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직자 종교차별 예방문화 만화 라는 소책자 만들어 배포했다. 친근한 만화를 통해 사람들이 종교차별과 관련한 문제들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고 이러한 바탕으로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취지에서 제작됐다. 이 소책자 사례6에는 공공장소의 종교행사 대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종교단체들은 4~5월이 되면 체육대회나 등산 등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한다. 이러한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내 체육관이나 운동장 등을 섭외하게 되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는 공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지난 5일 종교지도자들이 영화 을 감상하며 종교 간 화합을 다졌다. 은 이슬람교도라는 이유로 테러리스트로 오해를 받아 고초를 겪은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서울극장에 모인 개신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유교 이슬람교 등의 종교지도자들은 영화 상영에 앞서 인류 평화와 종교 간 화합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종교인들의 기도하는 모습은 각각 달랐지만 한마음으로 평화와 화합을 염원했다. 언제부터인가 종교는 사회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존재가 됐다. 이날 종교인들이 모여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최근 종교계는 한기총 대표 회장 금권선거, 사임 목사 전별금으로 20억 지급 논란, 2007년 대선 당시 MB선거캠프에 불교계 300여 명 상임고문 참여 등 종단별 사건이 터지며 사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종교 간 갈등이 아닌 종교인들이 뜻을 같이하고 하나 돼 종교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모임이 있다. 바로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모임’이다. 모임은 개신교와 불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5대 종단 지도자 5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취약계층에 한정되지 않는 인도적 대북지원의 재개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세계적인 건축가 아론 탄(47)은 홍콩인으로, 미국 콜럼비아대학교에서 도시공학을 공부하고 하버드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그는 세계적인 건축 설계회사 RAD(Research Architecture Design)의 설립자이자 대표다. 국내에서도 SK텔레콤 본사 건물, W호텔과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의 설계자로 알려졌다. 그런 그가 지난주 한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오면 항상 인상적인 게 도시 야경 속 빛나는 십자가”라며 “한국은 올 때마다 십자가가 더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지난 22일 이주화 한국이슬람교 이맘과 신만종 한국이슬람교 이사장 등 한국 이슬람 관계자들이 서울 조계종 총무원을 찾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만났다. 이날 방문은 지난해 12월 23일 자승 스님이 한남동 이슬람교중앙회를 방문한 데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종교 간 갈등으로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종교계에 소통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계기가 됐다. 자승 스님은 “우리 사회에는 50개 종교와 500개 교단이 있는데 다종교사회에서 종교 간 상생과 화합은 매우 중요하고 나라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개신교 주간지는 80여 개가 있다. 주간지는 교단지와 연합지로 나뉘어 있다. 교단지는 교단의 운영을 받고 있어 교단에 매여 신문으로서의 기능을 100% 발휘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교단에 소속돼 있기에 재정적인 부분은 물론 기사 결정까지 자유롭지 않은 부분이 많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기자들이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교단지인 기독교타임즈 기자 및 직원들은 3년 가까이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기독교타임즈분회(분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이 지난 1월 정기총회에서 치른 길자연 목사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인준 과정에서 절차상 중대한 하자를 발견, ‘정기총회 속회는 무효’라고 판결을 내려 파문이 일고 있다. 이는 한기총 길자연 대표회장의 자격을 사실상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이에 앞서 이광선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선거 과정에서 금권선거가 판을 치고 있다는 양심선언을 했다. 이에 한기총을 바라보는 종교계 안팎은 물론 기독교계 일부에서도 “한기총은 스스로 해체하라”는 등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로브 벨(Rob Bell) 미국 미시간주 마스힐바이블 교회 목사가 ‘지옥의 존재’를 부정하는 책을 출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벨 목사는 ‘사랑이 이긴다: 천국, 지옥, 그리고 모든 사람의 운명’이라는 책에서 “하나님이 인간에게 영원한 고통을 줄 리가 없다”며 지옥의 존재를 부정했다. 미국 ABC방송은 “최근 설문 결과 지옥의 개념을 믿는 미국인은 전체의 59%로 조사됐다”며 “일부에선 벨 목사를 두둔하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전했다.벨 목사의 시무하는 마스힐바이블 교회의 신자 수는 1만 명이 넘는다. 또한 그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한국 교회 신학자들이 오는 2017년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을 위해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회’를 창립했다.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회에는 한국기독교(공동)학회, 한국복음주의신학회, 한국루터학회, 한국칼빈학회, 한국웨슬리신학회, 한국개혁신학회, 한국장로교신학회 등 7개 학회와 한국기독교학술원이 참여했다. 이번 사업회의 설립 목적은 최근 신학자들이 한국 교회가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한 만큼 종교개혁 신학과 신앙을 재정립하고 종교개혁자들의 정신을 본받아 활력을 되찾자는 데 있다.사업회는 교단별 원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미래교회포럼이 주최한 ‘교회 갱신과 회복을 갈망하는 목회자들의 긴급 기도회’가 지난달 28일 부산 구포제일교회에서 열렸다. 