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여당이 징용배상 소송의 원고 측이 일본 기업의 압류 자산을 매각할 경우를 대비해 대응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16일 니혼게이자이‧산케이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여당인 자민당 외교부회에서 주한 일본 대사의 소환과 방위 관련 물품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요구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한국 측의 회답이 없는 경우 제3국 위원을 포함한 중재위원회 설치 제안이 검토 되고 있다. 특히 특정 물자의 수출제한과 주한 일본 대사의 소환 등도 거론되고 있다.앞서 지난해 12월 31일 일본 신일철주금의 강제징용 피해
[천지일보=이솜 기자] 6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접수’함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전반을 강력하게 견제할 것으로 전망된다.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한 것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기인 2010년 이후 8년 만이다. 지난 2년간 상·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에 밀려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정책을 제대로 견제할 수 없었던 민주당이 제대로 기회를 잡은 셈이다.미국 정치에서 하원의 역할은 중요하다. 조약비준권이나 고위직 공무원 및 재판관 승인권은 없으나 상원과 동등한 입법권을 가지며 대
민주당, 트럼프 견제할 발판 마련트럼프 국정운용에 ‘제동’ 불가피[천지일보=이솜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가 될 미국의 11.6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상원에서 의석수를 더 늘리며 과반 의석을 굳게 지킬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야당인 민주당은 8년 만에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할 것이 전망된다.미국 언론사들이 7일 일제히 발표한 예측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435석 전체를 다시 선출하는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을 누르고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NBC 방송은 민주당 230석, 공화당 205석으로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국 정부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단독 제소할 방침이라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6일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대법원이 일본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에 명령한 손해배상을 대신 이행하는 조치 등을 취하지 않는 한 ICJ에 제소하기로 했다.국제사법재판소의 재판은 공동 제소와 단독 제소 모두 당사국 동의가 없으면 열리지 않는다. 따라서 일본 정부가 제소해도 우리 정부가 응하지 않으면 열리지 않는다.일본 정부는 그러나 한국 정부가 응하지 않을
【푸트라자야=AP/뉴시스】 5월9일 총선에서 뜻밖에 패해 총리에서 물러난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전총리가 5월24일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가 설립한 부패퇴치위원회에 소환돼 출두했다. 7월3일 나집은 위원회에 의해 자택에서 체포됐으며 다음날 부패횡령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2018. 7. 3.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얀마가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족 난민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밝혔다.3일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타웅 툰 미얀마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에서 “(미얀마에서) 방글라데시로 대피한 로힝야 난민들이 자발적으로 돌아온다면 70만명을 모두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미얀마는 지난 1월 방글라데시와 2년 안에 로힝야 난민을 모두 소환한다는 데 합의했고 지난달 31일에는 유엔 난민기구와 로힝야 난민 송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툰 보좌관은 “이것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평화를 위해 목숨을 내걸고 황폐화된 땅에 달려간 국제구호활동가들. 이들 중 일부의 성 비위가 연이어 드러나면서 자선·구호단체에 대한 감시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최근 옥스팜을 시작으로 세이브더칠드런, 유니세프, 적십자사,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 이어 영국의 유명 지뢰자문그룹까지 성범죄를 저지르거나 성 매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25일(현지시간) 영국 보수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인 더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영국에 기반을 둔 비정부기구인 지뢰자문그룹(Mag·Mines Advisory Group
[천지일보=이솜 기자] 남수단 유엔 평화유지군은 현지 난민보호소 거주 여성을 상대로 성매매한 혐의가 있는 대원이 소속된 부대를 소환했다.AP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수단 유엔 평화유지군은 지난 24일 성명을 내고 일부 대원이 와우 지역에 있는 난민보호소 거주 여성들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에 남수단 유엔 평화유지군은 성매매 혐의를 받는 이들이 소속된 경찰 1개 부대 26명의 가나 경찰을 소환했다.이들은 “평화유지군 지원활동 수혜자를 포함해 취약한 상태에 있는 개인들과의 성관계를 금지한
[천지일보=이솜 기자] 아이티 대지진 구호활동 중 성매매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난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이 아이티 정부에 공식 사과했다.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시몬 티세허스트 옥스팜 중남미·카리브해 지역 담당 국장은 자체 조사 보고서를 가지고 아이티를 방문해 “우리의 보고서를 아이티 당국과 공유하고 우리의 부끄러움과 사과를 아이티 정부와 국민에 전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이날 티세허스트 국장은 아비올 플뢰랑 아이티 기획·대외협력부 장관과 회동을 갖고 “옥스팜의 내부 감찰 수단을 개선하기 위한 많은 조치를 취했다”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김정남 피살 사건을 둘러싸고 말레이시아와 북한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북한은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시신 부검을 강행했다는 것과 유가족에 시신 인도권이 있다는 입장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북한은 말레이시아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는 모양새다.말레이시아 외교부는 20일 강 철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를 초치한 데 이어 평양에 있는 자국 대사를 본국으로 송환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강 대사는 17일 기자회견에서 “말레이시아가 우리 허락 없이 (김정남 시신 부검을) 강행했다”며 “이는 기초적인
