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반기문 사무총장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필요할 경우 북한과 직접 접촉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반 사무총장은 12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병문안을 위해 찾은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이같이 말하고 방북 의사를 재확인했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건강이 나쁘셔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한국과 국제사회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그런 역할을 하셨으면 하고 기대를 많이 해왔다”고 말했다. 이날 반 사무총장을 영접한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총장님이 방북하실 의도가 보도돼 그걸 김 전 대통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30%대에서 안정되는 양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1일 휴대전화로 전국의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5.6% 상승한 30.3%로 나타났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5.7% 하락한 61.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 11.9%, 인천·경기 11.8% 등 두 지역의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고, 남성의 지지율 증가가 6.5%로 4.7% 증가한 여성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 담아청와대가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담은 ‘중도실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서 성격의 자료를 발간하기로 했다. 12일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으로 ‘중도실용’을 가져간다”면서 “이론적, 합리적 토대 마련을 위한 차원에서 일군의 학자들과 정부 비판적인 학자들을 통해 참고·해설 성격의 자료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도실용을 체계화하는 작업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면서 “현재 초안이 나온 상태로 관련 수석실들과 의견 조율 중에 있다”고 전했다
4대강 살리기 사업 예산과 관련한 여당 내 ‘불협화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12일 한나라당 최고중진회의에서 김무성 의원은 4대강 사업 예산으로 인한 복지 예산 삭감을 거론하며 4대강 사업 예산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김 의원은 “4대강 사업 때문에 내년 보건복지부 예산 중 157억 원이 삭감돼 수혜대상 7천 명이 줄었다는 자료를 봤는데 이런 일이 없도록 해달라”며 “4대강 사업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이에 정몽준 최고위원도 “작년에 비해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이 실제 줄어드는 일은 없다고 했지만 김무성 의원의
11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정은 회장은 당초 2박 3일간, 12일까지 방북일정을 잡았으나 북한 당국과 논의 후 북한 체류일정을 하루 연장해 13일 귀환할 예정이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현 회장의 방북 일정이 하루 늦춰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현 회장의 일정 연장 배경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면담과 관련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북한이 지난 4일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면담했을 때는 곧바로 보도한 반면 현 회장의 방북이후 별다른 후속 보도가 없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현 회장의 일
11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경남 양산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는 결심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한나라당 김효재 대표 비서실장은 “박희태 대표가 양산 출마 결심을 대통령에게 밝혔다”며 “대통령께서는 ‘잘 알았다. 당에서 상의해서 잘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김 비서실장은 이어 “박희태 대표께서 개각과 관련한 당 내외의 광범위한 의견을 가감없이 대통령께 말씀드렸다”면서 “대통령께서는 개각과 관련한 문제는 시기와 방법을 대통령께 맡겨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대표, 정정길 청와대 비서실장과 맹형규 정무수석, 장광
민주당, 고위직 인사 출신지 분석 결과 공개11일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요직의 160명에 대한 출신지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현 정부 들어 ‘지역 편중’ 인사의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운데 민주당이 ‘호남 홀대’를 다시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오는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가 ‘호남 홀대’를 두고 어느 한쪽이 몰릴 경우 다음번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고위직 인사를 두고 여야의 공방이 계속될 전망이다. 노영민 대변인을 통해 공개한 민주당 정책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영남 출신
세계환경포럼서 녹색성장 중요성 역설11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09 세계환경포럼’에 참석한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녹색성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반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녹색성장 부문에서 세계 선두주자”라며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이제는 행동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이어 반 사무총장은 기후변화, 평화와 안보, 빈곤문제와 인권문제 등 새로운 다자주의의 중심축을 제시하며 “이 문제들 중 어느 것도 어느 한 국가만의 활동으로 해결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기후변화 대처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오는 12월 코
이명박 정부에 전하는 메시지 여부도 관심 집중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북한 방문 이틀째인 11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찬 회동 형식으로 면담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개성공단 직원 유씨와 연안호 등 그간 대립을 계속하던 남북관계가 새 전기를 맞게 됐다.특히 지난 2005년 이후 김 위원장과 3번 만난 현정은 회장은 백두산 관광과 개성관광 시작 등 굵직한 합의를 이끌어 낸 바 있어 현 회장의 이번 방북으로 어떤 ‘보따리’가 풀어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 회장은 이번 방북 일정을 2박 3일로 잡고 있는 만큼 방북 이틀째인 오늘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10월 재보선 양산 출마를 위해 11일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다. 9일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오는 11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대표가 정례회동 형식으로 만남이 이뤄진다”면서 “장광근 사무총장과 비서실장, 대변인이 배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일 예정된 정례회동 뒤에는 박희태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과의 1대 1 티타임을 통해 양산 재보선 출마에 대한 조율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이 회동에 대해 ‘통상적인 당청회동’이라고 밝혔지만 박 대표의 재보선 출마로 인한 대표직 사퇴와 정치
