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초연, 꾸준히 사랑받아관객, 자신만의 여신님 떠올려무인도에 갇힌 남북한 병사들전쟁 같은 우리 삶에 위로 던져[천지일보=이혜림·지승연 기자] 한 민족이 서로 총구를 겨누는 민족상잔의 비극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서 다룰 수 있는 플롯이다. 한국전쟁하면 보통 펑펑 터지는 폭탄과 여기저기 들리는 신음 등 참혹했던 전쟁을 떠올리지만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그 안에서 발생하는 한민족의 가슴 따듯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뮤지컬은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 4명을 포로수용소로 이송하던 남한군의 배가 기상 악화로 무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여배우, 여배우 만나다’[천지일보 부산=이혜림 기자] 부산 해운대에 한국 여배우 문소리와 일본 여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출격했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된 13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오픈토크 ‘여배우, 여배우를 만나다’가 개최됐다. 두 배우는 국경을 넘어 여배우로서 겪은 경험 등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오아시스’ ‘박하사탕’ 등 많은 영화로 연기력을 인증받은 문소리는 이번 행사에 배우가 아니라 ‘여배우는 오늘도’의 감독 입장으로 참석했다.문소리는 “횟수로 따지면 서울에서 많이 살았지만 부산
“범죄도시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에 영화 만들어”[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영화 ‘부산행’에서 좀비를 한 방에 날리던 배우 마동석이 이번에 조직 폭력배들을 날린다.3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단숨에 대한민국의 조직들을 장악하는 등 대한민국을 뒤흔든 신흥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형사들의 조폭 소탕 작전 실화를 다룬 형사 액션 영화다.배우 마동석은 근육질 몸매와 다부진 주먹으로 강력계 형사 경력만 15년째인 베테랑 형사 ‘마석도’ 역을 맡아 신흥 범죄조직 소탕에 나선다.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좋은 시간 보내고 갑니다. 앞으로도 많이 한국에 왔으면 좋겠어요. 한국의 치맥을 경험해봤는데 세계 최고의 치킨을 경험해본 것 같아요. 한국의 프라이드치킨 최고 경험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랍니다.”2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킹스맨: 골든 서클’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태런 에저튼이 한국체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에 출연해 홍보차 한국에 온 콜린 퍼스와 마크 스트롱 등이 참석했다.영화 ‘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배우 공형진과 김규리에게 훈민정음과 난중일기의 해설을 들을 기회가 생긴다.‘훈민정음·난중일기 展: 다시, 바라보다’전에서 공형진과 김규리는 오는 9일 일일 전시 해설가로 나선다. 오는 10월 15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는 이 전시에선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과 난중일기의 영인본 등을 포함한 유물 2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1443년에 창제된 훈민정음에 대한 한문해설서인 훈민정음은 2900여종의 언어 가운데 유네스코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우리나라 문화유산이다.
주인공 따라 관객도 상상의 눈 열어만남·헤어짐 통해 성숙해진 말괄량이[천지일보=이혜림·지승연 기자]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강 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상냥하고 귀여운 빨강 머리 앤 외롭고 슬프지만 굳세게 자라….”‘빨강머리 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바로 이 주제곡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만화영화 ‘빨강머리 앤’은 1990년대 아이들을 TV 앞으로 불러들였다.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빨강 머리 앤을 보며 많은 아이의 상상력을 키웠다.반복되는 일상과 더위에 심신이 지친 한여름 명랑한 빨강 머리 소녀 앤에게 위로를 받는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저는 영화 ‘군함도’를 탈출한다는 것은 결국 정리되지 않은 과거를 탈출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미 정리돼야 했던 역사가 유령처럼 떠돌아서 잡아먹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을 빨리 해결하고 과거로부터 탈출해야 미래가 있을 것입니다.”19일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군함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류승완 감독이 이같이 말했다.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는 일제 강점기,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류승완 감독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인간은 누구나 살면서 이 세 가지를 강렬하게 소망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쉽게 얻지 못한다. 우리는 원하지만, 그만큼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즐기지 못한 채 재미없게 의무감으로 한다. 어떻게 하면 이 세 마리 토끼를 한 손에 움켜잡을 수 있을까.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은 지레 겁을 먹지도 핑계를 대지도 않으며 계속 도전하면서 즐기기에 행복한 성공을 이루고야 만다. 책은 성공한 이들이 그들 자신에게 주문한 절대적인 지침과 예화를 통해 설명한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 스스로를 연마하고 자기와의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지금껏 본 적 없는 강렬한 액션으로 극장가를 압도할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가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영화 ‘악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역점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정병길 감독과 배우 성준, 김서형, 김옥빈, 신하균, 조은지 등이 참석했다.영화 ‘악녀’는 살인 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김옥빈 분)’가 그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액션 영화다.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월드 프리미어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대한민국에 뜨거운 화두를 던질 픽션 사극 영화 ‘대립군(정윤철 감독)’이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22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영화 ‘대립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정윤철 감독과 배우 박원상, 김무열, 이정재, 여진구, 이솜, 배수빈 등이 참석했다.