檢 기소 시 후계구도 변화 관측[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전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의 조사가 진행된 가운데, 외신들은 삼성의 승계 구도의 변화 등에 주목했다.이 부회장이 법적 처벌을 앞두고 있어, 일부 매체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삼성의 경영을 맡는 것 아니냐는 시나리오도 내놓고 있다.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의혹 등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 이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국선변호사 논란’ 변호인 안 슈나이더 교체[천지일보 덴마크=김찬희 유럽통신원, 이솜 기자] 덴마크에 구금돼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조건부 자진귀국’ 의사를 철회하고, 한국에 돌아오지 않겠다고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씨의 변호인 안 슈나이더도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다.6일(현지시간) 익명의 현지 교민에 따르면 정씨는 당초 아이와 함께 있게 해주는 조건으로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이날 이 같은 입장을 번복해 아예 귀국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주 덴마크 한국대사관을 통해 확인됐다. 정씨는 지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중국 베이징이 새해 첫날을 대기질 황색경보로 시작한 가운데 중국 당국이 최악의 스모그를 해결하기 위해 역사상 가장 엄격한 법안으로 평가되고 있는 새 대기오염방지법 시행에 돌입했다. 중국은 대기오염 상황에 대한 대책과 함께 대기환경 위법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신화통신은 1일 이 새로운 법안의 조항 수가 많고 범위도 넓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오염물 배출총량 상한과 허가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했다. 또 배출총량상한을 분배해 상한을 넘기거나 환경보호 기준에 미달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해당
나토·미국·터키 즉각 반발 “극단적 사태로 갈 수 있어”정부군 돕는 러시아, 서방연합군이 돕는 반군 공격 의혹IS 격퇴 놓고 ‘동상이몽’[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시리아 내 공습을 개시한 러시아가 타격 목표물을 두고 미국·영국·프랑스 등이 참가한 ‘IS 격퇴 국제연합군’과 갈등을 겪는 가운데 이번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인 터키 영공을 두 차례에 걸쳐 무단 침범함에 따라 미국 및 터키, 나토와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페리둔 시니르리올루 터키 외무장관은 러시아 전투기가 3일부터 이틀간 두 차례 터키 남부 하타이 지역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아프리카 짐바브웨 명물 수사자 ‘세실’을 잔혹하게 죽여 비난받는 미국 치과의사 월터 파머(55)가 처벌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미국 연방 정부기관이 세실을 사냥한 사실관계를 조사 후 처벌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미국 야생동물보호청(USFWS)은 지난 30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에서 “파머가 짐바브웨에서 저지른 사자 사냥 사실관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드러나는 사실에 따라 처분하겠다”고 수사기관의 사법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USFWS 사법 책임자 에드 그레이스는 “당국이 자신을 찾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27일(현지시간) 대만의 한 워터파크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날 오후 8시 30분경 대만 타이베이 인근 ‘포모사 펀 코스트 워터파크’에서 화재가 발생해 516명이 다쳤다. 이 중 194명은 중화상을 입었으며, 일부 부상자는 전신 80~90%에 고도화상을 입기도 했다. 소방 당국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불은 주말을 맞아 개최한 ‘컬러 플레이 아시아’ 파티가 진행되던 중앙 무대 왼쪽에서 시작됐다. 불은 분위기 고조를 위해 정체불명의 가루를 공기 중으로 뿌린 뒤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쿠데타를 선언한 태국 군부가 잉락 친나왓 전 총리를 구금한 것으로 알려졌다.2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군 고위 장교가 “잉락 전 총리는 구금돼 있다. 일주일을 넘기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해당 장교는 “잉락 전 총리의 언니 부부도 구금 중”이며 “우리는 국가 문제를 우선적으로 정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잉락 전 총리의 정확한 구금 장소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방콕 북쪽 사라부리주의 군부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한편 태국 군부는 소환을 명령한 잉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河野)담화의 근거로 제시된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검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파장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교도 통신 등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중의원 예산회의에서 ‘위안부 동원에 강제성은 없었다’며 고노담화의 근거가 된 위안부 피해자 청취조사를 재검증해야 한다는 야마다 히로시(山田宏) 일본유신회 의원의 주장에 재검증 의사를 밝혔다.고노담화는 1993년 8월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당시 관방장관이 일본군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장성택 북한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박광철 스웨덴 주재 북한 대사 부부가 27일 베이징을 통해 북한으로 소환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박 대사 부부는 호송 조로 보이는 사람들과 함께 베이징발 평양행 고려항공에 탑승해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박광철 대사의 북한행은 장성택 처형 이후 장성택의 측근 등에 대한 소환작업의 하나라는 해석이 나온다.박 대사는 장성택의 외무성 라인 가운데 한 명으로, 지난해 9월 스웨덴 주재 대사로 임명됐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휴대전화를 도·감청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23일(현지시각) 백악관 제이 카니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세간에 보도된 특정 의혹들에 대해 다루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전날 메르켈 총리와 통화하면서 “현재 전화를 엿듣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 사실을 전했다.이에 미국 정보기관이 과거에는 메르켈 총리 휴대전화를 도·감청했다는 의미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카니 대변인은 “정보 문제와 관련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