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며 “적대와 증오와 분열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2년 새해, 위기를 완전히 극복해 정상화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의 참여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정치의 수준을 높이는 힘”이라며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 주시고 좋은 정치를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문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빌미”“北, 과도한 행동엔 상응 조치”[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북 문제와 관련해 “지킬 수 없는 합의는 하지 말아야 하는 거고, 합의했으면 지켜야 하는 데 (남북)합의를 충분히 지키지 못했던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래서 사실은 개성공단에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의 빌미가 됐다. 그런 점에서
김정은 사회 맡아 주도“다음단계 과업 토의 결정”정부도 관련 동향 예의주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올해의 성과를 결산하고 내년도 국정운영 방향을 결정할 노동당 제8기 제4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회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직까지 개회사나 연설 등 특이한 동향은 전해지지 않지만 특히 대외정책과 관련해 향후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북한, 당 전원회의 27일 개최조선중앙통신은 28일 전날 전원회의가 소집된 소식을 전하며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해 정치국 위임에 따라 사회를 맡았다고 보도했다
“부인에 유세 권할 계획 없다”남북 관계 문제 등도 답변29일부터 TK·충북 지역 방문[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대구‧경북(TK) 방문을 앞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8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던 입장인 윤 후보가 당심을 달래기 위한 메시지를 낸 것으로 보인다.윤 후보는 이날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박 전 대통령을 찾아가서 만날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박 전 대통령 수사는 공직자로서 제 직분에 의한 일이었다 하더라도, 정치적·
정한범 국방대학교 교수 “유엔사 문제 등과 관련 없어”북한 호응엔 “글쎄… 지켜봐야”“중국, 한반도 문제 관여할 것”“한반도 도약 위한 중대한 시기”[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한반도 ‘종전선언’이 연말 최대 이슈로 부상하는 모습이다.한미 간 관련 협의가 막바지 단계라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는 데다 문 대통령이 호주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 북한 모두 원칙적 찬성 입장이라는 내용을 언급하는 등 한반도 평화 시계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사실상 ‘한미 간 협의가 마무리 됐고
“호주 방문은 중국과 상관없어”“종전선언 관련국 모두 원칙적 찬성”“양국관계, 포괄적 전략전 동반자 격상”[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한국 정부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3박 4일 일정으로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호주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로부터도 (보이콧) 권유를 받은 바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또 자꾸 중국 시선과 연계짓는 관측엔 “미국과
‘국제 인권의 날’ 맞아 제재 발표리영길 北 국방상 등 명단에 올라오토 웜비어의 사망 사례도 언급[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집권 이후 처음으로 북한 제재 카드를 꺼내들면서 북미 대화 재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국제 인권의 날인 1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 중앙검찰소를 비롯해 중국, 미얀마 등의 10개 단체와 15명의 개인을 반인권행위와 관련한 경제 제재 목록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북한에서는 중앙검찰소와 사회안전상을 지낸 리영길 국방상이 제재 명단에 올랐
한백통일재단 주최로 열린 ‘제52차 한백통일포럼’정유석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주장[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반도 ‘평화경제’를 통해 현재 처해 있는 저성장, 고령화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를 위해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 아래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정유석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사)한백통일재단(이사장 이자형)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속 가능한 새로운 남북평화경제 협력을 위한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52
노동신문 사설 통해“지난 2년은 사상 최악”[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권 10주년을 앞둔 북한이 4일 난관 타개의 상징으로 ‘백두산 정신’을 강조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백두산 정신으로 난관을 부시며 우리식 사회주의의 새로운 발전을 이룩해 나가자’라는 사설에서 “지난 2년간 우리가 맞은 도전과 난관은 사상 최악의 것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같은 해 12월 말을 타고 백두산 일대를 달린 이른바 ‘군마 행군’이 백두산 정신을 다지며 심기일
中외교수장 양제츠와 회담종전선언 설명‧협조 구할듯文대통령 방중 등 논의 주목코로나 등 상황 녹록치 않아中반발 관리 차원 방중 관측도한미협의뒤 북미도 가속화 가능성[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중앙정치국 위원의 초청으로 2일부터 이틀간 중국 텐진을 방문한다.한중 외교 사령탑 간 만남을 통해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앞서 지난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이후 속도를 내고 있는 한반도 ‘종전선언’ 추진 작업에 협조를 구하는 등 상황을 매듭짓기 위한 방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서훈, 방중 배
