 만나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청와대 일원에서는 ‘청와대, 용(龍)감한 설날’ 문화행사가 열린다. 먼저 춘추관 2층에서는 청와대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9일에는 안창모 경기대 교수의 ‘청와대의 건축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사이버도박 가입을 유인하는 케이-콘텐츠 불법 공유 사이트 운영자가 경찰에 검거됐다.2일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미국 국토안보수사국과 공조수사를 펼쳐 영화와 드라마, 스포츠 불법 방송 등 케이(K)-콘텐츠를 불법 공유하고 약 4억원의 범죄수익을 취한 불법 사이트 운영자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2021년 7월 사이트 개설 이후 국내외 최신 영화와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 케이-콘텐츠와 불법 스포츠 중계방송을 불법 유통해 사이트 운영 당시 월 5백만명 이상의 방문자를 유치하고 저작권자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0년 계간 ‘어린이와 문학’에서 동시 추천을 받으며 등단한 뒤 독특한 동시로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강벼리 시인의 첫 동시집 ‘요괴 전시회’가 출간됐다.‘요괴 전시회’에는 다양한 요괴들이 등장한다. 좀비, 구미호, 늑대 인간, 드라큘라. 듣기만 해도 으스스해지는 이 존재들은 위협적인 모습이 아니라 어딘가 허술한 모습으로 드러난다. 구슬치기를 좋아하는 구미호(‘구슬치기에 미친 호연이’)와 학교에서 잠만 자는 드라큘라(‘질문 있어요’)를 보며 독자들은 흥미와 친근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한 우리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이 우리 민족 전통 명절인 설 연휴를 ‘2024 갑진년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1일 국립민속박물관에 따르면, 설의 세시풍속 체험과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2024년은 청색에 해당하는 천간(天干) ‘갑(甲)’과 용에 해당하는 지지(地支) ‘진(辰)’이 만난 청룡(靑龍)의 해이다. 갑진년을 맞은 설맞이 한마당에서는 청룡의 용맹하고 지혜로운 기운을 한가득 담아갈 수 있는 세시행사를 마련한다. 우선 용띠 관람객이라면 무조건 청룡의 기운을 담은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전시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자생의료재단이 지난달 31일 설을 앞두고 취약계층 노인 200여명이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명절 음식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자생의료재단에 따르면, 이날 임직원과 강남∙부천자생한방병원 봉사단 20여명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소재 춘의종합사회복지관에 모여 떡국, 잡채, 호박전 등 다양한 설음식을 준비했다. 정성껏 마련된 음식들은 복지관 소속 취약계층 및 독거노인 80여명에게 제공됐다.봉사단은 음식을 포장해 주변 지역 재가노인(고령 혹은 노인성 질환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워 집에 머물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2024)’가 1일 저녁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1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세계 청소년들의 스포츠 축제인 ‘강원2024’는 지난달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강릉, 평창, 정선, 횡성 등 4개 시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평창2018)’의 경기 시설을 활용해 강원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이다. 전 세계 78개국에서 선수 1800명이 참가해 스포츠 정신을 키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