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강숙, 학술성과 가치 조명생전 ‘불교 교육’ 대중화 도모[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세기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고승으로 불교계의 추앙을 받는 탄허스님(1913∼1983)의 교육이념과 학술성과가 다시금 재조명됐다.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 부설 탄허강숙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탄허스님의 교육이념과 현토역해본의 가치와 의의’를 주제로 2018년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학술대회에서는 탄허스님의 스승인 한암스님의 교육이념도 재조명됐다.중앙승가대 교수 자현스님에 따르면 먼저 한
세습, 승계의 하위개념혈연에 따른 세습 일반적오늘날 세습방식 다양화교회 측, 북한 세습과 달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가장 민주적이면서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이뤄진 승계가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 교인 대다수가 원해서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이뤄진 청빙이다. 그런데 왜 굳이 세습이라고 표현하고 안 좋은 방향으로 몰고 가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명성교회 김재훈 장로는 최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명성교회 ‘부자 세습’ 논란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김 장로는 이어 “부자 세습이 아닌 목회의 승계라고 하는 게 맞다”며 “세습이
“사람들의 삶 방해하는 악독한 흑룡 물리치는 ‘영웅’韓설화에선 천신이, 中에선 백장군이 싸움에서 이겨”대종교 1911년 백두산 순례, 천지에서 제천의식 거행[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달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백두산 정상을 찾아가 하늘을 향해 손을 잡고 들어올리는 역사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민족의 영산(靈山)’으로 불리는 백두산, 그것도 꼭데기 천지에서 퍼포먼스가 펼쳐져 국민들의 뇌리에 강하게 박혔다. 신성한 기운이 흐르는 산으로 여겨지는 백두산의 연못 ‘천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최근 한국종교
틱훼빈스님, 원행스님 예방지속적인 교류 방안 논의[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원행스님과 베트남 다낭 관음사 주지 틱훼빈스님이 한국과 베트남 불교의 우호적 관계를 다짐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최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틱훼빈스님과 30여명의 관음사 신도들의 예방을 받고 양국 간 불교교류 증진과 우호증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조계종과 지속적인 교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원행스님을 예방한 틱훼빈 스님은 다낭시 불교위원회 부회장, 문화부장 등의 소임을 맡고 있다.원행스님은 틱훼빈스님
한국교회 인권교육 실태조사 연구보고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가 교회 어린이를 가르치는 교재에 인권친화적인 감수성이 미미하고, 부정적인 면도 있어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인권센터(소장 박승렬)가 11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에이레네홀에서 ‘한국교회 인권교육 실태조사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박승렬 소장은 이번 연구의 배경과 관련해 “한국교회는 사람을 차별하고 혐오를 조장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교회가 다중의 힘을 이용해 정치인들에게 인권조례 폐지를 요구하며 차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슬람 최대 종교행사인 성지순례 ‘하지’가 19일(현지시간) 이슬람의 발상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대사원에서 시작됐다.하지는 이슬람 신앙의 다섯 기둥인 샤하다(신앙고백), 살라트(기도), 소움(금식), 자카트(헌금) 중 가장 중요한 행사로 꼽히다. 신실한 무슬림이라면 평생 한 번 메카에서 성지순례 의식에 참가해야 한다고 여긴다.이 때문에 해마다 하지를 지키려는 무슬림 순례객이 늘고 있다. 올해는 닷새간 약 200만명의 사람들이 사우디를 방문할 예정이다.하지는 메카 대사원 중앙에 놓인 육면체 돌덩어리 ‘카바’
