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일본에 있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회원들이 주일 한국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대사관과 조총련에 따르면 조총련 회원들이 이처럼 한국 공관 앞에서 시위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오후 도쿄 요쓰야 주일 한국대사관 주변에 조총련 도쿄도본부 회원 100여 명은 “민족의 태양에 삿대질하는 리명박 역도는 천벌을 받아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약 30분간 시위를 했다. 이날 대사관 주변 요쓰야 소방서 앞에 모인 조총련 회원들은 대사관 앞 도로 건너편 인도에서 200m쯤 행진했다. 이들은 행진시위 중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1주기를 맞아 재외동포들이 22일(현지시각)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독일 베를린 북한대사관 앞에서는 재독한인총연합회 주최로 교민 40여 명이 모여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북한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 참가한 최병호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북한은 무차별적인 포격으로 무방비 상태였던 연평도 군인과 주민의 재산을 불태워 놓고도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사죄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같은 날 뉴욕 맨해튼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도 한인동포들이 모여 북한의 연평도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 월가에서 시작된 빈곤과 격차에 반대하는 시위가 15일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불이 붙었다. 교도통신 등 현지언론은 이날 낮부터 도쿄 도심의 부유층 거주 지역인 롯폰기와 히비야 공원에서 각 100여 명씩의 시민이 참가해 빈부격차에 대한 시정을 요구한 시위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히비야공원에 나온 시위 참가자들은 ‘빈부격차는 인간의 긍지를 파괴한다’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격차가 벌어지면 범죄 등의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며, 생활보호자가 증가해 재정을 압박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美 점령한 ‘월가 시위’… 아시아‧유럽까지 SNS 타고 확산[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의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월스트리트의 자본주의에 반발하는 ‘월가 점령 시위’가 점점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벌써 3주째 접어들고 있는 이 시위는 그 기세가 수그러들기는커녕 오히려 미 전역을 넘어 캐나다와 태평양, 대서양 너머 세계 곳곳으로 번져 나가고 있다. 시위대는 ‘아랍의 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하지만, 코넬 웨스트 프린스턴대 교수는 독립 뉴스방송 ‘데모크라시 나우’와의 인터뷰에서 ‘아랍의 봄’에 상반되는 ‘미국의 가을’이 오고 있다고 진
반정부시위, 알카에다 연계성 떨어져 큰 영향 없을 듯 예멘서는 살레 대통령 `버티기'에 악용될수도 (두바이=연합뉴스)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죽음은 중동 시위사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대다수 전문가들은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벌어져 온 반정부 시위가 알-카에다의 의지와 상관 없이 자발적으로 진행돼 왔다는 점에서 빈 라덴의 죽음에 따른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빈 라덴과 알-카에다는 친(親) 서방 기조를 유지해 온 아랍권 독재자들을 `이단아', `서방의 꼭두각시'라고 비난하며, 이슬람권 내 친미 정권의 붕
안총기 신임 총영사 "환골탈태 각오" (상하이=연합뉴스) `상하이스캔들'로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중국 상하이 한국 총영사관이 신임 총영사의 취임을 계기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안총기 총영사는 30일 상하이총영사관에서 영사관 직원들과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최근 공관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국가 이미지에 막대한 손상이 초래된 데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이며 앞으로 유사한 일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면서 새출발 의지를 밝혔다. 안 총영사는 이어 "오늘 교민 대표들 앞에서 우리 총영사관이 이제 지난 일을 뒤로 하고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중동과 북아프리카 전역이 민중들의 반정부 시위로 들끓고 있다. 튀니지에서 이집트를 거쳐 이번엔 모로코다. 20일 모로코에서는 수천여 명이 정치개혁과 왕권제한을 요구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라바트 AFP 통신에 의하면 이날 수도 라바트에는 약 3000여 명 이상으로 보이는 군중이 거리로 나와 독재정치를 타도하자는 내용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국민은 변화를 원하며 노예를 위해 만들어진 헌법을 거부한다”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리 시위를 했다. 특히 ‘국왕은 군림하지만 통치해서는 안 된다’‘국민은 새로운 헌법을
무바라크, 내무ㆍ재무 등 각료 3명 교체 시위대 "내일 백만인 행진.총파업 실시" (카이로=연합뉴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월요일인 31일 시위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내무장관과 재무장관 등을 교체하는 일부 개각을 발표했으나, 시위대는 무바라크의 완전 퇴진을 요구하며 7일째 시위를 이어갔다. 이집트 국민에게 민주화의 성지로 떠오르는 카이로 중심부 타흐리르 광장에는 이날도 이집트 국가를 부르며 "물러나라…우리는 무바라크의 퇴진을 원한다"는 구호를 외치는 시위대 수천 명이 모여들었으나, 군은 이를 제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시드니=연합뉴스)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를 지지하는 시위가 14일 오후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열렸다. 이날 시위는 어산지 구속 이후 지난 10일 시드니 도심에서 벌어진 시위에 이어 불과 4일만에 일어난 것으로, 경찰과 시위대들이 충돌하는 등 과격 양상을 띠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1천명 가까운 시위대들은 이날 오후 시드니 시내 조지스트리트 등에 모여 어산지 석방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시작했다. 하지만 경찰은 시위가 사전집회 신고가 되지 않았다며 폭동진압대 등 모두 50여명을 배치해 시위 차단에
"양수쥔 금메달리스트로 대우"..외교부도 "평화적 방식 호소" (타이베이=연합뉴스)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은 타이베이(臺北) 한국학교 달걀 투척 사태와 관련, "양수쥔(楊淑君) 선수가 실격한 억울한 사건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하지만, 비이성적 행동으로 무고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필요가 없다는 점을 전 국민에게 호소한다"라고 21일 말했다. 양 선수가 지난 17일 실격 판정을 당한 뒤 반한(反韓) 감정이 대만에서 확산되는 가운데 마 총통이 직접 나서서 자제를 호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마 총통은 5대 직할시장 선거(27일)에서
쓰촨성 더양서 시위..일본서도 반중시위 (홍콩=연합뉴스) 댜오위다오(釣魚臺. 일본명 센카쿠 열도) 영유권 문제로 촉발된 중국인들의 반일(反日) 시위가 2주째 이어지고 있다. 주말인 23일 오후 쓰촨(四川)성 더양(德陽)시에서 시민 1천여명이 반일 시위를 벌였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문회보(文匯報) 등 홍콩 신문들이 24일 보도했다. 더양 시민들은 이날 오후 2시께 시내 중심가 광장에 집결해 집회를 가진 뒤 반일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구호를 외치면서 거리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방패와 헬멧으로 무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