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국이 우크라이나와의 무력 충돌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외교를 강화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했다.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안보요구를 넘어 “대화가 계속 되기를 바란다”고 했으며 서방 세계가 응하지 않을 경우 ‘군사기술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이전의 위협을 되풀이하지 않았다.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5시간 동안 회담을 가진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달여 만에 처음 나온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관련 공식 발언은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유엔 사무총장·박병석 의장·푸틴 대통령 등 32명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7일 앞두고 중국이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정상급 인사 명단을 공개했다.28일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월 4~6일 시 주석은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고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 고위급 인사, 왕실 구성원 및 국제기구 대표들을 위해 환영 연회를 개최하며 관련 양자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화 대변인은 2022년 동계올림픽 개막식 및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외국 정상 고위급 인사, 왕실 구성원 명단을 발표했다. 총 32명이다.명단에는 박병석
"일반 시민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9일 앞으로 다가온 25일 오후 개막식이 열리는 국가체육장(일명 냐오차오) 주변 도로를 지키던 경찰이 한 시민에게 '출입 금지' 푯말을 가리키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그는 냐오차오가 아니라 건너편 건물에 가는 것이라고 했지만, 경찰은 다른 도로를 이용하라고 했다.동계올림픽 선수와 관계자들이 속속 입국하면서 베이징 곳곳에 통제가 강화되고 있다.중국은 선수와 운영진은 물론 기자와 정부 관계자 등 올림픽을 위해 외국에서 온 모든 사람에게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올림픽 참가자 중 39명 확진베이징 내 누적 확진자 43명[천지일보=이솜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12일 앞둔 가운데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3일 이달 4일부터 현재까지 올림픽 참가를 위해 입국한 인원 총 2586명 중 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밝혔다.2586명 중 선수와 선수단 관계자는 171명으로 이들 중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확진자 39명은 모두 올림픽 스폰서 관계자나 진행 요원 등 이해 관계자들이라고 조직위는 전했다.조직위는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다음달 4일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리허설이 지난 22일 오후 베이징 국가체육장(일명 냐오차오, 鳥巢, ‘새둥지’를 의미함)에서 진행됐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4000여명의 참가자들이 개막식 모든 과정을 연습하고, 아름다운 불꽃놀이가 새둥지의 밤하늘을 수놓는 리허설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올림픽 개막식 공연은 환경보호와 과학기술을 융합시켜 자연·인문·스포츠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5살 어린이부터 70세 노인 등 다양한 연령대의 댄서들이
NYT "미·나토, 우크라 침공 넘어선 위협 가능성 경계"푸틴 "레드라인 넘으면 비대칭·신속·강력 군사대응" 경고푸틴 "美인근에 극초음속 미사일…5분이면 타격" 언급도러 외무차관은 "쿠바 등 중남미 미사일 배치 검토" 시사사이버·정보전 동시 강행 가능성도…美정부도 경고해 와현실성 높은 건 우크라 침공…美 "위장 공작원 침투" 분석푸틴·시진핑 협력 강화 움직임…"바이든 對中 정책 발목"NYT "실제 위협 아닌 시선끌기용 협박·허풍 가능성도"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미·서방국 간 빈손 협상 후 긴장이 더욱 고조되면서 러시아가 미국을
‘다보스 어젠다’ 특별 연설… “중국 경제의 미래 자신 있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7일 세계경제포럼(WEF)의 ‘다보스 어젠다 2022’ 특별 연설에서 “강대국 간 대립은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한 연설에서 “대립은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며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고 역사는 그동안 증명해왔다”면서 “세계 국가들은 경제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 경제가 다시 침체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세계는 코로나19가 야기한 위기의 가운데서
중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 중 한명인 장이머우(張藝謨)가 2008년 베이징(北京) 하계 올림픽에 이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았다.중국 관영 중앙TV(CCTV)는 7일 4주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동계올림픽(2월4일) 개막식 준비 상황을 전하면서 장 감독이 이번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폐회식의 총감독을 맡았다고 소개했다.장 감독은 CCTV 인터뷰에서 "조국이 강하고 실력이 있어 이렇게 짧은 시간에 두번의 올림픽을 하게 됐다"며 "흥분될 뿐 아니라 책임감도 크고 압박감도 크다"고 소감을 말했다.장 감독은 "개회식
시진핑 ·푸틴, 6개월만에 화상 정상회담…최근 바이든과 각각 회담美 주도 민주주의 정상회의·쿼드·오커스 겨냥 작심 발언서로 대만·우크라 문제 지지…베이징 올림픽 협력 재확인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화상 정상회담을 열고 미국 주도의 반중·반러 전선에 맞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다시 만났다. 지난 6월 중러 선린우호협력조약 체결 20주년과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에 맞춰 비대면 회담한지 6개월 만이다. 회담은 한 시간 조금 넘게 진행됐다고 러시
