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 횡단보도에 정당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정당 현수막의 설치 장소와 위치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위반 시 강제철거하기로 했다.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기간 중 현수막을 무제한으로 게시할 수 있다는 의견을 국회에 제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치 현수막의 무분별한 설치로 국민이 반감을 갖고 있는 가운데 이는 정치 혐오를 부추기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등 문제를 야기한다는 이유에서다.4일 국회에 따르면 선관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의견 보고서’를 지난 1월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선관위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선거운동에 이르지 않는 범위에서 누구나 시설물을 이용한 정치적 의사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원내대변인이 4일 “지난 1년간 윤석열 경제팀의 행보는 무책임, 무대책 그 자체였다”며 “그에 따른 경제성적표는 역대 최악의 수준”이라고 비판했다.홍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주요국들이 증세에 기반한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했으나 윤석열 경제팀은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는 모습만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대통령 말 한마디에 경제정책이 급선회, 급발진한 것은 그야말로 압권”이라며 “정부가 내놓는 고물가 대책은 과거 정책의 재탕, 삼탕에 불과했다”고 직격했다.이어 “상저하고(上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주 초 한국을 실무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당초 이달 중순 일본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기 때문에 답방은 그 이후가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많았는데 예상보다 일찍 답방하기로 한 것이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대통령실‧日외무성 공식 발표2일 대통령실과 일본 외무성의 발표를 종합하면 기시다 일본 총리의 방한은 오는 7∼8일 이틀간으로 이뤄진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기시다 총리가 오는 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30일 선구매 후불 결제(BNPL, Buy Now Pay Later) 서비스에 대한 연체율이 급증한 것을 두고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규제체계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금융감독원을 통해 BNPL 서비스 업체 3곳(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바바리퍼블리카(토스))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체액과 연체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3개 업체 중 이용량이 적은 카카오페이를 제외하고 네이버파이낸셜의 경우 2022년 3월 1.26%이던 연체율은 1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일본 경제산업성이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로 재지정한다고 밝혔다.일본 NHK·교도통신·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경산성은 한일 수출관리에 관한 양국 국장급 정책 대화를 통해 한국의 관리체제 개선이 확인돼 한국을 ‘그룹 A’에 재지정한다고 밝혔다.2019년 8월 일본 정부가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시킨 지 약 4년 만에 대한국 수출절차가 정상화된 것이다. 당시 일본 정부는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이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과 관련, 일본기업에 배상판결을 내린 데 대해 불만을 토로한 바 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대북 확장억제 강화에 올인하는 모양새다.당장 한미가 오는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담은 별도의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임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을 한 후 확장억제와 관련한 별도의 문서를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확장억제 공동성명에는 미국 ‘핵우산’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이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각에선 이런 안보 협력을 빌미로 미측이 그에 상응하는 얼마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24일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의 돈 봉투 의혹과 이재명 대표의 부정부패 범죄 액을 언급하면서 “과연 누가 탈당하고 자진해서 수사를 받아야 하는가”라고 말했다.김웅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송 전 대표의 돈 봉투 사건은 총액이 현재까지 1억 원 미만”이라면서도 “송 전 대표는 탈당하고 자진 귀국해 수사를 받겠다고 한다”고 적었다.김웅 의원은 “이에 반해 이 대표는 범죄 엑스포”라며 “대장동 4895억, 위례신도시 211억, 성남FC 133억 등 부정부패 범죄액만 5천억원을 넘어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이 18일 국회에서 포털 기업이 독과점적 시장지배력을 남용하고 소상공인과 소비자 권익을 침해한다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전날 미디어특위를 출범하며 포털 뉴스의 문제점을 강조한 데 이어 여권에서 네이버·다음 등 포털에 대한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뉴스가 유통되는 포털을 장악하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박성중·김승수·최승재 의원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독과점적 포털 기업의 시장지배력 남용과 소상공인·소비자 권익 침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과 일본이 양국 국방·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안보정책협의회가 5년 만에 재개된다. 이는 지난 3월 열린 한일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이뤄지게 됐다.외교부에 따르면 제12차 한일 안보정책협의회(국장급 2+2 외교안보 대화)가 17일 서울에서 개최된다.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우경석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 일본 측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 健裕)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안도 아츠시(安藤 敦史) 방위성 방위정책차장이 대표로 참석한다.양측은 이번 협의회에서 ▲동북아 및 한반도
