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화그룹이 삼성테크윈·삼성토탈 등 삼성그룹의 방산 및 화학 계열사 4곳을 인수한다.26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인수 주체인 한화와 한화케미칼·한화에너지 등 3개사가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등 4개 계열사 인수안건을 의결키로 했다. 한화는 삼성 계열사 4곳을 인수하기 위해 그간 삼성그룹과 협상을 벌여왔으며, 최근 협상을 마무리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각은 2조 원의 ‘빅딜’로 1997년 금융위기 이후 대기업간 인수합병(M&A)으로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삼성그룹이 삼성종합화학 등 석유화학과 방위산업 관련 4개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이 주요 계열사를 국내 다른 대기업에 넘기는 것은 1997년 말 외환위기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4개 계열사를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한화그룹과 벌여왔으며 최근 협상이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매각 대상은 삼성종합화학 지분 100%, 삼성종합화학이 갖고 있는 삼성토탈 지분 50%, 삼성테크윈 지분 32.43%, 삼성탈레
경쟁업체 잇단 철수에도 굳건… 수직계열화 완성 영향 커[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화그룹이 국내외 태양광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한화그룹의 태양광 계열사인 한화솔라원은 지난 17일 충북 음성군에 23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밝히는 등 태양광 모듈 생산의 강자로써 입지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최근 태양광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속에서도 오히려 공격적인 투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태양광 사업을 한화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김승연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셈이다. 하지만 지난 2012년부
원가경쟁력 확보해 국내외 수요 증가 적극 대응[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화그룹이 국내외에서 태양광 생산설비의 신·증설을 통해 원가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태양광 시장 수요의 꾸준한 증가에 대응하며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게 한화그룹의 전략이다.3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 29일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공장에 800MW 규모의 모듈 생산라인을 새로 짓기로 결정했다. 내년 초에 착공해 2016년 초반에는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 공장에 800MW 규모의 모듈 생산라인을 새롭게 갖추
여성인력 커리어 및 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여성 직원들의 경력단절 방지와 일∙가정 양립을 위해 힘쓰고 있는 한화그룹이 여성리더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2014 한화 위드(WITH) 컨퍼런스’를 개최했다.2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4 한화 위드(WITH)컨퍼런스’에는 한화생명 김연배 부회장, 한화케미칼 방한홍 대표, 한화손해보험 박윤식 대표 등 그룹 주요 대표이사 및 임원, 계열사 여성 임직원 200명 등 모두 3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컨퍼런스
삼성전자 등 전자 계열사 해외파 출신 선호[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 10대 재벌그룹 계열사의 임원진 절반이 소위 ‘SKY’ 대학 출신이거나 유학파인 것으로 나타났다.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사업보고서 기준 국내 10대 재벌그룹의 대표 기업 10개사 임원 2483명 가운데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출신자는 594명(23.9%)인 것으로 집계됐다.집계에 포함된 10대 그룹 대표 계열사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전자, 롯데쇼핑, 포스코, GS건설, 현대중공업, 대한항공, 한화케미칼이었다. 출신대학은 최
300시간 사회봉사활동 마무리 시점인 연말 유력[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 복귀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김 회장이 최근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다.그동안 김 회장은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떠날 때 공항에서 잠깐 모습을 나타낸 것을 제외하곤 특별한 외부노출이 없었다.최근 김 회장이 이전과 달리 7개월 만에 모습을 나타낸 곳은 인천 드림파크 승마장이었다.지난 20일과 23일 오후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승마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3남 김동선(25) 씨를 응원하
경영의사 결정 지연ㆍ신사업 투자 부진 등 부작용 SK그룹, 하이닉스 빼면 실적 최악… 위기론 확산[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총수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삼성과 SK, 한화가 비상경영체제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총수 부재로 인해 경영의사 결정이 지연되거나 신규 사업 투자 부진, 실적악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삼성그룹은 지난 5월 10일 쓰러진 이건희 회장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지만 이재용 부회장이 이 회장의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어 경영상 큰 문제가 없다는 평가다. 이 부회장은 중요한 의사 결정에도 이 회장을 대신해 직접
오는 12일까지 24개 계열사 70개 사업장 임직원 1천명 참석[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화그룹이 민족의 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역 복지기관 및 소외이웃들과 함께 전통 음식을 만들고, 민속놀이를 함께 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2일 밝혔다.㈜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생명, 한화갤러리아 등 한화그룹 24개 계열사 70개 사업장 임직원 1000여 명은 오는 12일까지 2주간 사업장 인근의 복지시설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을 찾아 뜻 깊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지난 1일 오후 한화케미칼 임직원 20여 명은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 위치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화케미칼은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 1039억 원과 영업이익 219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3일 공시했다.이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6.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0.8% 감소한 것이다. 순이익은 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7.5%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73.6% 급감했다.사업 부문별로는 매출액 1조 313억 원 규모인 석유화학 사업에서 158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전체 영업이익을 끌어내렸다.한화케미칼 측은 “에틸렌 강세로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김승연 회장 “10년 후 내다본 관점에서 자체 핵심역량 개발해야”[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화그룹 주력 계열사인 한화케미칼이 13일 오후 석유화학회사 KPX화인케미칼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한화그룹이 제조 부문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구조개편에 나선 것이다. 석유화학, 태양광, 첨단소재 등 3대 분야로 그룹의 제조 부문 사업을 재편하고 핵심역량을 집중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이 과정에서 경쟁력이 없거나 시너지가 부족한 사업 부문은 과감히 매각하고 석유화학 및 태양광 사업 부문의 수직계열화를 완성·강화함
