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꿰뚫는 낙이망우 사색의 인문학[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망우리공원 인물열전’은 정종배 작가가 20여 년간 낙이망우(樂而忘憂) 망우리공원 ‘사색의 길’을 걸으며, 이곳에 잠든 근현대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 최초 당대 최고의 인물들과 갑남을녀 묘지와 묘비를 답사하며 ‘삶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든다.책은 총 9부로 구성됐다. ‘제1부, 나라사랑 독립운동 숭고한 나날들’ ‘2부, 제노사이드 관동대지진’ ‘3부, 친일문제와 극복의 길’ ‘4부, 대한민국 근현대를 그려낸 그리운 풍정과
한글 가사, 알파벳 보고 따라해세종학당은 한국어 대회 열어한류·먹방 등 한글 단어 26개옥스퍼드 사전에 추가 등재[천지일보=장수경 기자] K팝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고공 행진하는 가운데 한류의 바람을 타고 한글이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비대면으로 한국어를 접한 외국인들의 한글 사랑은 커졌고, 온라인에서는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한국어 실력을 뽐내는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 영어사전에서는 26개의 한글 단어가 추가로 실렸다.◆한류 문화, 한글 전도사 되다한글 전도사의 중심에는 K팝 가수들
아이꿈누리터, 자랑스러운 ‘한글’ 기념 특별 프로그램 운영[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에서 운영하는 아이꿈누리터 3개소가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창제와 우수성을 기리기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성동문화재단 소속 성수2가1동, 꽃재, 스위첸 아이꿈누리터에서는 미래를 짊어지고 갈 초등학생들에게 한글의 원리와 철학을 이해해보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우선 성수2가1동 아이꿈누리터에서는 ‘예쁜 우리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자연의 소리를 발음하는 한글과 자연에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방탄소년단(BTS)과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협업곡인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 1위에 올라섰다.4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마이 유니버스’는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발매 첫 주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6번째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의 곡 중 그간 1위에 오른 것은 ‘다이너마이트’ ‘새비지 러브 리믹스’ ‘라이프 고스 온’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등이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9월 ‘다이너
올해로 제575돌 한글날 맞아국내외 다양한 비대면 행사 마련[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올해로 ‘제575돌 한글날’을 맞이한다. 훈민정음(訓民正音) 즉, 한글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우리 글자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날로 매년 이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이런 가운데 4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올해는 ‘2021 한글주간’ 행사를 비대면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내외에서 열리는 행사는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한글 주간 주제는 ‘한글,
9월 22일~11월 12일 한글의 ‘형태’ 주제로‘한글디자인: 형태의 전환’ 프랑스에서 개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프랑스에서 한글디자인 작품을 만나는 전시가 마련됐다. 1일 국립한글박물관(관장 심동섭)은 주프랑스한국문화원(원장 전해웅)과 함께 한글실험프로젝트 ‘한글디자인: 형태의 전환’ 전시를 주프랑스한국문화원 제1전시실에서 11월 12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전시는 지난 9월 22일 개막했다.2016년부터 국립한글박물관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한글실험프로젝트’는 한글디자인의 가능성을 다양한 방법으로 실험하는 작업으로 국내외 한글
