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뿐 아니라 헌법의 내용적 정당성에도 부합해야”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유권무죄, 무전유죄. 제17대 대통령 임기 종료를 앞두고 불거진 대통령 특별사면 논란으로 정치권이 시끌시끌하다. 권력형 비리혐의로 기소된 대통령 측근과 친인척이 특사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데 따른다.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비판 여론이 들끓는 상황이다. 대통령에게 악용될 소지가 있는 사면권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의 사면권은 헌법 제79조에 명시됐다. 삼권분립 원칙의 예외로써 대통령에게 사면권을 부여한
‘18대 대선 부정선거 진상규명 시민모임’ 촛불집회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대선 수개표 청원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통합당 정청래 의원이 오는 14일 제18대 대선에 대한 재검표 청원서를 국회에 전달하기로 예고한 가운데 시민단체인 ‘18대 대선 부정선거 진상규명 시민모임’은 12일 대선 수개표 촉구 촛불집회를 열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결성된 이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500여 명(경찰추산) 규모로 집회를 열고 “방송화면에 투표지가 오분류 되는 영상이 발견되는 등 오류 가능성과 조작 가능성에 대한 갖가지 의
언론에 정확한 보도 주문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윤창중 대변인은 12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부처 업무보고와 관련해 격노했다는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격노했거나 화를 낸 적도 없다”며 부인하고 나섰다.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윤창중 대변인은 이같이 말하고 “인수위원회 핵심관계자 또는 인수위 관계자와 같이 익명이나 가명을 빌린 기사들이 많다”며 “이로 인해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해 국민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변인은 “대통령 당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2일 정부의 업무보고 내용과 관련해 “분석과 진단을 통해 언론에 공개할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윤창중 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이철우 “국민 걱정 않게 처리할 것”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이른바 ‘의원연금’ 예산 128억 원이 2013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통과됐다는 비판과 관련해 여야가 함께 연금 폐지를 재확인하는 등 ‘불끄기’에 나섰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연로회원지원금(의원연금)에 대한 여야 간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연로회원지원금은 이번에 완전히 폐지”라고 밝혔다. 기존 지원금 수령 연로회원에 대해선 의원직 유지 일수가 1년 미만인 자, 소득이 도시 근로자
실무형 위원 8명 구성… 정부 측 준비위원회와 상호 협조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제18대 박근혜 당선인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11일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8명으로 구성해 최소규모로 운영하기로 했다. 김진선 취임준비위원장은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원회 위원 명단과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다. 김 위원장이 발표한 준비위원은 ▲부위원장 유정복 의원 ▲안효대 의원 ▲임종훈 인수위 행정실장 ▲강지용 제주대 산업응용경제학과 교수 ▲윤호진 단국대 공연영화학부 교수(행사 관련 총감독) ▲박명성 신시뮤지컬컴퍼니
진영 “박근혜, 중소기업 대통령 여러 번 말해”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가 11일 중소기업청을 시작으로 정부부처 업무보고 청취에 들어갔다. 인수위는 중소기업을 중시하겠다는 박근혜 당선인의 발언을 상기하면서 다음 정부의 ‘중단 없는 정책 이행’을 다짐했다. 또 이날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의견을 참고해 향후 정책 방향을 설정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중기청 업무보고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별관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회의를 주재한 인수위 진영 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박근혜 당
‘2013 글로벌 취업 창업대전’서 일자리 지원 강조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1일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 “스펙이 아니라 실력과 능력으로 경쟁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라에 공헌하고 본인들의 꿈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3 글로벌 취업 창업대전’을 방문한 박근혜 당선인은 “앞으로 새 정부는 우리 청년들이 세계 속에서 우수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그 꿈을 이루는 데 돕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당선인은 “저는 지난 대선 기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11일 2013년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이른바 ‘의원연금’ 예산 128억 원이 통과되면서 불거진 의원연금 논란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히고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한 심재철 최고위원은 “다른 모든 연금이 소득을 기준으로 하는데, 의원연금은 (국회의원을) 단 하루만 해도 연금을 주는 방식”이라며 “그런 부분들은 당연히 뜯어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득기준에 따라서, 국회 4년을 무사히 마친 사람에 한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 최고위
