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 축구부 지도자 대상[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북부경찰서(서장 정재윤)가 최근 스포츠계 연이은 학교폭력 미투(Me Too) 이슈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금호고 축구부 감독 등 운동부 지도자들을 만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서한문을 전달했다.북부경찰은 운동부 내 악습, 강압적 내부문화, (성)폭력 등 학교폭력·아동학대 피해 여부를 점검하고 대응방안과 신고방법 등을 안내했다.정재윤 광주북부경찰서장은 “체육계 학교폭력 미투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과 운동부 학생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며 “실태점검과 예방활동으로 건강한 학교운동
인터넷-SNS로 학교 폭력의 어두운 과거 고발학폭 연예인-운동선수 실제 퇴출“이번 사태 기회 삼아 쇄신 힘써야”[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저에게 학교 폭력을 한 가해자들이 ‘학창시절 아무 문제없이 잘 지냈다’ ‘사건 사고 안 벌인 착한 아이였다’ 등 착한 이미지로 TV에 나온다면 SNS 등을 통해 그들의 실체를 폭로할 거에요.”직장인 김모(25)씨는 중학교 시절 3년 동안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상습적으로 언어적 폭행과 따돌림을 당했다. 기자와 16일 만난 김씨가 따돌림을 당한 데는 ‘집안이 못 살아서’ ‘얼굴에 여드름이 있어서’ 등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터널에 들어가면 오로지 빛이 들어오는 출구 쪽만 보게 된다. 때문에 운전자는 터널 벽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조차 알 수가 없다. 전체적인 조망을 못 하고 근시안적 판단과 결정을 할 때 종종 ‘터널 시야(Tunnel Vision)’ 현상이 인용되고는 한다.최근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는 학폭 사례들은 터널 시야 현상으로 풀이될 수 있다. 터널 시야 현상은 의학적으로는 시각장애 증상으로 망막세포 변성증의 징후 가운데 하나로 사물을 볼 때 주위는 깜깜해 상하좌우 주변은 볼 수 없고, 가운데만 보인다. 터널 비전 증상은
최병용 칼럼니스트쌍둥이 배구선수와 미스트롯2 가수가 쏘아 올린 ‘학교폭력 미투’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학교폭력 가해자가 체육계 지도자, 야구 선수, 연기자, 소방관, 경찰관이 됐다며 그동안 몇 년에서 몇십년을 참아왔던 피해자들이 봇물 터지듯 자신들의 피해사례를 폭로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이 모두 용기 있게 나서 공소시효가 지났더라도 사회적인 죗값이라도 치르게 해야 한다. 이번 학교폭력 사태의 처리 결과에 따라 학생들에게는 가장 훌륭한 본보기 사례가 된다. 철없던 어린 시절에 저지른 잘못이라도 친구에게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이번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예인 ‘학폭’을 주장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곧 터지겠지. 곧 터질 거야. 내가 다 터트릴 거야.” 배구선수 이다영의 이 같은 발언이 현실이 됐다. 최근 여자배구 흥국생명의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쏘아 올린 화살에 스포츠계는 물론, 연예계 학폭 논란이 ‘다이너마이트’ 같이 연쇄적으로 터지고 있다. 오히려 피해자인 마냥 팀 멤버를 폭로하려던 이다영의 시도는 학폭을 당한 피해자들의 폭로라는 부메랑이 돼 돌아왔으며 참을 만큼 참고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피해자들에게 도화선이
안전하고 인권 친화적인 학교 운동부 육성[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안전하고 인권친화적인 학교 운동부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운동부 운영 길라잡이’ 책자를 제작 배포한다. 특히 담당교사들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 동안 설명회도 개최한다.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운동부 운영 길라잡이’ 책자는 학교운동부 운영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구성해 학교현장에서 쉽게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 및 인권보호 방안, 체육특기자 선발 방법 및 절차, 학교운동부지도자 관리 등 학교운동부 운
프로야구 학폭 미투… 누구?[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이번엔 현직 프로야구 선수의 ‘학교 폭력’ 폭로글이 올라왔다.19일 밤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는 프로야구 한 구단 유망주 A 선수에게 초등학교 시절 폭행과 왕따를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글쓴이는 “광주의 한 학교에 전학 오게 된 이후 심각할 정도로 따돌림을 당했다. 학교 전체에 따돌림을 당했다는 표현을 써야 할 정도”라며 “4학년 때 전학 온 이후 얼마 되지 않아 나를 향한 학교 폭력은 시작됐고, 결국 6학년 때 따돌림 문제로 전학을 가게 됐다”며 새출발을 위해 개명까지 했다고 주
