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데드라인을 보름 남짓 남겨 놓은 가운데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같은 공화당 소속 강경파 의원들의 반발에 부닥치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유럽에서 호박벌 종의 약 38~76%가 40~60년 안에 서식지의 최소 30%를 잃고 생존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메흐메트 파티흐 카즈르 튀르키예 산업기술부 장관은 “튀르키예는 두번째, 세번째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고려하는 상황”이라며 “이 부분에서 대한민국과 협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 일리노이대학(U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3일 단행할 개각과 자민당 간부 인사에서 주요 인물의 보직을 그대로 유지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집권 자민당에서 아베파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파벌의 수장인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의 재임을 내정했다. 당내 세 번째 파벌을 이끄는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의 유임도 결정된 분위기다.자민당에서 네 번째 파벌의 회장인 기시다 총리가 계속해서 아소파, 모테기파의 지원을 받아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판단을 한
일본 국민 66%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관해 타당하다고 평가했으나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 조치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현지 공영방송 NHK는 이달 8∼10일 전국 18세 이상 시민 1천236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염수 해양 방류 대응이 타당한지 물었더니 '타당하다'가 66%, '타당하지 않다'가 17%로 집계됐다고 11일 보도했다.'모르겠다·무응답'은 17%로 나타났다.오염수 방류 개시 이후 중국의 일본산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일본이 국내외 많은 반대 목소리 속에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 처리수 1차 해양방류 작업을 마무리했다.11일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약 7800톤 규모의 1차 해양방류를 완료했다고 요미우리 신문 등 현지 언론이 이날 전했다. 오염 처리수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원전 앞바다를 통해 태평양으로 방류됐다. 이날 오염 처리수 저장 탱크에서 방출설비로 연결되는 배관에 남아 있던 오염수를 순수로 밀어내는 막바지 작업도 마쳤다.도쿄전력에 따르면 오염 처리수는 방출 전 대량의 해수와 희석해 원전으로부터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8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이후 인근 해수를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 농도가 일본이 정한 기준치 이하로 확인됐다고 밝혔다.IAEA에 따르면 현장의 IAEA 사무소 직원들이 현장 3㎞ 내 바다와 해안에서 여러 지점의 바닷물을 샘플링을 채취해 분석했다.IAEA는 조사 결과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과 일본 환경부가 보고한 수치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홈페이지를 통해 바다의 삼중수소 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일본이 악천후 등으로 그간 3차례나 연기했던 달 탐사선 발사에 재도전했다. 성공하면 일본은 미국·러시아·중국·인도에 이어 달에 착륙한 다섯 번째 국가가 된다.7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슬림(SLIM: Smart Lander for Investigating Moon)’을 실은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과 7월, 지난달까지 상승 도중 로켓 파괴와 기상 악화 등으로 발사가 실패로 돌아간 데 이어서다.일본은 슬림을 달 표면의 목표 지점으로부터 100m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시작된 지 7일로 2주일째를 맞은 가운데 이를 두고 미국과 중국 등 각국으로부터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6일(현지시간) 각국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일본의 오염수 처리 절차와 방류 계획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 기준을 비롯한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며 “일본은 과학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IAEA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전날 밝혔다.그러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린 중
편집자 주오는 5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다. 아세안 10개국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등 22개국의 정상급 인사들과 9개 국제기구가 참석한다. 아세안은 국제 정세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지난 1967년 창설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정치·경제적 연합체다. 미얀마 사태와 남중국해 분쟁, 미·중 갈등 속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다양한 현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주요 안건은 녹색 경제 인프라 구축, 탄력적인 공급망 개발, 식량 안보, 디지털 경제와 통합 결
[천지일보=방은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이 19개월째로 접어들면서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올렉시 레즈니코프(57)를 3일(현지시간) 전격 해임했다. 이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부패 단속 가운데 나온 경질로 러시아가 2022년 2월 전면적인 침공을 시작한 이후 우크라이나 국방체제에 가장 큰 개편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이날 CNN,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국민 화상 연설에서 “나는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며 “레즈니코우 국방장관은 그간 550일 이상의 전면전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때 전쟁 피해국의 평화 유지 활동에 참여했던 압두라흐마네 치아니(59) 장군은 이제 니제르에서 쿠데타를 일으켜 서아프리카에 큰 위기를 불러일으켰다.지난 7월 니제르에 이어 최근 가봉까지 쿠데타 지형이 넓어지는 가운데 유엔평화유지군이 일부 측면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쿠데타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갈등의 근본적 요인을 해결하지 못한 채 무력으로 평화를 지키려 하니 군대에 힘을 실어주게 되고, 결국 그 군대가 욕심을 가져 또 다른 분쟁을 낳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설명이다.◆쿠데타 장군, 베테랑 평화유지군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일본 정부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전면 금수 조치의 영향을 받은 어업자들에게 200억엔(한화 약 1807억원) 규모의 긴급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이 보도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예비비를 활용해 200억엔을 출연해 이 같은 지원을 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조만간 이 방침을 공표할 전망이다. 현지 공영 NHK에 따르면 내주 초 공표될 것으로 보인다.일본 정부는 일본무역기구(제트로)를 통해 중국 이외의 외국 판로 확대, 가리비의 일본 내 가공을 위한 설
