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요즘 소아병원 응급실을 가보면 환자 30%가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들이다. 수족구병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보건당국도 지난 18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수족구병은 손과 발에 수포가 생기고,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 질환으로 외관상 열이 난다. 수족구병은 대게 면역력이 약한 만 6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많이 나타나며 전염병의 일종이기에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들의 경우 발생되기 쉽다. 소화아동병원 김도현 소아청소년과장은 “대게는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1주일 정도면 자연스레 낫게 되지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6.25사진전과 함께합니다”[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 태평로 청계광장을 가는 길목에는 6.25전쟁에 관련한 사진들이 길을 따라 진열돼 있다. 대부분 사람은 무심코 지나칠지는 몰라도 6.25 당시를 몸으로 겪어야 했던 백발이 가득한 어르신들은 결코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지난 16일 태평로 근처를 찾아갔을 때에도 사진전은 어김없이 열리고 있었다. 발걸음을 멈추고 6.25 때를 회상이라도 하듯 물끄러미 사진을 바라보는 어르신들은 표정이 꽤 심각하다. 전쟁에 대한 경험이 없는 청년들도 한두 명은 전시된 사진을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국민의 의약품 구입 불편 해소를 위해 모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약심) 의약품분류소분과위원회가 2차회의에서도 약사계와 의사계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뚜렷한 결론을 찾지 못했다. 정작 국민의 관심사인 상비약 슈퍼 판매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채 언제쯤 결론이 날지 시일이 상당히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보건복지부에서 열린 2차회의에서 약사계는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와 관련해 논의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약사계는 “약국외 판매를 위해서는 약사법이 개정돼야 하는데 이는 약심 분류소위에서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지난 2일 치러진 모의수능에서 언어·수리·외국어 3과목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이 무려 733명이나 나왔다. 이중 이과생(수리가 응시)은 160명, 문과생(수리 나 응시)은 573명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모의수능은 작년 수능은 물론 작년 6월 모의수능보다 무척 쉬웠다는 평가다. 작년 6월 모의수능에서 언수외 3개 영역 만점자는 94명이었고 11월 수능에서는 11명뿐이었다. 언어 만점자는 2.18%로 1만 4146명이 만점을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반년 만에 서울시의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20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231회 정례회에 참석한 오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면 무상급식 반대와 서해뱃길 사업 강행 등 기존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무상급식 안에 대한 주민투표가 실시됐다면서 “시민들 손으로 이뤄질 투표 결과에 서울시나 시의회가 모두 이의 없이 승복하자”고 말했다. 이어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로 논란이 됐던 서해뱃길 사업에 대해선 “세부절차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철저히 검토해 반영하겠다”며 “이 사업이 중단될 때는 수많은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정책연구소의 조사에 응답한 의사 대부분이 항생제가 급성호흡기 질환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정책연구소는 “호흡기계 질환에서 항생제 사용에 대한 의사 인식도 조사 결과 ‘급성 호흡기계 질환에 항생제 처방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여전히 높게 나와 의사들의 인식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사평가정책연구소는 서울·경기 지역에 소재한 의사 353명(응답률 35%)을 대상으로 2010년 10월부터 12월까지 우편설문방식으로 호흡기계 질환의 항생제
몸을 이해하고 자연 사이클대로 움직여야… [천지일보=박수란, 김지연 기자] 다이어트의 계절, 여름이 돌아왔다. 노출이 많다보니 보이는 살도 많아 너도 나도 날씬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다이어트에 여념이 없다. 외적으로 좀 더 예뻐 보이려는 심리적 욕구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다이어트 식품 시장 규모도 커졌다. 하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 발생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식품안전연구원에 따르면 다이어트 식품 피해사례의 37%가 부작용 발생이다. 이뿐만 아니라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거식증(신경성 식욕부진증)에 걸려 고통 받는
“약의 안전성” VS “구입의 편리성” 팽팽한 신경전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박카스 등 44개 일반의약품을 조만간 일반 슈퍼에서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를 두고 약사계가 약의 안전성 문제를 내세우며 반발하고 있어 쉽게 결론이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5일 보건복지부는 약국외 판매 의약품 분류를 위해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의약품분류소분과위원회(위원회)를 열고 의료계와 약사계, 소비자단체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했다. 복지부는 의약품 구입 불편 해소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논의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 동작구 상도2동의 조용한 한 마을이 갑자기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이는 16일 동작소방서가 화재 없는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화재예방 캠페인’을 열었기 때문이다. 이날 동작소방서 이일 서장과 동작구 김영수 부구청장, 동작소방서대원, (사)세계프로태권도협회, 좋은사람들의 모임 등 50여 명이 참석해 이 마을에 단독경보형 화재 감지기를 부착하고 소화기를 기증하는 등 뜻깊은 행사를 펼쳤다. 