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인터뷰 내내 꾸밈없고 밝았다. 그러면서도 거침이 없었다. 심각한 얘기를 할 때는 복잡한 심경도 보였으나 앞으로도 시각 장애인들의 눈이 돼 주는 서비스를 잘 운영해내겠다는 의지는 확고했다. 투아트는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시각 장애인들의 눈을 대신해주는 앱(애플리케이션) ‘설리번 플러스’를 개발해 운영 중인 회사다.이 회사는 AI를 개발하는 전문 업체였는데 직원 중 한 사람의 친구가 뇌종양으로 인해 실명을 하게 됐다. AI를 이용해서 볼 수 있도록 할 수 있지 않을까 개발 모티브를 찾았다. 그렇게 탄생한
질문: 봄에 대한 노래가사 작성해줘.챗GPT: 봄바람이 부는 창 밖을 보면/ 새들의 노래와 함께 봄이 왔네요/ 꿈같은 계절, 햇살이 따뜻해져/ 내 마음도 따뜻하게 녹아내리네요…. 질문: 더 사랑스러운 가사를 원해.챗GPT: 네, 좋아요. 더 사랑스러운 노래 가사를 작성해드릴게요.[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챗GPT에게 노래가사를 작성해달라고 하자 벌스1·2(verse1·2, 1·2절)와 코러스(Chorus, 후렴)를 척척 써내려가며 사람이 작성한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가사를 내놨다. 계속된 요청에도 더 괜찮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미국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사들에게 합리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차세대 인터넷 기술의 발전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계속해서 전달하겠습니다.”새로운 인터넷 환경인 ‘web 3.0’을 위한 웹서비스 및 탈중앙화 된 데이터 저장 기술의 국내 선두기업 테넷디에스 김수로 회장은 “우리는 현재 다가올 web 3.0 시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며 “IPFS(InterPlanetary File System)의 분산 저장의 성공에 이어 알레오 프로젝트 역시도 성공적으로 해낼 것이다”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저를 활용해 달라 이 말입니다. 보수 정부든, 진보 정부든 상관없습니다. 정치가 아닌 인도적 문제가 아닙니까. 이제는 정말, 정말로 만나야 할 때입니다.”지난달 통일부는 사단법인 남북이산가족협회(이하 협회)의 북한 방문 승인 신청을 반려했다. 류재복 협회 회장 등 관계자 3명이 북측으로부터 평양에 방문해 달라는 초청장을 받고 한 신청이었다. 이에 통일부는 신청을 반려한 이유로 “초청장이 북한 당국이나 단체 등에 초청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에 실질적으로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천지일보 김해=윤선영 기자] 보수진영의 험지로 불리는 김해에서 12년 만에 보수정당 시장 자리를 꿰찬 홍태용 김해시장이 올해를 ‘김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전력을 다하는 가운데 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김해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주목된다.홍 시장은 지난달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김해시의 경제정책 방향과 전략을 담은 ‘2030 새로운 김해, 성장하는 경제’ 5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홍 시장은 김해가 제조업 영세화와 부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역성장의 늪에 빠졌지만,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저는 당 대표 권한을 대선 준비에 이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총선 압승 후 사퇴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총선 이후 대표 권한을 이용해 사당화하고 대선 운동을 할 수 있는데 저는 당 대표직을 대권의 발판 가도로 삼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지난달 28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총선승리 후 당대표직 사퇴 배경을 묻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안 후보는 김기현 후보를 겨냥해서는 “당대표가 관리형이면 절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제가 총선에서 압승한 후 관리형 당대표를
[천지일보 경기=최유성 기자]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의 기회이고 국가에서 주도적으로 한다면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경기 남부와 북부지역의 격차가 점점 심화하고 있어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입니다.”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윤종영 경기도의원이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1987년 선거부터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지방선거를 할 때마다 나온 이야기”라며 “경기 남부는 인구 밀집과 발전이 되는 반면 북부는 여러 가지
[천지일보 바르셀로나=손지하 기자] 휴고 스와트 퀄컴 부사장 겸 XR부문 본부장이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구글·삼성과 협력하는 부분에 대해 “좋은 성과를 곧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스와트 부사장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퀄컴 부스에서 브리핑을 통해 “퀄컴과 삼성의 협업 역사는 매우 강했고 우리가 성장과 컴퓨팅의 새로운 영역을 바라보고 정의하는 데 계속 함께 일하고 싶다”며 “구글은 우리와 밀접했던 또 다른 파트너인데 세 회사 각각의 강점을 살려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안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국민의힘에게 필요한 점은 소신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이에요. 소신 있는 신인을 등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필요하고 그 사람들이 권력자나 공천권자의 눈치를 안 보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줘야 될 것 같아요.”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천하람 후보가 27일 서울 영등포구 시티플라자 4층에서 본지와 만나 ‘국민의힘에 부족한 점과 필요한 점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소신이 지금 상실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천 후보는 자신이 당대표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다른 사람들은 과거에 망했던 길로 가자고 한다”며 “망하는 길 말고 좋은