7일 김무성 의원이 공식적으로 정무장관을 제의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여권 관계자는 “김무성 의원이 입각 제의를 받았다”면서 “김 의원이 수락할 경우 신설될 예정인 정무장관에 발탁될 수 있다”고 밝혔다.한나라당 내 친박계의 한 의원도 “예전에 비해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바뀌는 느낌”이라며 “김 의원의 입각 가능성을 6대 4 정도로 본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입각’의 하마평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김 의원 측은 “장관 제의를 받았다는 이야기는 사실 무근”이라며 “김 의원이 일본에서 이 같은 사실을 보고 받고 ‘전혀 사실이 아니
7일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교하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입찰에 금품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금호건설과 파주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금호건설 본사와 파주시청에 20여 명의 경찰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오전 9시가 넘어 경찰청 관계자들이 회사로 와서 주요 자료를 챙기고 있다”면서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검토한 뒤 관계자들을 불러 실제 로비가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북에 억류된 유 씨와 연안호 문제 언급7일 이명박 대통령은 북에 억류된 유 씨와 연안호 문제와 관련 “오늘로 131일 째 억류돼 있는 개성공단 근로자와 연안호 선원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이 대통령은 공식 업무를 시작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이 사안을 바라보는 국민의 걱정과 관심을 인식하고 있다”며 “국민도 정부를 믿고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또 “한·미 양국이 미국 여기자
6일 한승수 국무총리가 1박 2일의 일정으로 충청·호남지역의 민생탐방에 들어갔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전남 영광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해 “원자력 발전을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전략 수출업종으로 육성해야 한다”면서 “원자력이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국가와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말했다. 이어 방문한 전북 고창군청에서 “김완주 전북지사가 새만금을 비롯한 지역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7일 임실 호국원과 진안군청, 장수군청 등을 방문해 민생현안을 보고
6일 이명박 대통령이 달콤한 휴가를 마치고 청와대에 복귀한다. 청와대 및 정부 내각의 개편과 관련한 많은 하마평이 있었지만 이 대통령의 이번 휴가구상으로 정국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시선이 몰린다.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국정 운영의 청사진과 함께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청와대 개편과 개각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여권에서는 지난 5일 ‘정치인 입각’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상태이므로 개각과 관련해서는 여권과 청와대 사이의 ‘교집합’이 일정부분 형성되었다는 분석도 있다.한나라당 장
美 CBS “클린턴 韓 억류자 석방 촉구”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의 전격 방문으로 장기간 북한에 억류됐던 여기자 두 명이 5일 풀려나면서 현재 북한에 억류돼 있는 현대아산 직원 유 씨와 얼마 전 나포된 ‘연안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CBS방송은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이 북한 관리들에게 한국과 일본인 억류자의 석방을 촉구했다고 5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한국인과 일본인들을 석방함에 따른 긍정적인 현상에 대해 북한 측에 강하게 강조했다고 미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했다.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국회사무처가 미디어법 강행처리 당시 논란이 된 CCTV 영상 기록물 등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5일 허용범 국회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CCTV 기록이 쟁점이 되고 있고, 김형오 국회의장이 ‘사법기관에서 요구하면 제출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헌재의 요청에 따라 본회의장 내 카메라 영상물, 본청 내부 CCTV 영상물, 각 법안별 투표현황 기록, 회의록 일체 등의 자료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본회의장 내부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고 다만 국회방송 의사중계 방송용 카메라 7대와 취재카메라 6대가 찍어 놓은
김정일 ‘클린턴 방북’ 대내외적 건재 과시국제사회에서 사실상 고립됐던 북한이 이번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의 방북으로 인해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를 수 있는 계기를 맞이했다.전문가들은 이번 ‘클린턴 방북’이 국제무대에서 북한 위상 재고의 카드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4일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과의 면담 뒤 국방위원회 주최로 열린 만찬에도 참석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자신의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키며 자신의 건재함을 북한 체제와 국제사회에 확인시켰다.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교수는 “그동안 김 위원장의 건강문제와 사후문제,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의 상생을 발전 고려민주당이 기업형슈퍼마켓(SSM) 입점을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키로 했다. 5일 민주당 이용섭 ‘언론악법 원천무효 및 민생회복 투쟁위’ 민생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기업형슈퍼마켓 문제를 시작으로 8월 한 달간 비정규직, 사교육 문제, 대학생 등록금 등 ‘민주당 10대 민생과제’와 대책을 발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민주당이 제시한 대책은 유통대기업의 SSM 무차별 확산으로 인해 유통산업의 양극화 심화, 중산층 붕괴가 우려되는 만큼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당론으로 정하고 이를 강력히 추진한
“이번 개각에 한나라당 의원 3~4명을 입각시켜 정부의 정무적 판단을 보완하고 민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광복절을 전후로 예상되는 청와대와 정부의 개각에 한나라당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정치인의 입각을 요청했다.5일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집권 2기를 맞아 대폭적 개각을 통해 인적 쇄신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안 원내대표는 “현 정권의 성공에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한나라당 관계자는 “당청소통 강화, 정부 정무기능 보강, 차기 주자 육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