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수좌회 만장일치로 대회 개최 결의하자조계종 “수좌회 대표자들, 뼈아픈 자성 필요”[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수행승들의 모임인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가 종단의 적폐청산을 표방하는 전국승려대회를 결의한 데 대해 조계종 총무원이 난색을 보였다.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은 11일 대변인이자 기획실장인 주경스님 명의로 ‘35대 총무원장 선거에 즈음한 총무원 집행부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승려대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조계종은 승려대회를 “일부의 정치적 선전선동 행위”라고 평가절하했다.조계종은 수좌대회를 계획한 스님들이 수좌의
“북한 주민들 잊지 말아달라” 당부도[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북한에 억류됐다 2년 6개월여 만에 병보석으로 석방된 캐나다 국적의 한국계 임현수(62) 목사 가족들이 석방을 위해 기도하고 도와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11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가족들은 임 목사가 귀국길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임 목사가 가족과 상봉하고, 손녀딸을 처음으로 보게 돼 매우 안도하고 흥분된다고 전했다.가족들은 임 목사의 석방을 위해 도와준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외교장관, 그리고 협상에 임한 모든 외교부 직원들에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 출범 기자회견[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불교계와 시민사회단체들이 조계종의 자성과 적폐청산을 촉구하는 연대회의를 결성했다.참여불교재가연대와 총무원장직선실현을위한재가추진위, 용주사신도비대위 등 불교단체들과 명진스님의 제적철회를 촉구하는 시민사회원로·노동자·변호사 모임 등은 10일 서울 보신각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출범을 선포했다.시민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탐욕과 미망을 떨치며, 백척간두에서 진일보하는 신념으로 용맹정진해야 할 조계의 당간이 무너지고 있다”며 “각자도생 불자들의
유해 101구 가운데 33구 봉환[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일제강제징용희생자유해봉환위원회(유해봉환위원회)와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등 108개 종교·민족단체가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봉환을 알리는 국민추모제를 개최한다.유해봉환위원회 등 단체들은 광복 72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유해 봉환과 국민추모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유해봉환위원회 위원장 무원스님(천태종 대전 광수사 주지)은 “72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민추모제를 열고, 봉환된 유해는 서울시립승화원에 안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스님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희생자의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여성위원회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이단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장 진용식 목사)를 포함한 8개 교단 이대위의 임보라 목사 이단성 조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NCCK 여성위는 입장문에서 “한 생명에 대한 공감과 자비, 고통받는 이들을 향한 목회자의 애끓는 마음이 이단성 시비에 휘말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 높였다.이어 “한국교회가 성소수자에 대한 목회적 물음과 진지한 고민을 파트너 교회들과 함께 나누며 연대해야 할 때”라며 “8개 교단 이단대책위와 교단장들은
풀러신학교, 학생 수 감소로 지역 캠퍼스 폐쇄지원자 ‘0명’ 신학대도… 손쓰고 있지만 역부족국내신학교도 충원율 미달 급증에 경쟁률 감소[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미국의 신학대학교들이 학생 수 감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학생 수 감소로 운영난에 빠진 신학교들은 해결을 위해 구조조정 등 손을 쓰고 있지만 역부족이다.최근 미국의 대표 신학교로 손꼽히는 풀러신학교(Fuller Theological Seminary)가 학생 수 감소로 지역 캠퍼스를 폐쇄하기로 하면서 신학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풀러신학교 마크 래버튼 총장은 지난달 17
