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세계의 이목을 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오는 24일로 꼭 1년이 된다. 2차 대전 이후 유럽에서 벌어진 최대의 무력 분쟁인 우크라 전쟁은 엄청난 인명 피해와 난민을 양산하고 있고 에너지와 식량 가격 급등을 초래해 세계 경제에도 큰 타격을 안겼다. 또한 러시아의 핵 위협 속에 군비경쟁이 가속화됨에 따라 국제질서가 서방 대 러시아 위주로 모인 반(反)서방 대결 구도로 재편돼 ‘신냉전’을 방불케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연설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력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이 최근 국가재난사태까지 선포하며 연말까지 에너지 위기를 타개하겠다고 밝혔지만, 고질적인 전력 부족 문제를 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20일(현지시간) 현지 유력 일간지 더시티즌에 따르면 국영전력공사 에스콤은 전날 순환단전(로드셰딩)을 4단계에서 6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감당해야 하는 정전 시간은 하루 최장 8시간에서 12시간 정도로 늘어났다. 에스콤은 고장 난 화력발전소가 많기 때문에 언제든지 단계를 추가로 상향 조정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에스콤과
튀르키예 피해 11개 주 중 9개 주에서 구조작업 종료 UN “정부-반군 협력 안 되는 시리아, 집계 더 걸릴 듯” 내전 피해 국경 건넜던 시리아인들 다시 전쟁터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를 강타한 지진의 사망자가 19일(현지시간) 전날보다 소폭 증가했다. 로이터 AFP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튀르키예와 시리아 사망자 수는 도합 4만 6503명이다. 튀르키예 사망자는 전날보다 47명 증가해 4만 689명으로 집계됐다. 시리아 서북부는 정부와 반군 측 사망자 집계가 며칠째 5814명으로 멈춘 상황이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남미 국가들이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일부 야생 조류가 가금류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켜 처음으로 풍토병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로이터 통신은 4개 대륙의 20명 이상의 전문가 및 농부들을 인터뷰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들은 야생에서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가금류 농장에서의 대규모 발병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며, 세계 식량 공급을 위협하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농부들이 야생 조류의 봄 이동 시즌에 예방 노력을 집중하는 대신 일년 내내 AI를 심각한 위험으로 간주해야
[도쿄=AP/뉴시스] 15일 일본 도쿄에서 연례 매화 축제가 열려 한 방문객이 유시마 신사에서 매화 사진을 찍고 있다.
탐사전문 유명 美 기자 폭로 “미국이 해저가스관 터트려” 백악관 “허위, 완전히 소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해 9월 발트해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사건이 미국 정부의 비밀 작전에 의한 것이라는 탐사전문 기자의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충격적인 이 보도에 미국 정부는 “전적으로 허구”라는 입장이며 서방 언론은 거의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 미국의 탐사보도 전문기자인 세이무어 허쉬(85)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Substack)’에 ‘미국은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을 어떻게 제거했나’라는 제목의 기사
[천지일보=방은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최악의 인명피해를 내고 있는 가운데 그 원인이 다각도로 조명되고 있다. BBC,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겨울철 추운 날씨 속에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을 합친 사망자가 1만 5000명을 넘어섰고 사상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가지안테프는 튀르키예에서 여섯 번째로 큰 도시로 인구 213만명이 거주하는 인구 밀집 지역이다. 해당 지진은 공식적으로 메이저 규모(7.0~7.9)로 구분되는 규모 7.8의 지
[천지일보=방은 기자] 강진과 여진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국제 사회가 앞다퉈 수색·구조 전문가들을 파견했지만, 구조 현장까지 가는 항공·도로 인프라가 망가져 도착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 BBC, 로이터 통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65개 국가와 국제기구들이 인도주의 차원에서 구호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통신은 이날 지진 피해 현장에 투입된 구조 인력이 총 6만여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군 장병 9천명뿐 아니라 65개국에서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하루 만에 6300명을 넘어서는 등 인명 피해가 시시각각 늘어나고 있다. 생존자 수색은 시간과의 싸움이지만 피해 지역이 워낙 광범위한 데다 악천후와 계속된 여진의 영향으로 구조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사상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악의 경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1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총 118명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긴급구호대가 튀르
지표면에서 겨우 18㎞였던 진앙지 인구밀집지역 인근이라 인명피해 키워 시리아 내전 약해진 건물‧날씨도 영향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최소 4900명이 사망하고 최소 2만명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향후 수치가 더 늘 것으로 예측됐다. 여진이 100회 이상 발생한 가운데 아직 건물 잔해에 깔린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 지진은 초기 파열이 상대적으로 얕은 곳에서 시작되면서 피해가 커졌던 것으로 분석됐다. 7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개방대학교 지구과학과의 데이비드 로서리 교수는
