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신형 고체연료 추진체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기습공격이 가능한 고체연료 단계로 나아갔고 한때지만 음속의 10배 이상 속도로 비행해 극초음속에 다가갔다는 건데, 만일 성공했다면 한미 요격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국방부는 명백한 도발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 북한이 도발에 나서면 압도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신형 ‘IRBM’ 시험발사 성공” 북한 미사일총국은 “어제(14일) 오후 극초음속 기동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사거리 3000∼5500㎞)을 발사했다.올해 들어 처음 탄도미사일이자 중거리급 고강도 도발에 나선 것인데, 작년 11월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 이후 위협 수위를 계속해서 높여온 터라 주목된다.◆북한, 동해상 중거리급 탄도탄 발사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후 2시55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또 “우리 군은 미일 측과 긴밀한 공조 하에 세부 제원에 대해 분석 중에 있다”고도 했다. 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남측과의 민간교류를 위해 만들었던 단체와 기구 정리에 들어갔다. 대남 기구‧단체 정리를 본격화하는 양상이다.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제8기 9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대남 정책 전환 방침을 관철하기 위한 대적 부문 간부들의 궐기 모임이 12일 진행됐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라 궐기 모임에서는 북남 관계 개선과 평화통일을 위한 연대기구인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 민족화해협의회 등 관련 단체들을 모두 정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이 자리에서 대적
[천지일보=유영선, 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기구 정리 지시 이행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북한의 대남 국영 라디오 ‘평양방송’의 방송이 13일 현재 수신되지 않고 있다.전날 오후부터 방송이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평양방송의 홈페이지인 ‘민족대단결’ 접속도 불가능한 상태다. 평양방송은 북한의 대남 기구가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북한의 대남 기구 정리 작업의 연장선에서 방송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라디오매체인 평양방송을 통해 1960년대부터 남측 주민을 겨냥해 인민민주주의 혁명을 선동하는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익환 목사님이 세워주신 이정표에 따라 민주주의, 평화 번영의 한반도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우리 시대의 어른 ‘늦봄’ 문 목사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30년”이라며 이같이 적었다.이 대표는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평화가 흔들리는 퇴행의 시대에 목사님의 가르침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더욱 명료하게 알려주신다”며 “분단의 철책도 서슬 퍼런 독재의 탄압도 막을 수 없었던 문 목사님의 용기와 담대함에서 답을 찾겠다”고 밝혔다.고(故)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1일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에 민주당 내 일부에선 ‘김대중 정신을 사칭’했다며 이 전 대표의 탈당을 비판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벗어나 새로운 위치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대한민국에 봉사하는 새로운 길에 나서기로 했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말 전원회의에서 남북 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 국가로 규정하며 ‘영토 평정’을 얘기하더니 10일에는 ‘대한민국은 주적’이라며 ‘초토화’를 거론하는 등 한층 대남공세 수위를 높였다.남측의 주적 개념에다 초토화 계획(작계5015)에 맞대응하는 양상인데, 남북이 끊임없이 어금지금 맞서는 행태에 전문가들은 남북이 상호 적대적 의존성 관계에 매몰돼 있다고 지적한다.‘적대적 의존성’은 서로 주먹 자랑을 벌이면서 서로 밀리지 않겠다는 것, 즉 그래야 자신의 위신이 올라간다고 믿는 양태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8일 국회에서 열린다. 조 후보의 청문회에선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에 관한 ‘재판 거래’ 의혹 등에 대해 야당의 집중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조 후보자는 지난 2015~2016년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부 2차관으로 재임하던 당시 임종헌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을 비롯해 법원 인사들을 세 차례 만나 강제동원 재판과 관련한 사항을 논의하면서 강제징용 재판 판결을 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대남 노선을 공세적으로 변경한 것과 관련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경제난과 권력 세습 등 내부 불만을 외부로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6일 김 장관은 KBS ‘남북의 창’에 출연해 ‘북한의 대남 노선변경 의도’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그는 “북한은 경제난을 겪고 있고 만성적 식량난에 직면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김 장관은 탈북민 6350명 인터뷰 결과 “북한 주민들은 김정은 정권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며 “권력 승계라든지 권력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회의원은 청렴 의무가 있다.”헌법 제46조 1항에 기록된 내용이다.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이지만 현재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10명 중 4명가량이 전과자로 나타나는 등 무분별한 후보 등록에 눈살이 찌푸려지는 상황이다.5일 오후 5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수는 923명이다.지역별로 보면 경기 261명, 서울 116명, 부산 72명, 경남 60명, 경북 54명, 인천 52명, 충남 43명, 전남 41명, 광주 36명, 대전 34명, 대구 32명,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오는 6일 개최된다.