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이스라엘의 영적 현실과 고뇌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이 블록버스터 오락영화들 속에서 조용하게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4일 명동 씨너스에서 상영을 시작한 은 종교를 소재로 한 다소 무거운 내용의 다큐 영화로 흥행과는 거리가 멀었었다. 그러나 입소문을 탄 ‘회복’은 개봉 3주차에 돌입한 지난 28일 1만 명이 넘는 관객이 다녀가는 등 단관 상영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했다. 하루 평균 1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들던 2주차에는 좌석수가 더 많은 상영관으로 관을 이동해 상영하는 등 돌풍을 몰고
삶의 지혜와 부처님의 가르침 담겨 영어가 쑥쑥 자라는 자타카 이야기가 영한대역으로 출판됐다. 크게 오부(五部)로 이루어진 니까야의 마지막 다섯 번째 에서 가장 방대한 경인 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 32편 547가지를 담고 있다. 자타카(jataka)라는 말 자체가 ‘현생에 태어나기 전까지의 전생 이야기’라는 뜻으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기까지 무수한 과거 생을 보살로 살면서 수행하고 공덕을 닦은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자타카를 이루고 있는 한편 한편의 이야기는 짧지만 정직, 인내, 배움의
7개 종단 지도자 ‘종교 간 소통 위해 지혜로운 결정 호소’ 종교화합과 사회통합을 위한 7개 종단 연합기구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최근 강남대학교에 이찬수(48, 목사) 전 강남대 교수의 복직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보냈다. KCRP 공동회장단 전체 명의로 개인에 대해 이와 같은 형식의 의견서를 낸 것은 사상 처음으로 이 전 교수의 복직 문제에 종교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목사는 2006년 기독교 정신이라는 창학 이념에 부적합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강남대 교수 재임용에서 탈락했다. 학교 측은 2003년 10월 종교 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서울대교구 보좌주교인 김운회 주교를 천주교 춘천교구장 주교(Bishop of Chunchon) 겸 함흥교구장 서리로 임명했다고 주한 교황대사관이 발표했다.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L'Osservatore Romano)는 28일 오후 8시(로마 시각 낮 12시)에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의 교회법에 따른 사임 청원을 받아들이고, 후임 교구장으로 서울대교구 보좌주교(Auxiliary Bishop of Seoul)였던 김운회 루카(Lucas) 주교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교회법 제401
절망의 땅 아이티를 위해 국제개발 NGO 굿피플(회장 양오현) 긴급구호단이 지난 27일 출정했다. 미국 지부를 통해 긴급구호활동을 시작한 굿피플은 아이티 피해주민을 위한 긴급구호 물자를 준비해 27일 출정, 아이티 국경지대와 포르트프랭스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전개한다. 굿피플은 아이티 및 도미니카 국경지대에 의료팀 활동을 위한 베이스캠프를 구축하고 협력 가능한 병원 및 의료시설을 섭외하고, 아이티 재건 및 지역개발사업을 위한 지역 조사 및 지부설립을 위한 환경조사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진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북한의 해안포 발사 등으로 남북긴장이 고조되고,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남북 긴장 해소와 소통의 물꼬를 트기 위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방북, 평양에 머무를 예정이다. 일행으로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상임공동대표와 공동대표, 실무진이 동행하며, 특히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갈릴리교회 인명진 목사, 박남수(한국종교연합 상임대표, 천도교) 동학민족통일회 상임의장 등 방문단의 과반수가 종교인들로 구성됐다. 이번 방북은 평양과 남포 등에 있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지원사업장