중동 규모 7.8도 지진에 여진 겨울폭풍 눈‧비‧바람 악천후까지 국제사회 도움요청 ‘레벨4’ 경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00년 만의 최악의 지진으로 평가되는 규모 7.8~7.9의 강진이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해 사망자가 최대 1만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예측됐다. 구조 작업이 진행되는 데다 강도 높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사망 및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CNN·BBC 방송 등과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규모 7.8~7.9의 대지진이 이날 새벽 튀르키예 중부 가지안테프 주 누르다기
규모 7.8도 지진에 고강도 여진 겨울폭풍 눈‧비‧바람 악천후까지 국제사회 도움요청 ‘레벨4’ 경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00년 만의 최악의 지진으로 평가되는 규모 7.8~7.9의 강진이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해 수백명이 사망하고 약 1천명이 부상을 입었다. 구조 작업이 진행되는 데다 강도 높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사망 및 부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CNN·BBC 방송 등과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규모 7.8~7.9의 대지진이 이날 새벽 튀르키예 중부 가지안테프 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기록적인 한파와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4일(현지시간) 미국 북동부를 강타해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매사추세츠에서는 유아가 사망했다.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북도우 지역에 4일(현지시간) 북극 기류가 내려오면서 영하의 혹한과 위험한 겨울 풍속냉각현상으로 뉴햄프셔주 워싱턴 산정의 기온이 한때 최저 –78도(-108도F )까지 떨어지는 신기록을 세웠다. 기온이 너무 떨어지자 매사추세츠 당국은 노숙자들이 안전하게 잠을 잘 수 있도록 사우스 스테이션 환승역을 밤새 개방하는 이례적인 조치
[댈러스=AP/뉴시스] 2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댈러스를 덮친 겨울 폭풍으로 전신주가 기울어져 있다. 겨울 폭풍으로 전력 공급이 끊어져 텍사스 주민 수천 명이 추위에 떨어야 했다. 2023.02.03.
우크라 키예프 세무 당국 책임자 수백만 달러 사기 혐의로 기소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가 내부 부패에 대한 개혁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반부패 수색에 나섰다. EU 가입을 위해선 부패 척결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압박 때문이다. 국제투명성기구의 2021년 지수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부패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부패 척결을 외치며 1일(현지시간) 전국적인 반부패 수색에 나섰다. 바실 말리우크 우크라이나 국가수사국(SBU) 보안국장은 지난 수요일 부패
[천지일보=방은 기자] 영하권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는 북극발 한파가 아열대인 대만까지 내려오면서 48시간 동안 14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에서 여성과 소녀들이 짧은 치마나 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로 채찍질을 당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주도의 제재로 러시아군이 전장 장비의 중요 부품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전쟁 수행 능력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20만명이 넘는 관객이 찾는다는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다양한 소재의 한국 웹툰과 웹소설이 유럽 시장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2020년 1월 처음 발효한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유지 여부를 놓고 27일 회의를 연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PHEIC가 유지되면 각국의 방역 태세에는 큰 변동이 없겠지만 해제될 경우 확진자 격리기간 단축, 마스크 의무 착용 조건 완화 등 많은 변화가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 이날 연합뉴스 현지 특파원 보도에 따르면 WHO는 백신·치료제의 보급과 각국의 방역 노력에 힘입어 대유행 초기에 비해 눈에 띄게 낮아진 치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탈리아 전국의 주유소 2만 1000개 가운데 3/4이 24일 저녁 7시(현지시간)부터 문을 닫았다. 유럽 28개국에서 영국이 우크라이나를 가장 강력하게 지원하며, 시민 85%는 러시아 선수의 스포츠 행사 참여 제외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최근 스웨덴 스톡홀롬 주재 튀르키예 대사관 앞에서 벌어진 코란 소각 시위와 관련해 강한 반감을 표했다. 일본의 지난 회계연도 기간 중 미청구 상속의 전체 가치가 647억엔(4억 97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지난 17일 티베트의 한 고속도로 터널 밖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일 20명으로 늘어났다. 아직도 8명은 실종 상태이다. 티베트 당국은 18일 사망자 수가 최소 8명이라고 밝혔었다. 티베트 남서부의 닝치시와 외곽의 메독현을 잇는 터널 출구의 사고 현장을 찍은 영상들은 굴착기 6대가 두텁게 쌓인 눈더미들을 파헤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약 1000명의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17일 저녁 터널 입구에눈과 얼음이 무너져 내려 많은 차량들이 전복되고, 눈 속에 묻혔었다. 많은 사람들이 22
가축들도 약 7만5000마리 폐사…인도주의 위기 심화 아프가니스탄의 혹독한 겨울 날씨로 단 1주일 사이에 78명이 사망하는 등 아프간의 인도주의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고 탈레반 관리들이 19일 말했다. 샤피울라 라히미 아프간 자연재해관리부 대변인은 지난 10일 이후 1주일 간 이 같은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또 7만 5000마리가 넘는 가축들도 추위를 죽었다고 밝혔다. 그는 탈레반이 전국적으로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혹독한 추위 속에 더 많은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