동작소방서 서원규 홍보교육팀장은 “이곳은 소방차가 들어가기 어려운 열악한 곳이고 독거노인 등 어려운 분들이 살고 계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정부가 부실 사립대와 하위 15% 국공립대에 대한 전반적인 대학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최근 대학등록금 완화를 위해 부실대학 정리 등 대학 구조조정이 선행된 후 대학에 재정을 지원해야 한다는 여론을 따른 것이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지난 16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국공립대 총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전국 31개 국공립대에 대한 평가체제를 갖춰 하위 15%에 대해서는 정원을 감축하겠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려면 대학들의 경쟁력도 높여야 한다. 사립대에 대해서는 재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시민 가운데 30대 이상 미혼자가 10년 사이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만 15세 이상 시민 827만 6179명 중 30대 미혼 인구는 65만 6814명으로, 2000년 30대 미혼 인구에 비해 32만 2473명 늘어 2배로 증가했다.전체 인구에서 30대 미혼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2000년 기준으로 4.2%에서 작년 7.9%를 기록해 거의 배로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30~34세 서울시민 85만 7764명 중에서는 미혼인 경우가 43만 1847명으로 결혼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대 행정관을 점거 중인 학생들이 17~18일 교내에서 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대학본부 측은 버스로 공연물품 운반 차량 진입을 막아 16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7시 20분께 학교 측은 공연 예정지인 행정관 앞 잔디밭을 셔틀버스 7대를 동원해 막아섰고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몰려가 버스의 진입을 저지했다. 공연물품 운반차량은 행정관 앞까지 진입에 성공해 무대 설치는 예정대로 이뤄졌다. 대학본부 측은 학생들이 캠퍼스 이용규정을 위배한 불법 행사를 개최하려 해 출입도로를 차단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동기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한 고려대 의대생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16일 발부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제추행으로 고려대 의대 남학생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 21일 오후 10시께 경기 가평군 한 민박집에서 동기생 A(여) 씨가 술에 취해 잠든 틈을 타 성추행하고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로 A씨의 몸을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학교는 의대 홈페이지에 이번 사건에 관한 사과문을 게재했으며 가해 학생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 중인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 동작소방서는 15일 ‘화재 없는 안전한 마을 만들기’ 화재예방 캠페인을 열었다. 이날 캠페인에는 동작소방서 이일 서장과 김영수 부구청장, (사)세계프로태권도협회, 좋은사람들의 모임, 상도2동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동작소방서는 상도2동 사회취약계층 마을에 화재 없는 안전한 마을 현판을 부착하고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 달아주기와 소화기 기증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15일 ‘화재 없는 안전한 마을 만들기’ 행사에 앞서 서울 동작소방서에서 열린 심폐소생술 교육에 배우 조춘이 참여했다.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보건복지부가 의약품 구입 불편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의료계, 약사계, 소비자단체와 감기약이나 진통제 등 가정상비약 슈퍼판매 등의 논의에 들어갔다. 복지부는 15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의약품분류소분과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고 ▲일반의약품 중 의약외품 전환 ▲전문의약품-일반의약품 간 재분류 ▲약국외 판매 의약품 도입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복지부는 박카스 등 자양강장 드링크, 까스명수 등 액상소화제, 미야리산 등 장기능 개선 정장제, 안티푸라민 등 외용제 등 4가지 종류 44개 품목을 일반의약품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오는 7월부터 만성질환자 등 장기처방 환자들의 약값 부담이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제1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의약품관리료 등 약국수가의 합리적 개선 방안을 논의한 결과, 총 1053억 원이 절감되는 방안이 결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원외 약국에서 901억 원, 원내 약국에서 140억 원, 병팩 단위 조제료에서 12억 원이 절감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체 의약품관리료의 71%를 차지하고 있는 1~5일분까지의 수가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6일분 이상은 6일분 수가 760원을 일괄 적용해 절감되는 액수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20대 남학생이 헌혈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5일째 깨어나지 못한 채 뇌사상태에 빠졌다. 이 학생의 가족들은 뇌사 확정 판정을 받으면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4일 충북 청주시 헌혈의 집 충북대센터에서 헌혈하다가 의식불명이 된 문모(26) 씨가 뇌사 확정 판정을 받으면 장기를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씨는 400ml 전혈 헌혈을 했으며 헌혈 후 갑자기 쓰러져 머리를 다치는 바람에 회복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타지역 대학교 휴학 중인 문 씨는 이전에도 5차
손 씻는 위생습관·예방백신주사 중요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A형간염이 가장 기승을 부리는 계절인 6월의 중반에 접어들었다. A형간염은 보통 4월부터 유행이 시작되며 6월에 가장 걸리기가 쉽다.실제로 질병관리본부가 2008~2010년 A형간염 환자를 월별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1~2월 8%, 3월 7%, 4월 10%, 5월 15%, 6월 16%로 6월에 환자가 많이 나타나며 7월(14%)부터는 점차 낮아지다가 12월이 되면 4.5%까지 줄어든다. A형간염은 먹는 것 때문에 주로 감염되는데 감염자의 대변을 통해 배출된 A형간염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