종전선언 논의 비중 있게 다뤄질듯[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내일(2일)부터 이틀간 중국 텐진을 방문해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만난다.청와대 관계자는 1일 “서 실장이 양제츠 위원의 초청으로 중국 텐진을 방문한다”면서 “양제츠 위원과의 회담을 통해 한반도 문제와 한중 관계, 국제 정세 등 양국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서 실장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8월 양제츠 위원이 한국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 형식”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만남이 1년 3개월만이라
2021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 기조연설“한미 간 협의 막바지… 조속한 성과 기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6일 한반도 종전선이 대북 적대시정책 철회를 주장해 왔던 북한 입장에서도 유의미한 해법을 향해 나아가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강원도 고성군 소노캄 델피노에서 열린 ‘2021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통해 신뢰를 쌓고 이를 토대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실질적으로 논의해 나가는 과정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종전선언은 남북미가 서로에
“국민 통합 위해 필요하다면 이명박·박근혜 사면 결단”[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앞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5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그 자리는 비워 놓고 기다리겠다”고 밝혔다.윤 후보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 박사님의 자리는 그대로 문을 열어 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김 전 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총괄 선대위원장직 수락을 이끌어 내진 못했지만 영입 의지는 꺾지 않은 셈이다.국민의힘은 이날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를 비워 놓고 그 아래 선대위 주요
“한국이 제시한 것 진지하게 검토”“북한에 백신 지원할 의사 있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종전선언’에 대해 한미 간 긴밀하고 생산적인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지난 12일 최근 한미 간 이견 논란이 불거졌던 종전선언에 대해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한국 측과의 회동에서 종전선언 문제가 거론됐느냐는 질문에 “성 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방한 당시 말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7~8일에는 일본 방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취임 후 처음으로 다음 주 방한한다.외교부는 5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한미 차관보 협의 등을 위해 10~12일 우리나라를 방문한다”고 공지했다.동아태 차관보는 미 국무부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태평양 정책을 실무적으로 총괄하는 핵심 당국자다.지난 9월 말 상원 인준을 받은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취임 후 처음으로 담당 지역을 방문하는 것이다.이 같은 사실을 미 국무부도 확인했다. 미 국무부는 4일(현지시간)
통일연구원 학술회의 축사“종전선언은 반드시 가야할 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한반도에서의 긴장조성 행위와 명분이 약화하는 실천적 의미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통일연구원이 ‘종전선언의 의미와 실현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학술회의 영상축사에서 “종전선언은 평화협정과 구별되는 일종의 정치적 선언이지만, 매우 실천적인 의미를 가진다”며 이같이 말했다.또 “큰 비용이나 안보 구조의 급격한 현상 변동 없이도 남북미가 서로에 대한 적대와 대결을 내려놓고 신뢰를 형성할 수 있는 지혜로운
헝가리 국빈방문한 문대통령G20과 COP26 계기 회담 불발종전선언 ‘이견’ vs ‘세부 조율’日‘과거사 해법’ 기존 입장 고수문대통령 임기 내 관계 개선 ‘난망’[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럽 순방 마지막 행선지인 헝가리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비세그라드 그룹과의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에 나선 모습이다.앞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등 다자 외교를 계기로 관심이 쏠렸던 한미, 한일 양자 간 정상회담은
COP26 정상회의 기조연설[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한반도 전체의 온실가스 감축 방안으로 남북 산림 협력을 제안했다.비정치적인 환경 분야이자 대북 제재 대상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산림 협력으로 꽉 막힌 남북관계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취지인데,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에 이은 또 하나의 대북 관여 카드를 내놓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文 “남북 산림협력 통해 온실가스 감축”문 대통령은 이날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남북한 산림 협력
“남북 관계 개선 지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9일(현지시간)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만남에서 “북한과 미국이 적시에 대화를 재개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 계기로 열린 한중외교장관 회담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에 일련의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중국은 남북이 한반도 주인으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능동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일관된 주장을 해왔다는 설명과 함께 “중국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논의[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포함한 7박 9일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첫 날인 29일(현지시간)은 문 대통령이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다.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이번이 2번째로 이날 면담에서 교황에게 방북을 제안하는 등 임기 말 남북대화 및 북미협상 돌파구 마련을 위한 다양한 카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방안이 중요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문 대통령은 2018년 10월 교황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