중기청·국방부부터 출발… 새 정부 로드맵 작성에 주안점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대한 정부부처 업무보고가 11일부터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첫날 보고 부처로 선정된 중소기업청과 보건복지부, 국방부, 문화재청, 기상청이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회의실에서 경제분과와 비경제분과로 나뉘어 업무보고를 했다. 각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인수위는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기보다는 새 정부에서 추진할 정책의 이행방향을 설정하는 ‘로드맵’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수위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10대 대선공약 중 하나인 ‘근로자의 삶의 질 올리기’ 차원에서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수위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장시간 근로 관행을 바꾸고자 휴일근로를 연장근로 시간에 산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근로기준법상 법정근로시간은 1일 8시간, 1주일 40시간이다. 연장근로는 1주에 12시간을 넘어
국민대통합 훼손 우려 입장표명 요구 거세[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청와대발 특별사면론이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본격적인 국정인수 작업에 들어간 박근혜 당선인 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특사설이 나돌면서 정국의 관심은 각종 비리혐의로 법의 심판대에 오른 이명박 대통령 측근들의 생환 여부에 쏠렸다.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이른바 ‘6인회’ 멤버로 불리는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그들이다. 특사설의 주인공으로 이 대통령의 측근 인사와 정치인이 거론되면서 박근혜 당선인의 부담도 커지고 있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측이 ‘호남 총리론’과 관련해 10일 “특정지역을 염두에 두고 그 지역 출신으로 뽑아야겠다는 전제를 하고 인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규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인재풀을 특정지역으로 한정해 그쪽 지역에서만 선정한다는 게 박근혜 당선인이 가진 대통합, 탕평인사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 박 대변인은 “능력이 있는 사람을 찾아 지역과 계층에 관계없이 배치함으로써 탕평인사를 하겠다는 게 당선인의 분명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사 문제는 대변인도 알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양국이 새로운 비전을 마련할 때라고 생각하며 두 나라가 새 정부가 같이 출범하는 기회이기도 해서 신뢰관계나 우호협력 관계가 강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장즈쥔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 박 당선인은 “두 나라 관계가 급속히 발전하게 된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문화 역사적인 강한 유대감”이라며 “앞으로 새로 출범하는 양국 새 정부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통해 더욱 내실화가
외교부 “15~16일 한국 방문, 김규현 차관보 면담”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미국 동아시아태평양 커트 캠벨 차관보가 방한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서 박근혜 당선인과의 접견이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10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캠벨 차관보는 이달 15일부터 16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외교통상부 김규현 차관보 등을 면담할 예정이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한미 관계가 최상의 관계로 발전한 것을 평가하고 향후 신정부 출범 이후에도 한미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방안이 협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캠벨 차관보의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앞으로 새로 출범하는 양국(한국ㆍ중국) 새 정부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통해 더욱 내실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중국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장즈쥔(張志軍) 외교부 상무부 부장를 만나 “북한의 핵 개발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도 용납하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조윤선 대변인이 밝혔다. 박 당선인은 “북한의 추가 도발은 강력히 대응하되 신뢰 프로세스를 구축해 인도적 지원을 비롯한 대화와 협력의 창구를 열어놓겠다”고 전했다.
새누리 “北에 잘못된 신호 보낼까” 우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이 10일 천안함 사태에 따른 5.24 대북제재 조치를 완화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5.24 조치 완화가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유기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새 정부가 국민행복과 복지정책을 안정적으로 담보하기 위해 남북 간의 평화체제 보장은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어떤 방식으로든 얽히고 얽힌 남북관계를 풀어야 하는 것이 박근혜 정부가 직
심재철 “국민감정에 수용불가”… 특사 검토 철회 요구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이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 사면 검토설과 관련해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사면권도 국민의 상식에 부합하게 행사해야 한다”며 특사 검토 추진에 반대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를 한 달여 남기고 친인척과 측근들의 사면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많은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 오보이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특사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이 거론되는 것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황우여 대표가 주재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