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의사가 부족한 지방 의료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장학금·수련비용·거주비용을 지원받은 의사가 일정 기간 지역에서 근무하는 ‘지역필수의사제’를 추진한다.필수의료 분야의 의사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10조원 이상을 투입해 필수의료 수가(의료행위 대가)를 집중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또 모든 의료인을 보험·공제에 가입하도록 하고, 의료사고에 대한 공소 제기를 면제해 주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도 추진한다.보건복지부는 1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개최한 8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10 총선 후보자 공천 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행위로 집행유예 이상을 선고받으면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대응으로 활용한 비대면진료가 다시 활성화할 전망이다. 정부가 국가 보조금 부정수급을 근절하기 위해 사실상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다. 이외에도 본지는 30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尹대통령, 이태원특별법 거부권 행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민이 민원·공공 서비스를 신청할 때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대폭 줄어든다. 도입된 지 110년 된 인감증명이 디지털로 전환돼 인감증명서를 불필요하게 요구하는 일도 대폭 줄어든다.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30일 경기 판교2테크노밸리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일곱 번째, 상생의 디지털, 국민 권익 보호’에서 이 같은 내용의 디지털 행정 서비스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이날 개최된 7차 민생토론회에 따르면 2026년까지 3년간 1498종의 민원·공공서비스를 관공서 구비서류 없이도 신청할 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새학기부터 학교폭력 발생 시 사안을 담당하는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을 오는 29일부터 모집한다.서울시교육청은 오는 3월 2일부터 접수되는 학교폭력 사안은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이 학교를 방문해 조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그 동안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하면 업무 처리 과정에서 교사들이 악성민원, 고소·고발 등에 대해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겪어왔다. 이를 대응하고자 지난달 교육부·행정안전부·경찰청은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 및 학교전담경찰관(SPO)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이 방안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어른도 하루종일 직장에 있으면 힘든데 아이들에게 하루종일 학교에 있으라고요? 이런 발상 자체가 아동학대입니다!”윤미숙 초등교사노동조합 정책실장은 교육부가 오는 2학기 전국 초등학교에 도입하기로 한 ‘늘봄학교’에 대해 “교육부가 교육의 본질을 저해하는 정책을 가져와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초등노조는 27일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교육훼손 정책 및 늘봄학교 규탄’ 집회를 열고 늘봄학교 업무의 지자체 이관과 서이초 교사 순직 인정 및 재수사 등을 요구했다.정수경 노조위원장은 이날 집회 모두발언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탄소포집 신기술 개발 주역으로 연구 개발진 선정공급사 ㈜라이셀(대표 박은남)과 공조시스템-전문 덕트 제조 회사 ㈜에덴산업(대표 한정우)은 지난 17일 탄소 포집 스마트 덕트 개발과 생산에 대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특히, 두 업체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전 지구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인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이 분야 최고의 기술자를 선정해 현재 개발 중인 탄소 포집 스마트 덕트 시스템 연구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어 기대를 높이고 있다.업체 측은 해당 기술에 대해 “건물에서 발생되는 각종 유
캐나다 오가며 AX·EX 연구… “수십년 갈 트렌드 될 것”“ESG가 ‘환경’ ‘사회’ ‘지배구조’? 잘못 해석, 오해 불러”“진정한 의미, 지구와 사람 살리고 함께 번영하는 경영”“AI-ESG 접목, 큰 효과… 개인·기업에 방향 제시 중요”“ESG 관련 ‘기후테크’ ‘청색기술’ 주목되는 시대 올 것”[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앞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은 ‘제2의 인터넷’으로 불릴 정도로 더욱 대중화되면서 ‘AI 대전환(AX)’을 일으킬 것입니다. AI보다는 더디지만 ESG도 반드시 일상·대중화되며 ‘ESG 대전환(EX)’이 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성과가 없었다는 평가에 대해선 “진행 중인 사건 결과를 지켜봐 달라”며 “사건 수사에 있어서 독립성과 중립성을 굳건히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김진욱 처장은 19일 과천 공수처에서 열린 이임식을 통해 지난 3년을 되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김 처장은 “그동안 공수처는 일부 사건들에 있어서 편향적이라는 비판도 받아 왔다”면서도 “어떤 사건을 수사할 것인지의 ‘사건의 선정’, 해당 사건을 어떻게 수사 진행할 것인지의 ‘사건의 처리’,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회사에서 월급을 받는 노동조합 전임자를 규정 이상으로 많이 두거나, 사측이 별도 수당이나 차량 등으로 부당하게 노조 운영비를 원조한 사업장들이 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다.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작년 9월 18일부터 11일 30일까지 20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시간 면제제도 운영 및 운영비 원조에 대한 기획 근로감독을 벌였다. 그 결과 109곳에서 위법사항을 적발됐다. 공공기관의 경우 117곳 가운데 48곳, 민간기업은 85곳 가운데 61곳에서 면제한도 초과, 운영비 원조, 위법한 단체협약 등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고검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불기소 처분했던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18일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재기수사 명령은 지난해 11월 이 사건의 1심 선고가 이뤄진 지 50일 만이다. 