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이자 평화 운동가인 고(故) 틱낫한 스님의 마지막 장례 절차가 진행된 29일 수천명이 몰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이날 중부 후에의 뚜 히에우 사원에서 거행된 장례식에는 불교 신자와 시민 등 수천명이 참석했다고 연합뉴스가 베트남 현지 언론인 VN익스프레스를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고인의 마지막 장례 절차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시작됐다.틱낫한 스님이 생전에 세운 명상 공동체 사원인 플럼 빌리지와 뚜 히에우 사원 관계자들은 시신을 화장터로 옮기기에 앞서 고인의 업적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결국,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 헌법이 명성교회의 발목을 잡았다. 법원이 명성교회 세습 사태와 관련해 김하나 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판단, 담임 지위에 대해 불인정하면서 명성교회 세습 사태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서울동부지방법원 제14민사부(박미리 부장판사)는 지난 27일 명성교회평신도연합회 정모 집사가 명성교회를 상대로 낸 대표자지위부존재확인 소송에서 “김하나 목사가 명성교회 위임목사와 당회장으로서 지위가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한다”고 판결했다.판결문에 따르면 재판부는 지난 20
신천지 요한계시록 세미나 후폭풍 계속아프리카 55개국 언론·목회자 약 300명 참석[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삶을 변화시키는 말씀인 신천지 세미나 말씀을 전 세계의 모든 사람이 와서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 우간다, 본어게인 교단 총무 스티븐 오그왕“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말씀, 오직 신천지를 통해 배웠습니다.”- 남아공, 독립감리교회 목사데이즈맨 고니웨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가 최근 해외 목회자와 성도들을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유튜브를 통해 24개 언어로 전
미얀마 민주항쟁 1년, 희생자 추모[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민주화를 위해 산화하신 미얀마 희생자들이 살아 겪었던 온갖 고통은 불상의 하얀 깃속에 녹아들게 하시고 다음 생에는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가 숨 쉬는 다른 국토를 만나 가족과 이웃들과 못다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발원 드리옵니다.”“미얀마 군부는 즉각 퇴진하라.”28일 서울 용산구 미얀마 대사관 앞에 모인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소속 10여명의 스님과 시민단체 회원 등은 이같이 염원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오는 1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발생 1년을 앞두고 민주주의를 지키다
개혁연대, 27일 김하나 목사 위임목사 불인정 판결 환영 논평[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 시민단체가 법원이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의 담임 지위를 불인정한 것에 대해 환영하며 “명성교회 세습사태가 불법이라는 것을 재차 확인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교회개혁실천연대는 27일 논평을 통해 “세습금지법을 제정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가 스스로 법을 잠재하고 김 목사를 지난해 1월 1일 명성교회 위임목사로 세웠으나 법원이 인정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개혁연대는 “(불법 세습사태를) 두둔했던 예장통합 총회의 어리석음이 만천
사제 23명·부제 27명 탄생[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오는 28일 오후 서울 중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사제서품식을 한다.26일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이번 서품식에서는 부제(성품성사 품계 중 가장 첫 단계) 23명이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에게서 성품성사를 받고 정식 사제가 된다.사제 서품식 전날인 27일 오후 2시에는 부제 서품식이 열렸다. 서울대교구 부제 수품자 24명과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3명이 부제품을 받았다. 이번 서품식으로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는 948명(추기경 1명·대주교 1명·주교 3명·몬시뇰 5명 포
미얀마 희생자 추모제 등 개최군부 퇴진·민주주의 실현 염원[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얀마 민주항쟁 1년을 맞아 민주화운동 희생자를 추모하고 미얀마 민주주의 실현을 염원하는 종교계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27일 종교계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오는 28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미얀마지지시민모임, 미얀마민주주의네트워크와 함께 미얀마 민주항쟁 1년 희생자 추모제를 연다.지난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로 인해 미얀마에서는 13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군부는 1만 1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법원이 명성교회 세습에 제동을 걸었다. 명성교회 창립자 김삼환 원로 목사의 아들이자 이 교회 담임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에 대해 법원이 대표자 지위가 인정되지 않는단 판단을 한 것.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4부(박미리 부장판사)는 명성교회평신도연합회 소속 정모 집사가 지난해 1월 제기한 ‘대표자 지위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에서 이같이 결정했다.앞서 명성교회평신도연합회 정 집사는 “김 목사가 공동의회 등 위임 목사 임직에 필요한 적법한 선출 절차를 거치지 않고 2021년 1월 1일부터 명
정당·언론 시민사회 연석회의국민혁명당 고영일 대선후보 “단일화 우리 빼면 하나마나 국가 위해 생명도 건다” 어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와 그가 만든 정당인 국민혁명당 측이 보수 야권 측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광화문·태극기 세력과 하나 되는 것이 정치적 자산을 불리는 ‘신의 한 수’가 될 것이라며 단일화를 제안하고 나선 것. “국민의힘을 비롯한 정당들이 현 정권의 이중대 역할을 한다”고 제1야당을 맹비난하며 창당을 선포한 국민혁명당이 돌연 단일화를 제안한 셈이다. 국민혁명당은 창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할 경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동맹국 보호를 위해 군을 파병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존슨 총리는 25일(현지시간) “영국군이 에스토니아에서 나토 전투부대를 이끌고 있다”며 “유럽의 동맹국들을 지키기 위해 나토의 새로운 파병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존슨 총리는 그러나 러시아에 공격 빌미를 줘서는 안 되며 경제 제재를 마련하고 우크라이나에 방어 무기를 공급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말했다.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도 이날 영
