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이 8일 본회의 재표결 끝에 부결되면서 법안 폐기 수순을 밟는다. 여야 간 극한 대립으로 정국은 거야 법안 강행, 대통령 거부권, 법안 폐기이라는 쳇바퀴 속에 갇힌 모습이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이 법안들에 대해 재의요구를 행사한 바 있다.노란봉투법은 간접고용 노동자의 교섭권을 보장하고 쟁의행위 탄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받는 송영길(60) 전 대표가 8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송 전 대표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송 전 대표는 이날 검찰청 앞에서 A4 용지 4쪽 분량의 입장문을 읽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며 검찰이 자신에 대해 ‘정치적 기획수사’를 하고 있다고 항변했다.그는 입장문에서 “검찰은 정치적 기획수사를 해오고 있다”며 “증거조작, 별건수사, 온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5, 6일 양일간 열렸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지 두 달여 만에 개최된 것이다. 여야 의원들은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능력과 자질을 검증했다. 조 후보자의 신상에 대한 의혹 제기보다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사법 정책에 대한 질의와 답변을 주고받는 모습이었다. 야당에서도 조 후보자에 대한 우호적인 발언이 나왔다.이틀에 걸친 청문회를 마친 여야는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진보당 경기도당이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함께 싸울 것이라고 선언했다.진보당 경기도당은 5일 저녁 수원역 광장에서 전세사기 깡통전세피해자 수원화성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전세사기 깡통전세 경기지역 피해자 집회’ 현장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전세사기 피해자들과 시민들 100여명이 참석한 집회 현장에는 진보당의 ‘가계부채119경기센터’ 임시 상담소가 설치됐다.박승하 진보당 경기도당 부사무처장은 “사람이 150명 넘게 죽어도 재난이듯 사기피해가 수천 건에 달하면 이 역시 당연히 사회 재난”이라며 “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경찰은 검사 출신 전직 다선 국회의원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진 대형 로펌 출신 한국인 미국 변호사 5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를 둔기로 폭행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직후 119에 전화해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고 신고했고, 소방 관계자들이 출동해 아내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한 뒤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사망했다.부부는 평소 금전 문제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형 로펌 소속이었던 한 한국인 미국 변호사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9시 30분쯤 5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A씨는 부부싸움 도중 아내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경찰 신고는 남편이 했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현장 출동했고,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아내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그러나 아내는 끝내 사망했다.경찰은 A씨로부터 부부싸움을 하던 중 때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역사적 상흔을 치유하고 국민 통합을 위해 강제동원 희생자 故 최병연 씨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고 귀향식과 추도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당정이 3일 5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더 유예하는 개정 처리방안을 논의한 가운데 노동계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가 끝나자 정국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이른바 ‘쌍특검’ 법안으로 움직여가는 추세다.◆태평양 강제동원 희생자 최병연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가 끝나자 정국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이른바 ‘쌍특검’ 법안으로 움직여가는 추세다. 정치권이 정쟁에 몰두하는 사이 정작 중요한 내년도 예산안은 법정 시한을 넘겼으며 여야 간 합의 처리까지에는 난항이 예고된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168석이라는 거대 의석수로 본회의 안건으로 올라온 두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이로써 현직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는 헌정사 중 두 번째다. 이 위원장은 본회의 처리 직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2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저는 기각시킬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송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송영길의 선전포고’ 북콘서트에서 “드디어 검찰에 출두하게 됐다”며 말했다.그는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할 일은 없을 거고, 뭐라도 나를 옭아매 구속시키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송 전 대표는 오는 8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다.송 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 여야가 두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두고 설왕설래하는 사이 정작 중요한 예산안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법정 시한을 사실상 넘겼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두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무기명 표결했다. 당초 민주당은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처리할 계획이지만 오전 이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허를 찔리게 됐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본회의 개최 2시간 전 이 위원장 사표를 수리하면서 이 위원장의 탄핵소