심청전, 유불선·민간신앙 사상 엿볼 수 있어 ‘공양미 300석’ ‘인당수’하면 떠오르는 사람은? ‘심청’. 그렇다. 공양미 300석에 팔려 인당수에 몸을 던져 앞 못 보는 아버지의 눈을 띄워주고 싶었던 효녀 심청.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익히 알고 있는 효녀 심청이의 효심은 효(孝)를 논할 때 약방의 감초처럼 거론되는 이야기다. 우선 심청전(沈淸傳)은 연대 미상, 작가 미상인 한국의 고전소설로 심청이의 지극한 효심이 아버지의 눈을 뜨게 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심청전의 전체적인 줄거리와 배경 등을 보면 유교적 사상과 불교사상이 혼재돼
2013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가 순조롭게 진행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WCC 유치가 결정됐을 때 교계뿐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좋은 일이라며, 축하의 말을 주고받던 것과는 다르게 개신교 보수 교단에서는 WCC 유치 반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25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고신, 합신, 고려 등 17개 교단 전·현직 임원들이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WCC의 신학적 문제를 한국교회에 알리기로 했다. 서기행 예장 합동 WCC 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모인 교단 대표들은 WCC 대책준비
불교미래사회포럼, 안병욱 전 진실화해 위원장 초청 강연 불교미래사회연구소(소장 법안스님)가 26일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에서 불교미래사회포럼을 열고 ‘과거청산과 한국현대사’에 대해 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시대를 말한다’는 대주제를 가지고 매달 사회각계인사를 초청해 사회문제를 논하는 불교미래사회포럼은 2010년 첫 초청인사로 안병욱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을 선택했다. 안 전 위원장은 ‘과거사(過去史) 청산’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며, 이 시대가 진정으로 청산하고 회개해야 하는 과거의 잘못에 대해 풀어갔다. 안 전
교황청 담당기자에 의해 다시 태어난 ‘요한 바오로 2세’ 이탈리아 일간지 라레푸블리카에서 6년,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서 27년간 종교부 기자로 활동한 루이지 아카톨리에 의해 교황 故 요한 바오로 2세가 다시 태어났다. 이 책은 가톨릭 신자는 물론 전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온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삶을 통해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지혜를 얻고, 신앙인들이 그의 삶을 본받을 수 있도록 이끈다. 오랜 세월 바티칸 기자로 교황을 동행하며 교황의 104차례 해외여행 중 85번을 동행했고, 3천여 개의 기사를 쓴 저자는 책
행복과 성공에 가까워질 수 있는 조언 하루하루가 버거운 우리의 여정이 성공으로 끝맺을 수 있기 위해선 구름판이며 생명줄인 조력자의 진실한 목소리가 필요하다. 저자 이규정 박사는 에서 대한민국 1020세대를 위해 그들이 행복과 성공에 가까워질 수 있는 삶의 태도와 자세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각종 명언과 사례, 예시를 들어준 발췌문, 재밌고 감동적인 이야기들로 읽는 이로 하여금 삶에 대한 의욕과 전율을 느끼게 한다. 또한 요즘 세대들이 잊고 사는 자세와 태도의 중요성에 대해 제대로
울산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6호 북구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보호구역에 불법으로 사찰을 등록한 뒤 우물을 파는 등 일대를 훼손한 마애사에 대해 불법시설물 철거 행정대집행이 28일 추진된다. 울산 북구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100여 명의 인원을 동원해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주변 불법시설물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2달여 만에 재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해 11월 27일 이 시설물을 철거하려고 했으나 토지 소유자인 A스님이 시 행정심판위원회에 제기한 행정대집행 취소심판과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져 중단된 바 있다. 현재 어물동 마애
대한성공회는 성공회대학교 신학연구원과 함께 2월 1∼3일 경북 경주시 한화리조트에서 ‘2010 전국 성직자 신학연수’를 개최한다. 신학연수회는 ‘오늘의 교회와 목회’를 주제로 진행되며, 1일 윤종모 관구장이 집전하는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성공회대 양권석 총장의 ‘성공회 교회론의 이해와 전망’, 김창락 교수의 ‘역사적 예수’, 유경재(안동교회 원로) 목사의 ‘생명신학과 목회’, 김근상 서울교구장의 ‘통일선교와 해외선교의 과제와 전망’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이 외에도 성공회대 교목실장 이정구 신부, 서울교구 선교교육원 최상석 신부가 진