1690일 안전사고 無… 노동부기준 6배 시간사내 협력사까지 ‘절대안전의식’ 강조[천지일보=손성화 기사] 한화케미칼(대표 방한홍)이 자사 울산 1공장이 1690일간 단 한 건의 재해도 발생하지 않은 ‘무재해 안전조업 6배수’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한화케미칼은 노동부 기준으로 정한 작업시간의 6배 기간 동안 안전사고가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 10월 25일부터 올해 이번 달 10일까지 울산공장의 재해율은 ‘제로(0)’였다.특히 이번 성과는 임직원의 안전사고 건수만 적용하는 정부(산업안전보건공단)기준보다 엄격한 자체기준을
주요 부품 공급과잉 해소로 가격 안정세[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태양광 업계에 서광이 비추고 있다.최근 상당수 기업들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향후 태양광 사업의 전망을 밝게 하는 분위기다. 태양광 업계는 그동안 중국 태양광모듈 과잉 생산과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이런 가운데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수익률 회복의 선봉에 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의 자회사인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태양광 사업은 241억 원의 이익을 달성하며 1분기 실적 개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화그룹이 김승연 회장의 공백으로 비상경영위원회 체제를 강화했다. 기존 4인 체제를 5인 체제로 확대한 것이다.한화그룹은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 김창범 한화L&C 사장을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비상경영위회 제조부문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라 한화그룹 김연배 부회장이 비상경영위원장 및 금융부문을, 제조부문은 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 김창범 한화L&C 사장이, 서비스부문은 홍원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회장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최금암 그룹경영기획실장이 실무총괄위원을 담당하게 된다.특히 제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전체 기업인 가운데 지난해 연봉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재벌닷컴이 2013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상장사와 비상장사의 등기이사(퇴직자·사외이사·감사 포함) 개인별 보수를 잠정 집계한 결과 100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고액 임원 중 최 회장이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최 회장은 지난해 SK와 SK이노베이션, SK C&C, SK하이닉스 등 4개 그룹 계열사에서 등기이사로 재직하면서 총 300억 원가량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최 회장은 2012년엔 상
홍원기 한화H&R 사장 부회장 승진… 중줄 출신 여성간부 상무보로 승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화그룹이 홍원기 한화호텔&리조트 대표이사를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인사를 4월 1일자로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한화그룹 비상경영위원회는 지난 27일 오후 비상경영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2014년 임원인사 안에 대해 전원의 찬성으로 안건을 의결했다.특히 이번 인사는 철저한 성과, 현장인력 우대, 순혈주의 타파, 외국인 및 여성배려에 중점을 뒀다는 평가다.직급별 승진 인원은 부회장 1명, 상무 15명, 상무보 35명,
反기업정서 확산될까 기업들 ‘노심초사’재벌家 미등기임원 제외… 실효성 의문[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의 등기임원 연봉 공개가 임박하면서 재계가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라 올해부터 연봉 5억 원 이상인 대기업 등기임원의 개인별 보수가 의무적으로 공개된다.사실상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셈이다. 그동안 재계는 5억 원 이상 대기업 등기임원의 연봉 공개에 대해 우려의 반응을 보여 왔다. 고액 연봉이 공개되면서 우리 사회에 스며있는 반(反)기업 정서를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다.재계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세… 정부·지자체도 관심 꾸준히[=손성환 기자] 태양광발전의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관련 업체들이 활기를 띠고 있다.20일 한국태양광산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태양광발전의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 주요공장 가동률이 100%를 기록하고 있다.세계적인 폴리실리콘 제조업체 중 하나인 OCI는 6개월째 가동률 100%를 기록하고 있고, 한화케미칼도 폴리실리콘 가격상승에 따라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고 전해졌다.태양광 시장조사기관인 PV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폴리실리콘 가격은 평균
경영권 편법승계 악용 우려… 사후검증 난해[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 30대 재벌 중 절반 이상이 올해 주주총회에서 제3자 배정을 통한 신주인수를 허용하는 특별 예외규정을 신설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감독원 등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30대 재벌 상장계열사 190개 중 35곳(18.4%)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5월 개정된 자본시장법 조항 가운데 기존 주주를 포함한 특정인에게 신주인수권 배정 관련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이 조항에는 ‘신기술의 도입, 재무구조의 개선 등 회사의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
김승연 회장 2007년 방콕 글로벌화 선언 이후 성과[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화건설이 최근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화공플랜트 공사로 해외건설 수주 누적액 140억 달러(약 15조 원)를 돌파했다.한화건설은 지난 6일 사우디국영광업회사(Ma’aden) 등이 발주한 9.35억 달러(1조 50억원) 규모의 인산생산설비 화공 플랜트 공사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해외건설 수주 140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한화건설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07년 1월 태국 방콕에서 해외사업진출 전략회의를 열어 글로벌화를 본격 지시하면서 매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