[천지일보·천지TV=김인우 기자] 주식회사 DST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피해를 봤다는 투자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DST 전 대표 김모씨 등 3명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김모씨 등 3명은 지난해 7월에 DST 투자자들의 투자금 224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는데요.투자자들은 검찰이 투자자들의 피해를 외면한 채 수사를 미루고 있다며 신속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김재현 | DST 투자업체 H사 부회장)“2020년 11월 경찰청에 횡령, 배임 사건 고발 접수 후 2022년 6월 20일 구속영장 신청하였으나 중앙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기소한 사건의 공소 유지를 맡는 공소부를 폐지하고 수사부를 추가로 신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수처 수사부는 총 4개 부서로 증편될 것으로 보인다.공수처는 29일 관보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직제 일부 개정 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해당 규칙안을 보면 공수처는 ‘수사4부’를 신설하고 공소부를 폐지할 방침이다. 대신 공소유지 업무는 사건 담당 수사부서, 수사 이외의 민사·행정 등 송무 업무는 인권수사정책관, 사면·감형 업무는 사건관리담당관으로 각각 이관한다. 기존 3개였던 수사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의사 단체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대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해상훈련이 실시됐다. 한중일 외교장관이 3국 정상 간 회의와 관련해 필요한 준비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틀째 맞은 일시휴전에서 합의대로 인질과 수감자 2차 맞교환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26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의사 증원 반대 의협 총파업 언급… 복지부 “유감”☞(원문보기)의사 단체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대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정부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운명의 날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다. 법안들이 국회를 통과했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이 넘어온 만큼 거부권 행사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은 거야 주도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 노란봉투법은 간접고용 노동자의 교섭권을 보장하고 쟁의행위 탄압 목적의 손해배상이나 가압류를 금지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방송 3법은 한국방송(KBS)·문화방송(MBC)·교육방송(EBS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배우 이선균(48)에게 유흥주점 실장을 통해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 A(42)씨의 구속 여부가 오는 27일 결정된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27일 오후 2시 30분에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A씨가 강남 유흥업소 실장 B(29, 여)씨에게 별도의 대가 없이 마약을 제공했고, 이 마약이 이선균 등에게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선균은 경찰 조사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현직 판사를 비방하는 현수막을 건 시민단체를 형사 고발했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를 비방하는 현수막을 게시한 극우단체 신자유연대를 옥외광고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최근 고발했다.이 단체는 서울 서초구 대법원과 강남역 일대에 유 부장판사의 얼굴 사진과 함께 ‘정치 판사’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던 걸로 전해졌다.법원이 특정 법관에 대한 과도한 비난에 대응해 형사고발 같은 법적 조치에 나선 건 이례적이다. 법관 보호 차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검찰이 장기간 암투병 중이던 80대 아버지를 살해한 40대 아들을 재판에 넘겼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는 지난달 19일 서울 양천구 주거지에서 암 투병 중인 80대 아버지를 돌로 수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로 40대 아들 A씨를 구속기소했다.A씨는 범행 직후 119에 직접 신고했으며, 경찰 조사에서도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 받아 조사한 뒤 같은 달 26일 검찰에 송치했다.
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재판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 등 사건과 별도로 분리해서 진행하기로 했다. 위증교사 사건을 다른 사건에 합쳐서 재판해달라는 이 대표 측 병합 신청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당연하고도 상식적인 결정이다.위증교사 사건은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방송 토론회에서 허위 사실들을 공표한 혐의(선거법 위반)로 재판받는 과정에서 증인 김모씨에게 거짓 증언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당시 김씨가 ‘이 대표는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해 누명을 썼다’고 위증하면서 이 대표가 무죄 선고를 받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SPC그룹 자회사에서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의 노조 탈퇴를 종용했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SPC 계열사의 임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제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14일 SPC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의 부당노동행위 사건 관련해 PB파트너즈 전무 A씨와 상무보 B씨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채용 등을 담당하는 업체로 이 회사 임원인 두 사람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을 기존 대장동 사건 등과 별도로 심리하기로 결정하면서 ‘사법리스크’가 다시 부상하는 모습이다. 특히 위증교사 1심 판결은 내년 4월 총선 전 1심 선고가 나올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총선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법원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면서도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혐의가 소명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한 바 있다.14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는 13일 위증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