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불교계에서 가장 큰 종단으로 꼽히는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의 33~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 요사체(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입적했다. 세수 69세. 법랍 44년.‘자승스님이 입적했다’는 소식에 종단은 물론이고 교계가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자승스님은 지난 29일 오후 6시 50분쯤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소재 사찰인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입적했다. 조계종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생사가 없다 하니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 더 이상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30일 대한불교조계종은 전날 오후 경기도 안성시 칠장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돌연 입적한 자승스님에 대해 “자승 대종사는 소신공양(燒身供養) 자화장을 통해 종도들에게 경각심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소신공양은 불교에서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친다는 의미다. 즉 스스로의 선택으로 분신했다는 것이다.조계종 총무원 대변인 우봉스님(기획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조계종 제33대 34대 총무원장 역임하신 해봉당 자승 대종사께서 29일 오후 6시 50분 안성 칠장사에서 법랍
대전 동구 8경 중 1경으로 꼽혀마지막 단풍보며 한 해 마무리전망대 야경 명소, 관광객 몰려일출과 일몰에 운치 있는 풍경세천공원, 생태보전림으로 지정[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연일 쌀쌀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겨울이 성큼 다가온 듯하다.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 대전광역시 동구에 있는 식장산에는 여전히 단풍이 남아 있어 마지막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본지가 식장산을 찾은 27일에는 낮 기온이 영상 5도 전후여서 차가운 바람에 간간이 비취는 햇살이 얼굴을 따뜻하게 간지럽혔다. 형형색색 물든 단풍잎은 낙엽이 돼 나무데크 위를 카펫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에 대해 “모든 것은 전부 저의 부족”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1심에서 각각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3일째 잠행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희생 혁신안을 둘러싼 김기현 지도부 결단에 이목이 쏠린다. ‘이태원 참사’ 발생 골목에 불법 가벽을 증축해 피해를 키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해밀톤호텔
(서울=연합뉴스) 29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조계종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칠장사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법구는 자승스님”이라면서 “(종단 차원에서는) 홀로 계시다가 입적하신 것으로 공식 확인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9일 오후 경기 안성시에 있는 칠장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발견된 주검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인 것으로 확인됐다.소방당국은 이날 “사찰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화재를 진압하던 중 건물 내부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인원 60여명,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동원해 약 한 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자승 스님은 화재가 발생한 사찰 인근의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명예 이사장으로도 활동 중이었다. 이 요양병원은 조계종 스님들의 노후를 돌보는 무료 병원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관계자 “자승 전 총무원장 입적”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안성 칠장사 화재…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 입적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계묘년 동안거(冬安居)를 맞아 전국 100여곳 선원 2000여명의 스님이 오늘(27일)부터 석 달간 수행에 돌입했다. 불교에서 안거는 동절기 3개월, 하절기 3개월씩 스님들이 한곳에 모여 외출을 삼가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말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종단의 정신적 지주) 성파 대종사는 동안거를 앞두고 수행에 들어가는 스님들에게 용맹정진할 것을 주문했다.성파스님은 23일 동안거 결제(시작)에 앞서 낸 법어에서 “결제와 해제가 있는 미지근한 공부로는 살아서는 시주의 은혜를 저버리고 죽어서는 지옥에 떨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정전 70주년, 여전히 분단 상태인 한반도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종교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모색하고자 7대 종단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댔다.한국종교인연대(상임대표 김대선 교무, 무원스님, 김홍진 신부)는 24일 오후 ‘한반도 평화와 종교의 역할’을 주제로 121차 평화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한국종교인연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한국종교인연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원불교 김대선 교무가 좌장을 맡았다. 발제는 변진흥 코리아연구원 원장(전 KCRP 사무총장