선전매체 수준에서 수위조절“기존 입장 유지” vs “강한 메시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추가 대북제재 조치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이에 마침 이달 말 소집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북한이 어떤 대외 메시지를 내놓을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바이든호’ 첫 대북제재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노동당 8기 3차 전원회의에서 미국을 향해 “대화와 대결이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엄포를 놨다.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선 이중기준과 대북적대시정책 철회를 종전선언의 선결 조건으로 구체화
美·동맹 베이징올림픽 보이콧“개최국 망신주기” 목적 있어선수·관객에 미치는 영향 적어中, 다음 올림픽 때 보복할 듯국제경기 정치 행동 증가 전망[천지일보=이솜 기자] 최근 몇 년 동안 인권에 대한 우려가 국제 스포츠계에서 지속적인 주제가 됐으나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만큼 많은 논란이 있는 대회도 드물다.베이징올림픽 개막을 두 달도 채 남겨두지 않은 14일 해외 정부 차원의 대규모 외교적 보이콧이 잇따르고 있다. ‘외교적 보이콧’은 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되 개·폐회식에 정부나 정치권 고위급 인사로 꾸려진 사절단은 파견하지 않
바이든 "독재자들이 영향력 확대"…일본은 중국, 폴란드는 러시아 비판中, 강력 반발…"美, 패권 수호 위해 민주를 사적으로 이용"'21세기 신냉전'의 조짐이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 견제를 겨냥해 미국이 주도한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9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초대받지 못한' 중국은 "미국이 민주를 내세워 분열을 선동한다"며 반발했다.약 110개국 정부와 시민사회, 민간 분야 관계자들을 초청해 화상으로 열린 이 회의는 1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한국도 참석 대상인 이날 화상 개막식엔 89개국이 참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이란도 서방의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선수만 보내고 공식 사절단을 불참)을 규탄하고 나섰다.중국과 가까운 이란과 러시아 모두 미국이 주도하는 보이콧 움직임을 비판하며 중국을 감싸고 있다.사이드 카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이든 이란팀에 대한 재정 자원 접근권 박탈이든 모두가 스포츠의 정치화를 규탄해야 한다"고 밝혔다.카디브자데 대변인은 "대회 참가를 고대하며 비방 캠페인의 표적이 되고 있는 중국에 연대를 표한다"고 강조했다.앞서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
사치는 외향적인데 비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사람들의 삶은 사실 내향적으로 많이 바뀌었다.하지만 지난 2년여간 사치가 줄기는 커녕 오히려 더 늘었다고 미국 위싱턴포스트(WP) 21일(현지시간) 주말판으로 보도했다.팬데믹으로 사람들은 물리적으로 사치를 즐길만한 기회를 잃게 됐다. 여행이 완전히 금지되거나 크게 어려워졌고 수많은 파티와 개막식, 공연 등 각종 모임과 전시도 거의 사라졌다. 이처럼 사회적 교류가 줄었는데도 사치는 줄지 않았다.사치품 매출은 팬데믹 전 기간에 걸쳐 증가했다.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됐고 억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19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제 중심 요하네스버그의 몰 오브 아프리카에서 코트라(KOTRA)가 주관한 제6회 아프리카 소비대전 개막식에 사람들이 몰려와 있다.
[삼지연=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6일 공개한 사진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양강도 동북부 삼지연 시 3단계 건설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지 지도 하고 있다. 김정은 총비서의 공개 활동이 알려진 건 지난달 12일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개막식 기념 연설 이후 35일 만이다.
시 주석 업적 장황하게 기술…"중국 국제적 영향력 뚜렷이 확대"중국 공산당이 40년 만에 채택한 역사 결의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장기집권을 예고하는 것으로 평가된다.중국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 전회) 마지막날인 11일 '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중공 중앙의 결의'(역사 결의)가 채택됐다.'역사 결의' 전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회의 결과를 집약한 공보는 시 주석에게 다른 어느 지도자보다 많은 분량을 할애했다.시 주석의 이름은 18차례 등장하는데 마오쩌둥(7차
내년 베이징서 20차 당대회 열고 시 주석 3연임 확정할 듯[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공산당이 40년 만에 새 역사 결의를 채택했다.1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는 회의 마지막날인 오늘 ‘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중공 중앙의 결의’를 의결했다.중국 공산당 100년 역사에서 역사결의를 채택한 건 1945년 마오쩌둥, 1981년 덩샤오핑 이후 세 번째다. 3차 역사 결의 채택으로 시진핑 국가 주석은 장기 집권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관측된다.공산당 중앙위는 회의 결
“아태 운명공동체 건설 목표로 매진해야”[천지일보=이솜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을 둘러싼 긴장감이 냉전 시대의 분열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시 주석은 11일(현지시간) 사전 공개한 제2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회의 기조연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냉전 시대의 대립과 분열로 다시 돌아갈 수 없고, 돌아가서도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중국중앙(CC) TV와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시 주석은 “세계가 어떻게 달라지든 아태 경제는 강력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아태지역은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개최된 제4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개막식 화상연설을 하고 있다.