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 남중국해 문제로 일촉즉발의 충돌위기에 직면한 미중관계에 대해 “절대로 군사적 충돌의 길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추궈홍 대사는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총동창회’ 정례조찬회에서 ‘한중관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 자리에서 이같이 전망했다.그는 미중관계 전망에 대한 질문에 “중국과 미국은 가치관, 정치체제 차이 때문에 일부 문제에 대해 심각한 분쟁이 있을 수는 있다”며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추 대사는 미국과 구소련의 예를 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기르던 개가 총으로 주인을 쏘는 황당한 사건이 미국에서 일어났다. 하필이면 개 이름도 ‘방아쇠(Trigger)’였다.미국 인디애나 주의 유력 일간지 ‘디 인디애나폴리스 스타’는 지난 26일 사냥 도중 자신이 기르던 개가 쏜 총에 맞은 여성 앨리 카터(25)의 사연을 전했다.카터는 지난 24일 코슈스코 카운티의 트라이-카운티 어류·야생동물 구역에서 물새를 사냥하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 그는 안전장치 잠금을 하지 않은 채 산탄총을 땅바닥에 내려놓았는데, 그가 키우던 개 ‘방아쇠’가 발로 이 총을 밟으면서 방아쇠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암 투병 중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국제 분쟁으로 확산하는 ‘시리아 사태’를 주요 5개국이 한목소리 내는 단일 해법으로 끝내야 한다고 조언했다.카터 전 대통령은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23일(현지시간) 자에 ‘5개국 해법이 시리아 위기를 끝낼 수 있다’는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시리아를 1970년대부터 통치한 아사드가(家)와의 개인적 친분을 갖고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나는 바샤르 알 아사트 시리아 대통령이 영국 런던에서 대학을 다닐 때부터 그를 알았다”며 “그가 대통령이 된 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평화의 세계를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자”세계적인 평화봉사단체로 인정받는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Heavenly Culture, World Peace, Restoration of Light, 대표 이만희)은 설립 취지를 이렇게 밝히고 있다. 유엔과 각국 정치·종교·언론계로부터 지지를 받는 비정부기구(NGO) HWPL를 이끄는 이만희 대표는 세계평화를 이룰 방법으로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과 지구촌 분쟁의 주원인이 되는 ‘종교가 하나 될 것’을 주창하고 있다. 그는 가장 획기적이고 실질적인 평화의 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담은 자료의 보전에 적극적으로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18일 산케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독도와 센카쿠 열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담은 자료를 양호한 상태로 보전하기 위해 시마네현과 오키나와현에 전문가들을 파견하기로 했다.이 신문은 시마네현과 오키나와현에 각각 보관된 독도와 센카쿠열도의 영유권을 주장한 자료 가운데 오래됐거나 개인이 소장한 것이 많아, 손상되거나 분실하지 않도록 전문가들이 보존 방법을 재검토 한다고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지난 4월부터 독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중국의 국책 연구기관인 중국사회과학원와 인민대학 등이 당국에 ‘한 자녀 정책’을 조속히 폐지할 것을 건의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일보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제일재경일보에 따르면 중국사회과학원 인구노동경제연구소와 인민대학 연구기관 등은 공동 보고서를 통해 “경제가 둔화하는 속에서 노동인구 감소와 저출산, 고령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가 한 자녀 정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한 자녀 정책’ 폐지 제안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주요 의제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서안지구 유대교 성지 요셉 무덤에 불을 지르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폭력사태가 악화되고 있다고 AFP통신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AFP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인 100여명이 이날 새벽 서안 나블루스시에 위치한 유대교 성지 요셉 무덤에 몰려와 불을 질렀다. 요셉의 무덤은 유대교와 기독교인들이 신성시하는 성지다. 유대인들은 예수의 아버지인 요셉이 묻혀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이스라엘 방위군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번 사건을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성지에 대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유럽연합(EU)이 핵합의를 이룬 이란에 대한 제재를 완전 해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EU는 지난 2007년부터 이란을 제재해오다 지난해 1월 이란의 ‘제네바 핵합의’ 이행을 확인하고 제재를 잠정 해제한 상태다.서방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 제재 완전해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을 통해 이란이 핵합의에 따른 요건을 충족했는지에 대한 확인을 거쳐 이르면 올해 연말부터 적용된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18일
[천지일보=박준성] 멕시코 연방교도소를 탈옥한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최근 멕시코 해군과의 총격전에서 부상을 입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16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멕시코 해군 특수부대가 지난주 구스만의 근거지가 있는 서북부 시날로아 주의 산간마을인 코살라의 은신 가옥을 급습한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구스만이 얼굴과 다리에 부상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일간 엑셀시오르도 관련 내용을 인용해 전했다.엑셀시오르 신문은 미국 마약단속국(DEA)이 구스만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의 가을제사(추계 예대제)를 맞아 야스쿠니에 공물을 바쳤다.일보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가을제사 첫날인 17일(현지시간) ‘내각 총리대신 아베 신조’ 이름으로 ‘마사카키’로 불리는 공물을 야스쿠니 신사에 봉납했다고 신사 측이 밝혔다.교도통신은 한중과의 관계를 감안해 가을제사 기간인 오는 20일까지 야스쿠니 참배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아베 총리는 제2차 내각 출범 1주년을 맞이했던 지난 2013년 12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난징대학살 세계기록유산 등재 반발스가 관방장관 “피해자 수 논의 필요”[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에 내온 분담금을 중단하거나 삭감할 수 있다는 카드를 빼 들었다. 