사우디에서 올해 전 세계 메르스 환자 98% 발생[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다음 주는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인 핫지가 시작된다. 전 세계적으로 300만명이 넘는 무슬림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메르스 비상이 걸렸다.14일 질병관리본부는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19∼24일)에 사우디아라비아를 찾는 방문객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매년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는 180여개국에서 300만명 이상이 모이는 만큼 감염병 발생 위험은 더욱 커진다.이 때문에 질병관리본부는 메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 천주교 신자들이 교황의 말씀을 한국어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바티칸뉴스 한국어’ 서비스가 시작됐다.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교황의 말씀, 바티칸 소식, 지역 교회 소식 등을 전하는 바티칸 공식 온라인 뉴스 포털 ‘바티칸뉴스’에 한국어 서비스가 포함됐다”고 30일 밝혔다.바티칸뉴스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어플 ‘Vatican News’를 내려받아 한국어를 선택하면 된다.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모두 사용 가능하다.바티칸방송한국지부는 2015년부터 바티칸 뉴스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그동안은 구
외국인 95여명 대프리카 보트 즐겨[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구·경북 신천지 다문화센터(대구경북SMC, Shincheonji Multicultural Center)가 폭염으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대구에서 지난 22일 지역 외국인을 대상으로 ‘낙동강을 만나다’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머나먼 타국에서 고된 일을 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지역 문화의 이해를 통한 올바른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이날 파키스탄과 스리랑카,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 지역 외국인 95여명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라대 전 총장, 부산 원효불원 회주 법산스님(속명 김용태)이 18일 8시 30분 세수 80세, 법랍 67세로 원적에 들었다.법산스님의 빈소는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 105호에 마련됐으며, 20일 영결식에 이어 통도사에서 다비식이 봉행된다.스님은 1952년 경남 양산 소재 통도사에서 출가해 양대응 대종사로부터 사미계를 받았으며 1968년 통도사 조실 월하 대종사를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이후 원효정사를 창건하는 등 불교 발전에 심혈을 기울였다.법산스님은 교육자, 문학가(시인)로 불자의 길을 걸어왔다. 스님
해마다 지키는 순교자기념일, 참혹하게 희생된 순교자 조명예수 그리스도부터 시작 대한민국까지 천국복음 전하다 희생[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기독교 신앙을 설명하면서 빠질 수 없는 존재들이 있다. ‘순교자들’이다. 기독교의 근간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를 시초로 제자들과 초대 기독교인들은 후대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순교’를 불사했다. 그들의 전파함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기독교는 존재할 수 없었다.한국교회 각 교단은 ‘순교자’를 기념하는 날을 제정해 지키고 있다. 오는 24일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과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가 순교자기념
외국인 대상 체육대회 및 한국문화체험 행사한국 전통무술 ‘국궁’ 등 체험… 외국인 인기[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구·경북 신천지다문화센터(대구경북SMC, Shincheonji Multicultural Center)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구와 포항, 구미 등 지역 외국인을 대상으로 체육대회와 한국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머나먼 타국에서 고된 일을 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한국 고유 문화의 이해를 통한 올바른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대구SMC와 포항SMC는 지난 27일 경산시 삼성현
탄허 대종사 열반 35주기 법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통일이 온 뒤에는 권능의 지도자가 나와서 패도를 몰아내고, 요임금과 순임금이 덕으로 천하를 다스리던 태평성대가 도래 한다. 또한 그동안 서해인반조(西海人半朝)라 했으니 앞으로 황해바다를 낀 지역에서 호남, 기호, 황해, 평안 등지의 인물들이 기라성(綺羅星) 같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월정사 자광회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탄허 대종사 열반 35주기 평화통일 기원법회’를 연 가운데 기세춘 주역학자가 탄허스님이 남긴 한반도평화통일 예언들을 주역으로 풀어 이