고신측 개혁파 목회자들로 구성된 미래교회포럼에서는 한국교회와 고신 교단의 회개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한국 보수교단 연합기관을 자처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대표회장 선거를 치르면서 ‘금권선거’ 논쟁을 일으켜 사회적 파문을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신천지예수교 측은 최근 성명을 발표하며 “한기총은 권위주의와 기복 신앙을 우선으로 하는 비성경적 종교단체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최근 한국 개신교인이 티베트 성지에 성경문구가 적힌 말뚝을 박았다는 글과 사진이 퍼지면서 누리꾼에게 비난을 받았다. 한 네티즌은 지난달 15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중국 간쑤성(甘肅省)에 있는 샤허(夏河)에서 목격한 한국 개신교인의 만행을 고발하는 글과 사진을 공개했다. 티베트불교 사원 라부렁사(拉卜楞寺)에서 한 남자는 배낭에서 말뚝을 꺼내 박았고 가이드에게 “티베트인이 직접 말뚝을 박으면 효과가 좋을 것”이라고 거짓말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 말은 믿은 티베트 가이드는 사원둘레에 말뚝을 박았다.말뚝에는 ‘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 ‘돈 선거’ 논란” “이광선 목사 ‘한기총 선거, 돈선거 하니 당선’” “흙탕물에 빠진 ‘한기총’” “한기총 돈선거 일파만파… ‘30억~50억은 다반사’” 등 언론은 개신교계 대표적인 보수연합단체 한기총의 실태를 보도했다. 한기총이 언론에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와 측근들은 수쿠크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다도록 국회의원들을 압박해 또 다시 언론에 비난을 받았다. 손봉호(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자문위원장은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대한성서공회는 1911년 3월 신구약을 망라해 최초로 완역된 출간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4일 대한성서공회 회의실에 ‘성경과 삶’을 주제로 좌담회가 열렸다. 이날 좌담자로 참석한 이덕주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는 “서구 2000년의 경험을 우리나라는 120년 동안에 압축해 빠르게 경험했지만 한 가지 경험하지 못한 것은 종교개혁”이라고 주장했다. 개신교 지도자들은 이 시대가 한국교회 최고의 위기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교수는 “현재 한국교회는 종교개혁의 전야와도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종교인들이 서로의 교리를 인정해주고 이해하기 위한 평화의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도 7대 종단 종교인들은 지난 14일 종교 간 갈등 해소와 종교인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자 ‘경기종교인평화회의’ 창립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덕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과 개신교 채수일 목사, 불교 세영 스님, 원불교 김덕수 교무, 천주교 홍창진 신부, 유교 전광홍 선생, 민족종교협의회 박찬수 선생, 천도교 한상우 선도사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부터 종교 간 갈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7대 종단 종교인이 이같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과학이 발전하면서 종교인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기독교인을 위한 성경읽기용 앱, 무슬림을 위한 메카의 위치를 알려주는 나침반 앱 등 신앙에 도움이 되는 스마트폰 앱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가톨릭 신자를 위한 고해성사 앱이 개발됐다. 미국 가톨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이 고해성사 앱은 인기 다운로드 순위에서 25위 안에 들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앱에는 고해성사 전에 필요한 성찰 자료와 예식 순서, 기도문 등이 탑재돼 있어 고
아프리카 수단에서 의료봉사를 하다 지난해 1월 대장암으로 숨진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6개월간 장기상영 중인 이 영화는 지난 5일 현재 관람객 40만 명을 동원했다. 설 연휴기간에는 KBS 설 특선으로 방송돼 안방을 눈물로 적시며 12.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대다수 시청자들은 고 이태석 신부가 실천한 비우고 나누는 참된 사랑을 보며 참 신앙인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가치 있는 희생과 봉사를 어리석은 일로 여기는 이 시대에 고 이태석 신부의 온전한 사랑이 많은 이
서울 성북구 한 교회 목사가 교세 확장을 위해 의사면허 없이 교인들을 치료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개신교의 문제인 성장제일주의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다. 경찰이 교회를 수색한 결과 김모 목사는 13년 간 교회에서 불법 진료를 한 것이 드러났다. 김 목사는 교인들에게 자신을 필리핀 의대 출신 목사라고 속여 왔다. 소문을 듣고 온 교인 중 말기 암 환자에게 항암치료를 해줬으며 동상을 입은 환자에게 손가락 4개를 절단하는 수술도 감행했다. 경찰이 수색한 결과 교회 교육관 책장에는 약상자 약병 처방전 약 봉투로 가득해 교회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신앙인들은 연초부터 종교지도자들의 끊이지 않는 부끄러운 소식에 안타까워하고 있다. 소망교회 담임목사와 부목사 간의 폭행사건, 경기도 분당 대형교회 최 목사의 과다한 사례비와 자녀유학비 문제 등 거룩하고 신실해야 할 종교지도자들의 모습이 사라져가고 있다는 지적이다.지난달 27일 청주지방법원은 4년간 의붓딸을 성추행 한 목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며 목회자 자질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심지어 지난해 초에는 여신도를 성폭행한 목사와 내연녀를 성폭행한 스님이 같은 날 같은 재판부에 나란히 형을 선고받는
새해 벽두부터 이집트에선 폭발음이 울렸다. 신년예배를 마치고 나온 기독교인들을 타겟으로 한 이슬람교인들의 폭탄 테러 사건이었다.대한민국 서울에선 젊은 기독교인들의 우상이었던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가 성추행 혐의로 담임직에서 물러나는 한편 소망교회의 부목사가 담임목사를 폭행하는 사건마저 벌어졌다. 이같이 종교계에선 끊임없는 분쟁과 부패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복잡하고 고달픈 인생살이를 떠나 마음의 평안을 찾고자 하는 종교인들을 더욱 고달프게 만드는 종교현실이다. 종교란 무엇인가. 우선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종교(宗敎)란 신을 숭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