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고인쇄박물관 ‘일시 대여 추진’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직지 대모’로 불리는 재불 서지학자 박병선 박사가 22일(현지시각) 타계하면서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직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직지를 외규장각 의궤처럼 장기 대여하는 등 반환받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는 박 박사가 1972년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사서로 근무하면서 찾아낸 고서(古書)다. 1455년판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 앞선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상·하 2권으로 인쇄됐다. 현재 프랑스국립도서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프랑스국립도서관 사서로 일하던 시절 故 박병선 박사는 ‘파란 책속에 묻혀 사는 여성’이라고 불렸다. 도서관에서 13년(1967~1980) 근무하면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푸른색 비단으로 싸인 외규장각 도서(총 297권)를 펼쳤다. 그리고 목차와 내용을 필사했다. 연구비를 마련하기 위해 소유한 골동품까지 팔았다. 의궤 연구에 집중한 그는 제대로 된 식사 대신 물과 커피로 배를 채웠다. 이러한 열정은 외규장각 의궤 장기대여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프랑스국립도서관은 박 박사에 대해 비밀을 외부에 누설한 반역자 취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故 박병선 박사의 빈소가 24일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내에 마련됐다. 박 박사는 향년 88세로 지난 2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한 요양병원에서 타계했다.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직원들과 함께 오전 10시경 빈소를 찾았다.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故 박병선 박사의 빈소가 24일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내에 마련됐다. 박 박사는 향년 88세로 지난 2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한 요양병원에서 타계했다. 한편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후 2시경 조문할 예정이다.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故 박병선 박사의 빈소가 24일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내에 마련됐다. 박 박사는 향년 88세로 지난 2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한 요양병원에서 타계했다. 이명박 대통령, 김황식 국무총리 등 정계에서 빈소에 조화를 보내왔다. 한편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후 2시경 조문할 예정이다.
문화부, 한-미 FTA 저작권법 개정안 브리핑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22일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과 함께 저작권법 개정안이 국회에 통과됐다. 개정안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임원선 저작권 정책관이 23일 브리핑을 진행했다. 개정 저작권법은 ▲일시적 복제 개념 도입 및 이에 대한 예외조항 신설 ▲포괄적 공정이용 조항의 신설 ▲저작인접권(방송 제외) 보호기간 50년에서 70년으로 연장 ▲위조라벨 제작·배포 금지 ▲영화 도촬 행위 금지 등이 골자다. 개정 사항은 한-미 FTA가 발효되는 날부터 시작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22일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과 함께 저작권법 개정안이 국회에 통과됐다. 이와 관련해 23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임원선 저작권 정책관이 브리핑하고 있다.
백성 위한 혁명… 경제·사회·정치 등에 영향 ‘불평등·부자유의 세상을 대평등·대자유의 세상으로 만들려는 민중의 움직임’인 동학(1984)을 ‘운동’이 아닌 ‘혁명’이 맞는 표현이라며 이를 일반화시켜야 한다는 학계의 목소리가 크다. 이는 지난 2004년 국회에서 ‘동학농민혁명 참가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특별법)’이 통과되면서 ‘동학농민혁명’이란 호칭이 인정받았으나 통용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21일 동학농민혁명 특별기획 심포지엄 ‘역사교과서의 동학농민혁명 서술, 어떻게 할 것인가’에서 박맹수 원광대 교수는 “동학은 유가사상을 근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사람들이 신기하듯 움직이는 인형을 본다. 어딘가 무섭게 생겼지만 오두방정 떠는 인형들이 제법 귀여운지 “고것 참” 하며 인형극에 빠져든다. 장장 1시간 20분 동안 펼쳐지는 덜미(꼭두각시놀음)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큰 인기다. 덜미는 국내에서 유일한 인형극으로 신라 초기에 만들어져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체코 중심으로 유럽에는 마리오네트가 있다면 한국은 바로 덜미다. 인형을 조종하는 ‘대잡이’와 관객의 위치에서 말발음꾼 ‘산발이’가 재담을 나눈다. 관중석은 이들의 말에 웃기에 바쁘다. 남사당놀이의 한 부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직지 대모’라고 불리는 박병선 박사가 22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에서 타계했다. 향년 83세. 지난 8월 파리에서 수술을 받은 박 박사는 파리시내 15구 잔 가르니에 병원에서 요양해왔다. 병원 측은 박 박사가 10시 40분께 숨졌다고 전했다. 박 박사는 지난해 1월 경기도 수원 성빈센트 병원에서 직장암 수술을 받은 뒤 10개월 만에 파리로 돌아와 저술 준비를 해오다 병세가 악화돼 2차례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박 박사의 빈소를 주불한국문화원에 차린
