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올해 들어 수출이 증가하면서 국내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두 달 연속 개선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2월 제조업의 업황BSI는 76으로 전달 대비 1p 올랐다. 2015년 4월(80) 이후 2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제조업 업황BSI는 올해 1월(75) 전달보다 3p 오른 데 이어 두 달째 상승했다.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정부가 대내외 불확실성과 내수부진에 따른 투자 심리 회복을 위해 투자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령자 친화사업을 골자로 대책을 마련했지만, 백화점식 나열에 그친 데다 기존 내용을 재탕하는 등 사실상 보여주기식에 머물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특히 탄핵 정국 속 5월 조기 대선론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차기 정부가 들어설 경우 정책 자체가 폐기될 가능성이 높아 실효성이 있을지도 의문이다.◆불확실성 해소로 투자여건 개선정부는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투자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정부가 경남 거제와 전남 고흥 리아스식 해안길을 잇는 483㎞의 해안도로를 건설한다. 남해안 8개 시·군을 묶어 2026년까지 남해안을 세계적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그동안 여러 문제로 중지됐던 지역 프로젝트를 재개하고, 고령자를 위한 뉴스테이 조성 등 고령화에 따른 유망산업도 육성한다.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제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어 관광분야 투자를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투자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정부는 고흥·여수·순천·광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교보생명은 천안 소재 연수원인 계성원에서 새내기 대학생 20명을 포함한 80여명에게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교보생명은 교보교육재단과 함께 지난 2003년부터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미래를 향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희망다솜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매년 대학 신입생 20여명을 선발해 졸업할 때까지 학자금을 지원하며,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별도의 성적우수장학금도 준다.지난 14년 동안 희망다솜장학금을 통해 배출된 장학생은 총 300여명으로, 그 동안 지원한 금액은 40여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지난해 국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 거래량은 483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000만 달러 감소했다.상품별로 보면 지난해 현물환 거래가 194억 3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5억 5000만 달러(2.7%) 줄었다.이 중 원·달러 거래는 전년과 비슷한 145억 2000만 달러로 2000만 달러 줄었지만, 원·위안화 거래는 20억 달러로 4억 7000만 달러(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한국은행은 생활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동안 물가 상승의 원인이었던 농축수산물 가격이 점차 안정세를 회복하고, 국제유가도 현 수준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생활물가의 추가상승 가능성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1월 중 체감물가와 밀접한 생활물가 상승률은 2.4%로 전월(1.2%)에 비해 크게 올랐다. 소비자물가도 2% 상승했다.농축수산물과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공급 측 요인과 공공요금 하락 폭 축소에 따른 제도적 요인이 생활물가에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청년들은 실업난에 아우성이지만 중소기업은 구인난으로 애를 먹고 있다.26일 통계청과 중소기업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15∼29세) 실업률은 9.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15∼64세) 실업률 3.7%의 3배에 이른다.청년 실업률은 역대 최악을 보이고 있지만 정착 중소기업은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급여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청년들이 취업 지원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고용노동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대기업(300인 이상) 직원은 상여금 등을 포함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제주도인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제주도의 예금취급기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조 2963억원으로 1년 전보다 32.9% 증가했다. 이는 전국 18개 시도지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제주에 이어 세종시가 29.5% 늘어난 4조 1702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경기(13.9%), 부산·인천·광주(각 13.3%) 순이었다.서울은 작년 말 잔액이 171조 3329억원으로 1년 새 11.6% 늘어 전국평균 증가율 12.0%에 다소 못 미쳤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주 연속 내렸다. 국제유가도 2월 들어 제자리걸음 중이서 국내 기름값도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ℓ당 전주 대비 0.4원 1516.5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은 ℓ당 0.7원 떨어진 1307.1원으로 집계됐다.최고가 상표와 최저가 상표의 휘발유 가격차는 46.9원이다.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3원 내린 ℓ당 1536.1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고,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경기 침체가 지속하면서 지난해 가구의 소득·소비·분배 지표가 모두 금융위기 수준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가구소득 증가 폭은 통계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소비지출 역시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4일 통계청의 ‘2016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을 보면 지난해 연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39만 9000원으로 전년보다 0.6% 늘어났다. 