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서영은 기자] 대한민국 뮤지컬 별들의 축제 ‘더 뮤지컬 어워즈’ 시상식이 내달 7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 시상식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삶을 소재로 한 ‘영웅’이 최우수창작뮤지컬상 등 10개 부문 후보로 뽑혀 눈길을 끈다. 시아준수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모차르트’는 남우신인상 등 9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남우주연상은 김성기(미스 사이공), 박건형(웨딩싱어), 임태경(모차르트), 정성화(영웅), 홍광호(오페라의 유령) 등이 후보로 선정됐고 여우주연상은 ‘몬테크리스토’의 옥주현과 차지연
[뉴스천지=서영은 기자] 문화재 재난에 대한 실질적 대응능력 강화와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문화재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10일 문화재청이 밝혔다. 훈련은 불의의 화재에 대한 대책을 중점으로 중앙관리단의 상황 메시지를 처리하는 시스템상 훈련과 궁·능·유적기관에서 실시하는 관계기관 합동 현장훈련으로 나눠 실시한다. 문화재청은 형식적인 훈련(시나리오, 의식행사 등)을 지양하고 실제와 유사한 재난상황을 적용한 실질훈련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은 재난대응매뉴얼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훈련 준비 과정에
5세기 백제의 생활상 담은 중요 자료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2006년 3월 전남 고흥군 안동고분에서 1500년 전의 백제유물이 발견됐다. 그 당시 고흥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금동관모․금동신발․철갑옷․투구 등 총 180여 점의 유물들이 흙더미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1500년 동안 흙더미 속에서 세상의 빛을 기다린 백제유물들은 출토된 뒤 4년간의 보존처리 및 복원작업을 통해 다시 태어났다. 부활한 180여점의 유물들은 5세기 백제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고흥 안동고분 출토유물의 보존처리를 담당한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
국립현대미술관 ‘달은 가장 오래된 시계다’ 기획전 [뉴스천지=서영은 기자] 생명이 있는 모든 것에는 시간이 있다. 속도 위주의 현대 사회는 이러한 시간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린 채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시간의 감각을 회복하기 위해선 결국 시간의 변화 속에 잠재된 생명이 인간성의 회복과 닿아있음을 알아야 한다. 덕수궁미술관에서 이뤄진 이번 전시는 분주한 도심 속의 오래된 정원과 시간이 쌓인 곳이라는 공간적인 성격을 가지고 현대미술의 새로운 시도를 이끌어낸 기획전이다. 세대와 시공을 초월한 11명의 작가들은 ‘강·물·달·끈’ 이라
한국전쟁 60주년 특별기획전 [뉴스천지=서영은 기자] 한국전쟁 발발 60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4일 ‘아, 6.25’ 특별기획전 개막식이 한국전쟁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폐허를 딛고 선진강국으로 도약하기까지의 우리의 자화상 ▲인권 탄압, 경제적 피폐로 신음하는 북한의 실상 ▲최전방 비무장지대(DMZ)의 전경 ▲우리 장병들의 생활상 등을 3074㎡의 전시실에 담아냈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시간은 1950년이 돌아간다. 6월 25일 새벽,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당시 상황의 기록물‧사진․체험영상 등을
[뉴스천지=서영은 기자] 청동기시대 마을풍경은 어땠을까? 3일 국립중앙박물관(최광식 관장)이 청동기시대 마을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시회를 마련했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청동기시대 자료들에 대한 왕성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전시회는 청동기시대의 모습과 논밭, 광장, 의례공간 등 공동생활에 필요한 여러 시설들을 구현하기 위해 박물관에서 특별전으로 준비한 것이다. 전시는 ‘농경의 발달’ ‘도구의 발달’ ‘마을의 발달’ ‘의례’ ‘갈등과 통합’ 등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또 절굿공이와 시루