딱지치기, 달고나 뽑기, 구슬치기전 세계가 즐기는 한국 전통놀이이베이·아마존, 비공식 굿즈 판매[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전 세계가 ‘오징어게임(Squid Game)’에 빠지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중 하나인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제작된 드라마 ‘오징어게임’은 지난 17일에 공개됐으며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기록했다.‘오징어게임’의 인기는 미국뿐만이 아니라 유럽·중동·남미 등 76개 지역(국가)에서 1위에 오르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는 밈(meme, 인터넷에서 놀이처럼 유행하는 이미
생중계 글로벌 자선 공연 열려숭례문 배경으로 첫 무대 펼쳐 문 대통령과 美 ABC 뉴스 출연UN총회 연설·특사 임무 완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은 오늘날 전 세계인의 소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위해 각 분야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벌어지고 있다.문화 공연예술계도 마찬가지다. 특히 26일(한국시간)에는 전 세계 6개 대륙과 주요 도시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선공연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K-POP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국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이 찾아왔다. 예부터 농경사회였던 한민족에게 추석은 가장 중요한 연중 최대 명절 중 하나다. 중추절(仲秋節)·가배(嘉俳)·가위·한가위 등 추석을 부르는 이름도 참 많다.중추절이라 한 것은 가을을 초추·중추·종추 3달로 나누어 음력 8월이 중간에 들었으므로 붙은 이름이다. 가위나 한가위는 순수한 우리말이며 가배(嘉俳)는 가위를 이두식 한자어로 풀어 쓴 말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가윗날만 같아라’라는 속담을 보면, 추석이 얼마나 우리 민족에게 복된 명절인지 알 수 있을 정도다.이런 추석
영국 가수 신곡, 한국 모습 담겨 프랑스에는 케이팝 카페 생겨‘한류 콘텐츠 공모전’ 참여 많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진정한 ‘한류(K-pop)’란 이런 것 아닐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장기화와 함께 비대면 문화가 정착한 가운데 한류 문화가 세계적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특히 기존의 유명 가수나 한류 스타로부터의 한류 전파가 아니라 외국인들이 자발적으로 한류를 홍보하고 있어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영국 최고 밴드 ‘코리아 흥’ 알아봐지난 5월 7일 영국 최고 밴드인 ‘콜드플레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역사적 현실과 존재론적 삶 사이의 고뇌를 형상화하며 평단으로부터 극강의 생태적 서정시로 평가받아온 김명리 시인이 창고에 오래 감추었던 글, SNS에 간간히 올라온 글, 네팔 기행의 자취들을 엮어 첫 산문집을 냈다.서정적이면서도 내면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영혼을 매만지는 김명리 시인의 일상적 글쓰기를 직접 찍은 사진들과 함께 만날 수 있다.저자 김명리 시인은 대구에서 태어났다. 1983년과 1984년 ‘탈춤’ 외 4편의 시를 추천받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저서로
정부, ‘파오차이’ 삭제 후 변경“의미 퇴색” 국민청원 올려져BTS ‘김치’말하나 번역은 ‘파오차이’교과서에서도 잘못 번역되기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김치의 중국어 표기 논란의 끝은 언제일까. 최근 정부가 김치의 중국어 번역 및 표기를 ‘파오차이(泡菜)’에서 ‘신치(辛奇)’로 변경한 가운데, 결정을 철회해 달라는 청원이 1만 명을 넘어섰다. 우리 고유명사인 김치 의미를 퇴색한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계속돼 온 김치 중국어 번역 표기 논란을 다시금 조명해 봤다.◆‘신치’ 사용 발표 철회 목소리 커지난 22일 문화체육관광부
인도박물관, 개관 10주년 맞아 온•오프라인 전시 마련[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인도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형형색색 아름다운 인도 민화를 볼 수 있는 온ㆍ오프라인 전시인 ’인도민화전‘을 준비했다.’인도민화전‘ 온라인 전시는 현재 진행 중이며, 오프라인 전시 개관 일자는 2021년 8월 2일 월요일부터 9월 25일 토요일까지이다.인도박물관의 방대한 수의 컬렉션 중에서도 '인도 민화'는 넓디넓은 인도의 지역별 특색과 인도인들의 해학과 애환, 그리고 일상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소장품이다. 이번 기획전시에서는 인도 민화 35여 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영어. 우리에게 언제 이렇게 꼭 필요한 공부가 되었을까. 중고등학생을 떠나 어른이 되어서도 영어는 언제나 마음 속 한쪽에 살아 있고, 우리의 발목을 부여잡고 있다. 너무나 당연하게 유치원을 다니면서 알파벳을 외우고 영어 발음을 학습한다.이렇듯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고 있는 영어 공부의 중요성과 영어 실력이 가져다주는 기회들이 있다. 아울러 이제는 시험용 영어 공부가 아닌 영어를 언어로 활용할 줄 아는 인재가 되어야 하는 시대가 왔다. 그만큼 우리 아이가 한국어가 너무나 익숙해 영어가 낯설어지기 전에 미리
