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퇴하던 교회, 코로나로 끝나”[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수백년 전통을 자랑하던 교회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풍은 피해 가지 못했다.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약 175년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아이오와 주의 ‘디모인제1장로교회’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마지막 예배를 드렸다고 보도했다. 1848년 설립된 이 교회는 수년전부터 재정적 어려움과 교인 수 감소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그 어려움이 더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1984년부터 이 교회를 다닌 케이티 스미스씨는 CP와의 인터뷰에서 “교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봉행교구 내 모든 본당 위령미사추모사진전·유품전시도 개막[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고(故) 정진석(니콜라오) 추기경 선종 1주기 추모 미사가 27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다.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 주례로 ‘정진석 추기경 선종 1주기 추모미사’를 거행하며 같은 시간 교구 내 본당과 기관단체에서도 위령미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정 추기경 묘지가 있는 경기 용인시 성직자 묘역에서 추모 미사가 열린다. 이 외에도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주말 24일 교회·사찰·성당 붐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첫 일요일인 24일 전국의 사찰, 교회와 성당에서는 자유롭게 종교활동에 나선 시민들로 활기를 띠었다. 종교활동의 규모가 코로나19 방역 이전 수준으로 전환됐지만,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진 않은 만큼 다소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신자들도 있었다. 이날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본성전을 비롯해 지직할성전, 지교회와 기도처 등을 개방하고 현장에서 100%의 인원이 예배를 볼 수 있도록 안내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는
法 “피고 측 주장, 이유 없다”북구청 공사 중지 명령에 제동반대 여전… 공사 재개 불투명[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구 이슬람사원 건립을 둘러싼 법적공방에서 법원이 다시 한번 이슬람 신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주민 민원 때문에 사원 공사를 멈추라고 한 대구 북구청의 결정이 부당하다고 판결한 것. 하지만 여전히 거센 주민 반발로 공사 재개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반대 주민 측은 대법원 상고까지 갈 것으로 알려져 최종 판결까지 갈등은 이어질 전망이다.대구고법 제1행정부(수석판사 김태현)는 22일 이슬람사원을 짓는 건축주들이 대
“전광훈 목사 잘 믿는다”예배 도중 ‘문제성 발언’선거법 논란 의식하기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이 매주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지지하는 대규모 기도회나 예배를 열고 있어 또 논란이다. 종교행사라고 하지만 사실상 정치행사나 다름 없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들이 주최한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박선영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를 단에 올리고 박수를 유도해 ‘정교유착’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너알아TV 등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전광훈 목
목회데이터연구소 565명 설문“100% 참석할 것” 9%에 그쳐현장예배 회복에 ‘부정적’ 반응[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인 3명 중 2명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다고 하더라도 현장예배에 정원의 60~89%만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가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구독자 565명에게 ‘교회에서 예배 인원제한을 해제할 경우,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서 현장예배에 몇 %가 참석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응답자의 67%는 ‘60~89% 참석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34%가 ‘
“급식 등 봉사활동 매월 진행”[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구세군 남서울지방 청년부가 영등포 쪽방촌을 찾아 노숙인들을 위해 급식과 생필품을 나누는 ‘사랑나눔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18일 밝혔다.구세군 봉사활동은 신림동에 위치한 낮은뜰 문화센터에서 박근일, 윤현충 사관이 기획한 사업으로부터 시작되었으며 배우 남보라(13남매 가장)씨가 먼저 7년째 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오고 있었다.십여년 전 구세군은 영등포역앞에서 급식 밥차를 세워놓고, 노숙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했으나 한동안 중단했다가 올해 부활절에 맞춰 다시 시작했다.이번 행사에 참여
거리두기 해제 종교계 ‘활짝’개신교 대면예배 정상화 박차불교계 29일부터 연등회 시작28일은 원불교의 ‘대각개교절’[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난 3년여 동안 교회, 성당, 사찰과 같은 종교시설도 직격탄을 맞았다.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8일부로 전면 해제되면서 종교계도 활동 정상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종교계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세부 지침을 마련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며 코로나19로 모이지 못했던 신자 모임 등을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
천주교, 전국성당서 미사봉헌명동성당 3년만 신자 가장多올해도 개신교는 ‘따로 예배’순복음교회서 예배 회복 강조전광훈은 광장서 “자유 통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기독교(개신교, 천주교)의 최대 행사인 부활절을 맞았다. 부활절은 천주교에서는 ‘대축일’이라고 불리며 이날만큼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숨을 거둔 후 부활한 참뜻을 돌아보고 새기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런 점에서 기독교 성도들에게 부활절은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태어남을 구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특히 이번 부활절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코로나19 팬데믹으
