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강력 반발 속 민주 기립표결[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른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법안이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법사위 전체회의는 이날 오전 0시 11분 검찰 수사·기소 분리법안(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전날 안건조정위 의결에 이어 자정을 넘긴 시간에 전체회의가 개의됐는데, 국민의힘의 강력 반발 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기립표결로 처리됐다.앞서 지난 22일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합의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보면 검찰이 직접 수사권을 가지고 있는 4대 범죄(공직자·방위사업·대
내일 본회의 처리 방침의원들에 비상대기령국힘 “필리버스터 등모든 수단 동원해 저지”[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강행 처리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겠다는 방침이다.민주당은 26일 오후 법안심사 소위에서 단독으로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전부 퇴장했다.국민의힘이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 합의를 뒤집고 재협상을 요구하자 민주당은 강행처리 방침을 굳히고 실력 행사에 들어갔다.현재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 여야합의를 재검토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국민의힘은 검찰 정상화법안 처리에 의지가 없다”며 입법 강행처리를 촉구했다.이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검찰정상화법안 처리에 의지가 없다”라며 “수사·기소 분리를 위한 국회의장 중재안을 수용한 속내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판사 출신인 이 의원은 당내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인 ‘처럼회’ 소속이다.이 의원은 이 대표가 이날 검수완박 합의안에 대해 재검토
“검수완박 강행 흉계 버려야”[천지일보=이재빈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1일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탈당했다. 민주당은 민 의원을 투사로 포장하지만 이건 꼼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표단 회의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민 의원의 탈당에 대한 강제 사보임에 지체 없이 나서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검찰개혁은 충분한 사회적 논의·합의를 거쳐 추진돼야 한다”며 “민주당은 명분 없는 검수완박 강행 처리 흉계를 버려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후를 어떻
“조직 분리도 함께 진행 필요”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가 21일 “2차 검찰개혁과 같은 형사사법체계 개편은 이해 당사자와 함께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쳐서 종합적인 개혁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개혁 추진 방식으로 1차 수사권 조정과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등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는 정의당의 확고한 당론”이라며 “반면 검찰개혁이 본래의 목적을 잃었고 여야는 강대강 대치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그
박병석에 항의・요청하기도[천지일보=이재빈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0일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의 탈당에 대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강행을 위해 안건조정위원회를 무력화시키려 꼼수를 부린다”며 비판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이) 검수완박 법 처리를 위해 양항자 의원을 무소속으로 사보임했었다”며 “그런데 양 의원이 검수완박에 반대 입장을 보이니 급기야 민 의원을 탈당시켜 셀프로 안건위를 구성하려고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정위원회는 여야가 각각 3인으로 동수를
4월 국회 내로 처리 선언국민의힘, ‘결사 항전’ 태세이번 주가 분수령 될 전망[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에 이른바 ‘검수완박(검찰의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상정하고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 입법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속도조절을 주문하는 발언을 하고 당 일각에서 속도조절론이 나오고 있지만, 지도부는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어 민주당의 선택에 이목이 쏠린다.여야는 19일 오후 2시 법사위 법안심사 1소위원회를 열고 검찰청·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사했다. 여야는 전날(18일)
[천지일보·천지TV=김영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검수완박을 둘러싼 갈등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습니다.한 후보자는 민주당의 검수완박 입법 시도에 대해 '야반도주'라는 거친 표현을 써가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민주당은 한 후보자 지명에 대해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 선제타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한 후보자를 인사청문회 낙선 1순위 명단에 올리고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이 이달 내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목표로 강행 의지를 보이자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4월 임시 국회에서 강행처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정의당은 13일 국회에서 여영국 대표 등 대표단과 의원단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회의를 마친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정의당은 기본적으로 검찰개혁과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에는 찬성하지만 지금처럼 1차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무리하게 강행 처리하는 것은 더 큰 후과를 만들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진행되는 것에
대검 “대단히 유감” 짤막 입장 사퇴 표명 김오수, 일단은 침묵 국힘 “모든 수단 동원해 저지” 필리버스터 등 시도할 듯 다만 정의당 협조 필수 [천지일보=홍수영·김민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한 가운데 결사항전 의지를 내비쳤던 대검찰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토론 방식으로 하는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나설 방침이다. 민주당은 12일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4시간가량 비공개 논의 끝에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만장일치로 당론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이 12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강행 방침에 대해 “필리버스터 등 ‘권력형 비리 방탄악법’을 저지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기어코 문재인 정권의 남아있는 시간인 한달 남짓 안에 검수완박을 마무리 짓겠다는 심산”이라며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의 검수완박 강행을 민심과 맞서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로 보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친여 성향인 김오수 검찰 총장조차 직을 걸고 결사반대하고 전국 지검장들도 민주당 검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의사당에서 민주당 상원의원들과의 비공개 회담 후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법 개정과 상원 필리버스터 규정 개정에 관해 "이 일을 끝낼 수 있기를 바라지만 확신하지는 못한다"라면서도 "내가 백악관에 있는 한,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14.