[천지일보=홍수영·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외신 기자회견에서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우리나라 대통령실을 도청했다는 의혹과 관련 미국의 사과를 요구했다. 자신을 둘러싼 사법리스크 질문에 대해선 “수치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이 대표는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도감청 사태에 대한 질문에 “이게 사실이라면 신뢰에 기반한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매우 실망스러운 사태”라고 답했다.이어 “한국 정부가 발표한 것처럼 이것이 사실이 아니고 문서 위조의 결과이기를 바란다”면서도 “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9일 중국 수출 규제 대응‧역공에 대해 “당리당략 정쟁과 국민선동 가짜뉴스 괴담으로 허비할 시간이 없다”며 “미중 패권 경쟁의 틈새에서 국내 산업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외교적‧경제적 노력을 전방위로 펼쳐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정 부의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중국 정부가 수출 규제 기술 목록에 고성능 모터의 핵심 부품인 희토류 자석 제조 기술을 포함시키는 개정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중국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일본‧네덜란드를 조사해달라고 요구했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대통령실이 국민제안을 바탕으로 2차 민생 정책 과제 15건을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업무를 담당한 시민사회수석실은 이번 정책 발굴을 크게 ▲취약계층 지원 ▲공정과 알권리 제고 ▲국민 안전 향상 ▲일상 속 불편과 불합리 해소 등으로 분류했다.우선 저소득층·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지원 정책(4건)으로 다자녀 가구·임산부 자녀 등으로 초등학교 돌봄교실 우선 신청 자격 확대, 영구임대주택 입주자의 보증금 마련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 대출 지원 강화, 상가 임대료 인상 제한(5%) 회피를 위한 ‘꼼수’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국회가 4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을 시작한다. 정부와 국회가 직접 대면해서 국내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인 만큼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절정에 치달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는 3일 정치 외교 통일 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제 분야와 교육 사회 문화 분야 질의는 각각 오는 4, 5일에 이뤄진다. 이번 임시회에는 정부의 대일외교와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다. 사안들이 대부분 여야에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여야가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 등 대일외교에 대한 국정조사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이번 조사에 대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트집”이라고 비판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익과 국격에 대한 위협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어제 한일정상회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물타기용 트집”이라며 “심지어 정의당 관계자도 문재인 정부 당시 남북정상회담은 극비라며 국정조사를 거부한 민주당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대통령실이 30일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가능성과 관련해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대변인실 명의 언론 공지를 내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 측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 야당 등에선 수입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일본 교도통신은 윤석열 대통령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4명이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접촉하고 지령을 받아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29일 이들이 받은 지령문 일부가 알려졌다. 이 지령문에는 청와대 등 주요 통치기관에 대한 송전망체계 마비 준비, 화성과 평택지역 군사기지 등의 비밀 자료 수집, 정의당 지도부 장악 시도 등도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민노총 받은 北 지령 120개 확보국가정보원 등은 최근 압수수색에서 간부 A씨 등을 통해 “청와대 등 주요 통치기관들에 대한 송전망체계 자료를 입수해 이를 마비 하기 위한 준비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야당이 29일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 82명의 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일제 강제동원 굴욕해법 및 굴종적 한일정상회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요구서에 따르면 국정조사 범위는 ▲제3자 변제안과 구상권 포기에 대한 위헌 위법 직무유기 배임 직권남용 의혹 확인 ▲한일정상회담 간 독도·위안부 논의 여부 ▲후쿠시마 수입 제한 조치에 대한 일본의 해제 요구 유무 확인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