일본은 중국이 신청한 난징대학살 자료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한 유네스코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것이다. 일본이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해 유네스코에 압력을 행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BS후지방송에 출연해 유네스코의 난징대학살 등재와 관련 “일본 정부는 유네스코에 출연하는 분담금을 중단 및 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수년간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새로운 유형의 러시아제 집속탄이 처음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0일(현지시간)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레바논 베이루트발 성명을 내고 “지난 4일 시리아 알레포 서남부 카프르 할랍 지역이 공습을 당할 때 진일보한 러시아제 집속탄이 쓰였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주장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휴먼라이츠워치는 러시아군은 집속탄을 직접 투하했거나 시리아 정부군이 이를 러시아로부터 제공받아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단체는 “시리아 내전 기간 새로운 형태의 집속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인도네시아 연무로 인한 경제 피해가 최대 475조 루피아(약 40조 9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산불에 의한 연무뿐 아니라 루피아화 하락과 성장 둔화로 큰 타격을 받고 있어,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지 못할 경우 대외 신인도까지 크게 추락시킬 것이라고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인도네시아에서 산불로 인한 연무 피해는 이미 수십 년째 계속되고 있다. 현재는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필리핀과 태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터키 수도 앙카라 중심지인 기차역 앞에서 사상 최악의 자살 폭탄테러로 사상자 300여명이 발생해 온 나라가 슬픔과 충격에 휩싸였다. 시간이 갈수록 인명피해가 늘 것으로 보인다. 터키 도안통신과 뉴스채널 NTV 등은 10일(현지시간) 오전 앙카라 기차역 앞 광장에서 2차례 강한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테러 사망자가 늘어나 95명이 됐고, 부상자 245명 이 중 48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이번 테러는 희생자 규모 면에서도 사상 최대이다. 앙카라 현지에서 관공서가 아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집권 시 강력한 총기규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뉴햄프셔 주(州) 타운홀 미팅에서 총격범을 포함해 총 10명이 숨진 오리건 주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 총기난사 사건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먼저 공화당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의 ‘총기 규제법은 이번 사건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사고는 일어난다’에 대해 “이는 (올해에만) 3만 3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문제에 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교통사고로 목뼈가 부러진 아이가 기적적으로 살아나 화제다.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잭슨 테일러(2)의 사연을 보도했다. 호주 소년 잭슨은 지난달 15일 엄마, 누나와 함께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던 중 시속 110㎞로 주행하던 18세 남성의 차량과 부딪쳤다. 이때 강한 충격을 받은 잭슨은 1,2번 경추(목등뼈)가 부러져 머리와 목뼈의 연결이 끊어지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잭슨은 즉시 헬리콥터를 통해 호주 브리즈번에 소재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 6시간의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잭슨에게 고정 장치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뉴욕 등 미국의 일부지역에서 비거래은행의 자동입출금기를 통해 돈을 인출하려면 점심값보다 비싼 최대 8달러(한화 약 93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5일(현지시간) 금융정보제공업체인 뱅크레이트의 발표를 인용해 뉴욕과 애틀랜타에서 거래은행이 아닌 은행의 ATM을 이용할 때 내는 수수료가 평균 5달러를 넘었다고 전했다. 특히 뉴욕과 애틀란타 일부 지역에서는 상황에 따라 수수료가 8달러까지 올랐다. 미국 평균은 지난해에 4.52달러로, 5년 전보다 21% 오른 것이다. 미국에서 ATM 수수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국 오리건 주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1일 오전 (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3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다쳐 충격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CNN 등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를 크리스 하퍼 머서(26)로 보도했다. 그는 범인은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교실 내 혹은 그 근처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사살인지 자살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머서는 어렸을 적부터 총기에 관심이 많고 온라인 활동은 많았지만 실제로 남들과는 잘 어울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동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외곽 미나에서 발생한 성지순례(하지) 압사 참사는 사우디 왕자가 순례 행사에 참여하면서 대혼잡을 초래해 일어났다고 이란 언론이 주장했다.25일(현지시간) 이란 프레스TV에 따르면 모하마드 빈살만 알사우드 사우디 왕자가 사고 당일 미나 성지순례 행사 장소에 도착하는 바람에 그의 경호 인력들이 원래의 순례객들 이동 흐름을 강제로 바꿨다. 살만 사우디 국왕의 아들인 알사우드 왕자는 사우디 왕가의 실세로 꼽히는 인물이다.이 언론은 “본래 두 개이던 순례객의 흐름이 왕자의 등장으로, 미나의 한 좁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300명을 훨씬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다.중국의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망은 26일 이란의 파르스 통신을 인용해 사망자가 1300여명, 부상자가 2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이러한 수치는 사우디 국영TV 등 현지 언론이 보도한 사우디 당국의 발표보다 두 배 가까운 수치로, 피해규모가 크다.사우디 당국은 지난 24일 사고가 발생한 날 피해 상황을 집계해 발표하다가 이튿날이 지난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