17일 부활절 축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부활절을 맞아 “부활의 영광으로 우리의 믿음이 더욱 강해졌듯 회복과 도약의 믿음도 한층 커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을 기쁨으로 축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고난과 죽음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온 누리를 환히 비추는 희망의 메시지”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고통 뒤에서 우리 자신의 가치를 만날 수 있었고 우리 곁에 머물러 아픔을 주었던 모든 것들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의 동기가 됐다”며 “부활의
18일 전면 해제 앞둔 시장 분위기는[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거리두기가 풀리는 날이 오다니 솔직히 아직 실감은 안 나네요. 하하.”서울 용산구 만리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28, 여)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터지기 바로 직전인 2019년에 가게 문을 열었다. 개업 후 자리를 잡기도 전에 코로나19를 맞닥뜨린 경우다. 그래서인지 김씨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 영업이 더 자유로워지고 그만큼 매출 향상도 기대되겠지만, 코로나19 상황에 이미 적응을 해버린 건지 거리두기 없는 일상은 상상하기 어려울뿐더러 불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오는 1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로 시행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다는 소식에 개신교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교회 내 활동 정상화를 당부했다. 개신교 최대 규모 연합기구로 꼽히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15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교회는 예배와 각종 모임을 대부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고 오는 25일부터는 시설 내 식사제공도 가능하다”며 “그동안 방역지침에 따라 교회 내 확산방지를 위해 수고해주신 전국교회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씨가 경기도 일산에서 검거됐다. 공개수배 17일 만이다.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오후 12시 25분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모 오피스텔에서 이씨와 조씨를 함께 검거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러시아군의 철수 이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주변 지역에서 900명 이상의 민간인 시신이 발견됐다고 우크라이나 경찰이 발표했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안드리이 네비토브 키이우 경찰서장은 “민간인 사망자 수가 900명을 넘어섰다”며 “시신의 95%가 총상으로 숨졌고 거리에 버려지거나 가매장됐다”고 말했다.그는 “결과적으로 러시아 점령 하에서 민간인들이 거리에서 즉결 처형됐음을 확인했다”며 “매일 더 많은 시신이 건물 잔해와 집단 매장지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특히 부차에서만 350구의 가장 많은 시신이 발견됐
개혁연대 기반센 공동 포럼교인 감소 등 한국교회 벼랑“노회 변할 때 개혁 가능성”목사·교인 치리권 가졌으나공정히 사용하지 않아 논란[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 자정은 불가능하며 새 우물을 파는 수밖에 없다.”기독연구원 느헤미야 배덕만 교수가 지난해 9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한국교회의 상황을 이같이 진단했다. 한국의 개신교는 부도덕과 부패로 이미 위기를 맞은 지 오래라고 평가된다. 이런 한국교회에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치며 신뢰에 큰 타격을 입혔고, 그 결과 교인은 빠르게 빠져나갔다. 교인 감소세는 한 두해 있었던 것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13일 오후 9시 기준 전국에서 14만여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에 두 차례 이상 감염되는 재감염자가 전체 확진자 중 0.284%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2차 내각 인선을 발표한 가운데 잡음이 일고 있다. 본지는 이외에도 1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尹 당선인, 2차 내각 발표… 안철수계 실종에 공동정부 구성 우려(종합)☞(원문보기)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러시아의 전쟁범죄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민간인 대량 학살 의혹이 제기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도시 부차 현장 조사에 나섰다.AFP통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부차를 방문한 카람 칸 ICC 검사장은 기자들과 모인 자리에서 “우크라이나는 그 자체로 범죄 현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범죄가 자행되고 있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인 근거가 있기 때문에 이곳에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달 초 러시아군이 철수한 이후 부차를 비롯해 키이우 외곽 소도시 지역 거리와 건물에서는 민간인
통합 기본합의서 부결 뒤집고 긴급 임원회 열어 다시 통과 결정 번복에 일부 임원 반발 임시대표회장 비판 목소리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 문제의 중심에 서며 잡음이 나오고 있다. 한기총은 최근 긴급 임원회를 열고 이미 부결된 ‘연합기관 통합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다시 채택했다. 이에 따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의 통합은 다시 추진할 수 있게 됐지만 교계 일각에서는 한기총의 행보가 오히려 통합을 방해하고 있다는 비판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최근 서울 종
개신교, 2022년 부활절 메시지 코로나 종식, 우크라 휴전 촉구 “총성과 울음으로 마음 먹먹 십자가 부활 복음 유일한 희망”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기독교 최대 축일 부활절을 맞아 개신교계 부활절 메시지가 발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무고한 국민의 희생이 커지는데 나온 개신교계 부활절 메시지는 세상의 ‘절망’을 겨냥했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11일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한숨소리, 산불로 삶의 터전이 잿더미가 된 울진·
“많은 무기 내려놓자… 폐허에 깃발 꽂는 것은 승리 아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일(현지시간) 부활절을 계기로 우크라이나에서 무기를 내려놓고 휴전을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가톨릭 뉴스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부활절 일주일 전 일요일인 성지 주일 예배에서 “무기를 내려놓고 부활절 휴전을 시작하자”고 밝혔다. 그는 “많은 무기를 준비하고 다시 전투를 시작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협상을 통해 평화로 이어지는 휴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잔해더미에 깃발을 꽂으면 무슨 승리가 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