‘8인 협의체’ 한달째 공전[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시한이 이틀 남았지만 여야의 입장차는 핵심 쟁점을 두고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8인 협의체’는 개정안 처리 시한를 하루 앞둔 26일 마지막 회의를 진행하며 막판 조율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결국 여야 지도부 담판에 달린 게 아니냔 관측이 나온다.여야 합의가 불발된다면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박병석 국회의장이 법안을 그대로 상정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강행처리를 할 경우 정기국회가 교착상태에
10월 2일 경남청년주간 선포식, 공감토크·교류회 열려경청넷 발굴 40개 사업 도에 공식 제안 청년의회 개최청년 나아갈 방향 지역청년담론 전문가·청년 토론 활발[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청년의 날을 맞아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경남도청·도의회·창원성산아트홀 등 도내 곳곳에서 제1회 경남청년주간 행사가 열린다.올해 처음 개최하는 경남청년주간은 청년에게 사회 참여 기회와 교류의 장을 제공해 유대감을 높이고, 청년이 사회에 한발 나아가도록 성장을 지원해 청년이 살고 싶은 더 큰 경남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행사는 모두
김기현 “법안 상정 하면 법적·정치적 투쟁 돌입할 것”[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개정안 개정 강행 의사를 보인 것에 대해 “집권여당이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기 위한 언론악법을 강행하는 현실은 바로 이해충돌의 교과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악법의 수혜자는 누구인가. 견제받고 감시받아야 하는 집단은 권력의 99%를 향유하고 있는 집단 아니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민주당은 언론의 일부 문제를 침소봉대해서 언론에 재갈을 물
오후 4시 국회의장 주재 회동의원총회서 의견 수렴 후 참여[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강행처리를 예고한 언론중재법을 두고 국민의힘이 결사반대 입장을 유지하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는 30일 오후 4시 최종 담판을 지을 예정이지만, 극적인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적다.앞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전날(29일)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언론중재법에 대해 논의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윤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양당의 입장 차는 아직 좁혀지 못했고, 계속 노력하기로
민주 “민생개혁 법안 반드시 처리”당내 강경파와 지지층 여론 의식‘필리버스터’ 카드 준비하는 국힘9월 1일 표결 불가피한 건 과제[천지일보=명승일·이대경 기자]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두고 여야 간 긴장의 수위가 높아지는 흐름이다. 여당은 강행 처리 의지를 분명히 밝힌 반면 야당은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더불어민주당은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29일 “내일 본회의가 열린다”며 “가짜뉴스피해구제법인 ‘언론중재법’, 코로나 장기화에 따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언론중재법 개정논란이 그칠 줄 모른다. 법사위에서 통과됨으로써, 본회의 통과만 남았다. 실제 언론중재위원회가 중재만 하지, 중재권을 갖고 준사법 기능까지 가지면, 권력기구가 된다. 또한 언론중재법뿐만 아니라, 헌법, 민법, 형법, 신문법, 방송법, 잡지법, 뉴스통신법 등으로 법 만능사회를 경험하게 된다.언론은 법 무게에 질식을 당하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법복 입은 청부업자’가 설치는 판에 언론중재위마저, 언론에 대해 무소불위의 권한을 갖는 것은 언론자유를 유린하고, 결국 권력자들의 부역자들을 양산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9일 청와대 앞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 움직임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홍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님 막판까지 이러지 맙시다', '언론중재법 개악, 중단해 주십시오'라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홍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벌을 서야 할 사람은 문 대통령인데 거꾸로 내가 벌을 서고 있다는 느낌으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며 “당에서 김기현 원내대표가 오죽했으면 필리버스터(합법적
허은아 “도박판 용어까지 동원해 선동해”강민국 “與, 반민주 세력으로 역사에 기억”[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0일 언론중재법 통과를 천명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29일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에 대한 가짜뉴스의 진원지인 민주당이 언론법을 개정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수사가 착수되지도 않았는데 의혹을 서둘러 기정사실로 둔갑시킨 민주당과 여권 인사들의 발언들은 일일이 거론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허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백혜련 최고위원은 아무런 사실적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