승려대회 개최 비판 이어져“일부 스님 각본대로 진행대선 영향 위한 의도적 행사”일부 불자들 “참담한 심정”[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 21일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이 개최한 전국 승려대회에 약 3500명이 참가하면서 불교계는 대외적으로 충분히 불교계 의지를 드러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승려와 불자들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 것에 대한 참담한 심경을 토로하고 나섰다. 대선을 앞두고 불교계 요구 관철을 위한 정치적 행사라고 보는 시각도 여전하다.불교시민단체 정의평화불교연대(정평불)는 24일 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경기 김포시 한 교회에서 대형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특히 확진자 중 일부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지역사회 오미크론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24일 방역당국이 발표한 자료를 종합한 결과 경기 김포시 감정동 A교회에서는 23일 기준 20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방역당국은 확진자 20%를 선별해 검사한 결과 9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나머지 확진자도 대부분 오미크론 확진자로 추정하고 있다.특히 해당 교회에서는 9일 만에 150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 속도가 매우 빠른 양
21일 조계사 스님 5000명 운집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김민희 수습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민 모두가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전국 각지에서 운집한 5000여명의 스님들이 참여하는 승려대회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모르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전국의 승려들이 들불처럼 일어난 것은 그만큼 종교편향과 불교왜곡이 참을 수 없을 만큼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가운데서도 5000여명의 승려(주최 측 추산)가 21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모였다. 정부가 종교 편향을 일삼고 있다며 이를 규탄하기
예배 기도서 “목을 싹둑”성직자 과격 언행 도 넘어종교 선한영향력 보여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오는 3월달의 대통령 선거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바라옵고 원하는 것은 권모술수를 쓰는 자 거짓말하는 자들은 예수님의 불검으로 모가지를 ‘싹둑싹둑’ 자르시고 청렴하고 정직한 자들을 이 땅에 세워주시옵소서!”2022년 1월 10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 통합과 화합을 논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신년하례예배 대표기도에 나선 공동회장 김모 목사가 단상에 올랐다. 마이크 앞에
오픈도어 2022월드와치리스트전세계 기독교 박해국 1순위아프가니스탄… 2위는 북한신앙 이유로 5898명 살해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앙을 지키기 위해 수난과 죽음을 겪고 있는 전세계 그리스도인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한국오픈도어가 19일 발표한 ‘2022월드와치리스트’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박해받는 기독교인은 2022년 3억 600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명 중 1명꼴이다. 박해가 가장 심한 나라는 지난해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이었다. 20년간 전세계 국가 박해 순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북한은 2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등과 통합추진을 위한 정관제정 실무위원 3명을 선정, 이를 한교총 측에 통보하고 조속한 회의 개최를 제안했다.19일 한기총에 따르면 한기총 기관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 정관제정실무위원은 황덕광 목사. 김정환 목사. 이병순 목사 이상 3명이다.한기총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은 “한교총 측 정관제정실무위원이 엄진용 목사, 신평식 목사, 김영민 목사인 점을 감안 해 이에 상응하는 카운터파트 역할을 할 인사들을 위원으로 선정했다고 그 선정 배경을 밝혔다.한기총, 한교총
정치 등 문제 중시 해방신학신도 일상 관심 적단 평가도신앙체험 오순절 교회 성장[천지일보=임혜지 기자] 100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고 난 후 브라질에서 가톨릭 신자가 된 것으로 알려진 사람들의 숫자다. 가톨릭은 남미에서 수백년 동안 거의 모든 주민들이 믿는 종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 남미 여러 나라에서 가톨릭 신앙을 버리고 개신교 신앙을 택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주목된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칠레 여론조사 기관 라티노바로메트로의
42%→9%만 “매주 모인다”“거의 모이지 못한다” 61%한국교회 소모임 절반 멈춰[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한국교회 교인들의 소모임 활동도 과거보다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교회 절반 이상이 모임을 중단했으며 모임이 유지되더라도 참석 인원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목회데이터연구소가 2021년 6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이후 사역변화 정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을 100%로 가정했을 때 소모임 활동률은 2020년 11월과 6월 각각 2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서대문지부는 서울 서대문구 효림데이케어센터에서 ‘다다익선’ 협약식 및 기증식, ‘제13회 착한기증식’ 등 3개 행사를 지난 11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코로나19 극복 희망프로젝트인 다다익선은 지역의 봉사자를 통해 길러진 환경정화 반려 식물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 기증함으로써, 식물을 가꾼 정성과 사랑을 통해 수혜자로 하여금 기쁨과 힘을 얻도록 정서지원을 하는 봉사이다.서대문지부는 다다익선 다육이 키트 15세트를 센터에 기증함과 동시에 해당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가 지구촌의 전쟁을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평화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해답으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10조 38항)’을 제시했다. 과연 DPCW는 해답이 될 수 있을까. 이에 본지는 지난 호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선언문 제8조 ‘종교의 자유’와 제9조 ‘종교, 민족 정체성 그리고 평화’에 담긴 의미에 대해 알아봤다.개인·단체 종교적 분쟁 금지하고국제사회와 평화 기여 역할 논의종교 신념 폭력에 이용해선 안돼 종교분쟁 시 국가 적극 개입해야‘다자협의’ 통한 대화의 장 마련법적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