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일본이 한국과의 군사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성명 발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 일본의 자위대와 한국군의 안전보장에 대한 논의를 이 공동성명에 담아 일본 측이 군사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일 양국은 올 상반기에 있을 예정인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에 맞춰 공동선언에 서명하는 것을 목표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 공동선언에는 한일 간의 과거 역사문제 극복과 미래를 위한 파트너십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 및 정치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북한이 이란과 공동으로 3차 핵실험을 수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레자 칼릴’이라는 필명을 쓰는 전직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은 30일 폭스뉴스 인터넷판에 기고한 글을 통해 “북한이 이란으로부터 상당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는 대가로 양국이 북한에서 공동 핵실험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과 이란은 미사일 개발 뿐 아니라 이란의 핵 개발프로그램에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북한은 과거 핵실험 정보를 이란과 공유하고 이란의 P2형 원심분리기 개발을 지원하기도 했다”고
대화의 손 내민 한・미… 외교전 승자는 중국?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북측의 연평도 피격 사건으로 얼어붙었던 6자회담 재개 논의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각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대화와 제재라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주변국도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분위기를 한껏 띄우는 모양새다. ◇ 외교부 “주변 국가와 공감대 형성했다” 강경책을 고수하던 우리 정부의 입장이 바뀐 것은 주변국의 대북 기조 자체가 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30일 프로그램에 출연해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중국군이 주변 국가와 영유권을 놓고 마찰을 일으키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수상한 작전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아사히신문은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광저우(廣州)군 관계자를 인용, 중국군이 인접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섬을 탈취하는 작전을 계획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작전계획이 실현될 가능성은 낮지만 이 작전계획이 압도적인 군사력을 통해 외교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작전계획은 ‘공군과 해군 항공부대가 동시에 상대국의 군항을 습격 → 1시간 이내에 적을 전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중국의 장위(姜瑜)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중국 어선의 서해 침몰사건과 관련해 “한국 측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국이 중국에 여러 차례 유감을 전달해오면서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중 양국은 중국 불법조업 어선의 전복사고가 양국관계에 악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태는 봉합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우리 정부가 중국에 몸을 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사고
중국 계속 ‘힘의 외교’ 내세울 듯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한-중 양국이 중국 불법조업 어선의 전복사고와 관련, 원만한 해결을 하기 위한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외교부는 23일 주한 중국대사관 측과 이 같은 의견을 나누며 사고로 사망한 중국인 선원 시신의 운구 및 현장에서 체포된 선원 3명의 신병처리 방안에 대한 협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빠르게 협의가 진행된 데에는 이번 사태가 외교전으로 비화해서는 안 된다는 양국의 공감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단 사태는 진화됐지만 여전히 불씨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일본의 국토지리원이 88년 만에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의 지형도를 간행했다. 이처럼 일본이 러-일 영토 분쟁에 ‘쉼표’가 아닌 ‘전진’을 선택하면서 양국의 신경전이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2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국토지리원은 쿠릴열도 지형도를 작성해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이 지형도에는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쿠릴열도의 쿠나시르(일본명 구나시리), 하보마이(齒舞) 등에 대한 자료가 수록됐다. 그동안 일본은 쿠릴열도 남쪽 4개 섬을 지배하고 있는 러시아 때문에 이 지역 지형도를 간행하
日 언론, 다른 노림수 주목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북한이 지난해 추방한 유엔 핵 사찰단 복귀를 허용하기로 한 데 대해 미국과 일본은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다. 북한의 다른 꿍꿍이가 있을 것이라는 의구심에서다. 20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차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에게 IAEA 핵 사찰단의 방북 허용과 핵 연료봉의 외국반출을 약속한 것을 언급하며 “북한이 또다시 게임을 논하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의 행동을 보고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며 “리처드슨 주지사와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외신들이 20일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 훈련 소식을 긴급 뉴스로 보도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미국 CNN은 서울특파원을 통해 매시간 한반도 관련 소식을 톱뉴스로 전했다. CNN은 “한국 정부가 이번 훈련을 주권의 문제로 보고 있다”면서 “남한이 단호한 조치와 대비를 통해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P 통신은 이번 연평도 사격훈련으로 한반도 긴장 수위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AFP 통신은 연평도 사격훈련 뉴스와 함께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영변 핵시설 복귀를 허용키로
한반도 ‘일촉즉발’… 일-중・일-러 영토분쟁도 ‘시한폭탄’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한반도 주변 정세가 심상치 않다.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훈련으로 천안함 침몰사건 당시 이뤄졌던 ‘한・미・일 대 북・중・러’ 대치국면이 그대로 재현되는 모양새다. 문제는 이런 대치국면이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발생했던 냉전(cold war)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감을 표명하고 있다. 과거 냉전체제는 소비에트 연방과 중국을 앞세운 사회주의 진영과 미국 및 서유럽이 이끈 자본주의 진영 간의 외교・이