이준형 한양대 교수 ‘외교부 주관 국제문화교류 입법’ 꼬집어[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정치권 일각에서 국제문화교류 담당 정부기관을 외교통상부로 일원화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국제문화교류 진흥정책의 방향과 과제’ 정책토론회에서 이준형 한양대 교수는 “국제문화교류의 진흥과 지원을 위한 입법은 어느 특정 부처가 아닌 국가 전체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문화는 여기서 제작해 저기서 판매하는 ‘물건’이 아니다. 유튜브 등 오늘날 문화교류에서 국경과 지리상의 원근은 문제 되지 않는다”면서 “누가 국제문화교
‘국제문화교류 진흥정책의 방향과 과제’ 정책토론회[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주최하는 ‘국제문화교류 진흥정책의 방향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정책토론회가 22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문화교류의 목적과 방향, 기본원칙 등을 모색하고 효과적 문화교류 진흥 및 국가브랜드 제고를 위한 법·제도적 추진 체계를 마련했다. 박재복 MBC글로벌사업본부 일본 지사장, 이종호 전 서울국제무용축제조직위원장, 강준혁 성공회대 문화대학원장, 이준형 한양대 교수, 김상배 서울대 교수, 최준호 한예종 교수 등이 토론회
대책위, 울산시의 유로변경안 비판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울산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를 보존하기 위해 사연댐의 수위를 낮추고 물에서 건져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울산시가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 보존방안으로 ‘유로변경안(물길 돌리는 방안)’을 추진하자 이에 대해 관련학계가 반발하고 나선 것. 반구대 암각화 보존대책위원회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반구대 암각화가 물에 잠긴 지 40년이다. 최근 울산시는 물을 핑계 삼아 ‘유로변경안’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는 문화유산과 환경을 파괴하는
재일교포 하정웅 선생, 영친왕비 사후 유품 인수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재일교포 하정웅 선생의 자료 기증을 기념하는 ‘하정웅 기증전-순종 황제의 서북 순행과 영친왕·왕비의 일생’ 특별전이 내년 1월 31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하정웅 선생(1939~)은 영친왕비의 사진, 서신류 유품 610건을 2008년 12월 주일본 한국대사관에 기증했다. 하 선생은 일본 오사카 출신의 재일교포 사업가이자 미술품 수집가로 1974년 봄 창덕궁 낙선재에서 미술품 바자회를 준비하던 영친왕비를 만났다. 이를 계기로 오랫동안 영친왕비와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연인들이 주고받는 선물 중 최악의 선물 1위가 ‘종이접기 선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셜데이팅서비스 이츄가 최근 20세 이상 미혼 남녀 837명(남성 440명, 여성 397명)을 대상으로 한 ‘연인 간의 선물 문화’ 조사 결과 남녀 모두 최악의 선물로 ‘학이나 거북이 등의 종이접기 선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꼽은 연인에게 받는 최악의 선물은 ‘꽃다발(49.1%)’ ‘내 취향과 다른 의류나 잡화(45.2%)’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내 취향과 다른 의류나 잡화(65.5%)’ ‘군번 줄·동전으로 직
‘국제 저작권기술 콘퍼런스(ICOTEC) 2011’서 공식 발표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저작권산업 표준분류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저작권 관련 산업의 다양한 변화를 반영하는 통계가 구축돼 관련 산업 발전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16일 “자유무역협정(FTA)의 잇단 발효에 따라 저작권산업 통계를 작성하는 ‘국가 저작권산업 표준분류’를 마련하고 통계청장의 승인을 거쳐 국가 공식분류로 제정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산업 표준분류’는 우리나라 저작권 산
日 금송, 법정에 서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샛바람에 떨지 말아(마라)/ 창살아래 내가 묶인 곳 살아서 만나리라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中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 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애국가 제2절 中 ◆ 문학·애국가에도 ‘소나무’ 등장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소나무는 한국인 삶에 깊숙이 자리 잡혀 있다. 매서운 겨울바람에도 푸르른 제 모습을 지키는 형상은 예부터 충신의 절개와 기개를 상징한다. 정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소나무는 나무 중에 으뜸으로 여겨져 왔다. 선조는 소나무로 지어진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외국인을 위한 케이팝(K-POP) 책이 나왔다.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서강수)이 영문 한국 대중음악 소개 책자 ‘K-POP: A New Force in Pop Music(K-POP)’을 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케이 컬쳐(K-Culture) 시리즈’ 중 두 번째 기획물이다. 책자는 포켓판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판형 및 활자로 구성됐다. 내용은 ▲제1장 K-POP의 글로벌화 ▲제2장 왜 K-POP인가? ▲제3장 K-POP의 역사 ▲제4장 K-POP을 대표하는 가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