[천지일보=이한빛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 9일째 이어진 가운데 오염수 처리부터 방류까지 단계별로 공개하고 있는 안전성 평가 데이터가 모두 정상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안전성 평가 데이터를 1일 공개했다. IAEA는 홈페이지에 오염수 처리부터 방류까지 단계별로 수집된 안전성 평가 데이터 6가지를 공개했다.IAEA 홈페이지에 따르면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 처리 후 오염수의 방사선량 ▲ALPS처리 오염수의 유량 ▲오염수 희석에 쓰이는 해수(바닷물)의 방사선량 ▲희석용
[천지일보=방은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중국과 일본의 갈등에 불을 지피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본이 지난달 후쿠시마 원전에서 처리된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으로 방류하자 중국이 즉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전면 금지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도쿄전력은 한때 중국으로부터 걸려오는 수천 통의 항의 전화로 업무가 마비된 바 있다.3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오염수를 방출하기로 한 결정을 두고 중국과 갈등이 빚어지자 일본의 다이와 연구소는 일본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8일째인 31일(현지시간)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염수 처리부터 방류에 이르는 단계별로 수집된 안전성 평가 데이터가 모두 정상 수치라고 발표했다.IAEA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 후 오염수의 방사선량 ▲ALPS처리 오염수의 유량 ▲오염수 희석에 쓰이는 해수(바닷물)의 방사선량 ▲희석용 해수의 시간당 유입량 ▲희석 후 오염수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 ▲수직축으로 분석한 오염처리수의 방사선량 등 6가지 데이터와 기준치 부합 여부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31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 이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중국에 대해 수입 규제를 철폐하라고 다시 한번 촉구했다.기시다 총리는 방류 일주일을 맞은 이날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학적 근거가 없는 수입 규제를 철폐하도록 강하게 압력을 가하겠다”고 말했다.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의 수산물 도매시장인 도요스시장을 시찰하고 수산 중매인들과 의견을 교환했다.그는 “수출 지역의 전환 등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이나 중국과 정부 간 협의를 해줬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일본이 지난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를 시작하자 각국에서는 공식·비공식적으로 수산물 섭취 자체를 꺼리는 움직임이 이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곧바로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 조치한 데다 러시아도 ‘예의주시하며,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수입을 제한할 방침’이라고 밝힌 상태다. 민간차원에서는 오염수 방류가 문제없다고 해온 미국 소비자들조차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크게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중국 국제방송사인 CGTN 일본어판이 지난 2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액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시작된 지 31일로 일주일째를 맞은 가운데 일본 정부가 인근 바닷물을 조사한 결과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가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이날 일본 환경성과 도쿄전력에 따르면 방류를 개시한 지난 24일부터 매일 원전으로부터 3~11㎞ 이내 해역에서 바닷물을 채취한 결과 삼중수소가 10베크렐(방사능 단위)을 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자체 안전 기준치는 리터당 1500베크렐이다.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한 처리 오염수
[핵심요약]◆인간 활동으로 파괴되는 지구농업과 에너지 산업의 발전으로 인간 삶의 질은 개선됐지만 지구 환경은 파괴되고 있다.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역할을 해왔던 농업과 에너지 산업이 이제는 인간이 살아가는 장소를 오염시키며 생존권을 위협한다. 명암이 교차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다. 이미 뜨거워지기 시작한 지구는 곳곳에서 기상이변을 보인다. 열대지역과 해안지역은 수면이 오르면서 불안에 떨고 있는 반면, 동토였던 그린란드 개발이 주목받고 연해주 지역은 새로운 농업기지로 언급된다. 태풍의 진로와 빈도수가 바뀌었고 대규모 산불은 세계 곳곳에
미국 하원이 하계 휴회를 마치고 9월부터 다시 가동되는 가운데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 필요성을 언급했다.매카시 의장은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 계획을 묻는 말에 "지금까지 수집한 모든 정보를 살펴보면 탄핵 조사로 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다음 수순"이라고 말했다.이어 "탄핵 조사는 의회가 필요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최대의 법적 권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앞서 그는 지난달 말 "우리는 정보가 이끄는 대로 갈 수밖에 없다"며 "현재 탄핵 요구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미국 국무부가 25일(현지시간)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대해 공식적으로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일본의 안전하고 투명하며 과학에 기반한 프로세스에 만족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미국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 이후 공식적으로 지지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밀러 대변인은 “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와 처리수 최종 방류를 책임있게 관리하기 위해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노력해 왔다”며 “일본은 인도·태평양 내 과학계와 파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