전북불교네트워크 입장문… “겸직금지조항 위반”[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차기 주지후보로 단독 입후보한 현 주지 성우스님이 후보자 자격 논란에 휩싸였다. 교구본사주지가 겸직해서는 안 되는 중앙승가대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전북불교네트워크(공동대표 오종근, 곽인순, 유정희)는 9일 ‘금산사 주지 후보의 겸직 논란과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조계종 중앙승가대학교 교직원인 교수의 직책이 종단 선거법이 금지하고 있는 본사주지와의 겸직금지조항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단체는 “사실 지난 4년
생명공학 발달로 인한 윤리문제 고심과거 황우석 박사 때 민감성 드러나교황 “영혼 없는 기계로 인간 대체 안 돼”선교 도구로서 기술 활용엔 긍정적“열린 마음으로 과학과의 관계 정립 필요”[천지일보=차은경 기자] #1. 지난 2005년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줄기세포로 암을 치료하고 복제 생명체를 만들 것이라는 기대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그러나 종교계 반응은 싸늘했다. 연구가 반생명적이라는 이유에서다.#2. 지난해 중국의 한 불교 사원에는 불경을 읽어주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로봇 동자승’이 등장
구의회 반대 민족진영까지 가세위기 봉착한 ‘서소문공원 사업’천주교, 사업 이후 첫 집단 반발중구의회에 16만여명 서명 전달민족진영, 사업 중단에 힘 실어“천주교 단독성지 말도 안 돼”[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천주교 성지로 꾸며질 예정인 서울 ‘서소문역사문화공원’ 조성 사업이 구의회 반대로 예산 편성이 미뤄지면서 표류하는 모양새다.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하면서 천주교계가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섰지만, 민족진영까지 사업 중단에 힘을 실으면서 사업은 여전히 안갯속이다.서소문공원 공사는 작년에 이월된 예산으로 이번 달까지는 정상적으로 운영
하안거 해제 법어 발표[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이 정유년 하안거 해제(6일)에 따른 법어를 발표하고 수행자들의 끊임없는 수행을 당부했다.진제스님은 3일 법어를 통해 “수행자는 대오견성(大悟見性)만이 해제하는 것이라고 다짐하고 조금도 방심하지 말고 항상 발심하고 발원하여 화두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다시금 심기일전(心機一轉)하여 마음속의 모든 반연을 다 쉬어 버리고 오로지 화두와 씨름하고 씨름해서 한 생각이 간단(間斷)없이 지속되게끔 하여야 할 것”이라며 “한 생각이 지속되는 이 삼매
국방부에 장병 종교자유 보장 촉구[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종교자유정책연구원(종자연)이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 부부가 소속 공관병의 종교자유를 침해했다는 발표에 대해 규탄하고 나섰다.종자연은 3일 성명을 통해 “공관병에 대한 여러 가지 ‘갑질’ 중에서도 특히 우려스러운 부분은 공관 근무 병사의 종교의 자유 침해”라며 “국방부는 장병의 종교자유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지난 2일 군인권센터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박 사령관의 처는 일요일이 되면 공관병, 조리병 등을 교회에 데려가 예배에 참석시켰다. 이 중에는 불교 신자도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제 사주는 어떻나요?” “몇 년 몇 월 몇 일 몇 시에 태어나셨다면 사주는요…”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늘 궁금해 한다. 자신의 운명이나, 미래에 관한 부분에서 특히 그렇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주를 본다. 정기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고, 호기심이 생겨 보기도 한다.사주는 사람의 난 해·달·날·시를 간지(干支)로 계산해 길흉화복을 점치는 것으로, 사주팔자를 풀어보면 본인의 타고난 운명을 알 수 있다고 여겨진다.사주라는 명칭은 사람을 하나의 집으로 비유하고 생년·생월·생일·생시를 그 집의 네 기둥이라고 보아
하지 한달 앞두고 갈등 고조6월 안보 문제로 단교 상태카타르-사우디, 서로 네 탓만정치문제, 종교갈등으로 번져[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이슬람교의 가장 성스러운 종교의식인 메카 성지순례(하지)가 정치 문제에 휩쓸려 몸살을 앓고 있다. 이슬람교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는 한 달 남짓 남은 메카 성지순례를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며 서로를 탓하는 모양새다.메카를 둘러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의 갈등의 배경은 단교 사태로 촉발됐다.지난 6월 15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바레인 등 4개국은 카타르와의 국교를 일방
천주교사업 재개 촉구 서명운동 명부 전달민족진영“사업예산 보류, 너무도 당연한 일”[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천주교 성지로 꾸며질 예정인 서울 ‘서소문역사문화공원’ 조성 사업이 중단될 위기를 맞으며 천주교계가 반발하고 있다. 반면 민족종단의 역사 내용을 서소문 사업 콘텐츠에 포함해달라고 꾸준히 요구해왔던 천도교 등 민족종교 진영은 사업예산 보류가 당연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현재 서소문공원 사업은 중구의회가 중구청의 사업 진행 절차를 문제 삼아 예산 편성을 미루면서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서소문공원 조성사업에 반대하는 일부 구의원