위성락 “러, 우리와 같은 생각”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러시아가 연일 ‘북한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13일 모스크바를 찾은 박의춘 북한 외무상과의 회담 직후 연평도 포격을 비난한 데 이어, 14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북핵 개발과 관련 “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무조건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외무장관에 이어서 실세인 총리까지 북측 지도부를 비난하면서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총리는 수흐바타린 바트볼드 몽골 총리와 14일 오후 모스크바에
북한 러시아 외교 실패… 우방국은 중국뿐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러시아 외무부가 언론발표문을 통해 또다시 북한의 연평도 도발을 비판하고 나섰다. 13일(현지시간) 공개된 이 발표문은 ‘러시아 끌어들이기’에 나선 북측의 박의춘 외무상이 세르게이 라이로프 외무장관을 만난 직후 나온 것이다. 외무 회담 뒤에 곧바로 상대국을 비판하는 내용이 발표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게는 회담이 잘 이뤄지지 않아도 ‘좋게 끝났다’라는 의례적인 말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러시아의 반응이 예전과 다르지 않은 점을 볼 때 북측이 외교로 큰 효과를 거두지
미 하원, 어산지 간첩죄 적용 검토 예정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영국 런던 완즈워스 교도소에 구금된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의 석방을 외치는 시위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지난 11일 저녁(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에 모인 약 400여 명의 시위대는 영국 대사관 앞에서 “영국 당국은 어산지를 석방하라”고 외쳤다. 또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 등 스페인 주요 도시와 다른 유럽 도시에서도 어산지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도 70여 명의 시위대가 모여 위키리크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최근 연평도 피격 사건 이후 확실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러시아를 두고 남북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박의춘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11일 항공편으로 평양에서 출발했으며 러시아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15일까지 러시아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힌 박 외무상은 “양자 관계와 가장 중요한 국제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10일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박 외무상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연평도 피격 사건 직후 이뤄졌기 때문에 북측이 러시아를 끌
中에 적극적 역할 촉구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한국・미국・일본 3국 외교장관은 ‘북측의 태도가 변하기 전에는 6자회담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6일(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 7일 새벽) 워싱턴의 국무부 청사에서 개최된 3국 외교장관회담에서 각국 장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번 연평도 포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북한이 도발적 행동을 중단하고 1953년 정전협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장관들은 “북한의 도발적이고 호전적인 행동이 3국을 모두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한・미・일은 연대를 통해 대처해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한미 FTA 추가협상으로 한미 상호 간 경제 및 안보 결속이 공고해짐에 따라 주변국에서 민감한 반응이 감지된다. 한미 FTA가 정식으로 발효되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은 한마디로 ‘좌불안석’이다. 한국이 FTA를 발판으로 삼아 EU에 이어 미국 시장의 사업 규모를 확장함으로써 일본이 수출 경쟁력에서 크게 밀릴 것이라는 우려감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내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한국 자동차의 약진이 예상되면서 일본 자동차 업계는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중국은 한미 FTA로 인해 한
일부 의원들, 쇠고기 문제에 실망감 표시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한미 FTA 추가협상 결과를 놓고 백악관과 미 의회는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합의로 연간 110억 달러 정도 미국 수출이 늘어나고 최소 7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앞으로 5년 안에 수출을 2배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4일(현지시간) 백악관을 통해 밝혔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근로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획기적인 것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에 특히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한·미 연합훈련에 이어 미·일 통합훈련이 3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훈련은 유사시를 상정한 사상 최대 규모로 일본 전역과 오키나와(沖繩)주변 등 일본 주변 해역에서 10일까지 계속된다. 미・일 공동통합훈련에는 일본의 육·해·공 자위대 3만 4100명, 미국 육·해·공군과 해병대 1만 400명 등 총 4만 4500명이 참가했다. 특히 미국 7함대 소속 핵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이 합류했다. 여기에 미국 7함대, 제13공군, 제5공군, 제94 미사일방위사령부 등에 소속된 함정 30척, 항공기 150대 등이 동원됐다.
위키리크스, 미국 외교전문 공개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중국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 최근 공개된 미국 외교전문에 따르면 중국 내 남한 주도 통일의 당위성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짙게 깔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도 피격 사건 이후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중국이 ‘상황에 따라 북한을 버릴 수도 있다’는 복심을 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29일(현지시각)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가 공개한 한반도 관련 미국 외교전문을 소개한 기사를 통해 북한에 대한 중국 당국자들의 충격적인 발언
국무부 “北, 국제적인 의무 중시하라”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美 하원이 북한의 연평도 피격을 규탄하기 위해 당에 상관없이 힘을 모았다. 이와 함께 미 국무부는 도발을 중지하라고 북한에 재차 촉구했다. 미 하원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규탄하고, 중국이 북한의 추가도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초당적 결의안을 29일 결의했다. 하워드 버먼(민주) 하원 외교위원장과 일레나 로스-레티넨 외교위 공화당 간사, 에니 팔레오마베가 외교위 아태소위 위원장과 도널드 만줄로 외교위 아태소위 공화당 간사 등 하원 외교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