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오전 공군 1호기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면서 4박 6일간의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무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한미, 한미일, 한일 연쇄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마지막까지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한중 정상회담을 성사하며 적지 않은 외교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불확실성이 큰 대내외적 정세에 향후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찮은 형국이다. ◆적지 않은 외교 성과… 해결과제도 산적 윤 대통령은 지난 11~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A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공군 1호기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면서 4박 6일간의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무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한미, 한미일, 한일 연쇄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마지막까지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한중 정상회담을 성사하며 적지 않은 외교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ASEAN(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G20 참석 후 한중정상회담 “성숙한 한중관계 상호 협력” 尹, 북핵 문제 건설적 역할 요구 시진핑 “‘담대한 구상’ 적극 지지” [천지일보=최혜인·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처음으로 대좌했다. 이전 정부 시기인 지난 2019년 12월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정상회담이 개최된 지 3년여 만이다. 양국 정상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발리를 방문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5시 20분부터 약 25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중국이 북핵 문제에 건설적 역할 해달라”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한중정상회담에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담대한 구상은 북한 의향이 관건”이라며 “북한이 호응하면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경제와 주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담대한 구상은 북한 의향이 관건”이라며 “북한이 호응하면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한중정상회담에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경제와 주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일 연쇄 정상회담 7여년만 3국 정상 ‘프놈펜 공동성명’ 채택 대북 억제강화·北미사일 정보공유 바이든·기시다 “이태원 참사 애도” 尹 “애도기간 북 도발은 ‘반인륜적’” 美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은 ‘철통’” [천지일보=최혜인·원민음 기자] 최근 북한이 연일 무력도발을 벌이면서 남북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는 가운데 한미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철통같은 공조를 재확인하고 ‘대북를 억제 강화한다’는 내용의 ‘프놈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동남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천지일보=최혜인·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국민이 깊은 슬픔에 빠져있는 시기에 도발을 감행한 것은 김정은 정권의 반인도주의적 반인륜적 성향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남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다. 최근 북한이 연일 무력도발을 벌이면서 남북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는 가운데 이날 한미일 정상은 한자리에 모여 철통같은 공조를 재확인하고 ‘대북를 억제 강화한다’는 내용의 ‘프놈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미, 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미일 정상이 ‘인도·태평양 한미일 3국 파트너십에 대한 프놈펜 성명’을 채택하고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다. 특히 3국은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 미사일에 관한 실시간 정보공유를 해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날 정상회담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함께했다. 한미일 정상이 한날 한자리에서 연쇄회담을 가진 건 지난 2016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제법 위반이자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우크라·미얀마 등에 대한 우리의 인도적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17차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토대로 주요 지역 및 국제 문제에 관한 우리 입장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태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북한이 최근 탄도미사일 등으로 도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회가 10일 북한 도발을 규탄하고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국회는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 규탄·중단 촉구 결의안을 상정해 재석 194명 중 찬성 190명, 기권 4명으로 가결했다. 이번 결의안은 지난 4일 국회 국방위가 채택해 본회의에 넘긴 것이다. 결의안에는 “대한민국 국회는 최근 북한의 NLL 이남 탄도미사일 사격 및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연이은 포병사격 행위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또 하나의 북한은 대한민국 안에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한 뒤 “민주당에 있다가 지금은 무소속인 한 여성 국회의원이 SNS에 한미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했다가 삭제했다”며 “그녀는 이렇게 주장했다. ‘일본·미국 그 누구의 개입 없이 우리 스스로 우리 안보를 지켜야 한다’며 미국 일본을 이 땅에서 쫓아내고, 대한민국을 지키자고 한다”고 전했다. 정 위원장이 언급하는 인물은 윤미향 무소속 의원으로 보인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3일 “
[천지일보=유영선, 김성완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필요에 따라 미국의 전략자산을 적시적이고 조율된 방식으로 한반도에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국방부청사(펜타곤)에서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한 동맹의 능력과 정보공유, 협의절차, 공동기획 및 실행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양 장관은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등 여러 협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31일 “북한이 비핵화의 결단을 내리고 대화의 장으로 나온다면 ‘담대한 구상’을 통한 정치·경제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권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산안 보고에서 “북한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군사적 도발을 즉각 멈추고,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와 ‘담대한 구상’에 조속히 호응해 나와야 함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거듭 밝혔다. 특히 “북한은 우리의 제의에 호응하지 않고 오히려 도발을 지속하며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천지일보=김성완, 박혜옥 기자] 2주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를 재개한 북한이 이틀 뒤 실시되는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맹비난하면서 추가 도발이 우려된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29일 사회과학원 실장 리진성의 기고문을 통해 “괴뢰군부패당은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괴뢰지역 상공에서 대규모 공군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을 강행하겠다고 고아대고 있다”고 말했다. 리 실장은 “최근 조선반도(한반도)에 조성된 엄중한 정세 격화는 미국의 악랄한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과 윤석열 역적패당의 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서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도 이미 마무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안보 현실이 엄중하다”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대한 국회의 협력을 촉구했다. 아울러 북핵 위협에 맞서 한미 대비태세를 넘어 일본과의 안보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윤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이른바 북한 비핵화 결단을 선제조건으로 한 ‘담대한 구상’도 되풀이했다. ◆“안보현실 엄중… 한미일 협력 강화”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2023년도
[천지일보=김빛이나, 김성완 기자] 한국과 미국이 25일 일본 도쿄에서 외교차관 회담을 열고 북한이 7차 핵실험 등 중대 도발을 감행할 경우 한미와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만나 북한이 불법적인 도발 행위를 거듭하며 한반도 및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데 대한 깊은 우려를 공유하며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차관은 “북한이 비핵화의 결단을 내려 대화의 장으로 나온다면 우리 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서 “북한이 핵 선제 사용을 공개적으로 표명할 뿐 아니라 7차 핵실험 준비도 이미 마무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에서 “안보 현실이 매우 엄중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북한은 최근 유례없는 빈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위협적인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내년도 총지출 규모는 639조원으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예산을 축소 편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통해 “우리 정부는 재정 건전화를 추진하면서도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 복지’를 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준 중위소득을 역대 최대폭으로 조정해 4인 가구 기준 생계급여 최대 지급액을 인상함으로써 기초생활보장 지원에 18조 7000억원을 반영했다”며 “저임금 근로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18일 갈수록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책으로 여권발 주한미군 ‘전술핵 재배치론’을 두고 “무책임하고 위험한 얘기”라고 일침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주한미군에 배치됐던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에 대한 생각을 묻자 “전술핵 얘기가 푸틴에게서 시작됐든 김정은에게서 시작됐든 굉장히 무책임하고 위험하다”며 “긴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장억제에 대한 미국의 의지가 확고함을 강조했다.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8일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의 역대급 망언에 대한 부끄러움과 반성은커녕 대놓고 편드는 여당의 행태가 충격적이다”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감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일성주의자를 의심하는 사람이 김 위원장 뿐이겠나’라고 (그를) 두둔하는 말을 보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 위원장은) ‘일본은 조선과 전쟁한 적이 없고 조선은 스스로 썩어서 망한 것’이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키더니 이번에는 해묵은 색깔론으로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