‘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기념식을 열고 “김 전 대통령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 화해·용서·관용·통합·평화를 추구했던 김대중 정신과 철학을 계승·발전시켜 향후 100년의 비전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기념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등 각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새해 벽두부터 남북 관계가 심상찮다. 남북 정상이 대남, 대북 관련 정책 방향을 담은 신년사로 맞붙었고, 북측의 ‘남한 평정’ ‘전쟁 준비’ 등 거친 발언에 남측은 적 도발 ‘분쇄’ ‘파멸’ 등의 단어로 맞섰다.2일 밤에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를 저격하는 담화와 함께 조롱조로 비난하자 남측 당국은 ‘궤변’ ‘억지 주장’ ‘책임 전가 위한 잔꾀’라는 표현 등으로 물러서지 않았다.남북의 강대강 기조에 방점을 둔 대남, 대북정책을 두고 양측이 서로를 겨냥해 새해 시작부터 거칠게 말폭탄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를 저격한 가운데 남측 관계 당국이 “궤변” “첵임전가 잔꾀”라고 3일 반박했다.국방부는 이날 오전 김여정 담화문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범죄자가 선량한 시민이나 경찰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핑계를 대는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이며 궤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오후에는 통일부도 부대변인 명의의 입장을 내고 “격에도 맞지 않는 북한의 당국자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연말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남조선 전 영토 평정을 언급한 데 대해 “북한이 향후 어떤 식으로든 한반도 긴장 조성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전쟁 중인 교전국으로 규정했고 우리를 향한 적대관계를 강조해 군사력 강화 명분으로 삼고 내부 결속에 활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지난해 12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 동안 열린 전원회의에 대해선 “북한이 지난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31일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를 통해 핵·미사일 등 전략무기 증강과 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표명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국방부는 이날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 관련 입장’을 내 이같이 밝힌 뒤, “북한이 남북관계 파탄과 한반도 정세 악화라는 책임을 적반하장식으로 우리 측에 전가하고 있다”며 “이는 세습독재국가의 속성을 일관되게 보여준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이어 “북한은 이제라도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반대하는 핵 개발을 즉각 멈추고 비핵화의 길로 복귀하는 것만이 북한 주민의 삶을 개선하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대한민국과는 통일이 성사될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남북관계 근본적 전환을 선언해 관심이 쏠린다. 그는 또 “유사시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준비도 계속하라”고도 지시했다.◆북 전원회의 결론서 밝혀북한은 지난 26일부터 전날(30일)까지 평양 노동당 본부 청사에서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했고, 김 위원장은 전날인 5일 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전원회의에서 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가 각각 전체회의를 열고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와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실시 계획서를 채택하고 후보자들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 및 증인·참고인 출석요구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앞서 여야는 조태용 후보자와 조태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내달 11일과 8일에 실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에 조태열 외교부 1차관을, 국가정보원장에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서울시 금천구의회 고영찬 금천구 의원이 서울 중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에서 ‘2023 의장표창 수여식’에서 의장표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민주평통은 평화통일정책 수립에 관한 대통령 자문에 응하기 위해 설치된 대통령 직속기구다.고 의원은 지난 2013년부터 자문위원으로 위촉받아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그는 청년분과위원장을 맡아 청년세대 청년 포럼, 토크콘서트, 모의국회 등 담론활동과 통일역량강화 활동을 추진한 인물이다.현재는 21기 평통 지역대표로 임명돼 통일에 관심을 가지는 청년들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1일 북한 리선권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탈락한 것으로 판단했다.통일부 당국자는 21일 새롭게 발간한 ‘2023 북한 기관별 인명록’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리선권을 정치국 후보위원 명단에서 제외해 반영했다고 밝혔다.리선권은 그간 주요 행사에서 정치국 후보위원 위치가 아닌 자리에서 식별돼 후보위원 탈락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이 당국는 북한의 첨단무기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국방과학원 원장에는 미사일 전문가인 김용환이 발탁된 것으로 추정했다. 핵무기 연구소 소장에는 리홍섭이 임명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8일 북한의 이틀 연속 미사일 도발에 대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한미 동맹은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이날 오전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같이 말한 뒤, “북한은 이제라도 도발과 위협의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이어 북한의 연이틀 도발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