[천지일보 바르셀로나=장덕수·손지하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 현장을 찾았다.이 도지사는 개막일인 27일(현지시간) 이른 아침 디지털 오픈랩(대구 TP) 전시관을 방문하는 것부터 시작해 화웨이, 노키아, SK텔레콤, 삼성전자, 맥스트, KT,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부스를 방문했다.순회를 마친 그는 천지일보와 만나 “우리나라 기술이 압도적이어야 할 텐데 조마조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웨이나 이런 기업들이 우리 기술을 앞서는 게 아니냐 이런 생각이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후보 시절부터 ‘깜깜이 교육의 폐해’를 강조해왔던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올해를 인성 기반 학력 신장의 원년으로 삼고 부산교육 정상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하 교육감은 부산교육대학교 총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부산교육 발전을 위해 힘써왔으며 취임 초 악재들 속에서도 시민과 약속한 공약 이행을 위해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본지는 최근 교육격차 해소와 희망사다리 교육복지 정책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하 교육감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다음은 하윤수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지난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지난해는 우리 농업 분야가 농업인력 부족, 고물가로 인한 농자재비 상승, 유류대 상승 등 어려운 시기였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곡물 가격이 40% 올라 한우 낙농이 망가지고 있다. 조사료 재배하는 농가에 쌀농사처럼 차액을 보전해 주고 직불금도 정부에서 지급해주는 등 조사료 자급률을 높여야 합니다.”김성남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이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경기도 농축어업인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지난해 경기미 행사를 하게 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가격이
[천지일보 이천=이성애 기자] “이천은 세계적인 도자기 도시로서 작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문화에 관심이 굉장히 높은 도시예요. 아름다운 클래식문화를 이천에 정착시키기 위해 세계적인 교류 즉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품격 있는 국제음악제 등 국제예술도시로 승화시켜나갈 것입니다. 대관령, 통영이 좋은 자원을 힘입어 이미 성공적인 국제음악 도시가 된 것처럼 이천도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도시입니다.”유럽 전역을 오가며 세계무대에서 활약했던 성악가 바리톤 이응광씨가 2023년 1월 이천문화재단을 이끌어 갈 대표로 선임돼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
지역명인을 만나다 ┃국가무형문화재 김기찬 낙죽장 [천지일보=이미애 기자] “내 그림 솜씨 가난해서 자연에 의지했네.” 국가무형문화재 김기찬 낙죽장의 작품에 새겨진 글이다. 짧지만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이 묻어난다. 김 낙죽장은 작품에 “나는 인간문화재입니다. 무형문화재라고도 합니다. 사람이 문화재가 아니고 만든 물건이 문화재이나 ‘손재주’로 이뤄지기에 그렇게 부르기도 합니다”라고 있는 그대로를 시로 노래하듯 표현했다. 작품의 주재료는 대나무다. 마른 죽순도 등장한다. 장인의 손에서 새롭게 탄생하는 작품마다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있다.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통장 시절부터 탄탄하게 쌓아온 주민 신뢰를 바탕으로 과거 구의원 경선에서 50%의 지지를 얻은 바 있는 국민의힘 임말숙 부산시의원이 지난해 기준 시의회에서 조례와 5분 발언 등 시정 견제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행보를 보이며 앞으로 어떤 의정활동을 펼칠지 주목된다.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소속 임 의원은 제2의 고향인 부산에서 화려하진 않지만, 아파트 통장 시절부터 시의원인 현재에 이르기까지 현장 중심의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다음은 임말숙 시의원과의 일문일답. - 정치 입문 계기가 있다면.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현직 구청장을 이겨 주목받은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이 고령화가 심각한 부산에서 젊은 인구가 가장 많이 사는 강서구의 성장과 도약을 어떻게 이끌지 주목된다. 현재 강서구는 젊은 층의 유입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가덕도 신공항, 에코델타시티, 하단~녹산선, 대저대교 건설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까지 놓여있어 김 구청장의 어깨가 무겁다. 그는 부산시 창조도시국장, 건설본부장, 도시균형재생국장, 건축주택국장 등 건설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로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강서구에 적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돈 들여서 탄소 중립한다는 것은 바보짓입니다. 인식과 행동 변화로 전 세계를 살릴 수 있으리라 봅니다.” 13일 수원시청에서 한국환경전문기자협회 주관으로 ‘2022 올해의 환경인상’을 받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꼭 해보고 싶은 환경 정책으로 개인의 일상생활 변화를 통해 탄소 중립을 움직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하면서 이상 기후를 넘어 기후위기에 직면해있다. 단순히 기온만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기후가 바뀌면서 태풍은 더 강력해지고, 폭염과 가뭄은 더 심해지고,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30년 공직생활의 경험과 지도력을 바탕으로 뚝심 있게 구정을 펼쳐나가고 있는 김성수 부산 해운대구청장이 1300여명의 공직자들과 함께 해운대의 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시골 농촌 출신인 김 구청장은 열세 살 때 포항에서 해운대로 이사 온 뒤 40년간 해운대를 떠나본 적 없는 ‘찐 토박이’로 해운대를 향한 애정이 각별하다.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운대는 교통혼잡이라는 숙명을 안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는 지난해 장산에서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연장하는 도시철도 오시리아선을 민자투자사업으로 추진한
주호덕 부동산금융자산학과 교수 연준 금리↑, 국내시장 긴장 “집값 줄지만 피해도 명확” 월세화 가속 현상 관련해 “일시적인 현상, 수요확실 금리 인하 시 다시 늘 것” “기형적 집값, 경제에 악영향 결혼·출산 위해서라도 풀어야”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고금리 기조가 계속될 경우 부동산시장이 아사 직전까지 갈 수 있습니다. 금리 인상은 경제 전반에 융통되는 자금의 양을 결정짓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부와 한국은행이 이를 좌시하고 있지만은 않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주호덕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부동산금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친윤(친윤석열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이러는데 대통령은 우리 당의 대통령이 아닙니다. 우리 당 안에 어떤 특정 세력 윤핵관의 대통령도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죠. 그런 부분은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로 출마 선언한 황교안 전 대표는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황교안 캠프에서 진행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전당대회를 보면 친윤, 비윤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이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황 전 대표는 ‘어떤 마음으로 당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