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중 민간인 포함… 정부군 근거지 아덴 혼란 지속내전 중인 예멘의 남부 지역에서 분리주의 세력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AP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현지 보안 당국에 따르면 무력 충돌은 전날 밤 남부 항구 도시 아덴의 주택가에서 일어났다.아덴은 수도 사나를 반군 후티에게 빼앗긴 정부군의 근거지다. 인근 도시 크라테르는 대통령궁이 있는 곳이다.주민들은 현지 언론에 밤새 총성이 이어졌다고 전했다.예멘 정부 관리는 10명의 사망자 중에는 민간인 4명이 포함됐으며, 부상자 10여 명도 병원 치료를 받고
미전문가들, 김정은 시정연설 분석“북한, 미국과 관여의사 없어… 핑계만 계속”“韓압박해 美제재 완화, 주한미군 철수 등 노려”[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를 비난한 것을 두고 “미국과 핵 문제를 협상할 의사가 없다는 것이 명백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로버트 아인혼 전 미 국무부 비확산·군축담당 특보는 3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통화에서 “김정은의 셈법이 무엇인지 분명하지 않지만, 명백한 것은 북한이 현재 미국과 관여할 의사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
유엔 총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방송 프로그램에 공동 출연해 댄스 동작을 함께하고 기후변화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24일(현지시간) 오전 미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를 통해 방영된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BTS의 노래 '퍼미션 투 댄스'를 가리켜 "노래도 아름답고 안무도 아름답지만 차이를 뛰어넘는 통합이라는 메시지를 세계인들에게 전달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곧이어 문 대통령은 엄지손가락을 펴고 다른 손가락들을 살짝 구부린 채 양손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상체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 국무부가 북한과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미 여러 번 밝혔듯이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인 의사가 없으며,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북한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이 한반도에 영속적인 평화를 정착시키는데 전
2022년 말까지 자격·지원 정지[천지일보=이솜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 도쿄올림픽에 참석하지 않았던 북한올림픽위원회(NOC)의 자격을 일시적으로 정지시켰다.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IOC 이사회는 북한이 도쿄올림픽에 불참한 유일한 국가라는 점을 고려해 북한의 NOC 자격을 2022년 말까지 정지하기로 했다.이에 북한은 국가 자격으로 2022년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아울러 자격 정지 기간 IOC로부터 지원도 받을 수 없게 됐다.다만 북한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시내 기마상, 8일 철거노예제도와 인종차별의 상징 사라져미국 버지니아주의 리치먼드시 중심가에 우뚝 서 있던 남북전쟁 당시 남부동맹 지도자 로버트 E. 리 장군의 거대한 동상이 오랜 소송전 끝에 마침내 130여년만에 8일 철거된다고 AP통신과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리치먼드 시내 번화가인 모뉴먼트 애비뉴( 동상거리)의 거대한 4m 석축 위에 서 있는 이 동상은 남부동맹의 장군인 리 장군의 사실적인 청동 조형물로, 오랜 세월 동안 흑인 멸시와 인종 차별의 상징으로 철거 논란에 휩싸여왔던 기념물이다.랠프 노덤 버지니아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오늘(21일) 한국을 방문한다.미국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김 대표가 이번 방한 기간 중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긴밀한 조율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김 대표의 이번 방한에 대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진전시키기 위한 미국과 한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할 것이란 의지”라고 표현했다.한편 북한은 지난 10일과 11일 대미·대남 비난 담화를 낸 이후 비교
아프간~신장 국경 지역남북 22㎞·동서 350㎞경제·군사적으로 중요성무장세력 신장 공격 우려주변국도 안보 협력 나서[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정파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재집권에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인 ‘와칸 회랑’이 새로운 화약고로 부상하고 있다.와칸 회랑은 중국 북서부 신장 지역까지 뻗어있는 아프간의 좁은 영토다. 1893년 영국령 인도와 아프간의 협정으로 형성됐으며 북쪽으로는 타지키스탄, 남쪽으로는 파키스탄과 접한다. 이곳은 19세기 중앙아시아 내륙의 주도권을 두고 벌였던 ‘그레이트 게임’ 패권 다툼
대화‧관여 미국 입장 재확인미국방부 “훈련, 한미 간 결정”美정부도 北속내 파악에 분주北 저강도 도발 가능성에 무게[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정부가 11일(현지시간)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잇따른 반발과 관련해 “훈련이 순전히 방어적이며, 방어태세를 굳건히 하기 위한 것”이란 점을 거듭 밝혔다.일단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외교적 공간을 남겨두려는 일환으로 신중론을 펴고 있는 셈인데, 그간 대화 재개를 위한 접점 마련에 주력했던 터라 미 정부도 적잖게 곤혹스러운 모습이다.◆미 국무부 “대북 적대의도 없어”네드 프라이스 미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강하게 비난한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한미연합훈련이 순전히 방어적 성격이라면서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한미연합훈련 비난 담화에 대한 반응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그는 “특정하게 반응할 것은 없다”면서 “연합훈련은 순전히 방어적 성격이라는 것을 되풀이해 말하겠다. 우리는 반복해서 그 점을 지적했고 아주 중요한
전문가들, ‘김여정 의도’ 분석“한미 간 이견으로 부딪히길 원해”“한미훈련 관련 한국 결정은 제한적”[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 연합훈련 취소를 압박하는 담화를 낸 데 대해 “한미동맹을 흔들려는 의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다만 전통적인 외교 접근법을 추구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특성과 연합훈련이 양국의 안보에 지니는 의미 등으로 볼 때 북한의 압박이 목적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북한, 당근과 채찍 반복”한미 전문가들은 연합훈련을 겨냥한 김 부부장의 담화가 한미동맹에 틈을 벌리려는 시도