대웅전, 현존하는 최고(最古) 목조건물절경 유명·기암괴석 풍부·절묘한 형상가요 ‘수덕사의 여승’으로 널리 알려져온천 겸한 가족 나들이 코스로 적합해[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초겨울 속 단풍 풍경이 아직 남아 있어 만추(晩秋)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지난 21일 덕숭산(德崇山) 수덕사를 찾았다.덕숭산 중턱의 쪽빛 하늘 아래, 천년의 역사를 고이 간직한 수덕사(修德寺)는 삼국시대 백제 말에 창건된 사찰이다. 천년의 세월 가운데 수많은 시련을 버텨온 자연 속 나무와 바위들, 건물과 암자 등을 바라보며 깊은 상념에 빠져보게 된다.맑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국 10개 지역 1000여명이 참석하는 ‘2023 전국불교합창제’가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호남 본사주지협의회,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가 주최하는 이번 합창제는 ‘전법을 울리다’라는 슬로건으로 내달 6일 전남 광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합창제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조계종 호남본사 주지협의 회장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광주전남지회 지도법사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강기정 광주시장이 참석한다.합창제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와 2부 사이 상원결사합창단,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자신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난하자, 한 장관은 입장문을 내고 “도덕적으로 우월한 척하며 국민들을 가르치려 든다”며 비판했다.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송영길의 선전포고’ 출판 기념회에서 “한동훈을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디 있나. 어린놈이 국회에 와서 (국회의원) 300명 자기보다 인생 선배일 뿐만 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상생과평화가 11일 오전 11시 코리아나호텔 2층에서 ‘해평(海平) 한양원(韓暘元) 선생 7주기 추모 및 제1회 해평상(海平賞) 시상식’을 열었다.상생과평화는 해평 한양원 선생의 사상과 실천을 계승해 사회 전반에 상생과 평화 문화를 고취하기 위한 단체다. 올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 허가를 받아 설립됐다. 고(故) 한양원 선생(~2016년)은 1932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나 1932년 갱정유도(1928년 일제강점기에 태동한 한국 민족종교)에 입도했다. 이후 1960년 민족신앙총연맹 유도계 대표를 역임해 한국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자신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을 강하게 비난했다. 또 송 전 대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건방진 놈” “어린놈” 등이라고 비하하며 “탄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송 전 대표는 9일 서울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송영길의 선전포고’ 출판 기념회에서 “한동훈을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디 있나. 어린놈이 국회에 와서 (국회의원) 300명 자기보다 인생 선배일 뿐만 아니라 한참 검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금 우리는 백척간두에 처한 상황이다.” “제2의 창학을 각오해야 한다.” 지난 7일 열린 감리교신학대학교(감신대) 총장 후보 정견 발표회에서 나온 후보들의 입에서는 이같은 지적이 쏟아졌다. 총장 후보로 나온 유경동 감신대 교수는 “감신대는 위기를 맞았다”며 “학령인구 감소와 시대에 부응하지 못한 신학교육으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저출산이 종교계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개신교에서는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신학대가 속출하고 있고 불교계는 출가자 수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연등회가 해외로 첫 진출한다.대한불교조계종 연등회보존위원회(보존위원장 진우스님)에 따르면 ‘빛의 우주, 연등회’ 특별전은 이탈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3 로마 한국주간(5∼12일, 현지시간)’ 주요 행사로 개최된다.5일부터 시작된 2023년 로마 한국주간에는 K-Pop 공연, 한국 영화 상영, K-Beauty, K-Art 전시까지 한국 전통과 현대 문화를 선보이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다.이탈리아에서 최초로 소개되는 ‘빛의 우주, 연등회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계가 네덜란드 ‘노아의 방주’ 구조물 한국 유치 논란과 관련 “특정 종교 상징물을 운영·관리하는 데 세금이 낭비돼선 안 된다”며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불교계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선광스님, 종교편향특위)는 3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냈다.선광스님은 “(노아의 방주를) 기독교계에서 자체적으로 교회 등의 종교시설에 설치하는 것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그러나 공공영역에 설치한다는 것은 철저한 검토가 필요
[천지일보=임혜지 가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은 29일 추모 물결이 서울 도심에서 이어졌다. 4대 종단 성직자들도 희생자를 기리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연합기도회를 29일 개최했다.원불교·개신교·천주교·불교 등 4대 종단 단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특별법 제정과 이태원 참사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기도회를 열었다.참사 현장 바로 옆에서 진행된 기도회에는 유족들과 시민 등 수많은 인파가 참가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양한웅 집행위원장은 “이태원 참사 1년 되는 오늘 지켜주지 못한 마음과 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 있는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예방했다. 장관 취임 후 첫 개신교계와의 만남으로 지난 12일 불교계를 찾은 이후 두 번째 종교계 방문이다.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NCCK 김종생 총무와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등을 만나 환담을 가졌다.먼저 한교총 대표회장 이 목사는 유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한국 사회 안에 다양한 종교들이 함께 있는데, 종교편향의 문제와 종교 간 역차별의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