남대문은 ‘서울 숭례문’ 동대문은 ‘서울 흥인지문’으로 지정 [뉴스천지=서영은 기자] 일제강점기와 근‧현대기를 거치며 대한민국의 많은 지정명칭이 왜곡되거나 통일된 기준 없이 불려졌다. 이로 인해 국민들에게도 혼란스럽기만 했던 지정명칭들이, 원래 뜻 그대로의 이름을 찾게 됐다. 1년 6개월간의 기간을 거쳐 진행한 이번 사업에서는 문화재소재 지방자치단체와 각 문화재소유자의 의견, 관계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해 국보‧보물 건조물문화재 701건 중 목조문화재 151건의 명칭을 변경‧정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개정되는 목조문화재 지정명칭 변경
[뉴스천지=서영은 기자] 519년간 서울도성 서쪽 관문을 묵묵히 지켜온 돈의문의 실제 모습을 볼 날이 멀지 않았다. 서울시는 27일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돈의문 ‘현판’을 근거로 태조 5년 창건된 당시의 모습에 가까운 복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1396년(태조 5년)에 서울성곽의 서쪽 대문으로 창건된 돈의문은 1422년(세종 15년)에 현 위치로 이건됐다. 이후 임진왜란 등에 의해 멸실됐던 문루(성문)를 1711년(숙종 37년)에 중건해 소소한 보수만을 통해 원래의 모습을 유지했었다. 그러던 돈의문이 1915년 일제 강점기에
서울시, 4대문 복원 완성 눈앞에 [뉴스천지=서영은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던 4대문 복원 사업이 순탄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돈의문 현판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었음을 서울시가 찾아낸 것이다. 이로써 돈의문을 포함한 흥인지문, 숭례문, 숙정문 등 서울 4대문 복원이 완성 단계에 오르게 됐다. 4대문 가운데 유독 복원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돈의문은 1915년 일제에 의해 강제 철거된 이후 사진으로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복원 사업을 추진하던 중 서울시는 돈의문 현판이 국립고궁박물관에
[뉴스천지=서영은 기자] 보름달이 뜨는 28일 창덕궁의 밤길을 놓치는 사람들은 후회할지도 모른다. 지난 2월과 3월에 실시한 시범 운영에서 관람, 다과 및 공연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한 것과는 달리 이번 달빛 기행은 일체의 부대행사를 생략한 채 참가자들이 달빛 아래 창덕궁의 밤길을 조용히 거닐어 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은 평소 공개 시간이 아닌 오후 8시부터 2시간동안 ‘창덕궁 달빛 기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창덕궁 관리소 홈페이지(www.cdg.go.kr)에서 가능하며 26일부터 이
석촌호수 서호 언덕으로 이전, 25일 준공 [뉴스천지=서영은 기자] 1639년 병자호란 때 청나라 태종에 의해 세워진 ‘삼전도비(三田渡碑)’가 최초 설립 위치였던 석촌호수 서호 언덕으로 옮겨진다. 1895년 이후 115년 만에 제자리를 찾은 셈이다.‘삼전도비’는 청나라 태종이 조선의 항복을 받고 자기의 공덕을 자랑하기 위해 세운 전승비(戰勝碑)로 조선이 항복한 사실과 항복한 뒤 곧 회군(回軍)하였다는 굴욕의 내용이 기록돼 있다. 조선 굴욕의 한 부분이 새겨진 이 비(碑)는 1895년 고종의 명으로 땅에 묻혔다가 일제강점기에 다시 세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 [뉴스천지=서영은 기자] 오는 27일부터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일가 복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이 내달 23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특별전에 전시되는 복식(服飾) 유물들은 1991년 5월 한일 정부간 협상에 의해 환수된 것으로 국외 우리 문화재 환수의 성공적인 사례다. 또, 국립고궁박물관 설립의 기반이 된 유물들이기도 하다.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과 그의 가족들이 착용했던 의복과 장신구 333점은 그 역사적 의의와 예술성 등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국가지정문화재
