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서영현 기자] 한국전력이 18일 오전 11시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동철 전(前) 국회의원을 제22대 사장으로 선임했다.사장으로 선임된 김동철 전 국회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임기 3년의 한전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김 전 의원이 사장으로 임명되면 한전 출범 62년 만에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 된다. 김 전 의원은 1995년에 태어나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4선(17~20대)을 지냈다. 그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와 국토교통부(국토부)가 집값 통계 작성 과정에 상습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청했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과 통계법 위반, 업무방해 등이다.감사원은 1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실태’ 보도자료를 냈다.감사원 보도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와 국토부는 지난 2017년 6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총 94차례에 걸쳐 매주 발표되는 주택가격 동향 지수와 매매 변동률을 인위적으로 낮추도록 부동산원에 압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폴란드 남동부에 위치한 크리니차市에서 열린 ‘2023 크리니차 포럼’에 참여해 K-철도를 홍보했다고 15일 밝혔다.크리니차 포럼은 정치·경제·안보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국제경제포럼이며, 이번 포럼의 주요 세션으로는 에너지·방위·기술·기후변화 등 4개 대주제 세션과 국가 중에서는 한국만 유일하게 ‘한·폴란드’ 세션 등이 마련됐다.크리니차 포럼의 주요 세션으로 처음 개최되는 ‘한·폴란드 포럼’에서 양국정부를 대표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안제이 두다(Andrzej Duda) 폴란드 대통령이 개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인플루언서 종주국’이 되려면 정부 지원과 법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나왔다.김현경 대한민국인플루언서협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열린 ‘2023인플루언서 산업 현황과 글로벌화 추진’ 세미나에서 “글로벌 K인플루언서 종주국화(化)를 위한 정부와 국회 지원이 가장 먼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회장은 “모든 기업의 핵심은 ‘재구매’이며, 재구매와 기업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인플루언서 커머스의 상호작용성‧기능성‧전문성 3가지”라며 “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23: 정연두 – 백년 여행기’ 전시전이 내년 2월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재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에서 열린다.올해 10회차를 맞이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차가 후원하고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주최하는 연례행사로, 2014년부터 매년 한국 중진 작가의 대규모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이번 전시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나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현실과 허구, 실재와 환영, 개인과 사회, 기억과 재현의 미묘한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경제단체가 주최한 공식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금년, 내년 한 2년은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 여러분이 똘똘 뭉쳐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가 롯데호텔 제주에서 개최한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이 전 대통령이 연사로 나선 것은 지난해 12월 사면·복권된 이후 처음이다.리더스포럼은 올해 16회째로 ‘다시 뛰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오는 15일까지 개최된다.그는 “수년 동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산업은행 부산 이전 관련 컨설팅 용역 과정에 윤석열 대통령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금융노조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 7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산업은행 부산이전과 관련해 외부 컨설팅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부산이전을 무조건 A안으로, 1안으로 추진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외부 컨설팅에 외압을 행사해 마음대고 결과를 바꾸고, 대한민국 국가 경제에 큰 피해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9월 초순까지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체 수출이 11개월 넘게 감소세가 지속됐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48억 6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9%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4.5% 줄어 감소 폭이 더 컸다.월간 수출액의 감소는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째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28.2% 줄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는 국제유가가 10개월 만에 배럴당 90달러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는 물가 상승을 자극하게 되고 경상수지·경제성장률을 모두 떨어뜨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가 나오고 있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선 7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브렌트유 선물은 0.68달러(-0.8%) 하락한 배럴당 89.92달러로 마감했다. 해당일 전날까지의 상황을 살펴보면 브렌트유는 작년 11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90달러를 상회했다.같은날 뉴욕상업거래소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정부의 긴축 정책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 늘어난 국가 부채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정부와 국민이 모두 허리띠를 졸라맬 때”라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7월에 한국의 산업활동 3대 지표(생산·소비·설비 투자)가 모두 감소했고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연이어 하향 조정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경제 정책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한 국무총리는 “우선 경제가 어려운 상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 순수출(수출-수입)이 직전 분기보다 늘면서 2분기(4∼6월) 한국 경제가 0.6% 성장했다.