“태고종 위상 바로 찾겠다” 다짐[천지일보=차은경 기자]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당선인 편백운스님이 종단 개혁을 이끌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태고종은 2일 강원 춘천시 베니키아 베어스타운 호텔에서 ‘한국불교태고종 종단발전과 종도 화합을 위한 연찬회’를 열었다. 연찬회에는 중앙종회의장단과 종회의원, 호법원장, 전국 시도 교구 종무원장과 본산급 주지, 전국 비구니회 회장 등 스님 100여명과 신도 등이 참석해 종단 발전과 종도 화합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편백운스님은 전국 시도 교구 종무원장 25명과 본산급 사찰 주지 5명 등 모두 30명
홍근표 신부 등, 서명운동 명부 전달[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천주교 성지로 꾸며질 예정인 서울 서소문 ‘역사문화공원’ 조성 사업이 중단될 위기를 맞자 천주교계가 서울시 중구의회를 방문해 항의했다.천주교 서울대교구 사무처장 홍근표 신부 등은 1일 오전 구의회를 방문해 서소문역사공원·순교성지 조성사업공사 재개를 촉구하는 서명운동 명부를 전달했다. 서명운동 명부에는 신도와 사제 등 15만 900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중구는 기존 공원을 리모델링해 천주교 성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중구의회가 중구청의 사업 진행 절차를 문제 삼아
트럼프는 참석대신 교리 받아가 공부[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이 매주 백악관에 모여 성경공부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31일(현지시간) 미 기독교방송네트워크(CBN) 보도에 따르면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과 톰 프라이스 보건장관, 릭 페리 에너지장관,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장관,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 12명이 성경공부에 참여하고 있다.성경 공부는 ‘캐피톨 미니스트리’ 설립자인 랄프 드롤링거 목사가 이끄는 것으로 전해졌다. 랄프 드롤링거 목사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미국 행정부 각료들, 의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월례포럼‘성소수자와 교회: 마녀사냥의 정치학’[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제도성을 벗어나면 다 의심스러운 사람들이라고 여기는 문제는 성소수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보수 개신교계는) 정상범위를 넘어서는 모든 사람을 대상화하고, 의심하고, 이단혐의를 씌우기에 충족하는 요건을 갖춘 사람이라고 봅니다. 지금은 이와 반대되는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야 하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담임목사는 지난달 31일 서울 안병무홀에서 ‘성소수자와 교회: 마녀사냥의 정치학’을 주제로 열린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제2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가 31일 서울 안병무홀에서 ‘성소수자와 교회: 마녀사냥의 정치학’을 주제로 제204차 월례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담임목사가 발언하고 있다.현재 임 목사는 성적 소수자의 인권을 위해 활동해 왔다는 이유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이단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장 진용식 목사)를 포함한 8개 교단 이대위로부터 이단사상을 조사받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임 목사가 8개 교단과 다른 기장 측 소속의 목회자라는 점 때문에 개신교계 내에서는 월권 논란이 일고 있다.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가 31일 서울 안병무홀에서 ‘성소수자와 교회: 마녀사냥의 정치학’을 주제로 제204차 월례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담임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임 목사는 “한국교회가 사회의 온갖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며 “정상범위를 넘어서는 사람을 모두 이단혐의를 씌우는 눈초리에서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현재 임 목사는 성적 소수자의 인권을 위해 활동해 왔다는 이유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이단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장 진용식 목사)를 포함한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