국내 대표 카툰에세이 작가 박광수가 신작 을 인터파크도서(http://book.interpark.com)에 단독 연재한다. 1월 25일부터 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따끈따끈한 신작을 인터파크도서에서 만날 수 있다. 6개월간 연재되는 이번 카툰의 주요 관심사는 ‘단어’다. 은 단어에는 저마다의 뜻과 사전적 정의가 있지만 그 뜻이 이렇다 또는 저렇다고 규정하는 것이 오히려 우리의 상상력을 가로막는 것 일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작가는 시대와 사람들이 변하고, 우리의 생각 역시 예전과는 많이
삶의 일몰이 시작됨을 느낀 저자는 설악산에 입산해 죽음이라는 생에 가장 절실한 화두를 들고 명상을 거듭했다.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담은 책이 바로 이다.죽음과 정면으로 마주하며 참된 영혼의 자유를 얻고자 했던 저자는 선사들의 입적기를 다룬 전등록(傳燈錄)을 탐독, 열반의 경지에 이른 선사들이 육신을 헌 옷 벗듯 버리고 참된 영혼의 자유를 찾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깨달음을 얻게 된다. 버리고 비워야 근원이 드러나듯 참된 영혼의 자유를 얻고자 하는 이는 육신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는 깨달음이다.저자는
한국창조과학회(회장 이웅상)가 학회창립 29주년을 맞아 2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산성교회에서 기념예배 및 정기이사회를 연다. 한국창조과학회는 인간, 생물체, 우주 등에 내재된 질서와 조화가 우연이 아닌 지적설계에 의한 창조물임을 과학적으로 증거하고, 이 시대가 만물의 기원전에 대한 바른 시각을 갖고 창조주 하나님을 인정하고 경외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 1981년 시작됐다. 학회는 열방의 구원과 창조신앙의 회복을 목표로 ‘창조론적 교육의 개혁’과 ‘창조과학관의 건립’에 힘쓰고 있다. 문의) 02-419-6465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 창조론과 진화론에 대한 논쟁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는 논쟁처럼 오래 전부터 지속해 왔지만 결론을 낼 수 없는 문제 중 하나다. 좀처럼 그 대립의 끝을 알 수 없는 가운데 창조론 오픈포럼이 22일 여섯 번째 논문집을 발간하고 발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 가운데 ‘진화론과 이데올로기’를 주제로 발표한 이용국(단국대, 화학공학 전공) 교수는 “다윈의 이 출간된 후 과학적인 훈련을 받은 많은 이들은 구약에 열거된 선지자들의 나이를 모두 합산해 나온 ‘6000
만민이 평등한 이상향 ‘율도국’ 건국한 영웅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하지 못하니….” 이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웬만해서는 알고 있는 대사다. 종종 개그 프로에서도 인용되는 이 말은 조선시대 그 이름을 널리 알렸던 의적 홍길동의 대사다. 이미 홍길동이라는 인물이 있었음이 밝혀지기도 했지만 여기에서의 홍길동은 물론 소설 속 가상인물이다. 조선 광해군 때 허균이 지은 은 정승의 아들로 태어나 학식과 인물이 뛰어났으나, 서얼로 태어난 탓에 천대를 받던 홍길동이 집을 나와 활빈당이라는 집단을 결성해 의적활
북한이탈주민 대상 정착 교육기관인 굿피플 자유시민대학(회장 양오현) 편의점 굿피플 5호점이 오픈됐다. 2008년 7월 1호점을 시작으로 작년 7월 4호점까지 경제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누리며, 창업교육의 효과를 증명하고 있는 자유시민대학이 새해의 시작과 더불어 5호점을 오픈하게 된 것이다. 다섯 번째 창업의 주인공인 서명숙(45, 가명)․신지만(47, 가명, 2기 졸업생) 부부는 함경북도 온성 출신 북한이탈주민으로 2002년 탈북 후 건설장, 환경미화, 노점상을 해오며 창업에 대한 경험과 훈련을 쌓았다. 이들 부부는 자유시
국제개발 NGO 굿피플(회장 양오현)의 긴급구호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굿피플은 현재 미국 시애틀 지부를 통해 긴급구호활동을 시작했으며, 아이티 피해주민을 위한 긴급구호 물자를 준비해 27일 6명의 긴급구호팀과 굿피플 본부에서 출발하는 3명의 현지 조사단을 급파할 예정이다. 이들은 아이티 국경지대와 포르트프랭스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2차 전문 의료단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진 전 아이티에는 수도인 포르트프랭스의 11개 병원을 포함해 나라 전역에 걸쳐 217개의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