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 분기 대비)이 0.6%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7월 25일 발표된 속보치와 같다.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0%)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이후 3분기(2.3%)·4분기(1.3%), 2021년 1분기(1.8%)·2분기(0.9%)·3분기(0.1%)·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로 수산물 불안을 유발하는 정치권 행태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4일 경상남도 거제 한화오션 조선 현장을 찾은 추 부총리는 현장 방문에 앞서 근처 횟집에서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추 부총리는 “원래 계절적 요인으로 여름철에는 수산물 수요가 조금 준다”면서 “오염수 걱정 때문에 수요가 많이 위축될 수 있어서 대대적인 할인행사 등을 했는데 기존 예산이 빠르게 소진돼 예비비 800억원을 추가 편성했다”고 소개했다.그는 “지난 일주일 동안 수산물 판매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직무대리 박인환)는 한국-스위스 수교 60주년이자 스위스의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참여 70주년을 맞아 두 나라의 평화로운 민속마을을 주제로 한 기념우표 65만 6000장을 내달 7일 발행한다고 30일 밝혔다.한국과 스위스는 1963년 2월 수교 이후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선을 도모하고 있다. 우표는 우리나라 충남 아산의 ‘외암마을’과 스위스 중서부 베른주에 위치한 ‘트룹(Trub)마을’이 소재로 쓰였다.두 마을은 수려한 풍경을 배경으로 산에 자리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내년도 예산이 총지출 656조 9천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올해 본예산보다 2.8% 늘어난 것으로 재정통계가 정비된 2005년 이후로 20년 만에 최소 증가 폭이다. 정부가 예상하는 내년도 경상 성장률(4.9%)에 크게 못 미치는 ‘긴축 재정’으로 평가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권 카르텔 예산을 삭감했다”고 자평했다.내년도 총수입은 총지출보다 45조원가량 부족한 612조 1천억원 규모로 짜였다. 역대급 ‘세수 펑크’ 속에 나라살림의 허리띠를 바짝 조였음에도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3.9%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모든 재정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정치 보조금 예산, 이권 카르텔 예산을 과감히 삭감했고 총 23조원의 지출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29일 오전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6회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총지출은 656조 9000억원으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2.8% 증가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총지출에서 법정의무 지출, 경직성 경비와 필수 지출을 제외한 정부의 재량 지출 약 120조원의 20%에 가까운 과감한 구조조정”이라고 말했다.또 “이를 통해 확보된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과 이상임 상임위원 등 2인 체제로 한 6기 방통위가 출범했다. 다만 현재 방통위의 상임위원 정원 5명 중 세 자리가 공석이라 완전한 ‘6기 방통위’ 출범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이 위원장은 28일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동안의 공영방송 개혁 노력이 단순한 리모델링 수준에 그쳐왔다면, 이번 6기 방통위는 공영방송의 근본적인 구조 개혁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공영방송은 상업적 운영방법과 법적 독과점 구조의 각종 특혜를 당연시하면서도 노영방송이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78세.성곡언론문화재단은 김 전 회장이 이날 새벽 3시께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1945년 대구에서 태어난 김 전 회장은 부친인 김성곤 쌍용그룹 창업주로부터 그룹을 물려받은 뒤 중화학, 금융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기업 규모를 키웠다. 김 전 회장은 쌍용그룹을 재계 6위까지 성장시켰다.10여년간 성장세를 이어가던 쌍용그룹은 자동차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이런 가운데 김 전 회장은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정치권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미식의 도시 홍콩에서 열린 ‘2023 홍콩식품박람회(HKTDC Food Expo)’에 참가해 16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지난 23일 aT가 밝혔다.올해로 34회째를 맞이한 ‘홍콩식품박람회’는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주최하는 중화권·아세안 지역 주요 박람회 중 하나로 B2B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FOOD EXPO PRO’ 전문관을 비롯해 프리미엄 식품을 포함한 B2C 소비자 식품홍보관 등 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그룹이 22일 삼성전자·삼성SDI·삼성생명·삼성화재 등 4개사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복귀를 공식화했다. 정경유착 청산과 회비 사용처 투명 공개 등의 조건을 내걸면서다.삼성은 이날 전경련 임시총회 후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4개사는 전경련의 지속적인 요청을 받고 수차례에 걸친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와 이사회의 신중한 논의를 거쳐 각 사 CEO(최고경영자)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의 흡수 통합에 동의했다”고 밝혔다.전경련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한경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한미일 정상회의의 성과인 ‘3국 공조체제’가 우리나라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국 상무·재무장관 협의체를 통해 통화스와프 체결 등 금융·외환 위기에 대처하고 3국 간 투자·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현안분석 세미나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의미·성과·과제’에 참석해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가 활성화한다면 우리나라가 다시 외환위기를 맞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