영화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파천(播遷)’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왕세자로 책봉돼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광해(여진구)’와 생계를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代立軍)’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메가폰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명창 김정민이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기부 공연 ‘여덟 번째 완창 흥보가’를 성황리에 마치고, 수익금을 현장에서 연세 세브란스 암병원 소아청소년 암센터(센터장 유철주)에 전액 기부했다.김정민 명창은 공연이 끝난 후 무대위에 올라 관객, 공연관계자가 보는 앞에서 직접 기부함에 공연자(김정민 명창), 관객, 공연관계자 등이 모은 기금을 현장에서 직접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모인 기부금은 수익금 1억원과 김정민 명창이 현장에서 추가 기부한 500만원, 관객들이 모금함을 통해 모은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금성출판사가 (재)금성문화재단과 MBC문화방송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24회 MBC창작동화대상의 수상자를 26일 발표했다.장편 부문 당선작은 백온유 작가의 ‘정교’, 중편 부문 당선작은 추수진 작가의 ‘토리와 아주 무시무시한 늑대’, 단편부문에서는 조현미 작가의 ‘초대장’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정교’는 작품 전반에 흐르는 따뜻한 인간애와 입양을 바라는 주인공에 대한 애잔함 이 보이는 작품이다. 작가는 아이의 심리 변화를 과장하지 않고 절제하며 서서히 고조시켜, 억눌러왔던 감정, 즉 입양의 소망을 드러내는 행동
22~30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일대서 개최‘귀천’ 천상병 시인 예술혼 부활시·음악·연극·무용·전시 종합예술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귀천(歸天)’시로 잘 알려진 우리시대 대표적 순수 시인이자 ‘문단의 마지막 기인’으로 불린 故천상병(1930~1993) 시인의 예술혼이 다시금 살아난다.천 시인의 작가정신을 계승하고 예술세계를 공유하는 ‘제14회 천상병예술제’가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시인의 예술혼이 깃든 의정부에서 개최된다. (재)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이 주최, ㈔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이사장 김명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행복지수가 바닥을 맴도는 가운데 우리사회에 진정한 ‘성공’ 가치가 무엇이며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긍정경험지수를 높일 수 있는 비법을 제시한 ‘긍정으로 성공하라(도서출판 푸른영토)’가 출간됐다.저자는 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를 지낸 예술경영가이면서 ‘문화커뮤니케이터, 긍정행복 마스터, 성공강연가, 비전메이커’라는 수식어를 달며 다양한 활동을 해온 긍정경영&미디어 컨설팅의 이인권 대표다.그가 35년 동안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해 오며 부수적으로 얻은 전문 직함을 관류하는 핵심 키워드는 ‘긍정의 힘’이다. 저자는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11일은 2017년의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이다. 예로부터 정월은 그 해를 설계하고, 일 년의 운세를 점쳐 보는 달이다.‘설은 나가서 쇠어도 보름은 집에서 쇠어야 한다’는 속담처럼 설에 조상의 예를 다하지 못했다면 보름 뒤인 정월대보름에는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정월 대보름은 한해 중 농사 풍년을 소망하고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로, 보름을 지낸 뒤 본격적으로 농사짓기가 시작된다. 이 때문에 보름까지 집에 가서 생계를 이어갈 농사짓기를 준비해야 했다.대보름의 달빛은 어둠, 질병, 재액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이면 마을 주민들이 모여 쥐불놀이를 했다. 마을에 있는 논과 밭에 불을 붙여 병충해를 막고,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서다.정원대보름을 맞아 오는 11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세시맞이 ‘달빛불놀이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린다.3일 서울시에 따르면 남산골한옥마을의 ‘달집태우기’에서는 지난 동지와 설, 입춘 행사에 시민들이 적은 소원지를 한데 모아 달집태우기에서 하늘로 올린다.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기획됐다.대보름달이 뜨지 않은 낮에도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부천옹기박물관 ‘옹기에 담긴 신심’ 展[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부천옹기박물관이 이달 31일까지 기획전시 ‘옹기에 담긴 信心(신심)’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옹기에 담긴 우리 민족의 신앙심에 대한 조명으로 단순한 생활용기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신과 자연의 전통이 내재된 다양한 옹기 문화를 알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된다.옹기박물관은 “옹기는 우리의 일상과 밀착된 생활 용기로, 오랫동안 우리 민족의 역사와 호흡을 같이해왔다. 그렇기에 옹기를 우리의 삶 자체로써 이해할 수 있다”며 “옛 조상의 바람을 담은 옹기에는 옹기장의 오랜 경험에
윤 의사 친조카 윤주 상임고문으로부터 입수“사형집행당한 지점에 순국지 표지석 세우는 게 마지막 소망”[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본지는 오는 19일 윤봉길(1908. 6. 21~1932. 12. 19) 의사 순국일을 맞아 윤 의사 유해발굴 현장 미공개 3점의 사진과 함께 사형집행명령안 문서사진 2점(표지 포함)을 최초로 공개한다.사진은 윤 의사 친조카인 윤주 ㈔효창원7위선열기념사업회 상임고문으로부터 단독 입수했다. 윤주 상임고문은 선친 윤남의(윤봉길 친동생) 선생과 함께 윤봉길의사기념사업을 오랫동안 해오던 중 1993년경 오사카에 거주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생일 때마다 같은 소원을 빈다. 나는 남자이고 싶다.”여자로 태어난 ‘레이(엘르 패닝 분)’는 남자가 되고 싶은 16살이다. ‘레이’의 소원은 남자가 돼 이전 여자로서의 삶과는 다르게 평범하게 사는 것이다.남성이 되기 위해 병원에서 상담은 받은 ‘레이’와 엄마 ‘매기(나오미 왓츠 분)’, 할머니 ‘돌리(수잔 새런든 분)’는 예상하지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10년째 연락이 안 되는 ‘레이’ 친부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아무렇게나 막 잘라낸 머리카락 덕분에 덥수룩한 헤어스타일을 한 ‘레이’는 어깨가 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제570돌 한글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한글 행사가 열린다.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철민)은 한글날을 기념해 10월 8일과 9일 이틀간 ‘한글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박물관은 제570돌 한글날이자 개관 2주년을 맞이해 한글의 소중함과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위대한 유산, 한글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남사당패의 전통연희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 국악과 한글 판소리, 한글 랩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