동해시에서 원삼국시대 치소 큰 토성 발견고구려 상부 지칭하는 ‘上’명 적색와편 수습연화문·卍자 와편 등 다수 찾아져고대 성터 확인시 사적공원 계획도 실직국(悉直國), 실직곡국(悉直谷國)은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 지금의 동해시, 삼척시에 자리 잡았던 고대 국가였다. 원삼국시대 동해변을 거점으로 성읍국가로 성장한 고대 왕국이었다.실질국의 지배자는 왕이란 칭호를 받았으며 해상을 이용해 무역으로 번영을 누렸다고 한다. 실직국은 신라초기 영토분쟁으로 혼란을 겪다 틈새를 노린 신흥국 신라에 의해 멸망했다. 잃어버린 왕국으로 그 역사가 묻혀
빌보드 핫 100 1위로 진입해맥도날드 ‘더 BTS 세트’ 인기일본 오리콘 1위, 신기록 세워[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명실상부 ‘월드 클래스(World Class)’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두 번째 영어 신곡 ‘버터(Butter)’로 세계를 평정했다.신곡 ‘버터’는 지난 5월 21일에 선보인 후 각종 기록을 세우고 있다. 발매 6일 만에 유튜브 24시간 내 최대 시청 뮤직비디오, 영상 프리미어 최다 조회 수, 뮤직비디오 프리미어 최다 조회 수, K-팝 그룹 중 24시간 내 최다 시청 뮤직비디오, 스포티파이 24시간 내 최다
신라 조선시대 역사는 물론인류 탄생도 한눈에 조망[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산천초목이 푸르른 옷을 갈아입는 6월이다. ‘보훈의 달’이기도 한 6월은 어느 때보다 역사문화에 더욱 관심이 많이 간다. 이와 관련해, 우리 역사와 관련된 전시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으니 이를 소개해봤다.◆장서각 독창적 전시 마련먼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는 ‘고신(告身)’을 주제로 한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장서각과 타 기관에 소장돼 있는 고신을 모아 전시를 마련하게 됐다.고신은 조선시대에 관원에게 품계와 관직을 수여할 때 발급하던 임명장이다.
102년 만에 한국 영화계 ‘금자탑’[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 영화계에 또다시 새 역사가 기록됐다. 영화 ‘미나리’ 윤여정(74)이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를 사로잡은 것이다. 한국 영화 102년 역사에서도 처음으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게 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25일(현지시간) 서부 시간 기준 오후 5시(한국 시각 26일 오전 9시) 로스앤젤레스(LA) 기차역인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제93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윤여정은 우아한 드레스로 ‘코리안 그랜마’의 매력을 발산했다.윤여정은
[천지일보=이솜 기자] 영화 ‘미나리’가 한국계 미국인과 한국 배우로는 사상 첫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6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가운데 해외 매체들의 반응이 뜨겁다.미나리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이 25일(현지시간) 시상식에서 재회한다.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후보, 정이삭 감독은 감독·각본상 후보,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후보, 크리스티나 오는 제작자로서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며 한예리는 아카데미의 참석 요청을 받았다. 또 미나리 음악을 맡은 작곡가 에밀 모세리 또한 음악상 후보로 참석한다.외신들은 이번 아카데미상 시상식
영미권의 최고 권위 영화제 중 하나 따듯·진실함에 현지 언론 극찬 美 시상식, 6개 부문 후보 올려져낯선 미국 땅의 삶 잘 담겨[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이 세계 영화계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이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다. 이는 한국 배우로서 최초요, 아시아인으로도 처음이다.◆한국 여배우 연기상 최초한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11일(현지시간)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개최한 ‘2021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을 여우조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