가구소득 증가 폭이 전년 대비 0.6% 증가한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최근 일각에서 제기하는 한국 경제의 ‘4월 위기설’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일축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최근 일각에서 4월 우리 경제 위기설을 제기하고 있으나, 이는 과도한 측면으로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유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도 우리 신용등급을 기존 수준으로(Aa2) 유지했다”며 “이는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 전반에 대한 평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4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7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4.4로 전월 대비 1.1p 상승했다.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지난달 CCSI(93.3)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급감했던 지난 2015년 6월(98.8)보다도 낮은 수준이었고, 글로벌 금융위기 때 역대 최저 수준인 2008년 12월(70.2)과 2009년 3월(75.0) 이후 가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코트라는 해외에서 국내 기업의 상표·디자인권 등 지식재산권(IP)을 보호하기 위한 ‘IP-DESK(해외지식재산센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IP-DESK는 코트라가 특허청과 함께 정부3.0 협업으로 2009년부터 우리 기업의 현지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중국, 태국, 베트남, 미국, 독일, 일본 등 총 6개국 12개 코트라 해외무역관에서 운영 중이다.지난해 IP-DESK에서는 총 6841건의 지식재산권 상담과 1114건의 해외 상표·디자인 출원 및 15건의 침해조사를 지원했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코트라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중국시장 진출과 한중 기술협력을 통한 비즈니스 기회 확보를 위해 23일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중국 벤처캐피탈과 기술 파트너링 유망 기업 등을 초청해 ‘1:1 파트너링 상담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1:1 상담회 ▲중국 진출 멘토링, ▲한·중 지원사업 발표, ▲글로벌 기술사업화 성과확산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특히 이번 상담회에서는 기존 국내 스타트업은 물론 상용화 이전 단계 우수 기술을 보유한 연구원들의 실질적인 상담이 이루어져 눈길을 끌었다. 중국 유
가계부채, 역대 최대… 내수침체 지속저소득층 지원 위주… 세제혜택 일부[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정부가 새해 경제정책방향을 내놓고 다시 두 달 만에 내수활성화 카드를 꺼내들었다.하지만 가계부채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떠안고 있고, 내수 활성화를 위한 시원한 정책은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23일 정부는 관광·지역레저 활성화와 취약계층 복지지원, 생계비 절감 등을 골자로 하는 내수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가계의 생계비 부담을 줄이고 돈을 쓸 수 있도록 기회 제공을 한다는 계획이다.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한 해외 소비를 국내로 돌리겠다는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한국은행이 2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지난해 6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25%로 전격 인하한 후 8개월 연속 동결이다.금통위가 이번 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국내외 경제상황이 예측할 수 없는 초불확실성의 시대로 접어든 데다가 한은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들은 “향후 통화정책은 완화적 기조를 지속해서 유지해야 한다”며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국제경제의 상황 가운데 금융안정의 부담까지 안고 있는 우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로 동결했다. 지난 6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25%로 전격 인하한 후 8개월 연속 동결이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KB손해보험은 20일부터 22일까지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홈브리지캐빈에서 다문화 가정 어린이 50여명을 초청해 2박 3일간 방학 캠프 프로그램인 ‘KB희망드림캠프’를 진행했다.이 행사는 KB손해보험이 국내 다문화가정 아동의 정서 안정과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열어오고 있는 무료 방학 캠프로, 첫 개최 이후 총 12번의 캠프를 진행했고 600여명의 다문화 가정 아동들이 참여해왔다.이번 캠프는 15명의 성인 멘토들이 아이들의 파트너가 돼 금융 보드게임, 경제 빙고 등 재미있는 게임과 놀이로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지난해 손해보험사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당기순이익이 생명보험사를 넘어섰다.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 전체 순이익이 6조 1614억원으로 전년(6조 3050억원) 대비 1436억원(-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생보사의 순이익은 2조 6933억원으로 2015년(3조 5898억원)보다 8965억원(-25.0%) 감소했다. 지급보험금 증가율(7.5%)은 늘었지만, 수입보험료 증가율(2.2%)보다 높아 보험 영업손실이 확대된 탓이다.반면 손보사의 당기순이익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한국경제의 아킬레스건인 가계부채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특히 정부가 은행권 대출심사를 강화하면서 나타난 ‘풍선효과’로 2·3금융권 대출이 급증했다.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가계신용 잔액은 전 분기(1296조 6000억원)보다 47조 7000억원(3.7%) 증가한 1344조 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1년 전과 비교하면 141조 2000억원(11.7%) 늘어난 것으로, 분기·연간 증가 폭 역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가계신용은 은행이나 보험, 대부업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