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결과 놓고 국방부와 감사원 맞붙어[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천안함 침몰 사고를 둘러싸고 국방부와 감사원의 신경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천안함 침몰 원인 감사결과를 두고 국방부와 감사원이 주장과 반박을 거듭했기 때문이다.23일 열린 법사위에서 ‘함정 수사’ 논란을 두고 한나라당 이은재 의원은 “상황보고 추정 및 가감보고가 있었다고 감사원은 판단하는데 국방부는 아니라고 한다”고 이의를 제기하자 김황식 감사원장은 ‘새떼 보고’와 관련 “속초함이 괴물체를 발견해 발포했고 이를 2함대 사령부에 보고하면서 속초
유 외교 “북, 2차 핵실험 후 인식변화 시작”[천지일보=전형민 기자] ‘기존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주장해온 정부가 26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연기 문제를 의제로 삼고 공식 논의에 들어가기로 함에 따라 정국은 ‘벌집을 쑤셔놓은 형국’이 됐다.대한민국과 미국은 지난 2006년 9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이 전작권을 한국에 환수(전환)하는 원칙에 합의한 이후 2012년 4월 17일 전작권 전환과 동시에 한미연합사령부를 해체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최근까지도
반대표 만만찮아 ‘부결’ 가능성 커[천지일보=전형민 기자] 9개월여 기간에 정치권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국토위)에서 부결됐지만 한나라당 친이(친이명박)계가 본회의 부의 요건을 충족시킴에 따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23일 오후 5시 현재 40명이 넘는 친이계 의원들이 세종시 수정안 본회의 부의 요구서에 서명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명하는 의원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상임위원회(상임위)에서 부결된 법안도 국회의원 30인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에는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법 87조에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양천경찰서 고문의혹 사건과 관련 “어떤 이유로든 수사과정에서 고문은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2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법 집행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인권을 지키는 일”이라며 “국민의 인권이 무시되는 상태에서는 선진일류국가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이 대통령의 고문 관련 입장 표명은 국가인권위원회 조사를 통해 양천경찰서 고문 사건이 알려진 지 6일 만으로 최근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하는 여론에 대한
日 역할론 부상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미일(美日) 안전보장조약이 23일로 발효 50주년을 맞는 가운데 일본 내에서 ‘일본의 동아시아 역할론’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우선 미국이 일본의 동아시아 역할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CNAS) 패트릭 크로닌 아시아태평양안보프로그램 담당 선임 국장은 19일자 마이니치신문과 인터뷰에서 “오바마 정권이 특정한 군사적 과제에 대해 일본에 요청하는 것은 아직 없지만 한반도 유사시 대응이나 중국에 대한 대처, 지구온난화 등 지구적 과제에 대한 협조 등 논의할 과제는
홍준표 남경필 출사표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예비 당권주자들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한나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게 되는 전당대회(전대)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전대에서는 ‘스타급’ 간판 정치인들이 지방선거 패배와 계파 갈등 등을 우려해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 중립, 소장·쇄신파가 복잡한 4각 구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계파 내부의 사전 교통정리 여부와 세대교체론 성사 여부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정몽준 전 대표는 21일 “이번 6.2 지방선거가 기대만큼 못 돼 책임을 져야
정 총리 “쫓기듯 표결하고 종결 않을 것”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세종시 출구전략을 놓고 한나라당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 수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는 것을 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 연설을 통해 세종시 문제를 국회에서 표결처리해줄 것을 요청한 뒤 여야가 상임위에 상정, 처리키로 합의하면서 세종시 수정안은 자연스럽게 폐기되는 수순을 밟는 듯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일부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이 표결을 ‘역사의 기록’으로 남기겠다는 명분을 내세워 국회법 87조를 적용 ‘본회의 부의·표결
다음 달 초에 본격화될 듯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천안함 침몰 사고 대응을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안보리 논의를 이끄는 이사국 대사들이 19일부터 열흘 동안 해외시찰에 나서면서 공식 논의일정이 사실상 정지됐기 때문이다. 이사국 대사들은 19일부터 5일 동안 아프가니스탄을 현지 시찰하고 24~2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리트릿(Retreat.편하게 토론하는 회의)’ 형식의 방문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천안함 사고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한 이후 2주일이 지나는 동안 남
CIA ‘오판’ 스탈린 ‘책략’ 주장제기[천지일보=전형민 기자] 한국전쟁과 관련된 숨겨진 이야기들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16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의 남침과 중공군의 개입 가능성을 낮게 평가해 “정보기관으로서 결정적 오판을 했다”며 자성하는 보고서를 공개했다.이날 미주리주(州) 인디펜던스 트루먼 박물관에서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열린 토론회에서 CIA는 한국전 무렵 해리 트루먼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보고한 일일 정보보고서를 비롯해 수백 건의 한국전 관련 CIA 보고전문을 비밀해제 해 공개하
우즈벡 “사망자 최소 300명”[천지일보=전형민 기자] 키르기스스탄(키르기스) 민족 분규 지원지인 오쉬시(市) 폭력사태가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있지만 긴장국면이 이어지고 있다.유혈사태가 발생 일주일을 넘기면서 확인된 인명피해는 점차 커지고 있고 민족 간 반목도 한층 심해지고 있다.수십만 명에 달하는 난민을 구호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생활필수품 부족현상은 계속되고 있으며 겁에 질린 우즈베크계 난민들이 외부 손길에 극단적인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어 사태 해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16일(현지시간)