[뉴스천지=서영은 기자] 22일 한류 연예문화 잡지 창간식이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렸다. 이날 발행인 정한용 씨는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드라마와 스포츠 스타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전 세계로 퍼트릴 계획으로 만들게 됐다”는 취지를 전했다. 는 한국 연예‧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우리 문화를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한류&문화 매거진이다. 기존의 한류 매거진과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비주얼로 한국에 대한 차원 높은 이미지를 구현
국립중앙박물관 테마전 [뉴스천지=서영은 기자] 신라 두 화랑의 맹세를 새긴 ‘임신서기석(보물 제1141호)’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있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6~7세기대 신라 문자를 주제로 ‘6세기 신라를 보는 열쇠-문자’ 테마전을 20일부터 6월 20일까지 개최한다. 그 가운데 특별코너에 전시된 ‘임신서기석’은 두 젊은 화랑이 나라에 충성하고 학문연마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맹세한 서약문을 돌에다 기록한 것으로 1934년 경주에서 발견된 후 처음으로 관람객에게 공개됐다. 돌에는 “나
[뉴스천지=서영은 기자] 오는 24일 ‘문화재지킴이’ 7000여 명이 전국적으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이번 활동은 경복궁을 비롯한 전국 문화재 현장에서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은 각자 자신들이 속한 지역사회의 문화재 현장에서 문화재 보존 관리 모니터링, 문화재 주변 청소와 순찰 등 자체 실정에 맞는 문화재 가꾸기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주관으로 실시되는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 행사는 문화재 탐방과 현장봉사활동을 병행해 내 고장 문화재에
개교 10주년 기념 ‘충남 지역 서각작가 초대전’ 개최 [뉴스천지=서영은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학교(총장 배기동)는 지난 19일부터 학생회관에서 ‘개교 10주년 기념 충남지역 서각작가 초대전’을 열었다. 전시품은 충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서각 작가 4명(대표 박종택)의 작품 40여 점이다. 이번 초대전은 한국전통문화학교의 개교 10주년을 기념하고 지역 작가들의 전통문화예술 창작활동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회는 우리 궁궐의 전각과 대문의 현판 및 주련을 현대적인 감각과 접목시켜 전통의 아름다운 멋을 전달하고, 단순한
첫 공동대응 “유물 되찾자” 입 모아 [뉴스천지=서영은 기자] 문화재를 약탈당한 피해 국가들이 빼앗긴 유물을 되찾기 위해 뭉쳤다. 지난 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문화재 보호 및 반환을 위한 국제회의’에 한국, 중국, 인도, 이집트, 그리스,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 이탈리아, 러시아 등 25개국 문화재 담당 대표단들이 참석해 해외로 반출된 유물을 되찾기 위한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약탈된 유물을 반출당한 국가들이 입을 모으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에서는 이경훈 문화재청 국제교류과장을 단장으로 외교 실무자 4명을
배우 윤정희 “몸이라는 악기를 통해 정말 최선을 다하는 연기가 나와야 한다” [뉴스천지=서영은 기자] “경기도 주변의 초라한 아파트에 스스로 자기 인생의 작은 것을 지키며 살아가는 소박한 60대의 여인과 다를 바 없는 분이다. 굉장히 소박하고 소녀 같다. 나이가 들고 주름도 졌지만 내면은 신기하게도 나이 들지 않는 그런 인물이다. 매일 밤하늘의 달을 보며 황홀해하는 그런 감정에 젖어 현실을 잊기도 하는 여인입니다.” 이창동 감독은 배우 윤정희를 이렇게 소개했다. 시나리오 처음 쓸 때부터 배우 윤정희(본명 윤미자)를 생각하며 써 내려
면제갑옷, 휴전협정 조인시 사용 책상 등 [뉴스천지=서영은 기자]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이해 문화재청(이건무 청장)은 근‧현대 군사 관련 유물 7건을 오는 15일 자로 등록문화재에 등록 예고한다.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 예고되는 군사 관련유물 7건은 외세 저항 관련 유물 3건과 한국전쟁 관련 유물 4건이다. 이 유물들은 우리나라 근대사와 궤를 같이하며 국토방위 역할을 수행한 군사 관련 유물로 역사적ㆍ상징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면제갑옷(사진)은 면을 여러 겹 넣어 만든 갑옷으로 탄성이 큰 섬유조직을 이용해 총탄을 방어하는 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