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7일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제70주년을 맞아 그간 개발해 온 고고도 무인정찰기와 무인공격기를 선보였다.이들 무인기를 행사장에 등장시킨 건 한미의 무인자산을 부단히 의식한 처사라는 관측인데 빈껍데기 아니냐는 일각의 의구심 속 실제로 어느 정도 역량을 갖췄는지 두고 봐야 한다는 분석이 많다.◆정찰용 ‘북한판 글로벌호크’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자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전날 ‘무장장비전시회-2023’ 행사를 함께 관람했다고 전하며 관련 현장 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1953년 7월 27일) 70주년을 앞두고 군 자원입대 분위기를 부각하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자 1면에 게재된 ‘1950년대 조국수호정신을 꿋꿋이 이어갈 애국청년들의 불같은 기세’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승절 70주년을 맞아 올해 북한 청년들의 자원입대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신문은 전승절을 앞두고 올해에 전국의 수많은 고급중학교(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조선인민군 입대를 열렬히 탄원(자원)했는데, “평안북도와 함경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올해 어김없이 장마철을 맞아 농업을 중심으로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덕훈 내각 총리가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시찰했다고 전한 뒤, 황해남도와 평안남도, 남포 등 지역의 농장을 돌아보면서 “농작물 생육상태에 맞게 비배관리와 특히 김매기에 모든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하라고 당부했다고 보도했다.또 농업부문 간부와 근로자가 “폭우와 태풍,해일 등 재해성 이상기후 현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이에 대처한 배수시설들의 관리운영과 해안방조제보강 등을 책임적으로 해야 한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북한이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의 시험발사를 감행했다.1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18형을 시험발사했다. 이는 지난 4월에 이은 두 번째 발사다.북한은 이번 미사일에 대해 “최대 정점고도 6648.4㎞까지 상승해 거리 1001.2㎞를 4491초(74분 51초)간 비행해 조선 동해 공해상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전했다.김 위원장이 현지 지도에서 “미제와 남조선 괴뢰 역도들이 부질없는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근래 평양과 워싱턴이 ‘종전선언’을 놓고 밀당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평양 정권이 한반도 ‘두 개 국가론’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무슨 말인가. 지난 2019년 베트남 하노이 노딜 이후 평양으로 귀국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반도 통일이란 단어조차 쓰지 못하게 하며 이제 당분간 내적으로 분단체제로 간다는 방침을 천명했다는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그때부터 북한에서는 민족이란 말이 사라지고 북한의 선전매체들은 두 개 국가론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그러나 북한 정권의 두 개 국가론은 그 1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일성 주석 사망 29주기인 전날에 이어 9일에도 추모 분위기를 이어갔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절세위인의 불멸의 혁명업적 세세년년 빛내어가리’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김 주석 추모 동향을 보도했다.특히 만수대언덕, 김일성종합대학 등 각 지역의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상에 대한 당, 정권, 무력기관부터 공장, 대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직의 헌화와 기록영화 방영 등 소식을 전했다.다만 올해 김일성 사망일은 5년·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인 정주년이 아니어서 대규모 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6.25 전쟁 발발일을 앞두고 반미 집회를 개최하며 내부 결속에 나섰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6.25 미제반대투쟁의 날’에 즈음해 청년동맹 간부와 청년학생들이 참가한 복수결의모임이 지난 22일 평양시 청년공원 야외극장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또 “6.25 미제반대투쟁의 날에 즈음한 청년학생들의 복수결의모임은 투철한 조국수호정신, 혁명보위정신을 지니고 반미, 대남 대결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이룩할 온 나라 청년전위들의 불굴의 기개와 용맹을 힘있게 과시하였다”고도 전했다.복수결의모임에서 연설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곧 다가올 장마로 농업 생산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자 1면에서 올해 재해성 기상현상이 심해질 것이라는 기상수문국(기상청) 예보를 전하며 폭우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북한) 인민의 생명안전을 지키고 당 중앙 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매우 중요하고도 책임적인 사업”이라고 보도했다.특히 “그 어떤 재해성 이상기후 속에서도 농작물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순간순간 고민하고 따져보며 즉시적인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면서 “이제부터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에서 대남 담당 노동당 비서와 통일전선부장을 맡아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었던 김영철 전 통일전선부장이 당 정치국으로 복귀했다.조선중앙통신은 19일 노동당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소식을 전하면서 김영철을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했다고 밝혔다.김영철은 지난 2021년 당 대회에서 대남 비서 자리가 없어지면서 통일전선부장으로 사실상 강등됐고, 지난해 6월 5차 전원회의에서는 통전부장 자리마저 후배인 리선권에게 넘겨줬다.이어 같은해 9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 위원에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북한의 대남정책에서 ‘민족’이란 용어는 약국의 감초격이었다. 그런데 이 어인 일인가.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에서 ‘민족’이 사라지고 있다. 일찍이 김일성 시대부터 북한의 대남 태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개념은 ‘우리민족끼리’였다. 남북 간 협력과 대미의존 탈피를 정당화하는 논리에 사용되는 통일전선의 기본 전략이었다. 그러나 이 표현은 2018년 12월을 끝으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서 사라졌다. 심지어 북한의 대남기구가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사흘째인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분위기를 띄우며 선전하는 모양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1면 기사에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가 열리였다는 소식에 접한 온 나라에 격동의 파도가 세차게 일렁이고 있다”며 “이번 전원회의를 계기로 우리 혁명은 보다 큰 전진을 이룩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강산에 차넘친다”고 보도했다.또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돐(7월27일·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과 공화국창건 75돐(9월9일·북한 정권 수립 75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올해에 사회주