유노윤호 미담… 학폭 피해자 도왔다[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최근 연예계와 체육계에 학교 폭력(학폭) 미투 논란이 연이어 터지고 있는 가운데,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유노윤호의 미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자신이 유노윤호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는 지난 17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노윤호의 선행을 알립니다(학폭 관련)’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공개된 글의 요지는 A씨는 학교 폭력을 당해 힘들었던 때 유노윤호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됐다는 것.A씨는 “워낙 내성적이고 낙천적인 성격 탓에 친구들이 모진 장난을 하거나
전체 지지율도 84%→69%“펜스룰 지킨다”는 30~40%[천지일보=이우혁 기자] 20대 남자 3명 중 1명만 미투운동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사이 77%에서 29%, 즉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리서치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지난 8일까지 약 3년간 전국 만 18세 이상의 성인남녀 54만여명을 대상으로 ‘미투 운동 지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9%가 ‘미투운동을 지지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설문조사 결과 ‘매우 지지한다’가 24%, ‘대체로 지지한다’가 46%로
최병용 칼럼니스트갑자기 유명세를 치르는 사람들의 과거가 온라인상에 폭로되며 홍역을 치르는 경우가 많다. 부모가 빚을 지고 안 갚거나, 사기를 치고 도망간 경우, 성범죄를 저지른 사례도 있다. 최근에는 학교폭력 가해자였던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며 대중의 공분을 사 미스트롯2에 나오는 출연자는 결국 중도 하차했다. SNS상에 올라온 그녀가 행한 폭력을 보면 ‘인사를 똑바로 안 한다고 때리고, 엄마랑 같이 있는데 인사를 90도로 했다고 때리고, 몇 분 내로 오라고 했는데 그 시간에 못 맞춰왔다고 때리고 이유 없이 맞은 날도 수두룩했
국가대표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의 학교폭력(학폭) 논란이 일파만파다. 또 다른 배구선수에 대한 학폭 피해 미투가 이어지면서 체육계를 넘어 학폭 문제 전체로 비화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미스트롯 출연자 진달래씨가 학폭 논란으로 하차하면서 충격을 줬다.이번 두 배구선수의 경우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하지 않고 SNS에 글을 올리면서 파장이 커졌다. 피해자가 용서할 때 비로소 화해도 이뤄지는 법이다. 동정심을 구하는 보이기식 사과는 쇼다. 지도자부터 말로만 사과하고 끝나는 모습을 보여, 말로만 사과하면 되는 줄 아는 분위기를 만든 것도 사실
인추협, 2012년 학폭‧왕따방지법 제정 촉구“지도자부터 말로만 사과하면 된 줄 알아”“화해와 배려 운동, 학폭방지법 재추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쌍둥이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 자매에 이어 신입 배구선수에 대한 ‘학교폭력(학폭) 미투’가 이어지면서 체육계는 물론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학폭 근절책이 요구되고 있다. 앞서 미스트롯 출연자인 진달래씨 또한 학폭 가해자로 알려져 충격을 준 바 있다.학폭 가해자들이 과거 기억을 부인하거나 축소하는 것과 달리 피해자들은 10여 년 전의 폭력도 어제 일처럼 또렷이 기억하는 것은 물론 공황
성평등 조직문화 개선책 발표[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의당이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의 수습 조치로 4월 재보궐선거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28일 “공천을 하는 게 쉽지 않다”고 밝혔다.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부대표는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가 미투선거라고 하는 상황에서 저희 대표 성추행 사안으로 인해 우리 당에서도 젠더문제가 고민이 됐다. 그렇기 때문에 공천을 하는 게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배 부대표는 “지도부 총사퇴 가능성까지 열어 놓고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며 “현재는 비상대책회의로 전
양성평등의 기본 위에서 여성의 권리와 주체성을 확장해야 한다는 주장의, 즉 페미니즘(feminism)을 내세운 정의당이 창당 9년 만에 최대의 존립 위기를 맞았다. 다름 아닌 당대표의 성추행으로 인해 당내외에서 지도부 총사퇴는 물론 당해체까지 요구받고 있는 상태다. 피해자는 같은 당 국회의원으로 알려진바, 그 의원은 “피해사실을 공개함으로써 닥쳐올 부당한 2차 가해가 두렵지만 내 자신 잃어버리는 일이 더 두렵다”는 이유로 당에 알린 것이다.지금 우리사회에서는 성폭력, 성추행 등 범죄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인지도가