미 국방부 “논평할 것 없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 국무부가 2일(현지시간) 사실상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압박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해 확고한 연합 방위태세 유지 의지를 재확인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관련 논평 요청에 “미국은 철통같은 한미 동맹에 따라 한국의 안보와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동시에, 우리가 말해왔듯 미국은 남북 대화와 관여를 지지하고, 남북 소통에 관한 최근 움직임을 환영한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
北과의 대화전제 인도지원종전선언‧평화협정 등 단계로“이 과정서 중국 방해 필연적”전문가 “미측 中 부상에 위협”[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북미관계 정상화를 통한 북중관계의 재조정을 제안했다.북한을 한미동맹 주도의 질서 안에 편입해 동북아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줄여가자는 얘기로 북미관계의 전체적인 로드맵을 작성하고 있는데, 미중 갈등 속 미측의 의도와 맞물려 한발 더 앞서간 흥미로운 내용이라 관심이 모아진다.물론 대북 강경파가 주류인 기존 워싱턴 정가의 대북인식과는 상당히
라몬 파르도 KF-VUB 한국석좌, 더 힐 기고"지속가능한 외교 본격화시 차기 한국 대통령도 외교 우선시"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난관에 부딪힌 북한이 한국과 미국 모두에 진보 정부가 들어선 국면에서 진심으로 외교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라몬 파체코 파르도 유럽 한국국제교류재단(KF-VUB) 한국석좌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더 힐 기고문에서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한반도에서 외교가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고 진단했다.파르도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화는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착에 필수”[천지일보=이솜 기자] 남북 통신연락선 복구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가 환영한다고 밝혔다.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미국은 남북 간 대화와 관여를 지지하며 남북 통신선 복구 발표를 환영한다”고 전했다.대변인은 “통신선 복구는 긍정적 조치”라면서 “외교와 대화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필수적”이라고 했다.앞서 작년 6월 남측의 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북한의 일방적인 조처로 약 13개월 간 단절됐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27일 전격 복원
중국 중부 허난(河南)성에 최근 내린 기록적 폭우에 따른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 침수 참사(12명 사망)에 이어 터널 침수에 따른 복수의 인명피해가 확인됐다.24일 신화통신과 신경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시간 동안 200mm 이상의 폭우가 내렸을 때 허난성 성도인 정저우(鄭州) 시 중심부의 징광(京廣) 터널이 물에 잠겼다.필사적인 물빼기 작업이 진행된 가운데, 징광터널을 구성하는 3개 터널 중 정저우 남북을 잇는 길이 1.835km, 양방향 총 6차선의 징광북로(北路)터널에서 24일 오전 기준 2
테네시州 결정… "과거를 현재로 판단하면 안 돼" 반대론도미국 테네시주(州)가 인종차별 백인들의 단체인 큐 클럭스 클랜(KKK)의 초기 지도자 동상을 주 의회에서 철거했다.테네시주 지도자들은 투표를 통해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군 장군이자 KKK 지도자였던 네이선 베드포드 포레스트의 흉상을 내슈빌에 있는 주 의회에서 철거했다고 CN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흉상은 주 박물관에 보관된다.CNN은 "포레스트는 남부연합군 장군이자 노예 무역업자, KKK의 초기 지도자였다"고 소개했다. 이번 투표에는 7명이 참가해 5대 2로 철거가
톈안먼 광장에 4만여명 운집해 자축… 열병식 대신 에어쇼중국 지도부 총출동… 시진핑 ‘신중국 100년 청사진’ 밝힐듯중국이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은 1일 오전 베이징 하늘에 첨단 군용기들이 수놓는 등 대규모 자축행사를 벌인다.이날 행사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겸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가 참석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목표로 한 신중국 100년의 비전을 담은 ‘중국몽(中國夢)’을 천명할 예정이다.베이징 외교가 등에 따르면 중국은 1일 오전 8시(현지시간)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창당 100주년 경축대
트럼프 퇴임 후 첫 평가… 링컨이 부동의 1위미국 전직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들의 평가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의 꼴찌급에 내몰렸다.미 비영리채널 C-SPAN이 역사학자와 교수 등 전문가 1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0일(현지시간) 공개한 전직 대통령 평가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312점으로 44명 중 41등이었다.올해 1월 퇴임해 처음으로 순위에 포함된 트럼프 전 대통령 뒤로는 남북 간 갈등을 고조시킨 프랭클린 피어스·첫 탄핵 대상이 된 앤드루 존슨·남북전쟁을 막지 못한 제임스 뷰캐넌 셋뿐이었다.평가는 1
대변인도 “한미동맹, 세계안보의 핵심축”[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방부가 24일(현지시간) 6.25 한국전쟁 71주년을 맞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미 국방부는 이날 ‘미국은 한국 쟁 참전용사들을 기념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한국전쟁의 역사적 가치에 대해 조명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보도했다.미 국방부는 논평에서 “한국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중국과 소련의 군사적 지원을 받은 북한군이 남북한을 공산주의 북한이 통치하는 국가로 만들려는 목적으로 남한을 침공하면서 시작됐다”고 강조했다.또 역사상 처음으로 유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