[천지일보=정다준, 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석 하에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고 변화된 정세에 대처한 국가 외교 및 국방 전략을 논의했다.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석 하에 지난 16일 열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밝혔다.신문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7차 전원회의 결정집행을 위한 2023년 상반년도 경제부문을 비롯한 각 부문의 사업 정형을 총화(결산) 대책했다”며 “당의 강화 발전과 국가 건설, 변화된 국제 정세에 대처한 국가 외교 및 국방 전략에 대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올해 상반기 경제성과 평가가 이뤄질 노동당 전원회의를 앞두고 간부들의 분발을 독려하는 등 기강 잡기에 나섰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자 기사에서 “모든 일군(간부)들이 대중의 정신력 발동과 과학기술 선행을 최상의 방안으로 틀어쥐고 나갈 때 올해 투쟁 목표들이 빛나게 달성되고 혁명의 전진 속도는 더욱 배가될 것”이라고 전했다.또 “곧 상반기가 지난다”며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 점령을 위한 투쟁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려온 단위들이 있는가 하면 객관적 조건에 포로가 되어 큰 걸음을 내 짚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다음달 초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1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 기상국은 장마가 평년보다 빠른 7월 상순에 시작돼 중순까지 서해안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엘니뇨의 세기 변화에 따라 북한에서 재해성 기상현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며 농업 부문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대책을 당부했다.신문은 또 별도 기사에서 “지금 전야에서는 논벼와 강냉이를 비롯한 농작물이 잘 자라고 있다”며 “그럴수록 장마철에 있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북한이 전날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장면을 공개한 가운데 추가발사를 예고했다. ‘실패한’ 위성 발사 장면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 들리는 가운데 북한의 이 같은 행동은 향후 우리 정부가 쏘아 올릴 위성을 보다 먼저 발사하면서 빠른 성과를 내겠단 의미로 풀이된다.조선중앙통신은 1일 전날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발사장에서 발사된 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 모습을 공개했다. 발사 장소는 북한이 최근 기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3㎞ 정도 떨어진 바닷가에 조성한 새 발사장(제2발사장)으로 추정된다.발사체 상단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장면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1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 발사된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이 솟구치는 모습을 공개했다.앞서 전날 북한은 오전 6시 29분께 군사정찰위성 ‘만리형 1호’를 실은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을 발사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정상 비행하던 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엔진 시동 비정상으로 발사체가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 낙하했다는 게 합동참모본부의 설명이다.북한도 발사 2시간 30분 여만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7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 탑재 준비가 완료됐다며 발사 준비가 막바지에 들어섰음을 시사했지만 아직 관련 국제기구에 발사 정보를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국제해사기구(IMO),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및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북측으로부터 관련 통보를 받은 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북한은 지난 2016년 광명성 4호를 비롯해 과거 위성 발사라고 주장했던 실험 때마다 IMO 등 국제기구에 발사 예정 시간과 추진체 낙하 예상지점 등 정보를 사전에 통보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로켓을 최종 거치하는 역할을 하는 이동식 조립 건물이 해체 전 모습으로 복구 돼 실제 발사와 연관된 동향일지 여부가 주목된다.1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플래닛 랩스의 16일 자 위성사진에는 조립 건물이 검은색 혹은 진한 회색의 패널로 뒤덮인 모습이 보인다.앞서 VOA는 지난해 10월 위성사진을 분석해 이 조립 건물이 원래 위치에서 서쪽으로 약 40m 옮겨진 뒤 외벽과 지붕이 해체됐다고 전한 바 있다.이후 사실상 뼈대만 남은 상태로 방치돼 왔지만 이날은 외벽과 지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은 13일 모내기 시기를 놓치면 안된다며 모든 힘을 모으자고 촉구했다. 모내기 철을 맞아 연일 분발을 독려하고 있는데, 북한이 식량 증산을 위해 총동원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모든 힘을 총집중하여 모내기를 제철에 질적으로 끝내자’ 제하의 1면 사설에서 “모내기는 시기를 놓치면 안 되는 가장 중요한 영농공정으로서 한해 농사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밝혔다.또 “짧은 기간에 방대한 작업량을 해제껴야 하는 모내기를 적기에 질적으로 하여야 정보당 수확고를 높일 수 있으며 김매기를 비롯한 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5일에도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담은 한미 정상의 ‘워싱턴 선언’에 대한 비난을 퍼부었다.지난달 27일 한미 정상의 워싱턴선언 발표 이후 거의 매일 강도 높은 반발성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데 이례적이라는 반응 속 그 속내에 관심이 쏠린다.남측 정부는 북측의 이런 행태가 그만큼 워싱턴 선언에 대한 두려움을 방증하는 게 아니겠느냐며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 척도로 활용하려 드는 모양새다.◆통신, 5번째 연재물 통해 비난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고조되는 비난과 조소, 심각한 우려를 몰아온 괴뢰 역도의 구걸행각’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