중,러 미미한 반응…논의 장기화될 듯[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무대로 한 남북 간 ‘천안함 침몰 사고 브리핑 공방’이 마무리되면서 정부의 대응수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북한의 소행임을 분명히 각인시켰다고 자평하는 브리핑 결과를 발판으로 국제사회의 ‘대북규제’ 의지를 구체적인 결과로 도출해내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특히 안보리 논의를 ‘정치적 공방’으로 끌어가려는 북한의 외교전에 휘둘리지 않고 안보리 이사국들의 ‘긍정적인 의견’을 모아낼 수 있느냐가 천안함 외교전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결의
박근혜 불출마 고수에도 출마권유[천지일보=전형민 기자] 한나라당 40~50대 초·재선의원들과 중진의원들의 전당대회(전대) 출마가 러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전대 후보정리 문제가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 연설을 통해 ‘젊은 정당론’을 언급한 이후 한나라당 내부에서 세대교체론에 힘이 실리고 있는데다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과 박근혜 전 대표 등 친이(친이명박)계, 친박(친박근혜)계 대표 주자들이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 중진·소장파 의원들의 전대출마 러시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여의도 정가의 분석이다.현재까지 자천·타천으
7월 중순~ 8월 초, 역대 9번째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팀이 출범한다.16일 여야는 ‘스폰서 검사’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제(특검제) 도입에 합의했다.여야는 특별검사의 기소 가능 범위를 공소시효 만료 전 대상으로 좁히되 MBC ‘PD수첩’에서 의혹을 제기한 박기준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 등 20명에 가까운 검사들, 추가보도로 알려진 2차 의혹 인사들도 조사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또 여야는 수사협조를 위해 부른 참고인이 특검의 동행명령을 거부할 경우 처벌이 가능토록 하는
여야, 상임위 처리 합의[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세종시 수정안’을 국회에서 표결처리해줄 것을 이명박 대통령이 요청하면서 세종시의 운명이 생각보다 빨리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16일 한나라당 이군현, 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회담을 통해 세종시 수정안을 국회 국토해양위원회(국토위)에 상정, 6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키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세종시 수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간 불꽃 공방이 예상된다.현재 정부가 마련한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한나라당은 찬성, 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표명한 상태이고 한나라당 내에서도 친박(친박근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이 당 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출마를 선언했다.15일 이 의원은 “2012년 진보적 정권교체의 새 힘을 만들겠다”며 다음 달 초 실시되는 당 대표 경선에 뛰어들었다.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의원은 “지난 2년 촛불의 바다에서, 지방선거의 대결전을 거치며 우리는 수많은 국민들로부터 큰 믿음을 얻었다. 민주노동당의 심장은 국민들과 같은 맥박으로 뛴다”면서 “2012년 총선에서 30~40대 도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민주노동당을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이 의원은
“드디어 진실이 빛을 보게 됐다”[천지일보=전형민 기자] 북아일랜드 제2의 도시 런던데리에서 38년 전 영국 공수부대원들의 발포로 시위대 14명이 숨진 이른바 ‘피의 일요일’ 사건과 관련된 새로운 보고서가 공개됐다.‘피의 일요일’ 사건이란 1972년 1월 30일 영국 공수부대원들이 신교파 영국인과 등등한 시민권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던 구교파 소속 북아일랜드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13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부상당한 14명 가운데 1명도 나중에 사망한 것을 말한다.이 사건은 북아일랜드 구교도들이 비무장투쟁에서 벗어나 영국으로부터의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천안함 침몰 사고를 둘러싸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남북의 외교 대결이 치열해지고 있다.유엔 안보리는 뉴욕 현지시간으로 14일 오후 3시부터 2시간에 걸쳐 유엔 본부회의실에서 우리 측 민·군합동조사단(합조단)으로부터 천안함 조사결과 브리핑을 받은데 이어 주 유엔 북한대표부 측으로부터 우리 측 조사결과를 반박하는 내용의 브리핑을 청취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우리 측은 클로드 헬러 안보리 의장의 개회발언으로 시작된 브리핑에서 박인국 유엔주재 한국대사의 소개발언에 이어 사건개요와 어뢰추진체 인양 당시
원전협력 양해각서 등 서명[천지일보=전형민 기자] 형제의 나라 터키의 압둘라 귤(Abdullah Gül) 대통령이 15일 방한했다.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자력발전 등 양국의 실질적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고 G20 정상회의와 같은 국제적 문제와 한반도 문제 등에 의견을 교환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대한민국과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고 ‘피를 나눈 형제같은 관계’인 터키 대통령 일행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귤 대통령은 “동맹국인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대한민국 해군 소속인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15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박근혜 역할론’과 관련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박 전 대표는 ‘당 대표론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당대회 나가지 않는다) 그렇게 알고 계시지 않느냐”고 반문했다.박 전 대표의 이날 발언은 전당대회에 나갈 생각이 전혀 없었으며 앞으로도 이 생각은 변함이 없다는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에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북한이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도 충족하지 못하는 3등급 국가로 재지정 됐다.14일 미국 국무부는 ‘인신매매 실태(TIP)’ 보고서에서 북한을 비롯, 이란과 미얀마·쿠바 등 12개국을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국가의 관심과 관리가 최악인 3등급 국가로 분류했다.보고서는 북한 당국이 인신매매를 방지하기 위한 어떤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있고, 북한의 열악한 상황이 주민들의 탈북을 촉발시키고 탈북자들은 인신매매의 위험에 노출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가장 흔한 형태의 인신매매는 북한의 여성과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