진보 정치 최대 위기 찾아온 상황야권 서울시장 후보 비판 이어져정의당 발전적 해체 주장도 나와[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진보 진영에서 성 비위 사건이 연이어 나오며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이들은 인권과 양성평등을 강조해온 민주화 세력이라는 점에서 각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같은 당 소속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대표직을 사퇴하고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정의당은 그동안 국민의힘은 물론 민주당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고(故)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주식투자 열풍은 올해도 계속된다. 지난 6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000’을 돌파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미국 증시도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개인투자자들은 낮에는 국내주식, 밤에는 미국주식에 참여해 활발한 투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활발히 지속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참여는 올해도 여전히 이어질 전망이다.개인투자자들은 주로 스마트폰을 통해 주식을 사고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에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활용한 개인들의 거래량 비율은
野 “의원직 내려놓아야” 요구[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피소사실 유출 논란에 대해 5일 “지난 12월 30일 서울북부지검 발표 이후 제가 피소사실을 유출했다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저는 ‘피소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유출한 바 없다”고 밝혔다.남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검찰 발표 자료에서도 ‘박원순 전 시장이 특보를 통해 최초로 정보를 취득한 시점은 피해자의 고소장 접수 이전이고, 박원순 전 시장과 특보는 고소 이후에도 고소여부 및 구체적인 고소내용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나와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영화 거장 김기덕 감독이 최근 라트비아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비주류를 대표하며 예술영화만을 고집한 김기덕 감독은 대부분의 작품 속에서 내재된 폭력성과 혐오 등으로 평가가 엇갈리기도 했다. 또한 2018년 ‘미투’ 고발 이후 실제 삶의 폭력성을 두고서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김기덕 유족 측은 그의 사망 이후에도 김기덕 감독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억측이 마치 사실처럼 보도되고 있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기덕필름 측이 전한 내용은 김기덕 감독은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2주 정도 치료를
2020년은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끝난 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다. 그만큼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강타하며 우리네 일상을 180도 바꾸어 놓았다. 추미애-윤석열 사태와 전세대란으로 문재인 정부를 향한 민심 이반이 심상치 않다. 거기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올해 남북관계는 살얼음판을 면치 못했다. 그 와중에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방탄소년단(BTS)은 K무비와 K팝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감당했다. 천지일보는 올해 국내 10대 뉴스를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1. 멈출 줄 모르는 코로나19 사태 ‘3차 대유행
네이버 밴드·블로그에 신상공개김 변호사, 실명 공개 2명 고소[천지일보=최빛나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의혹 피해자 측이 박 전 시장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2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피해자의 실명을 공개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9일 여성계에 따르면 박 전 시장 성폭력 의혹 피해자의 법률 대리인인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변호사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자는 지난 10월 7일 성명불상자 2인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 24조 피해자의 신원과 사생활비밀 누설 금지위반으로 형사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