법원이 ‘하명 수사’ 등 선거 개입의 실체를 인정하며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 등 핵심 당사자들에게 실형을 선고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서울고검은 이날 “기존 수사기록, 공판기록 및 최근 서울중앙지법 판결 등을 면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워너비그룹의 전영철 회장 둘째 아들이 아이돌그룹 저스트비(JUST B)의 전도염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 회장의 친인척 중 많게는 10억여원까지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데, 전도염은 1억 3천여만원 이상을 수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7일 천지일보가 입수한 2022년 10월 27일~2023년 3월 23일까지 워너비그룹 내부 회계자료에 따르면 전도염은 44코드(1코드당 판매금액 55만원) 투자해 배당금 1억 3167만 83원(세금 3.3% 공제 전 금액)이 지급됐다. 이후 최근까지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적용되는 가운데 중소기업계가 “존폐 위기에 몰리고 있다”며 법 적용 유예를 촉구하고 나섰다.중소기업계는 15일 인천 서구 지식산업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고용노동부 주최로 열린 ‘민생 현장 간담회’에서 법 적용 유예를 거듭 요청했다.중대재해법은 지난 2021년 1월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됐다. 전면 도입에 앞서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 대해서는 2년 간 시행을 유예해 오는 27일부터 법이 적용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기존에 종량제봉투에 담겨 소각·매립되거나 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 등에서 열원으로 사용되던 폐원단 조각이 재질별로 분리배출되고 선별돼 차량 흡음제 등으로 재활용된다. 단순하게 소각되거나 폐기되던 폐원단 조각을 물질재활용 체계로 전환시켜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환경부는 서울시 종로구·성동구·동대문구청·㈔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와 16일 서울 성동구청에서 봉제공장 등에서 발생한 폐원단 조각의 재활용체계 구축을 위한 이같은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이번 협약에 참여한 서울시 3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워너비그룹이 기부 사업 명목으로 설립한 캥거루재단이 개인 사업자 업체로 확인되면서 여태껏 불법으로 기부를 받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불법으로 받은 기부금조차 기부에 쓰여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횡령 의혹도 받는다.12일 천지일보 취재에 따르면 전영철 워너비그룹 회장이 위기가정 청소년을 돕기 위해 설립한 캥거루재단이 재단법인이 아닌 정보통신업·포털 및 기타 인터넷 정보 매개 서비스업으로 등록·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날 천지일보와의 통화에서 재단법인으로 등록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올해 수능을 본 모학생은 2순위로 희망했던 A대학교 합격 전화를 받고 기쁜 마음으로 등록했다. 그런데 추가합격 마지막 발표날, 가장 가고 싶었던 B대학교 추가 합격 통보를 받았고, 시간이 촉박해 바로 등록했다. 그런데 곧 의문이 들었다. ‘이래도 되는 건가?’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시모집에서 합격한 대학에 이미 등록을 한 사람이 다른 대학의 정시모집에 충원 합격해 그 대학에 등록하고자 할 경우 먼저 등록한 대학을 포기한 후 충원 합격 대학에 등록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나와 있다. 따라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근 유동성 위기를 맞은 태영건설의 공사 현장 협력업체 근로자들에 대한 임금체불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전수조사에 나선다. 당국은 태영건설 외에도 민간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도 집중 점검을 벌인다.고용노동부(노동부)는 오는 15일부터 4주간 ‘체불 예방·청산 집중 지도 기간’을 운영해 태영건설을 포함한 건설 업종을 중심으로 현장 예방 활동 등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고용부는 임금체불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임금체불액은 지난해 11월 기준 1조 62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10일 오후 9시 55분쯤 제네시스가 김포 방향으로 운행 중 올림픽대로 개화JC 인근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당시 자동차는 중앙 가드레일을 넘었다. 이 사고로 응급차량이 도착해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이 사고로 한 때 이 일대가 심한 교통혼잡을 겪었다. 경찰차와 레카차 각각 2대가 사고 현장에 출동해 현장 사고처리와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충돌한 뒤 충격으로 가드레일과 옹벽을 잇따라 들이받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종과학기술원(SAIST)이 지난달 28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VISION 2045Ⅱ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VISION 2045는 창립 50주년 기념 사업으로 시작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1997년, 2012년에 이어 2023년에 열리는 세 번째 심포지엄이다. 세종대는 지난 26년 동안 여러 업데이트를 해오면서 쌓인 노하우를 살려 교수진과 이공계를 꾸준히 확장해 왔다”고 밝혔다.주 이사장은 “학교의 여러 가지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새로운 커리큘럼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2022년 한 해 동안 처리된 하수의 총량 약 73억 7891만톤 중 15.4%인 11억 3675만톤이 재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0만 3000여개의 올림픽 규격 수영장의 물을 채울 수 있는 양이며 상수도로 환산하면 연간 약 8500억원을 절약하는 효과를 본 셈이다.환경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하수도 통계’를 공개했다. 이번 하수도 통계는 2022년 한 해 동안의 ▲지자체별 하수도 보급현황 ▲하수처리장 및 하수관로 현황 ▲하수도 요금 ▲하수처리수 재이용 등 하수도 전반에 대한 정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이달부터 국민연금, 기초연금 등 연금 수령액이 기존보다 3.6% 인상된다. 태영그룹이 기존 자구안은 물론 ‘SBS 지분 및 TY홀딩스 지분 담보’까지 내걸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리스크로 곤혹스런 모양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6조 5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대통령실은 9일 이태원 참사 재조사를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을 담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태원특별법)’이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천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