제주교계·CCC, 6월 26일~7월 3일 ‘EXPLO 2018제주선교대회’[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올해는 이기풍 목사가 제주지역에 개신교를 전파한 지 110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제주 개신교계와 창립 60돌을 맞은 한국대학생선교회(CCC)가 30여개국 대학생들을 초대해 제주선교대회를 열기로 했다.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와 CCC는 오는 6월 26일부터 8일간 제주 새별오름을 비롯한 제주도 전역에서 ‘익스플로(EXPLO) 2018 제주선교대회’를 개최한다.신관식 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 회장은 21일 열린 기
주한 외국인 40여 명과 초청 한국 문화 체험행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구미지부 SMC다문화센터가 ‘We are one!’을 슬로건으로 지난 6일 주한 외국인 40여 명과 더불어 한가족 다문화 설 명절 체험행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SMC다문화센터는 네팔, 스리랑카,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다문화의 전통문화와 한국의 설 명절 전통문화를 서로 체험하며 한 가족으로서 따뜻한 정을 나눴다.이날 봉사단과 초청 외국인들은 네팔의 전통무, 스리랑카 전통노래 등 외국 문화와 함께 해금, 바이올린 연주 및 태권무,
천주교, 선수들 지원할 신부 파견평창기독서포터즈단, 다양한 봉사불교, 평화 법회·템플로 손님맞이[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종교계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대회 성공을 한목소리로 기원하고 있다. 더불어 각 종단마다 세계에서 몰려오는 외국인 손님맞이와 국내외 선수단의 선전을 바라면서 서포터즈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봉사를 계획하고 있다.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7대 종단 대표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를 격려하고 개·폐회식 현장을 둘러보며 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기도 했다. 지난달에 이어 2월에는 더 많은 종교인들이 강
‘한일 금동반가사유상-과학적 조사 연구’ 발간형광 X선 활용 과학적 조사 성과 최초로 담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양식적으로 한국계로 추정되어왔던 나가노 간쇼인(觀松院) 반가사유상과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소장의 나치(那智) 경총(經塚) 출토 반가사유상이 바탕금속 성분 측면에서 한국 금동불의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교토 묘덴사(妙傳寺)와 효고 게이운사(慶雲寺)의 반가사유상이 한국 삼국시대의 작품일 가능성이 제시됐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31일 한국과 일본 소재의 반가사유상에 대한 최신 조사 결과를 수록한 ‘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세덕 신부)가 4일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에서 ‘정의와 평화, 한반도의 길’을 주제로 ‘2017 한반도평화나눔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제1회의에서 엘살바도르 가톨릭 교회의 최초 추기경인 그레고리오 로사 차베스 추기경(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 보좌주교)과 오질루 뻬드루 쉐레 추기경(브라질 상파울루 대교구 교구장), 카를로스 가르피아스 메를로스 대주교(멕시코 모렐리아 대교구 교구장)가 연사로 초청됐다. 전 주 바티칸 한국대사인 한홍순 명예교수(한국외국어대학교)가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일어난 지 500년이 되는 날이 나흘 남았다. 종교개혁 정신을 잇겠다며 한국개신교는 수년 전부터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올해 갖가지 행사들을 치러내고 있다. 10월 31일을 전후로 행사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한국교회는 마틴 루터의 정신을 어떻게 행사 속에서 구현해내고 있을까. 천지일보는 올해 기념행사들을 살펴보고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과 한국교회의 현실을 되짚어보고자 한다.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일 코앞기념행사 봇물… 진정성은? 한기총-한교연 통합이룬다면서오히려 교단연합기구만 줄줄이‘연합·일치’는
“귀신 방언, 단호히 근절돼야”[천지일보=이지솔 인턴기자] “성경에서 말하는 방언은 ‘지방 언어’다. 사도바울이 말한 정상적인 방언은 언제나 통역이 가능한 언어였다.”‘어쩔까나 한국교회’ 저자 신성남 집사가 3일 교계매체의 기고를 통해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보내는 서신에서 한국 개신교에서 주로 행해지는 방언에 대해 대부분 가짜라고 주장했다. 신 집사는 ‘만일 통역하는 자가 없으면 교회에서는 잠잠하라(고전 14:28)’고 기록했다며 간혹 고린도교회의 방언이 다른 방언과 달리 인간의 언어 체계가 아닌 마구잡이 ‘랄랄라’여도 무방하다고 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